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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ous/드라마 리뷰

[한국/드라마/시대극/만화실사/리뷰] KBS 각시탈

by Esther♡ 2020.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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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 캡쳐 및 포스터와 사진은 회차 순서와 상관없습니다.

 

드라마명 - KBS 각시탈

방영정보 - (방송국, 방영일시 및 시간) KBS / 2012. 5 .30. ~ 2012. 9. 6. /수목 밤 9: 55 ~ 11:05

요약정보 - (국가, 회차) 한국, 28부작

제작 - 감독 : 윤성식차영훈| 극본 : 유현미

장르 - 드라마, 액션, 시대극

등장인물 - 주원(이강토 역), 진세연(목단 역), 박기웅(기무라 슌지 역), 한채아(채홍주 역), 신현준(이강산 역), 전노민(담사리 역) 등

줄거리 - 삶에 지친 우리들에게 시원한 한방을 선사할 한국판 슈퍼히어로 각시탈의 대활약을 그려낼 드라마. 이름없는 영웅의 운명을 택했기에 목숨같은 사랑을 버려야했던 남자 그리고 그를 지키려했던 여자의 영영 사무칠 애절한 사랑이야기

 

<사견>

 

2012년 더워지던 어느날 어마무시한 드라마가 방영했다.

허영만 만화가님의 만화가 원작이고 작정하고 국뽕인 작품인지라, 우리 나라에선 화제가 일었고 작정하고 사이가 껄끄러운 가까운 이웃나라에다가 싸우자고 대놓고 도전장을 던지다보니까 일본에 진출했거나 하려는 연예인들 중에 행여 그런 판로(?)가 막힐까 봐 몸사리는 덕에 캐스팅에 난항을 겪었지만, 주인공에 주원이 낙점되고 도리어 방영되었다.

근데 되려 이 드라마의 캐스팅 제의를 거절한 연예인이 누군지 궁예질로 찾으며 단죄하려는 분위기가 높아지고 오히려 주원은 일본에서 더 인기를 끄는 아이러니가 생겼다.  그때 캐스팅 거절했던 연예인들은 대놓고 나오지 않았을 뿐 거론이 될 때마다 많이 떨었을 것이다.ㅋㅋ^^ 

 

 

대를 이어 독립운동하다가 부유하던 가세가 기울고 아버지 사망하고 장남 이강산은 고문으로 정신줄 놔버리고 그 상황에서 모든 것이 회의에 빠지고 성공하기 위해 손가락질 받고 돌맞아도  친일 경찰이 되어버리는 차남 이강토.

 

 

차남 이강토는 결국 아버지를 잃고 나중에 고문으로 바보가 되어버린 형이 몰래 독립운동을 하고 큰 뜻을 도모하고도 배신한 아버지의 동지들과 침략자들을 처단하기 위해 각시탈을 쓰고 활동하기 위해 고문으로 바보가 된 것처럼 연기하는지도 모르고 자기 손으로 처단해버리는 것에 충격을 받아 2대 각시탈로 활동하는 계기가 되어버린다. 그런 자식도 버린 자식으로 치부해도 하루하루 무사하길 빌던 어머니는 자신이 자신의 형인지도 모르고 처단하던 순간 친구의 형이자 악질 경찰인 기무라 켄지의 손에 잃어버림으로 이중 삼중으로 오열한다. 그일을 계기로 낮에는 친일경찰로, 밤에는 형이 하던 각시탈로서 원수와 침략자들을 처단하며 독립운동을 시작한다.

 

 

그런 그에게 조선인 유모의 손에 길러지면서 조선에 대해 우호적이고 따뜻하고 교사로 일하며서 아이들을 위하는 기무라 슌지가 있는데 각자의 가족(가족 전체 혹은 형제)가 죽음으로 흑화되거나 사명을 자각하는 순간까지 둘도 없는 친구이죠. 슌지는 다른 사람을 바라보는 목단을 좋아하고 그녀가 고문당하고 나왔을 때도 자기 집에 숨겨줄 정도로 아끼죠.

