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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주저리 주저리

[일상] 식물일기와 택배 받기

by Esther♡ 2023.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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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입병이 나서 잘 안났고 있어서 의식하지 못 했는데 많이 불편했다.

알보칠이 엄청 고통스러운데 효과는 직방이라는데 하나 사둘까...? 

 

요즘 기름 및 가스값, 전기값이 좌악~! 올라가는 와중에 엄청 추워져서 난방하는 것도 겁이 나는 시기인데 그 와중에도 집의 방향이 많이 중요하다는 걸 느끼는 중이다.

 

남향인 울집 거실과 안방, 앞 베란다는 햇볕이 엄청 잘 들어오고 해가 가장 높을 때 굳이 난방하지 않고 전기 장판 살짝 켜놓으면 추운 것이 별로 못 느낄 정도인데 반대 방향인 서재방이며 부엌이랑 내 방은 들어가기가 싫을 정도로 춥다.

 

특히나 뒷베란다는…!! 시베리아 한벌판이라서 빨래라도 돌리려 나가는 것조차 하기 싫을 정도니까. ㅜㅜ

그러니 앞을 막아주는 것없이 창문 열면 바로 밖인 내 방은 오죽 추울까용…? ㅠㅠ

예전에 선교단체 통해서 알게 된 강원도에 사시는 간사님네는 잠깐 명절쉬러 다녀오셨을 때 문 얼은 걸 인스타에 보여주셨는데 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식겁을 해서 전 그냥 따뜻한 남쪽 지역에 있겠다고 하니 부산 경주에 가족들과 와보셨던지라 내 말 한마디에 거기가 좋다고 하실 정도였으니까.^^

 

 

그런 와중에 남향에 내놓은 내 화분들이 잘 크는 것 같다.

비록 북극 그 어디쯤인 것 같은 내 방에서는 좀처럼 기를 못 펴던 식물들도 그냥 베란다인데도 여기에 나와 있으면 잘 큰다.

야로우 얘들은 월동성도 강한 아이들이라서 더더욱 잘 크는 것 같다.

 

특히나 잔디처럼 뿌리에서 뿌리로 번식을 쉽게 하다보니 번식을 금방한다. 그래서 화분을 바꿔준 첫째 야로우는 그새 새로운 싹이 여러개 나있었다. 새로운 싹을 잡고 흔들어 보면 씨앗이 아니라 뿌리를 통해 번진 싹인 것은 확실하다.^^

막내 야로우도 집을 바꿔주니 둘째 야로우 만큼이나 컸다. 적절하게 화분을 바꿔주는 것도 참 좋은 것 같다.

 

 

개발 선인장은 거실에 있던 개발 선인장에서 뿌리 있는 것을 아버지 몰래 끊어서 옮겨야할 것 같다.^^

잘 살아버티렴.^^

 

 

대신에 얘는 무슨 씨에서 발아가 된 것인지 모르겠다.

이거 옮겨 심고 나서 그 전에도 비슷한 싹을 나서 옮겨 심을까 싶어서 뽑았다가 실수로 꺽어버린 것이 생각이 났는데 이것도, 그것도 같은 식물인 것 같은데 대체 무얼까 싶다.

화단이나 밭에 가서 흙을 퍼온 것이 아니라 시판되고 있는 배양토를 사용했기에 잡초나 들풀은 아니기에 좀 더 크는 것을 보면 알겠지….  

 

 

군자란도 춥고 빛도 그닥 없는 내 방에 지낸다고 그렇게 휘바리없고 기도 못 피고 그래서 괜히 신경쓰여서 화분을 더 큰 것으로 바꾸고 물을 듬뿍 주니 처음에는 잘 안들어가던 액상 영양제가 한번씩 병을 누르면 그만큼 들어가다가 어느샌가 눈에 띄게 들어가더니 금방 병이 비어서 치우고 따뜻한 곳에서 햇빛보고 살아야지 안되겠다하고 내놓으니까 엄청 잘 살아나는 것 같다.

 

이렇게 잘만 자리 잡고 잘 자라면 된다.^^

그래주기만 바랄 뿐이다. ^^

 

그리고 명절 지나고 수고했다고 부모님께서 보너스 약간 쥐여주신 덕에 연휴에 주문했었다.

약간의 여유를 남긴 것에서 적금 넣을 정도는 되어서 적금넣고 당근마켓까지 찾아서 택배로 받는 걸로 하고 필요한 것을 다 주문 했었다. 

