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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주저리 주저리

[일상] 명절 전 아버지 보러 다녀왔다.

by Esther♡ 2024.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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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가시고 한달여간…!

시간이 이렇게 빨리 갔다.

아직도 아버지 생각하면 먹먹한데 벌써 그렇게 되었다.

명절을 앞두고 미리 아버지께 다녀오자는 동생 덕에 엄마 모시고 아버지께 다녀왔다.

 

 

드라이플라워 한단 사서 헌화하고 평소 커피 좋아하시던 아버지를 생각한 동생이 센스있게 커피 타왔다.

너무나 만감이 교차했고 아버지가 너무 보고 싶었는데… 그래서 엄마 모시고 왔는데… 그럼에도 아버지가 참 그립다.

맘에 한구석에 구멍난 것 같은 그리움에 한번쯤은 나올 법도 한데 여지껏 한번을 안나오시니…!

상석에 지저분한 것이 보기 싫어서 마침 항상 들고 다니는 물티슈와 휴지가 나올 경우를 대비해서 가져간 비닐 팩을 꺼내서 상석을 닦으며 속으로 눈물을 삼켰다.

 

 

가는 날에 초상이라서 온 무리도 있었고 미리 성묘하러 오는 사람들이 있어서인지 까치, 까마귀도 간혹 보였지만 냥이들이 슬금슬금 여기저기 냐옹거리며 기웃거린다.

그 모습들이 귀여워서인지 이 귀여운 불청객들 덕에 피식 웃는다.

낮으막한 산에 둘러싸였여도 시내 안에 있어서인지 멧돼지같은 짐승들이 올 가능성이 적어서 그들 때문에 묘가 상할 일은 없을 거다.^^ 까마귀나 까치, 고양이 외에는 말이다.^^

 

어머니께서 이만 가자셔서 돌아오는 순간까지 이버지 곁을 머물다 왔지만, 혼자 두고 오는 것 같았다.

아버지께서 가신 것이 절실하게 느끼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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