 

 

극 초반에는 노비의 딸이고 어릴적 좋은 친구이자 자신이 지켜주고 아버지께서 만들어주신 단검을 준 여자애이자 자신에게 잘해주던 도련님으로 서로 알아보지 못하고 친일 경찰과 악질반동인 노비 출신 아버지와 함께 독립운동가인 목단.

 

이때 정말 어찌나 으르렁 거리며 서로 못 잡아 먹어서 안달내고 심지어 목단을 독립운동하는 동료들이나 목단의 아버지 담사리가 어딨는지, 하려는 일 등등을 알아내기 위해 취조하고 고문당하는 것도 신경쓰지 않지만 나중에 서로가 옛 기억에 있던 은인이고 친우였다는 것을 알고 민망한 순간이 되기도 하지만…!^^;;

 

 

작중 배경이 1930년대 초로 설정되어 있지만, 위안부 문제나 창씨개명, 조선어 금지, 징용, 징병 문제, 중일전쟁이나 이완용 사망 등 짧으면 2,3년, 길면 30년대 후반에 있는 일이 그 시점에 일어나는데 시대에 맞지 않게 일어나거나 복장도 잉? 하는 순간도 있지만, 그래도 그 시절 36년동안 있었던 일본 제국의 악행을 한꺼번에 담아내려고 하다보니 나온 부조화인 것 같다는 개인 사견이다.

 

 

너무 극적인 부분이나 초월적인 능력을 보여주는 것 같은 장면이 있지만, 각 인물들의 사연이나 심정이 이해가 가고 그럴 수 있겠다 싶었다.

 

그시대 담사리나 양백, 적파처럼 대놓고 독립운동하다가 일본에 블랙리스트로 올라갈 만큼 찍혀서 쫓기면서도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고, 동진 결사대처럼 게릴라로 무장투쟁하고, 극동서커스단이나 엔젤클럽처럼 일상 생활하면서 이면엔 독립운동을 하거나 지원을 하는 사람들도 있고, 극동서커스단의 계순이처럼 처한 시대적 배경의 영향을 더하고 동생의 진병이나 징용을 피하기 위해 일본 경찰의 협박에 타협하며 밀정으로 일하거나 다른 방법으로 협력하는 사람도 있고, 독립을 위해 일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고 상황에 순응해서 살거나 협력하지 않는다고 해서 자신의 가족이 독립운동하는 사람의 손에 죽어버린 것에 충격 받아서 친일을 넘어 우에노 히데키의 양딸로 들어가서 일본의 식민정책을 적극 돕고 사람들을 기만하여 위안부로 끌고 가고 징용, 징병에 적극적으로 동원하고 일본의 치적강화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아름답고 기미하며 악랄한 첩보원 우에노 주리같은 사람도 있고,  키쇼카이의 조선인 회원처럼 친일 매국노도 있고 딸랑거리는 사람도 있으며 키쇼카이의 회장 및 일본인 회원들처럼 침략의 야옥을 가지고 들어온 이들도 있고, 종로경찰서의 아베 신지처럼 정있고 연민있고 우리가 으레 일본 경찰, 일제 일본 경찰이라고 하면 생각하는 이미지와 전혀 다른 이미지의 사람이라 오히려 손해보고 차발을 당해도 악질적이지 않고 조선인들 속에 융화되어 사는 사람도 있는 것처럼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는 것을 보여주기도 한다.

 

 

드라마가 진행되면서 열받아서 욕이 있는대로 나오는 순간들이 있었으나 속이 시원한 순간들도 있었는데 독립운동가들 잡아다가 어느 정도 순환하였다지만 잔인하게 고문하는 것이 나오고 나중에 강토가 당하는 못 상자 고문을 당하는데 실제로 기록들과 재현된 것을 본다면 그 잔인함은 천인공로할 정도이다.