 

 

아이폰은 이제 충천단자조차 없애버렸다고 하는데 일찍히 안드로이드 폰들은 C타입이라서 전환기에 저런 변환 잭들이 필요했는데 이제는 저걸 찾는 사람들이 별로 없을 정도로 많이 보편적이 되었고 이미 C타입으로 된 이어폰도 나오고 무선 이어폰도 나와서인지 변환잭이 오프라인에서는 잘 찾기 힘들다.

 

사실 나는 폰만 생각하거나 노트북 컴퓨터가 C타입인 투입구가 있으면 그냥 C타입의 이어폰을 살텐데 아니니까 한번 사서 양쪽에 번갈아가면서 쓸려고 하니 일반 3.5mm 변환젠더가 필요한 것이었다.

 

그래서 물건 값만큼 배송료를 내야해서 고민했는데 당근마켓에서 안쓴 구형 이어폰 3개에 5천원하면서 팔길래 오프라인으로 만나서 구입하려니 차로 20분 가야하는데 말만 행정구역상 태화동이지 지역은 내가 막상 가려니 낯선 지역이라서 두렵지만 택배로 받기로 하고 더 얹어서 송금하고 기다리기로 하고 이건 그냥 물건값이랑 비슷한 가격의 배송료를 주고 주문했다.

이건 한 2일만에 온 것 같은데 다른 것은 연휴 끝나고 바로 접수되거나 이틀 정도 지나서 접수되어서  늦을 것 같다.

 

나중에 변환잭을 한개 사용하게 되면 다시 상황보고 2~3개 더 주문을 하는 것으로 해야할 것 같다. 이어폰도.^^;;;

 

 

오늘 도착한 택배들.

택배로 주문한 배양토가 도착했다길래 나가보니 중고거래로 산 이어폰들과 같이 와 있었다.

 

 

나름 보내는 사람이 신경쓴 것 같았다.

쇼핑몰에서도 저렴한데 상태가 아니여서 불만이던 제품인데 그래도 싫지않고 가격대비 그럭저럭 쓸만하던 물건이라서 그냥 쓰기로 했다.

내가 아쉬우니까 쓰는 거지…. ㅠㅠ

 

물건 값 5천원에 편의점 택배로 보낼 배송료 이야기하는데 상대방이 3천 5백원을 부르길래 나쁘지 않아서 그냥 그렇게 보내달라고 하고 송금을 했는데 연휴에 보내려고 하다가 연휴라서 접수도 안된다고 연휴 마치고 25일날 와서 다시 접수 해야할 것 같다고 하는 걸 나 땜에 두 세번 걸음하게 해서 엄청 미안했네.^^;;

 

그래서  연휴 맟고 바로 다음날 탁송하셨는데 그게 오늘 온 것이다.

이제 안심이네.^^  

 

 

그냥 배양토라는 걸 사고 싶었었는데 가급적 싼 가격에 좋으면 더 좋고 양많고 괜찮은 것을 사려고 했더니 어쩌다 보니 미생물 용토라는 것을 샀다.

물론 물건값이랑 비슷한 배송료까지 더해서 이번 물건 산다고 2만원 좀 넘게 들였지만 이제 좀 든든하다.

최근에 정신없어서 주머니에 아직 쓸만하던 이어폰과 변환잭을 넣고 세탁기에 넣고 돌려버린 탓에 바꾸면서 이어폰과 변환잭이 많이 아쉬웠고 식물키우면서 배양토가 3~4000원 주고 4L? 4키로 정도되는 걸 한포대 사는 것이 많이 아쉬운데 비슷한 가격에 3천원 전후의 배송료 주고 배달시키면 편하지만, 왕복 1시간 20분 정도 되는 거리를 걸어서 다녀오면 배송료 없이 같은 용량을 살 수 있는데 망설였던 것은 사실이고 없는 것이 불안하고 아쉽기도 했다.

그래서 그냥 안되겠다 싶어서 물건값이나 배송료나 같다면 양이 많은 걸로 해서 주문해서 받았는데 이리 저리 아쉬운 것은 있어도 잘 사서 비축해두었다. 잘한 것 같네.

 

식물과 일상 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때마침 금전적으로 허락될 만큼 여유가 생겨서 다 살 수 있어서 다행이다. 어지간하면 금전적으로 들어오는 것이 있다면 쓰는 것보다는 어지간하면 모아두고 안쓰고 아끼는 것으로 해야지 그나마 모이지 안그럼 진짜 정말 필요할 때 한푼도 없을 수가 있어서 무척이나 아쉬울 수 있으니 좀 아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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