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목 - 왕과 사는 남자 The King's Warden
○ 장르 - 드라마, 사극
○ 개봉 - 2026
○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감독 - 장한준 감독
○ 주연 - 유해진(산골짜기 마을 광천골 촌장 엄흥도 역), 박지훈(단종 이홍위 역), 유지태(한명회 역), 전미도(단종을 따라온 상궁 매화), 김민( 엄흥도의 아들 엄태산 역)
○ 출연 - 백도겸(금부도사 왕방연), 오달수 (광천골 최연장자 윤노인), 이준혁 (광천골 주민, 마동아재 역), 김숮진 (광천골 주민, 막동어멈 역), 박지윤(막동 역), 박순정(광천골 과부 이천댁), 강준(광천골 젊은이 용이 역), 정진윤(조유례, 동지중추원사. 금성대군의 심복), 김용석(판한성부사 윤귀산 역), 노경(순흥부사 이보름 역), 양승리(기천현감 이돈녕 역), 한종훈(금성대군의 전령 외눈박이 역), 장현성(고문받는 대신 역 - 우정출연), 임승대, 배성일, 이시형, 정봉연, 박광석, 이형길 (사육신 성삼문, 하위지, 박팽년, 이개, 유응부, 유성원 역), 장한준(엄자치 내시 역 - 목소리 출연)
○ 특별 출연- 박지환(영월군수 역), 이준혁(금성대군 역), 안재홍(노루촌 촌장 역)
○ 관람일 - 2026. 03. 16
○ 관람장소 - 울산 cgv
○ 시놉시스/줄거리
“나는 이제 어디로 갑니까…”
계유정난이 조선을 뒤흔들고 어린 왕 이홍위는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길에 오른다.
“무슨 수를 쓰더라도 그 대감을 우리 광천골로 오게 해야지”
한편, 강원도 영월 산골 마을 광천골의 촌장 엄흥도는 먹고 살기 힘든 마을 사람들을 위해 청령포를 유배지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촌장이 부푼 꿈으로 맞이한 이는 왕위에서 쫓겨난 이홍위였다.
유배지를 지키는 보수주인으로서 그의 모든 일상을 감시해야만 하는 촌장은 삶의 의지를 잃어버린 이홍위가 점점 신경 쓰이는데…
1457년 청령포, 역사가 지우려 했던 이야기.
<출처 - 네이버 영화 정보>
○ 리뷰
그동안 영화를, 그것도 영화관에서 본 것이 언제였는지 까마득 할 정도로 오래되었다.
최근 [왕과 사는 남자]가 천만영화를 향하며 시끌시끌해져서 관심이 갔다. 편하게 리뷰할 정도로 자세하게 볼려면 영화관보단 나중에 한물가서 다운받아 집에서 편하게 보는 것이 좋아서 기다릴까 하다가 할인쿠폰도 있겠다 예매해서 갔다.
이미 알고 있는 역사이고 안타까운 역사이기에 상영관에 들어가기 전부터 빠짝 긴장했다.
영월 산골 오지에 있는 광천골은 먹을 것이 적고 척박한 마을로 촌장 및 사람들은 고기를 먹기 위해선 노루, 토끼 잡고 물고기를 잡아야 먹을 수 있었다. 사냥하러 나갔다가 흩어진 상황에서 촌장 엄흥도는 자신이 쏜 활에 맞은 노루를 모가지를 물고 흔들며 뜯는 호랑이와 맞닥뜨리고는 살기 위해 뛰어가다가 낭떨어지에 떨어진다.
자기 아들 포함 같이 사냥나온 사람들은 저건 잠이 많아서 항상 저렇게 잘 잔다고, 더 자라면서 가버린다.
그렇게 기절한 엄흥도는 낯선 마을에서 눈을 뜨는데 왠 낯선 어르신을 따라 사람들 있는 곳에 나오는데 흰 쌀밥과 소고기, 돼지고기 등등 그득하다. 그마을 촌장의 아이가 귀빠진 날이라고 해서 잔치를 하는 것이다.
그렇게 굶주리지 않는 이유를 알게된 김흥도는 마을에 돌아와 자신네 마을에서도 잘 먹고 고생 덜하기 위해서는 유배오는 고관대작들을 받아주는 유배지로 선정되야한다고 주장한다.
그렇게 노루골 촌장과 투닥거리며 서로 자신의 마을에 유배지가 되어야한다고 주장하는 것을 그시대 최고 권력자 한명회가 보게 되었고 광천골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곳 청렴포에 가본다.
상왕으로 물러나 자신을 지키려는 사람들을 잃어가면서 한없이 약하고 어리고 심신이 지친 단종이 노산군으로 강등되어 오면 금방 무너져서 오래 못 살만한 곳이기에 광천골로 정하게 된다.
그렇게 온 노산군이 유배가기 전부터 곡기를 끊었기에 파리하게 야위워서 살기를 포기한 모습으로 내려가는데 그를 처음 본 엄흥도는 수염도 안난 한참 어려보이는 모습에 그가 고위대작일 만큼 권력자인가 싶은 의구심이 들지만 그래도 높은 사람이 유배온 건 맞는 분위기이기에 그렇게 따라간다.
다음 날 부터 모든 곡기를 끊은 그를 보며 그가 누군지도 모른 체 그런 것이 답답하다.
그러다가 노루골 촌장이 마을 남정네 몇과 함께 와서 노산군을 받아준 것이 고맙다고 더덕이며 장닭이며 귀하다는 건 주고 간다. 태산도 장날에 지역 유지들이 하는 말을 듣고 알아보고는 그가 최근까지 왕으로 있던 노산군이라는 걸 마을에 와 알려준다.
