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책과 중고 책을 사기로 하면서 가지고 있는 책 중에 더이상 보지 않고 알라딘 중고 서점에서 매입이 가능한 책들을 3권 골라서 포장했다.
물론 막무가내로 보낸다고 해서 받아주는 것이 아니다보니 알라딘에 매입하는지 안하는지 다 알아보고 매입신청하고는 편의점 택배로 보내기로 결정했다. 제휴 택배사로 보내기로 하고 사람 오겠끔 하는 것도 그래서 항상 편한 편의점으로 가서 보내는 것으로 했던 것이다.
큰 상자에 할 필요가 없는데 분리수거장에 가면 작은 상자는 한참 착고 큰 상자는 한참이나 커서 고민했다가 집에 마침 분리수거하기 위해 빈 상자들을 모아둔 곳에 눈이 가고 마침 화장품 상자 두어개가 눈에 들어왔다.
그 중에 적절하게 맞는 상자에 에어캡 살짝 해서 전문적인 택배 상자가 아니다보니 열리지 않게 테이프를 칭칭 감아서 집 앞 편의점으로 가서 접수를 했었다.
내가 편의점으로 괜히 갔나 보다.
눈돌아가게 좋아보이는 먹거리며 혹하는 것들이 있다보니 천국인데 그럴 수 없으니 지옥인 것이다.
천국같은 지옥에 다녀온 건가, 지옥같은 천국에 다녀온 것인가? ^^;;;
어제 그렇게 중고서적 보내고 새로운 책들을 주문했다.
영화를 통해 알게된 책이랑 최근에 본 [Me Before You]의 후속작 중 한권은 절판되거나 품절되어서 중고로 사야해서 중고로 한권은 그래도 새책으로 살 수 있어서 새책은 저번에 새책을 좀 구입하면서 포인트가 좀 쌓여서 새책을 교보문고에서 사고 중고하면 알라딘이고 판매하는 주체만 잘 맞아서 가격대가 괜찮으면 배송료도 많이 줄일 수 있으니 알라딘 중고 서점에서 중고서적을 주문했다.^^
1등으로 도착한 중고서적들.
우체국배송으로 선택했더니 역시 배송이 빠르다.
그냥 택배로 보내는 거라면 오후나 되서 왔을텐데 우체국 배송으로 하니까 아침부터 숟가락 놓고 설거지 마치고는 커피 마시려고 자리에 앉자 마자 띠링띠링~!
영화를 보고 리뷰하려고 보다가 원작소설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던 [츠나구].
영화에는 제외된 에피소드가 있길래 더욱 궁금했다.
[미 비포 유] 후속작인 [애프터 유]는 남주인 윌이 죽고 나서 여주 루이자가 겪는 일들을 이야기하는데 출판사가 달라서 그런지 얘만 따로 출판되다가 품절 혹은 절판이라서 어쩔 수 없이 중고로 구입했다.
흑~! 슬퍼~! ㅠㅠ
새 책으로 주문한 [스틸 미].
얘도 [미 비포 유]의 후속이자 완결작으로 미국으로 건너가 새 삶을 살게 된 루이자가 일하게 된 회사에서 일어난 큰일과 그로 인한 오해로 인해 퇴사하고 홈리스가 될 처지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윌과 많이 닮은 사람을 만나면서 일어난 일들을 이야기한다.
너무 좋다~!
가슴이 뛴다.^^
책을 정리할 때 종교, 소설, 자기 계발/자서전 및 에세이 등으로 구분해서 정리하는데 에세이와 자서전은 자서전대로 정리하고 에세이도 그 안에서 그것대로 정리를 한다.
그리고 소설은 동, 서양으로 나누고, 동양은 국가별로 나누는데 한국작가인지 일본 작가인지 나눠서 정리를 했다. 서양이야 뭐 대부분 영국 아니면 미국 및 캐나다 정도라서 굳이 나라 구분하지 않고 서양 소설이라고 묶어서 정리했다. 동양은 희안하게 한국 작가의 작품도 몇개 있지만 일본 작가의 책이 더 많은 것 같다
츠나구, 인간 실격, 창가의 토토,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용의자 X의 헌신,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
재미있는 사실이지만, 그래도 작품성이나 화제성은 괜찮은 작품들이기에 난 대만족~!^^
이제 또 책들을 파들어가기 시작하겠다.
히히~~! 진열된 것만 봐도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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