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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주저리 주저리

[일상] 늦가을 일상 - 가을 풍경, 식물관리

by Esther♡ 2022.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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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깊어지면서 많은 걸 해볼 수 없어서 그만큼 아쉬움이 크다.

애드센스 수익이 제대로 안나와서 짜증 날 정도로…. (*  ̄︿ ̄)

 

 

한번씩 마트가거나 심부름 아니면 왠만해서 밖에 나갈 일이 없는 생활이다 보니 의도적으로 많이 나갈려고 하는데 어젠 심부름이 있어서 거의 만보 가까이 걸었던 것 같다.

 

 

많이 따뜻했고 하늘도 맑았고, 포근했다.

그리고 더없이 좋은 날씨에 가을의 빛이 너무 이뻤다.

 

 

베란다가 비좁아지는 것 같아서 겨울이 오기 전에 처분하려고 당근마켓에 올려놨더니 이파리가 이상하다는 것을 발견했다.ㅜㅜ

 

시간을 두고 지켜봤으나 불안해서 아버지께 물어볼려고 삐죽삐죽 서성이고 있으니까 아버지께서 먼저 보시고 말하신다.

 

고무나무 저거 키만 키워서 뭐하냐고, 잎이 좀 벌어지게 위에 순 자르고 지금 병이 온 거니까 병든 잎 포함해서 몇개 잘라내는 것이 어떠냐고 하시길래 병든 거였냐고, 위에 순 자르면 성장하는데 지장없냐고 묻는 내게 윗 순을 자르면 옆에서 순이 나와서 위로 자라난다고 하시며 전지 가위가지고 나온 나를 아바타마냥 지시하셔서 다듬었다.

액상 영양제를 투여할까…? 하는 생각도 했었고 오늘 부모님 안계실 때 알갱이로 된 퇴비를 줄 생각도 했었는데 망설이다가 부모님께서 오셨다. ^^;;

 

 

최근 단감을 한 바구니 사서 보관하며 먹다가 마트나 시장에서 사온 채소의 씨앗으로 작물을 키우는 컨텐츠를 보기도 하고 이웃 블로그 중에 집에 있는 작은 텃밭에서 식물을 키우면서 딸기였나? 구입한 채소였는지 과일이었는지 거기서 채집한 씨앗으로 발아시켜 키우던 것을 본 것같은 기억에 그런 걸 본 내가 귀찮은 것은 싫은데 호기심은 대마왕급인데 안해볼까.^^

 

아직 추위가 없고 낮동안에는 아직 많이 따뜻해서 실내에서 돌보면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해서 단감 씨앗을 하나 심어두었는데 내 식물, 부모님 식물이 섞여 있고 다른 식물들도 살피기도 하지만 옆에 있던 고무나무에 심상치 않아보이던 모습에 집중하다보니 얘에게는 물을 줘야하는데, 싹이 트기나 하나 하면서도 별다른 신경을 못 쓰고  지나다보니 씨앗이 트기는 하는 것인가 싶어서 물을 주기 전에 흙을 살살 파서 씨앗을 꺼내 살펴보니 밑에 희고 살짝 굵은 뿌리가 짧지만 살짝 나와있었다.

 

오예~! 다시 심어서 물 주고 관리를 잘 하면 위로 싹이 올라오겠다.

흙이 마르고 물이 없겠다 싶을 때마다 물을 주고 잘 살펴봐야겠다. ㅎㅎㅎ ^^ 

 

 

예~~전에 단감 씨로 시도 하고 나서 최근 약수를 떠오는 길에 산 사과를 먹다가 이것도 심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과 호기심에 씨앗만 따로 발라내어 모아두고는 분리수거하기 위해 모아둔 배달용기 중에 몇개를 배수구멍을 만들어 어느 것이 나올지 모르니 2알씩 심어서 물을 주고 따뜻하고 빛이 잘 드는 베란다에 두었다.

 

우힛~! 이 얼어죽을 호기심에 피보는 케이스도 없는 것도 아니고 부업처럼 가족농장으로 땅 사셔서 농사짓는 일이 다반사이셨던 부모님의 경험에서 오는 부정적인 반응과 반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시도는 해본다.

