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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주저리 주저리

[일상] 당신의 사랑의 언어를 해보았다

by Esther♡ 2023.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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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자정 앞두고 작성함.

 

사랑의 언어 테스트 Love Language Test (love-lang-test.netlify.app)

 

사랑의 언어 테스트

30가지 질문을 통해 알아보는 사랑의 언어

love-lang-test.netlify.app

 

한일 국제부부중 한국인 여성이 인스타 툰 작가로 일하는데 사소한 거 하나라도 정말 이쁘게 하는 남편에 대해서 감동받은 사연을 이야기해주었는데 그걸 보고 너무나도 이뻐서 내가 인스타 스토리에 무불물을 하길래 이야기했었다.

그랬더니 작가님이 유명한 거라며 이 테스트를 알려주며 말해주었다.

 

나도 궁금해서 한번 해보았다.

지금은 싱글이지만, 나중에 누굴 만나더라도 내가 어떤 걸 선호하는지 어떤 것에 중요해하는지 미리 알아보는 것도 좋을 듯해서 나도 해보았다. 

 

 

누군가에게 호감이 있고 관심을 가지게 되면 자연스럽게 그사람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어떤 사정으로 곤경에 처하거 기분이 좋은지, 외적인 변화도 잘 보이고, 어떤 기분인지, 아픈 것인지, 어디 불편해보이는지 등도 보이는데 바쁘거나 고민이 있거나 도움이 필요할 일이 있나보다 싶을 때 말이라도 "무슨 일이야? 괜찮아? 뭐 도와줄까? 손 필요하면 말해. 같이 하자." 등등 해주면 그것만으로도 고맙고 미안해서라도 "괜찮아. 됐어."라고 말하겠지만, 예를 들어 음식을 만들 때 개수대에 나와서 쌓이는 그릇들이나 조리도구들을 씻어 정리하거나 간을 봐주거나 정리 못 한 조미료나 식용유같은 걸 정리해서 넣어주거나 다른 것에 정신팔렸을 때 조리 중인 음식들을 살펴주고, 상차릴 때 혼자서는 힘들테니 같이 날라다 놔주거나 마실 물을 부어서 주거나 하는 사소한 것이라도 해주면 그게 그렇게 고마울 수 없었다.

 

관심이 있구나…! (❁´◡`❁) 싶은 표현 중 큰 비중인 것은 많는 것 같다.^^

 

 

무얼해도 함께 뭘 하면서 두런두런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

같은 지붕 밑에서 각자 할 일들을 해야하지만 같이 있다는 것에 안정을 갖는 면도 없지 않다.^^

온전히 나에게 집중해서 관심가지고 대해주는 것에 안정감을 가지는데 이왕이면 손과 눈과 귀와 입이 따로 놀면 무시당하거나 관심이 없는 걸로 느끼기는 하는데 이왕이면 잠깐이라도 나를 보고 미소띄며 말해주면 그만큼 행복한 것이 없다.

 

어릴적에 멀티가 힘드셨던 부모님께서 늦게 본 자식들 돌보면서 집안일과 생계유지에 힘쓰시다보니 자식들모두에게 관심가져주기 힘드셨고 늦게 처음 본 자식이 아들이었기에 오빠에게 더 집중하시는 것에 딸들에겐 마음만큼 관심가져주는 것이 힘드셨을태고…!

 

가족 중에 몇명이 객관적인 피드백이라면서 비난조로 말하거나 건성으로 하고 상대를 생각하지 않는 언행으로 비수를 꽂고 상처를 주면서 비비꼬고 후벼파는데 그것때문에 많이 상처받는 일이 많았다.

같은 관심이고 집중하는거래도 이런 관심은 정말로 싫다.

 

 

나에게 관심이 있고 집중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지금 있는 상황이나 함께 하는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해준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동시에 한 일에 그냥 형식적이지 않는 표현으로 "고마워. 잘 했어. 수고했어. 우리 사랑하는 ○○…." 하면 알아주는 것 같아 진짜 고마웠다.

 

우리 집 부모님께서 본인들도 칭찬와 인정을 받아본 적이 없으시니까 비난이나 지적하는 것에는 잘하시는데 대신 말 안해도 알겠거니…! 하면서 칭찬과 인정하는 것에 인색하셨다.

딸들에겐 더 하셨고 나는 뭐든지 부족하다며 인정과 칭찬을 하신다고 하셨는데도 나에게는 정말 더 부족하고 인색하셨다.