그러다 매일 악몽을 꾸며 힘들어하던 노산군 이홍위는 자신이 머물던 집 뒤 절벽에 올라가 죽으려는 걸 엄흥도가 발견하고는 붙잡고 왜 이렇게 쉽게 죽으려고 하냐고 난리 난리 이런 난리가 없을 정도로 뭐라한다.
관아에 보고하러 간 엄흥도 대신해 아들 태산이가 식사을 들고 가는데 어떻게든 노산군이 식사를 들도록 지켜보고 권한다. 그러나 대신 먹으라는 노산군의 말에 싹 비운 상을 들고 나가는 태산에게 민망한 듯 노산군은 고맙다고 말한다.
나와서 금성대군의 서찰을 보고 고민하던 단종을 상궁 매화의 난리에 쫓아온 엄흥도가 보고 또 죽으려고 하는 줄 알고 난리치다가 호랑이의 습격을 받을 위기에 처한다. 그러다가 태산이 떨어뜨린 활과 화살로 이마에 명중시켜 절벽으로 떨어지고는 단종은 기절한다.
끙끙 앓던 노산군은 점점 식사를 하고 회복하며 차츰 유배지에서 왕으로서의 위엄을 갖추며 그 눈빛을 갖춘 그의 모습에 마을 사람들은 따르고 존경한다. 그맘 때 사방에서 단종을 왕으로 잊지 못 하는 이들의 진상품들이 몰리고 그걸 마을 사람들에게 베풀던 노산군의 배려로 마을은 풍족해졌다.
그런 중에 근처에 유배 와 있던 금성대군의 주도로 세조를 내리고 노산군을 다시 추대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있었고 그걸 물어다 알려주던 밀정 때문에 한명회는 모를 수 없었고 여러번 연류된 사람이 죽던가 아들 태산과 마을 사람들을 걸고 엄흥도를 위협한다던지 어떻게든 압박한다.
태산이 곤장맞고 거기서 싹싹 비는 엄흥도를 구제하고자 이흥위가 나가서 왕(족)으로서의 권위를 발하려고 하지만 한명회의 호령에 그 권위가 묻힌다.
무력감에 물러나가는 이흥위는 이를 바득바득 갈며 다른 숙부 금성대군이 보낸 서찰에 답신을 보내며 그 계획에 동참한다. 관아에서 태산을 태형을 치고 엄흥도를 압박하다 유배 전 유약했던 모습과 달리 노산군의 위엄을 봤던 한명회는 그의 변화를 읽고 죽이는 걸로 결정하고는 금성대군의 계획을 역이용해서 금성대군과 이하 동조한 이들을 모두 죽이고 노산군을 감금시킨다.
사약을 받은 금성대군은 세조가 있는 곳이 아닌 단종이 있는 방향으로 절을 하고는 사약먹고 죽는 걸 보면 왕위찬탈한 세조와 한명회의 명분이 너무나도 인정받지 못 하는 옳지않은 선택이라는 걸 보여주는 것이다.
감금되어 있던 노산군은 자신도 곧 죽을 거란 걸 직감하고는 매향 덕에 만나게 된 엄흥도에게 그들이 사약을 들고 올 건데 그들 손에 죽고 쉽지는 않다, 그러니 내일 저기 있는 활의 줄로 자신을 보내달라고 , 자네의 손으로 같이 유배지가 있는 강 건너 마을로 가고 싶다고 부탁한다.
이후 사약을 가지고 온 금부도사가 왔으나 그들 앞에서 죽고 싶지 않은 그의 의지로 문도 걸어잠그고 위엄으로 아무도 건들지 못 하게 하고는 엄흥도가 와서 암시적으로 말을 하니 창호에 구멍을 뚫고 그에게 자신의 목에 건 줄의 끝을 준다.
그렇게 죽은 그의 절명을 느낀 엄흥도는 넋이 나갔고 뭔가 이상함을 느낀 금부도사와 군인들은 문을 따고 들어가 확인하다.
노산군의 시신을 누구라도 거둔다면 삼족을 멸하갰다는 한명회의 호령이 울리면서 군졸들이 노산군을 강에 유기하는 장면으로 전환되고 그를 따라가며 섬기던 상궁 매화는 지켜보다 떨어져 죽고, 엄흥도는 넋이 나가서 떠내려가던 시신을 거둔다.
끝날 때까지 세조는 나오지 않았다. 엄흥도와 노산군 이홍위가 흐름을 주도하고 한명회가 위기를 조장했다.
한명회가 여우처럼 간사하고 간교한 책략가이자 간신배의 전형이었다. 근데 이렇게 주변을 쩌렁쩌렁 울릴 정도로 카리스마를 발휘하는 위인의 모습을 보여주는 건 처음이었고 그 역을 맡은 유지태의 연기가 가희 최고였다.
극장에 영화보러 들어갔다가 백성이 되어 나온다는 그 영화…!
어지간한 슬픈 영화도 울지 않던 나이기에 다들 울며 나왔다는 영화 국제시장을 보고도 그냥 눈물이 그렁그렁하기만 했었는데 이 영화는 통곡은 하지 않지 않았을 뿐 조용히 눈물을 흘렸다.
호불호가 갈리지만, 너무나 진지하던 유해진의 연기와 성장하던 왕의 모습을 보인 박지훈, 검은 아우라가 보이던 카리스마를 발휘한 유지태의 아우라에 압도당한 영화였고 흘러간 역사에 마냥 유약하기만 하던 단종을 또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는 영화였다.
이미 1천만이 넘었다고 한다. 더 흥행해서 더 많은 관람객들이 몰렸으면 좋겠다.
그리고 한명회와 세조는 평생 욕 쳐먹어도 싸니 더욱 욕하고 손가락질 받길,
○ 개인적인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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