 

그래도 자신의 아버지가, 형 강산이, 독립을 위해 애쓰는 걸 넘어 목숨을 잃음에도 마지막까지 놓지 않았던 이들이 했던 것처럼 그렇게 목숨이 오락가락해도, 잡혀서 친구였으며 적대관계가 되어버린 슌지에게 취조당하고 고문을 당하여도 강토는 꺽이지 않고 어떻게든 나오게 되고 원수인 기무라 타로 및 여러 타도 대상들을 섬멸하고 첫사랑인 목단이와도 더욱 깊어질수록 우에노 리에는 기무라 슌지가 자신의 손으로 처리하겠다고 살짝 막은 것이 있음에도 자신의 일본인 양아버지인 우에노 히데키 회장에게 죽임을 당할 위기에 처하고 흑화된 슌지는 더욱 미쳐가는데 역시 불상해진다. 

 

 

몇회인지 기억은 안나는데 담사리가 잡혀서 사형집행을 앞두고 실행만 남은 상태에서 자신이 사랑하고 사랑해주는 여인의 아버지이자 독립운동하는 담사리를 구하기 위해 나타나는 각시탈!

 

진짜 정말로 이 장면은 광복절에 한번씩 보이기도 하지만, 일본이 한번씩 개소리를 하거나 뻘짓을 하면 꼭 이 장면이 인터넷에 박터지듯 돌아다녀~!^^

 

그러면 타박한 고구마 백만개 먹어서 답답한 속이 시원한 사이다를 마신듯, 잘 삭은 동치미 국물을 원샷한 듯 속이 뻥~! 뚫린다는...!^^

 

진짜 일본의 개뻘짓과 개소리를 해댈 때마다 이 장면이 돌면 환호성이 돌 정도면 그동안 일본과의 관계가 얼마나 꼬이고 답답했던 것일까...!^^;;

 

또한 서커스단에서 스파이짓을 하던 계순은 자신의 동생인 민규가 결국 학도병으로 징병되어 가는 것을 보고 자신이 그렇게 스파이짓을 해도 동생을 지킬 수 없다는 걸 알고 하늘이 무너지지만, 동진결사대가 등장을 해서 중간에 채어가서 빼돌리고 그렇게 구해진 것을 보고 맘을 고쳐먹고 동생이 하고자함을 지지한다.

더욱 미쳐가며 광기를 보이던 슌지는 자신의 아버지를 각시탈에 잃고는 더욱 미쳐서 날뛴다. 

 

 

뜻대로 되지 않고 꼬이는 만큼 더욱 미쳐가던 슌지의 눈 앞에 너무나 사랑하는 여인과 한때는 친구이었지만 증오하는 강토가 초졸한 결혼하는 것을 보고 눈이 돌아서 총을 겨누고 방아쇠를 당기는 순간을 보고 목단이 온몸으로 막아서 대신 맞고 숨을 거두고 두 남자는 오열하는 순간은 저럴 수 있나 싶었지만 얼마나 눈이 돌아가서 정신못차리고 저지른 일이었으면 그럴까 싶은데 강토에게도, 슌지에게 너무나 아픈 순간이다.

 

 

그 곳에 있던 동진결사대의 대장 동진, 그때까지 남아있는 엔젤클럽 및 서커스 단원들, 양백 일행이 일본 경찰의 습격으로 도망가고 피하게 되는데 그 와중에 이들 중에 어떻게든 저지하기 위해 애쓰다가 희생자들이 발생한다.