나이가 먹어감에 그러실려는 것에 노력하셨는 것이 볼 수 있었지만 그래도 그런 결핍이 있으니까 말로 표현해주고 손 한번 잡아주고 어깨를 토닥이며 표현해주는 것을 접하면 정말 그 사람 남녀노소 구분없이 모두 사랑할겁니다.^^

 

 

나는 누군가에게 받는 것도, 주는 것도 살짝 부담스러워하는데 평소 선물이라고 이것저것 막 안기고 쥐어주는 것을 의심부터 하는 안좋은 거라면 안좋은 면이 있어서 살짝 경계한다. 댓가 없는 선물은 없다고 생각하기에.^^;;;

그래서 생일과 결혼했으면 결혼 기념일, 발렌타인, 크리스마스 정도?? 생각하고 특별한 날에 너무 주고 받는 사람들이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하는 선물을 제외하고 평일날 간혹 선물을 한다면 만나는 날 꽃 한 송이주거나 작은 인형 하나, 편지 한장, 귀걸이 같은 악세서리 등 이벤트도 섞여 있으면 좋고 아니더라도 생각하는 마음이 담긴 작은 선물들이 있으면 그걸로도 관심받고 사랑받는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어릴 때부터 어찌나 인사를 잘 했으면 몇년 전 성인이 되었을 때 어머니께서 관련해서 한마디 하셨다.

우리가 자녀들 교육시킬 때 강제적일 정도로 시키는 건 아니여도 최소한 지켜야할 것들은 꼭 가르치는 편인데 인사나 예의 부분에서도 예외는 아닌데 자녀 세명 중에 너는 유난히 얄미울 정도로 입에 발린 듯 진짜 잘 했다고, 뭐 먹으라고 주면 잘 먹겠다, 잘 먹었다, 어디 나갔다 오면 잘 다녀오겠다, 잘 다녀왔다, 뭘 주면 감사합니다, 누굴 만나면 안녕하세요, 안녕히 가세요 등 쿡 찌르면 툭 나오는 것마냥 잘 나왔다고. 

 

그러고 보니 생각했을 때 그랬던 것 같다.

유난히 무얼 주면 고마워하며 감사해하고 먹는 거면 잘 먹겠다, 잘 먹었다 그러며 유난히 삼남매 중에 도드라질 정도로 잘 했는데 그럴 때면 부모님은 몰라도 어른들이 이뻐하고 칭찬하던 것이 너무 좋아서 더 잘하고, 초등학생 때 슬기로운 생활 과목에 그렇게 하는 인사예절같은 걸 나오는 걸 보면 그랬던 것 같아서 당연하게 생각하고 그런 것 같다.^^

 

그래서 무언가 받으면 고맙다, 잘 쓰겠다 등의 말을 해줄 수 있는데 줬는데 안해주면 섭섭하지.^^

 

 

왜 그러는지 모르겠는데  이것도 양육과정에서 나온 그럴 비중이 더 클텐데, 많이 안아주고 쓰다듬어 주는 것이 없어서 그럴텐데 누군가에게 손이 다가오거나 도와주겠다고 들고 있는 것에 손을 대면 그렇게 경계하고 피해서 상대를 무안하게 한다.

 

갑자기 확 들이대며 들어오면 진짜 깜짝 놀라고 예민함과 경계심이 강한데 더 강해져서 진짜 얇은 유리그릇 대하듯 해야지 상대와 환경에 따라 천천히 마음을 여는데 내가 학대나 유기를 당했다는 소리는 아닌데 내가 보이는 반응이 비슷한 예로 들면 유기당하거나 학대로 상처받은 동물이 사람을 경계하고 바들바들 떨거나 식사도 잘 못 하고 적응하는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보고 들어서 알텐데 그거랑 비슷해서 내가 남이 볼 땐 어떤지 몰라도 그럴 만큼 학대당했거나 유기당하지 않았는데도 그런 모습과 비슷한 모습인 걸 보면 참 나도 그런가보다.

 

나는 길을 가며 손잡고, 가벼운 포옹과 애정이 담긴 토닥이는 쓰다듬는 스킨십과 연인이라면 뽀뽀 수준의 가벼운 입맞춤, 키스까지는 연인, 부부간의 스킨십, 애정표현은 언제나 오케이.^^

물론 합의는 되는 선에서 장소와 때에 맞게 하는 거라면 좋은 것이다.^^

 

하다보니 나를 객관적으로 많이 보이는 것 같다.

내가 어떤 면이 보이고 왜 저런 면이 더 선호하는지 이해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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