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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주저리 주저리

[일상] 오래간만에 밭에 가다. Feat. 감기가 찾아오다.

by Esther♡ 2021.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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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날 갑자기 감기가 찾아왔다.

올해는 가을이 늦게 찾아와서인지 늦게 찾아왔다.

진짜 감기가 너무 싫으네...!

 

 

3일날, 8일 5일장인 산래장에 다녀왔었다.

보리쌀을 미리 사두려고 갔었는데 마침 곡식 아주머니께서 안가져오셔서 하루건너 태화장에 가신다고 그때 꼭 가져갈테니 그때 오라고 하셔서 아쉬운 마음에 어머니께서 콩잎을 사시고는 돌아서야했다.

생선이랑 큰 냄비, 도넛을 사서 밭으로 향했었다.

도넛은 식당으로 가기 전에 간식으로 차 안에서 맛있게 먹었다.

산래장에 오면 언제부턴가 먹던 간식이 되었다.

 

 

중간에 다래정에서 식사를 하고 밭으로 와서 바로 갈치를 컨테이너 안에 넣어둔 냉장고에 보관했다.

밭에 도착해서 부랴부랴 준비하고는 부모님은 부모님대로 여름내내 손을 대지 못 할 정도의 성장속도를 자랑하며 무성하게 자랐던 마른 풀들을 베시고 난 아직도 고추가 맺힌 고추 포기를 다 뽑아내었다.

그래도 이날은 내게는 일이 적었던 편이었지…!

 

다음날에도 와서 아버지와 함께 제초제를 치고는부모님은 부모님대로 마른 풀 베시고 나는 나대로 한약 찌꺼기를 전에 가져다 놓고 미쳐 해체하지(?) 못 했던 한약찌꺼기를 해체해서 나무 주변에 거름이 되도록 뿌려주고 전날 가져다 두었던 것은 앞서 마지막으로 갔다 두었던 다음 나무부터 가져다 나르고 나니 집에 갈 시 간이 다 되었다. 집에 있는 허브들 가져와서 도로 땅에 심어둘 것을 그랬나 보다.

진짜… 농삿일은 해도해도 힘들어 죽겠다.

 

풀을 어느 정도 베어내고 정리해주니까 그나마 밭같다는 아버지…!

건강하시기만 바래요.

 

오늘(5일) 태화장에 산래장에서 만난 곡식 난전 아주머니 만나러 갔었다.

하지만 급하게 나오셔서 잊어버리셨다는 아주머니….ㅜㅜ

 

결국 헛걸음으로 헛탕치고 오는 길에 어머니께서 드실 유산균을 구입하고, 집에 필요한 것들과 부식을 사가지고 돌아왔다.

 

오늘 하루종일 바깥에서 돌아다니고 돌아오자마자 바로 점심 준비하고 뒷정리까지 하고 빨래까지 널고나니까 오후 3시가 지났다.

 

감기약으로 졸음이 몰려와 지친 몸을 눕히고 나니 스르륵 잠들어버린다.

결국 눈을 뜨니 저녁시간.

 

 

오래간만에 짜장이다.

카레나 짜짱에 채소가 잡다하게 많이 들어가는 것을 싫어하시다 보니 그냥 집에 있는 것으로 적당히 썰어서준비하였다.

 

 

야채랑 고기와 함께 짜장을 볶아서 한쪽으로 미뤄 냈다.

짜장을 하면 항상 묽어서 싱거워지다보니 그거에 예민해지고 항상 야채가 푹 안익었다는 컴플레인을 받다보니 그거에만 신경쓰다보니 이번에는 야채는 다 잘 익었는데 짜장소스가 좀 되직하다. ㅜㅜ

 

 

짜장밥이 아닌 오래간만에 면에 부어 먹을 거라서 칼국수 면을 익혔다. 

칼국수 면도 좋지만, 우동면도 괜찮을 것이다.

순전히 개인취향에 따른 것이다.^^;;

 

 

비벼서 먹고 나서 사진을 안찍은 것이 생각나서 부랴부랴 찍었더니 그릇이 지저분해졌네.ㅠㅠ 

소스가 되직해서 좀 짭기는 해도 오래간만에 먹어서인지 맛있긴 했었다.

내일은 물을 조금 넣고 데워야겠다.

 

지금 12시 30분.

오후에 감기약에 취해 그렇게 자다 일어났는데 지금 잠이 오겠냐구용~!ㅜㅜ

그래도 어머니께서 잠을 안잔다고 닥달이시다.

지금 누어도 유튜브 볼 것 같은데….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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