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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주저리 주저리

[일상] 가뭄에 농작물 보살피기, 비 오는 날 만두 만들기

by Esther♡ 2022.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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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비가 왔었나 싶을 정도로 몇개월동안 비가 안왔다.
이미 모종심고 파종할 때부터 대략 3~4개월째 접어드는 것같다.
그래서인지 식물들이 살아 있는 것이 신기할 정도이고 과실나무 중에 열매 맺는 것이 신기할 정도이다.

 


그렇게 가물은데도 가지와 호박이 어떻게든 이렇게 버티고 성장하고 꽃이 피고 열매 맺는 것이 신기할 정도이다.
이렇게 호박 덩쿨이 쭉쭉 뻗어가는 것이 신기할 정도로 엄청 가물었다.

 


내 인스타 계정에 있는 지난 피드 중에 작년 이맘 때 업로드한 것을 보면 벌써 수박이 맺히고 감자가 제법 알이 굵어져서 고랑에 씌워두었던 비닐 위로 더듬어 보면 씨알 굵은 것이 느껴질 정도로 굵어진 것을 볼 수 있는데 작년에는 이맘 때 몇번이고 왔었을 비가 왔을텐데 올해는 어찌된 것인지 몇개월째 비가 제대로 오지 않는다. 심지어 일기예보에 비가 온다고 되어 있었는데도 정작 그날엔 비가 안오는 것은 무엇…??

그래서인지 작년에도 엄청 안더운 것이 아니었는데도 그나마 비가 한번씩 사람 쪼이듯이 비가 와줬는데 그럼에도 작년과 비슷한 시기에 비교해 봐도 비가 너무 안와서 옥수수도 별로 자라지 않았고 수박과 참외도 이제서야 꽃이 맺히고 과실이 맺힌 것이 없었다.

내 작은 구역을 살펴보면서 겸사겸사 물을 주기 위해서 물을 주면서 엄청 신경쓰였다.
이러면서도 잘 자라긴 할려나…! 싶어서 엄청 걱정되었다.

몇주 전에 심은지 2년차인 앵두나무의 앵두가 몇알열린 것이 신통방통했었을 정도인데 다른 식물들이 자라는 것을 보면 정말 농사짓는 것은 싫은데 이렇게 열매 맺고 안맺고, 크고 안 크고 등의 일에 업다운이 없지 않는 것 같다,

 


토마토가 병을 해서 시들어가는 거 한포기 뽑아 멀리 버리고 참외와 수박을 살피고 나오면서 토마토와 오이를 살피는데 제법 오이 길이가 길어졌네?^^
신기하네~!^^

 


울집에서 키우는 내 식물들.

잘 자란다.
바질은 이파리가 오그라들고 은빛으로 변색되는 것이 있어서 떼어나는데 안그래도 화분에 빡빡하게 있어서 솎아서 바질 페스토 만드는 찾아서 해봐야겠다.
전부터 찾아서 해야지 하면서도 좀처럼 못 하고 있다능~!ㅜㅜ

좀 찾아서 하자~! 바질이 아까워서라도 좀 해야지…!

 

 

피망씨앗 심어두었던 플라스틱 용기에 요로코롬 씨앗이 돋아났다.

이게 왠일인가 싶어서 신기해서 가까이 보니 싹이 두개나 있네.^^

 

 

오늘 보니 처음 났던 싹 중에 한개가 잎을 뻗었고 두 포기 더 싹이 났다.

신기하다…!^^ 싹이 나려니까 한꺼번에 여러개 나기 시작한다.

일단 씨 받아서 안썩게 상온에서 수분을 날려주고 지퍼백이랑 최대한 공기를 차단할 수 있는 통에 담아두었으니 내년 3월되면 이렇게 씨를 뿌리고 따뜻한 곳에 좀 두어야겠다.^^

그래서 싹이 나면 몇개 안열린다고 해도 이렇게 키워서 따먹는다는 것이 어디람~!^^

 

 

몇개월을 가물다가 어제부터 비가 오기 시작한다.

오래간만에 비가 내리면서 덩달아 기온도 많이 낮아져서 밤마다 추워서 얄디 얇은 이블을 둘둘 감는 것도 부족해서 작은 무릎담요로 상반신 쪽으로 겹쳤을 정도로 싸늘하네.

무슨 이른 봄에 창문 열어놓고 자는 것 같을 정도로 기온이 낮다 한동안 이런다니 잘 견뎌 봐야겠지.

 


비내리는 김에 며칠 전에 어머니와 이야기하다 나왔던 만두를 만들 준비를 해서 본격적으로 만들기 시작했다.
일요일날 밀가루 반죽해서 냉장고에 넣어 숙성하고 만두소도 일일히 짜고 썰고 섞어서 만들면서 간도 하긴 했지만, 그래도 더는 간을 안해도 되는지 확인하고는 바로 통에 담아 넣는데 만들기 전에 이미 지쳤다.ㅜㅜ

 

김치며 숙주, 두부를 데치고 짜고 썰고 하는 것이 엄청 힘든 일이기도 하고 밀가루 반죽하는데도 엄청 힘이 드는 일이라 전날 밭일으르 한 것도 아닌데도 금방 잠들어버렸을 정도였으니까.^^;;

 

그래도 어머니의 컨디션이 괜찮고 아버지께서 반죽을 밀어주시니 혼자서 북 치고 장구 치고 했다면 하루 종일 해도 안되서 울었을 것 같다.ㅜㅜ 

 

밀가루 반죽이 좀 질어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잘 만들어서 잘 쪄서 배부르게 먹고 찐 만두는 그냥 만두랑 국만두로 각자 구분해서 비닐 팩과 통에 담아 냉동실로 직행했다.

조만간 또 녹혀서 그냥 먹던지, 구워 먹던지, 만둣국 끓여 먹어야징~!^^

 

간만에 노동(?)을 했어도 행복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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