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속 주저리 주저리

[일상] 첫 열매를 본 체리

by Esther♡ 2023. 6. 7.
728x90
반응형

 

오늘도 밭으로 날도 더운데 들깨 심으러 (끌려) 왔다.

그냥 집에 있게 해줘요~! ㅜㅜ

 

 

오는 길에 종묘사에 가서 씨들깨를 사가지고 밭에 오는데 그간 신경쓰지 않던 접시꽃이 색색별, 형형별로 피어서 보기가 눈부터 즐거움에 기분이 좀 풀렸다.

근데 좀 덥네…! ( ̄_ ̄|||)

 

 

가자마자 집에서 키우고 있던 파프리카 싹을 양파 거뒀던 곳 대파 모종 옆에 잘 심어두고 들깨 심을 준비하면서 오는 길에 눈에 띈 오이.

오이도 잘 자라고…! (❁´◡`❁)

 

백오이 저거 뜯을까 말까 잠시 고민했었다.

하지만 더 키워서 뜯어가자 싶어서 내버려 둠.

근데 왜 자꾸 집에 온 지금까지도 계속 생각나는 것이니? ^^;;

 

 

이거 무슨 꽃이게~요~~?^^

참외 꽃? 수박 꽃?? ㅎㅎ

호박~꽃~! ^^

 

 

애호박이었소~! ^^

애호박 꽃이 제법 이쁘게 폈고 밑에 열매가 제법 몇개 달렸다.

꽃이 여러개니 열매도 여러개겠지. ^^

 

 

전에 다른 밭 농사지을  땐 그랬는지 기억도 안나는데 이번 밭에는 농사시작하던 3년전부터 매해 수박이랑 참외 모종을 사서 심기도 했지만, 수박 사 먹으면 으례 나오는 씨앗을 간간히 중간중간 심어서 국그릇 넓이 만큼 밖에 안커도 잘만 키워서 먹곤 해서 재미있었다보니 이렇게 매년 심는다.

 

그러던 것들이 이렇게 싹이 났구만요.^^

 

요즘 유튜브 알고리즘에 열매를 씨를 안발라내고 열매 그대로 심어서 키우는 영상들이 떠서 보는데 지금 드릉드릉~ 시동이 걸린다.

 

어쩌지?

해보고 싶어~~! ^^;; 

 

 

얘는 단호박인겨, 애호박인겨?

단언코 맷돌호박은 아닌디…! ( ̄┰ ̄*)

지금 잘 자라고 있는 애호박 모종시절과 많이 비슷한데… 넌 대체 누구니??

 

 

할 거 해놓고 풀독인지 몸에 가려움이 생기고 부분적으로 뒤집어져서 컨테이너에 숨어 있는데 더운 날씨에 들깨 심으시던 아버지께 불려와 잡혀서 들깨 심는 일에 동원되었다.

 

일하다가 오늘따라 어찌나 덥던지 몇번 컨테이너에 가서 나는 물도 마시고 오지만 아버지께서는 거르시지 못 하신 탓에 내가 가서 물 마시고 가는 길에 한번씩 시원한 물을 가져다 드리지만, 이후에 몇번 물어도 됐다 하시더니 결국 모종이 더운 날씨에 시든다 싶으니까 마실 물 좀 들고 오면서 판에 있는 식물에게 줄 물도 좀 가져오라시길래 네~ 하고 가는 길에 체리 나무에 빨간 무언가가 눈에 들어왔다.

 

뭐지?? @ㅅ@;;  

 

 

체리다…!! ^0^

 

3년만에 일부 나무들에서 꽃이 피길래 기대했었는데 지난달 말에 아버지의 지시로 찾았다가 안보여서 실망했는데 오늘 기대하지 않고 그냥 가다가 눈에 똬악~!!

 

끼악~~~~!!!! ^^

 

 

빠알갛게 익은 것도 있지만 완전히 익지 않아도 왠만큼 색이 나온 것은 다 따버렸다.

사실 지금 새들이 어쩌다 밭에 올 때마다 한번씩 보거나 '아…! 다녀갔구나…!'하는 흔적만 있을 뿐 자주 보질 않아서 올핸 무슨 일이지…? 하는데 워낙 이넘들 때문에 시달려서 그 놈들에게 한알이라도 줄 바에는 그냥 내가 다 따가자 하며 색이 드는 것들은 죄다… 따버렸다…! ^^;;

 

총 색이 나는 것들만 해서 6알. 아주 안익어서 허연 것은 한알이 있던데 살짝 건드니 뚝~ 떨어져서 확인하니까 밑이 상한 것이 보인다. 그래서 앞니로 살짝 상한 것만 처리하고 나머진 내 입으로.^^

덜 익고 일부 상한 게 이정도면 뭐 딴 체리들도 다 맛있을 것 같다.

 

나무 심은지 몇년만에 보는 열맨지 진짜 반갑다.^^

다른 열매 더 있을까?

컨테이너 뒷쪽으로도 꽃 피었던 것이 있는데 그것들도 찾아봐야겠다.^^

 

 

 

 

 

 

 

 

 

※ 가시기 전 공감♡버튼을 꾸욱 눌러주세요~!^^

여러분들의 공감과 댓글은

 소심쟁이 곰같은 제가 춤을 추게 하는 큰 힘이 됩니다.^^

모두 잘 될 거에요.^^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