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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일3

[일상] 약수물 뜨러 가는 길 단풍구경. 지난 주말, 이태원에서 있던 할로윈 행사에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그 인파 속에서 많은 사상자를 낸 참사가 발생하면서 여러 모양으로, 여러 대상으로 증오와 반감이 드러나고 아픔과 슬픔이 퍼져가는 것 같다. 분위기가 많이 어수선하고 많이 무겁고 슬프다. 이번 참사로 희생된 고인들에게는 애도를, 부상자들에게는 빠른 회복을, 사상자들의 가족들에겐 위로가 함께 하기를 바란다. 사회적인 분위기가 많이 않좋은 상황에서도 살아있는 사람들은 그 와중에도 살아가게 되고 자신의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 같다. 오늘도 어쩌다 보니 밭에 가서 무와 겨울초에 물을 주고 총각무를 뽑아 나르는 등 정신이 없었다. 알타리 무를 뽑아 나르고 받아둔 빗물로 무와 겨울초에 물을 준다고 팔이 좀 아프다. ㅜㅜ 가을 가뭄에 씨 발아가 잘 안되고.. 2022. 10. 31.
[일상] 밭 일하는 꼬랑지 생활과 구글 광고 수익으로 책과 물건 구입기 지난 토요일 점심 가까운 시간에 선선해진다 싶으셨던 아버지께서 밭에 가자고 서둘러 점심식사 준비하길 요구하셨다. 부랴부랴 준비해서 밥 먹고 설거지도 못 하고 대충 씻어서 따라나섰더니 근처 한의원에 들려 한약내고 남은 약재 찌꺼기를 챙겨서 그렇게 열심히 달려 갔다. 밭에 도착하자마자 숨 쉴 틈도 없이 제초제부터 칠…려고 하기 전에 제초제 만진 손으로 따 와서 맛 보지도 못하게 하지 말고 그 전에 미리 따와서 하나씩 먹자는 어머니의 강력한 의견으로 부랴부랴 복숭아 따러 갔다. 떨어진 것만 주워오라는 당부와 함께. ^^ 햇볕이 잘 닿는 곳엔 발그레하게 익은 복숭아. 이거에 속아서 바닥에 떨어진지 얼마 안된 복숭아들을 다 챙기는 것은 물론 몰래 몇개 더 땄다. 나중에 일을 거의 다 끝나고 몇개 더 따도록 허락되.. 2022. 7. 25.
[일상] 덥고 습한 장마기간 - 밭에 다녀와야 할 말이 있는 일상.^^;; 요즘 한창 고온으로 피부가 따가울 정도로 덥다가 장마가 시작했는데도 내가 사는 지역은 비가 잘 안내리고 습하기는 엄청 습해서 많이 습식 사우나에 들어간 것처럼 무척이나 더웠다. 지난주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엄청 내려주고 주말을 포함해 오늘까지 흐리고 공기가 선선해서 그동안 열대야로 수면까지 방해받았던 것이 정말 편안하게 잘 잘 수 있었던 것만은 정말 좋다.^^ 밤에는 좀 자기 편한지 몰라도 낮에는 땀방울이 맺히다 못 해 줄줄 흐를 정도로 덥다보니 아이스크림이며 수박을 찾게 되고 그나마 수박은 간간히 집에 구비해두고 있어서 부모님 의중을 물어보고 챙겨드리면서 겸사겸사 먹다보니 수박을 먹을 수 있어서 무척이나 좋다. 그마저도 안되면 아이스 커피, 얼음 넣은 냉녹차, 냉 둥글레차를 마시거나 얼음물을 입에 .. 2022.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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