임상경험과 반대가 있음에도 안해보고 후회하거나 궁금해 미치는 것보다는 시도해보고 미련거두는 것이 더 쉽다. ^^

 

 

식물을 실내에서 키울 거면 언제든지 파종가능하다는 글을 보고는 바로 파종헤서 내놨을 때 같이 심어 내놨던 라벤더는 온화하고 상시 따뜻한 남유럽 지중해풍 기후에 잘 크는 식물이고 씨앗으로는 잘 안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발아가 안되었는데 야로우는 몇 포기 되었는데 두 포기는 너무 약하기도 하고 큰 거 하나 남기고 정리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정리하고 내 방에 들여놨더니 빛이 적고 남향인 베란다보다 온기도 적다보니 잘 안크길래 도로 베란다로 내놓으니 다시 생기가 돌고 내 방에 있을 때보다 더 잘 큰다. ^^;;;

겨울 올 때까지 베란다에서 쭉쭉 잘 커라. ^^

 

 

개발 선인장도 내 방으로 다시 들여서 키우려고 했어도 입이 시들어 떨어지고 병들고 그러는 것 같아 도로 내놓으니 생생해지고 시름 시름 앓는 것 같아 보이는 것도 없어진다.

아버지께서 키우시는 개발 선인장 화분에서 뿌리가 있는 것으로 두어개 끊어서 빈자리에 꽂아 두었다. ^^

 

ㅎㅎ 잘 크렴. ^^

제발 날 울리지 말어~!

마트에 들렸다가 모종을 사왔다가 살리지도 못 하고 버린 소국화분처럼 그렇게 보내기 싫어~!

국화만 생각하면 누군가의 태몽을 꾸고는 아픈 기억이 있어서 별로 좋은 기억은 없다만은….

 

 

아시는 지인 분과 단풍 구경가셨다가 오시던 부모님께서 전화하셔서 공동현관으로 내려오길 원하셔서 아직 남아 있던 민트 중에 몇개 솎아 물꽂이를 했다.

올해는 몇번 시도를 했는데 번번히 실패했었는데 이번엔 마지막 시도하기 위해 들고 왔다.

세심히 돌봐야겠지.^^

 

 

최근 약수물을 뜨러갔을 때 사과 한 소쿠리를 사왔었어서 과일은 넉넉했었는데 오늘도 가시면서 지인분께서 무슨 마음이셨는지 고기 두팩을 주신 것도 고맙고 미안할 정도인데 사과 한 상자를 사주셔서 몸둘바를 모르고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다.

사과 샀던 곳에서 흠있거나 돈 받고 팔기에는 애매한 것도 한봉지 가득 주어서 그걸 맛있게 야금야금 먹는다.

 

역시 흠있어도 빛 잘 받아서 색이 이쁜 것이 정말 맛있네.^^

진짜 어릴 때부터 과일을 정말 좋아해서 이맘 때부터 아버지께서 사과는 나무궤짝으로 사두시고 귤이며 감이며 상자떼기로 사두고 먹이셨는데 사놓으면 있는 것이 한정이라 아껴 먹으라고 해도 광속으로 없어지다보니 기가 찬 표정으로 다시는 상자떼기로 과일 안산다고, 먹고 싶으면 니가 돈벌어서 사먹으라고 하신 적도 있고, 오죽 잘 먹으면 부모님께서 나중에 과수원집 아들래미에게 시집안갈래? 하는 말도 하실 정도이니까. ^^

 

그래도 과일이 좋은 걸 어쩌나요?^^

대학시절에 과일이 너무 먹고 싶고 학생으로 사먹기엔 너무 비싸니까 잘 사먹지도 못 했고 어쩔 땐 대학 3학년 때 전공 특징상 실습을 해야하는데 너무 더운 여름날씨에 실습하고 돌아오면서 많이 지쳐서 시장 입구에서 리어카 좌판에 떨이로 파는 양푼이보다 조금 큰 수박 하나를 5천원이었나? 주고 사와서 아끼고 아껴서 먹던 적도 있었으니까. ^^

 

한동안 맛있는 사과를 잘 먹을 것 같다.

사주신 사과는 맛있게 잘 먹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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