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오래간만에 일상 쇼핑

 

오늘도 열혈 심부름꾼 김 진사 댁 큰 딸래미가 심부름 나가서는 또 필요한 것을 사왔다.

집에 들어오고 나니까 다이소에서 물건 사면서 오래 전 쿠션감이 떨어진 방석도 같이 산다는 것을 잊어버렸네.^^;;; 

 

 

 

병원 심부름 마치고 집에 없는 식료품 사러 근처 하나로 마트에 갔다가 산 빵.

오래간만에 먹는 빵인데 왜 이리 맛있는지….

예전에 여기 하나로 마트에 빵집도있었는데 어느샌가 없어지고 이렇게 빵집에서 만든 듯한 빵들도 기성 회사에서 만든 빵들과 함께 진열해두었더라.^^

전부터 여기 올 때마다 빙글빙글 돌다가 오늘에서야 겨우 두개 사들고 와서 먹는데 먹고 있는 잠깐의 시간이지만 너무 행복했었다.^^ 

 

 

겨울이 되고 나서 이벤트 선물로 먹고 있는 아르기닌 덕에 손, 발 시린 것(특히 발!!)은 많이 줄었는데 발 시린 것은 어쩔 수 없었다. 더더군다나 어머니께서 보실 때마다 손, 발 바람 안들게 잘 싸맸으면…! 하는 유달스러운 애정에 더더욱 따뜻히 해야해서 양말을 맨날 신고 다니기도 그렇고 있던 덧버선들 중에 디자인적으로 잘 벗겨지거나 늘어난 것들은 죄다 버렸던 탓에 덧버선이 필요해서 길 건너 나의 방앗간, 다이소로 직행해서 골랐던 물건.^^

 

뒷꿈치 쪽이 낮지 않아서 지금도 신고 있는데 벗겨지지도 않고 편하다.

앞으로 자주 신어 봐야할 것이고 늘어지는 것도 있을테지만 지금은 대만족~!^^

 

한컬레에 2천원으로 이만큼의 편안함이나 퀄리티면 뭐 괜찮치~!

요즘 양말 한컬레도 2천원 정도 하는 판국에~!^^ 

 

 

겨울이 아니여도 손이 자주 거칠어져서 핸드크림을 하루에도 몇번을 바르는데 겨울이 되니 더 해지는 것이 있어서 핸드크림이 더 자주 드는 것 같다.

그래서 비축해두는 것도 없지 않는데 동생이 자기 가족들로 해서 미국다녀오면서 항공기에서 주는 것인지 작은 걸로 립밤과 핸드크림을 주긴 했으나 그것도 금방 쓸 정도의 양이기도 하고 전에 저렴하게 대량으로 사둔 핸드크림들도 벌써 반 정도 남아서 비축 삼아서 여기 왔을 때 저렴하게 사가는 것이지.^^

 

다이소에서 1천원주고 쓰는 것치고는 보습력이 실망할 정도는 아니기에 잘 쓰는 것 같다.

다만 다이소란 이미지가 있으니 거기서 샀다고 하기엔 약간 부끄러운 것이지.^^;;  

 

 

군자란 화분에서 새끼쳐진 것 중에 하나 뽑아다가 내 꺼하면서 때를 보곤 팔 생각이었기에 새끼 군자란 중에 입구가 좁은 항아리에 있는 것 중에 하나 정리해가라시기에 좀 작았던 걸로 기억해서 그거 심기에도 적당하고 적당히 때를 보고 팔아도 상관없을 정도의 퀄리티에 화분을 사면서도 배양토도 집에 있는 것도 양이 적다 싶어 4리터짜리로 샀다.

 

집 근처 큰 하나로마트에 있는 꽃집에 가서 같은 가격에 양이 조금 더 많은 배양토가 그립긴한데 조만간 거기가서 5리터였나? 한포대 사는 걸로 해야지.^^;;

 

 

집으로 돌아와 심부름 및 장 본 것을 보여드리고 점심 준비하면서 아버지께 집에 있던 배양토들과 함게 사온 화분을 드리며 아버지께 화분에 있는 군자란 중에 하나만 해달라고 부탁했더니 나중에 화분이 작다고 뭐 이런 걸 사왔냐고 투덜거리시는 소리에 가보니 주둥이가 좁은 작은 항아리에 있는 새끼 군자란 중에 하나가 아니라 전에 뿌리가 지면 위에 올라와서 보인다는 그 군자란으로 해주신 거였어~!^^;;;

 

흐극~! 좀 작은 듯하긴하네…!^^;;;

그렇게 잘 자리 잡아서 적당히 팔고는 아버지께 좀 떼드려야겠다.^^

 

안그래도 지금 키우고 있는 식물 화분들 중에 몇개는 당근마켓에 올렸는데 찜만 해두고 찾는 사람이 없다. ㅜㅜ

최대한 비싸지 않게 올렸다고 생각하는데 다들 조금만 더 낮게 더 낮게 내려지길 바라는 것인지…. ㅠㅠ

그래도 잘 되겠지. 진상들만 안만나길 바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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