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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주저리 주저리

[일상] 밭에 가서 일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십자수도 하는 등 무난하고 무난하던 일상

by Esther♡ 2022.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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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서 맘을 쓰시며 잘 지내시는 어른과 오래간만에 단풍구경하러 앞서 사과 사고 물 뜨러 갔던 지역으로 드라이브를 다녀오셨다. 다녀오시면서 부모님 손에 불고기감으로 보이는 소고기를 2팩이나 들려있었다.

같이 가셨던 분께서 그동안 맘 써주고 신경 써주시는 것이 고마우셨는지 그렇게 쥐여 보내셨고 한팩은 양이 좀 되었는데 그럭저럭 구워먹기도 좋고 불고기나 샤브샤브, 밀푀유 나베를 해먹어도 좋을 정도로 얇고 질 좋아보였다.

고깃값이 소라서 가격이 있었을텐데 점심값까지 내셨다면서 많이 미안하면서도 감사했었다.

 

몸이 약해지시면서 주로 집에만 지내시는 것 같아 부모님께서 신경 쓰이시기도 하고 단풍이 이쁘게 들었길래 겸사겸사 외출을 권하며 다녀오셨는데 오히려 더 미안해질 정도였다.

 

덕분에 지금 미국에 가 있는 동생네가 오게 되면 불고기 전골을 해먹던지 하려고 양이 많은 팩은 냉동실에 넣어두고 양이 적은 팩은 다음날 잘 구워 먹었다.

 

정말 감사하게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러고 얼마 있다가 반찬도 돌려막기하는 것도 한계가 있고 짱구를 아무리 굴려도 마땅치 않아서 마침 맷돌호박 서리내리기 전에 어린 것을 수확해서 넣어둔 것도 있고 전에 김밥하고 남은 당근에 고기랑 짜장 가루를 사두었기에 재료들이 있어서 점심 메뉴는 짜장밥으로 정하고 짜장 만들기에 돌입했다.

 

당근, 감자, 호박, 양파 준비하고 고기도 해동시키고 어차피 짜장은 춘장이 아닌 가루로 되어서 전분없이도 할 수 있는 걸로 샀던 거라 하기 많이 편했다.

밥도 있겠다 만들어서 밥 위에 얹어 먹으려고 했더니 어머니의 주문으로 부랴부랴 국수 삶아서 거기에 얹어 내었다. 투박하게 만들었지만, 가족들의 한끼식사로는 더없이 좋았다.

오래전부터 드시고 싶어하셨음에도 어머니께서 잘 드시지도 못 하시는데도 오래간만에 힘줘서 만들어 내면 꼭 먹는 것으로 탈을 내시는 통에 불안해서 차일피일 미루다가 더이상은 못 미루겠고 컨디션이 괜찮아 보여서 냅다 질렀는데 오래간만에 해서인지 부모님께서 맛있으시다며 맛있게 드셨고 탈도 안내셔서 한시름 놓았다.

 

 

오래간만에 들린 밭.

푸성귀 버릴 것들은 거름으로 버리고, 오래간만에 한의원의 약찌꺼기를 가져다가 모두 내려놨다.

그러고 보니 마지막 4그루 정도 약찌꺼기를 줘야하는데도 안줬네…?^^;;;

정신없이 불려다니고 지시하시는대로 움직인다고 정신없었다.

더더욱이 어머니께서 계단 내려오시다가 남인 사람도 식겁하고 괜찮은지 지켜볼 정도로 놀래키시는 일을 만들어주시는 덕에 엄청 놀래기도 해서 하루종일 심장을 부여잡고 있을 정도였기에 더 정신이 없는 중에 시금치 랑 상추도 챙기고 무 뽑고, 아버지께서 뽑아놓으신 배추 챙기고 당근에 쪽파까지 다 챙겨 트렁크에 넣어두고는 날씨도 따뜻하고 바람도 잠잠하니 나른했었다.

 

 

어머니께서 오래간만에 외식하자고 하셨는지 밭이 있는 곳에서 멀지 않는 지역에 있는 종종 가는 식당에 가서 오래간만에 정식먹고 왔는데 어제 이곳에 가서는 이날따라 어찌나 맛있던지…! ^^

아침부터 가뜩이나 생명부지조차 되려나 싶을 정도로 안드시는 어머니께서 더 안드실 정도로 오매불망 기대하시더니 왠일로 공깃밥 하나 더 시키셔서 1/3을 드시고 배불러하시며 엄청 좋아하시고 나와 아버지께서 추가한 공깃밥을 먹으며 어머니께서 열심히 드시는 것에 기분이 좋고 안도했었다.

 

 

뮤지컬 배우 중에 내 최애 배우인 윤형렬 배우 말고 애정하는 배우 중에 류정한 배우를 십자수 도안으로 만들어놓은 것이 있어서 시작했다.

뭐가 심술이 났던지, 아님 뭐가 잘못되었던지 중간에 한번 정리해버린 적이 있어서 신경써서 하고 있는데 벌써부터 목 디스크가 걱정될 정도로 집중, 또 집중하는 중인데 이번에는 꼭 완성해야지….

앞서 동시에 시작한 저승이는 결국 잘못 수놓은 곳의 싫을 뜯다가 발생한 아이다의 손상으로 버렸던 이상 정말  잘 해야할 것~!

 

 

힘들게 농삿일을 하지 않아서인지 몸이 많이 편하기도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몸무게가 조금씩 줄어가고 있어서 좋기는 하다.

그러는 중에 오래간만에 과자가 엄청 먹고 싶어지길래 하나 사왔다.

얼마만에 먹는 과자인지 아련하지만 일부러 라면이나 과자, 초콜릿 등을 피하고 있었고, 아이스크림을 통으로 사왔어도 한번에 다 먹지 않고 여러번 용기에 덜어서 먹고 야식은 자제하면서 제어하려고 했었는데 그게 많이 도움이 되었나 보다.

운동을 하면 더 좋겠지만, 집에서 하기에는 많이 쉽지가 않네.^^

운동기구 사놓고도 활용을 잘 안하니…!^^;;

앞으로 운동을 좀더 하는 것으로 해보자. 물들어올 때 노 저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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