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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주저리 주저리

[일상] 비오는 시기에 소소한 일상들과 망할 죽일놈의 호기심^^;;

by Esther♡ 2023.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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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기 전에 후덥지근하던 날, 답답한 마음에 산책하러 나가면서 오래간만에 아이스크림 하나 했다.

새큼달콤한 크림에 서걱서걱 씹히는 초코로 코팅된 과자도 있어서 씹히는 재미에 더 맛있는 것 같다.

조만간 리뷰를 해야지.^^

산책하는 길에 근처 빌딩의 관리 안되는 화단 구석에 있는 허브 일부를 가져왔다왔다. 구두수선집말고는 사람이적고 터치가 없다시피해서 풀이 우거지면 섞여서 베이다 보니 베인 풀 사이에 있는 허브가 삽수로 관리하면 뿌리 내고 뿌리 는 정도에 따라 화분에 심어 키울 수 있어서 아까워서 들고 왔다.

집에 와서 바로 물에 꽂아두었다.

 

 

비오기 시작하던 어느 날.

지난주 목요일부터 비오기 시작하면서 밭일은 잠정 휴업단계가 되었다. 

 

 

그러나 집에 있으면서 정신없고 바쁜 건 매 한가지.

질녀들의 시험기간으로 인해 아버지 본 생신 때 와보지 못 한 오빠네가 아이들 시험이 끝나고 다음날인 어린이날에 와서 식사를 하는데 오빠 내외가 대부분 준비해 왔는데 그래도 밥과 된장찌개를 준비해주길 부탁해서 바로 준비를 했는데 무슨 정신인지 된장찌개 끓이면서 버섯과 조개를 준비했음에도 두부를 잊어버렸다…! o(TヘTo)

이런~! 오빠가 그냥 된장찌개에 두부가 빠지냐고 하곤 별로 탓하지는 않았는데 어머니께서 젊은 애가 그렇게 정신머리 없냐고 한마디 하신다. 나도  사람인 걸…!

 

오늘(7일) 동생 내외가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샤브샤브 재료들을 가지고 와서 덕분에 맛있게 먹었었다.

자신의 집에 손님이 오면서 과일을 많이 가져와서 도저히 자기들 먹는 양으로는 소비불가능이니 덕분에 나눠 먹으려고 좀 챙겨 왔더라.^^

 

덕분에 오래간만에 망고를 먹는데 망고의 좋은 부분만 먹기 좋게 칼집내어 참외를 잘라주고 참외 반쪽과 함께  남은 망고 씨 주변에 붙은 과육을 먹으면서 발동한 이 죽일놈의 망할 호기심…! q(≧▽≦q)

결국 발아해서 키울 순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시도해본 사람들이 없는지 찾아보니 하는 법이 나온다.^^

 

 

과육이 붙은 겉 껍질을 벗겨서 저렇게 휴지 혹은 키친타월을 깔고 씨앗을 얹고 물을 뿌려준 뒤에 또 덮고 물을 뿌려두었다.

발아가 될 때까지 충분히 적셔주면서 기다렸다가 발아되면 그때 흙에 심으면 되는데 열대 과일인 망고이기에 밖으로 나가면 못 살고 죽을 것이다. 한국전쟁 때도 극한의 추위에 의해 타국에서 온 유엔군들이 진짜 견디기 힘들어 했다는 말이 있고, 주한 미군에게도 한국에 온다고 하면 다른 나라에 파병가면 없는 방한복을 따로 지급을 할 정도라는 한국의 겨울 추위에 살아남기 힘드니 영상 5도 이하로는 내려가지 않는 곳에서 키워야한다고 하니 우선 되던 안되던 시도는 해보는  것이다.

 

이 주체하지 못하는 어디로 튈지 모를 호기심에 참 나도 난감한 경우가 종종 있지만 때로는 좋은 경험도 해보는 것 같다.

 

 

이제 다 보고 오늘(7일) 후기를 마무리했다.

1권을 읽고나서 찬찬히 책의 내용을 잊어버리기 전에 블로그에 적어갔고 그러면서 2권을 읽어가는데 일상 생활을 해가면서 2권도 읽으면서 1권의 내용을 잊어버리기 전에 리뷰까지 적는다고 시간이 많이 걸렸다.

거의 1주일이 걸렸네.^^

마음 한켠이 많이 아픈 역사의 한켠을 말해주는 소설이기에 다 읽고 나서 그 여운에 잠시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리뷰작성하는 와중에 간간히 손을 멈출 수 밖에 없었다.

배삯이 없어서 악착같이 돈을 마련하여 한국으로 돌아오신 우리 외할아버지, 외할머니와 달리 일본에서 사실 수 밖에 없으셨던 둘째 이모 할머니께서 우리 외할머니와는 또 다른 의미의 고생이셨겠지만 그래도 일본에서 엄청 고생하셨을텐데 첫째이시며 같은 울산에 사시고 늦둥이 3남매+하늘의 별이 된 언니까지 어머니의 산후조리를 해주신 울산 이모할머니와 달리 우리 남매는 제대로 못 보시고 돌아가셨는데 막내이신 울 외할머니와 가장 많이 닮으신 분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어머니의 이종사촌 막내 오빠이신 숙부가 나와 동생이 지금 동생네 아들내미들만 할 때 할머니께 인사할 겸 우리집으로 내외분이 함께 오시기는 하셨는데 그분도 이젠 소천하셨겠지?

내게는 촌수로 6촌, 7촌 쯤 될 어머니에게는 이종조카이자 손주들인 이들은 잘 있겠지?

소식이 끝기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이제 소식도 한참 전에 끊어져서 남이나 마찬가지겠지만, 그래도 그들의 안위와 안부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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