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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주저리 주저리

[일상] 오래간만에 먹는 피자. 그리고 책읽는 일상

by Esther♡ 2024.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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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께서 다달이 약을 받아와 드시다 보니 벌써 약 타올 때가 되었다,

올초에 약이 다 되어가는지 확인 못 하고 있다가 부랴부랴 타왔던 것이 얼마 안되는 것 같은데 벌써 한달이 다되었다. 정말 정신없이 지났나 보다.

그래서 다음 주에 명절도 있고 정신없을 듯하여 오늘 다녀왔다.

아침 먹고 정리하는대로 씻고 아버지께서 가시면서 드시고 남은 약들을 챙겨서 나갔다. 약들은 함부로 배수구나 일반 쓰레기로 버리면 안된다고 들었기에 항상 오래되거나 더이상 먹지 않고 남은 약들이 모이면 근처 약국으로 가서 문의하고 가져간 약을 맡기고 오는데 오늘은 어머니와 관련해서 동네 의원에 가서 약국으로 들릴테니 겸사겸사 챙겨 갔었다.

원장님도 아버지 유택이 다 되었는지, 어머니의 건강, 안부는 어떤지 물으셨다. 고맙구로…! ㅜㅜ

 

 

며칠 전에 동생네가 왔을 때 티비 보시던 어머니께서 평생 피자 한번 먹어본 적이 없었다셔서 오늘 나가는 길에 피자 사올까 물었는데 끄덕끄덕 하시길래 승인하신줄 알았더니 돌아와서 피자 한판 들고 오니까 눈이 똥그래지신다.^^;;;

그 모습을 보니 왠지 다 알 순 없어도 뭐라고 하니까 그냥 나갔다 오겠다는 인사이신 줄 아시고 끄덕이신 모양이다. ^^;;

그래도 잘 드신다. 감사해요, 어머니.^^ 

 

 

최근 다시 책을 보기 시작했다.

동생에 비해 할 일들을 적은 편이지만, 그래도 정신없고 언제부턴가 밤에 잠을 잘 못 자고 몸이 약한 엄마의 움직임이나 상황을 수시로 살펴야 해서 책이나 다운받아 둔 영화, 드라마 등을 편하게 집중해서 볼 수 있는 여건이 잘 되지 않아서 틈틈히 책을 한장이라도 볼려고 한다.

그렇게 보면서 앞에 내용을 숙지해가면서 보는데 상황이 이러니 평소 일상 이야기도 그렇고 이런 리뷰들도 자주 업로드를 못 하고 있었다.

 

뭐라도 보고 싶고 봐야 하는 것 같은데 쉽지가 않다.^^;;;

그래도 꾸준히 하면 안하는 것보다는 나으니까 꾸준히 보도록 하자. 

 

아버지께서 가신지 한달이 다 되어 간다.

슬프고 아프고 가슴이 아리는 가운데서도 결국 이순간에도 살아가고 있나 보다

정신줄 놓지 말고 자신이 지켜야할 생활과 사람들을 돌보고 사랑하며 살아가도록 하자.

앞서 가신 아버지께서도 천국에서 편하게 쉬실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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