 

또한 숨어서 훈련 중이던 동진 결사대도 들이닥친 일본군의 토벌로 인해 들의 결투가 있었고 그 와중에 동진 결사단의 대원들과 징병으로 끌려가다 구출된 학도병들이 토벌되어버리고 일본군과 경찰이 살아있는 사람들이 있는지 없는지 목숨부지한 자가 있으면 확인사살하던 와중에 계순의 동생인 민규는 무사히 목숨은 구하지만 잠시 정신잃었던 관계로 주위를 살피려고 몸을 잃으키다가 옆에 다행히 목숨을 유지하여 살피고 있던 동진 결사대원이 보고 재빠르게 자신의 몸으로 덮어 눌러버리고 인기척을 느끼고 확인사살을 하던 일본장교의 총에 대신 맞아 죽음으로 보호한다. 강토는 죽은 목단을 안고 안전한 곳으로 피하고 그런 강토를 쫓아가 죽이려다가 백건의 저지로 쓰러진 슌지는 정신을 차리고 자신의 총에 맞은 목단의 피가 떨어진 자리로 가서 목놓아 울고는 리에가 종로경찰서로 와서 왜 전화안받냐며 다그치고 목단의 죽음을 알게된다.

상황이 정리되고 목단을 묻고는 극한의 그리움과 비통함에 무덤에 기대어 있던 강토는 자신의 아버지를 따르며 집안 일을 돕고 거들던 집사이자 유일한 가족인 백건의 말과 사명을 자각하게 하는 이들의 힘으로 다시 일어나 큰일을 도모하는 이들과 지도자들과 머리를 맞대고 일을 실행한다. 

 

 

강토는 맘을 추스리고는 양백과 안섭, 동진선생과 동진결사대 대원 김득수는 다음을 기약하면 다시 만나기를 기원하고 헤어진다. 스님과 인력거 인부로 분장한 양백과 안섭은 무사히 기차에 올라서 탈출하도록 돕는다. 이때 동진 선생과 동진결사대 대원 김득수는 따로 산에 내려가면서 일본군과 일경의 토벌작전에 유일하게 살아남아 꼬질꼬질하고 초췌한 몰골로 살기위해 내려오던 계순의 동생 민수를 우연히 만나고 동진선생을 알아보고 살려달라고 자신은 얼마전에 동진결사대에 합류한 학도병 중에 한명이라고 매달리는데 나중에 멀끔하게 씻고 환복하고는 자신이 죽은 줄 알고 울고 있는 누나 계순이 있을 거란 생각을 못하고 맛있는 곳이라며 계순이 일하는 식당에 왔는데 멀쩡한 그의 모습을 보고 계순은 정말 뛸듯이 기뻐하며 동진 선생이 살아 있음과 사람을 모으고 있음을 알려달란 말에 시원하게 승낙하며 동생과 해우한다.

 

강토는 비록 많은 동지들을 잃었지만, 아직 남아 있는 적들을 소탕하기 위해 각시탈로 출동해서 친일파로 대두되는 키쇼카이의 조선인 회원들 대부분을 처단하고 최고 보스인 키쇼카이의 수장인 우에노 히데키를 쇠퉁소로 사살한 뒤 자신을 여러번 죽이려고 했으면서도 살려주려고 했던 우에노 리에를 구해서 보내준 뒤, 둘도 없던 친구 슌지를 찾아온다.

 

리에가 전화로 미리 알려준대로 자신이 오는 걸 알고 있던 옛 친우와 마주하고는 슌지가 권하는 술을 함께 하는데 사진을 건내주며 이렇게 환하게 웃는 건 처음이었다며 자신에게 너무 그러지 말라는 슌지에게 네 손에 죽은 사람이 목단이 하나겠냐고 독립운동하다가 슌지와 일본경찰의 손에 죽어간 이들을 거론하며 잘못을 지적하는데 슌지의 마음도 끝없이 지옥이라는 게 보여졌다. 마지막으로 겨루자고 나오라는 자신의 말에 먼저 나가 있으면 준비하고 나가겠다는 슌지의 말에 나오는데…!

 

강토가 나가자 슌지가 서랍에서 권총을 꺼내 자신을 겨누고 그런 강토의 등 뒤로 한발의 총소리가 울리는데…! 그 소리에 달려와 외마디 외치는 조선인 유모의 소리에 깊은 곳에서 모든 것이 밀려오는 울음과 슬픔과 분노 등이 한꺼번에 몰려오지만 억지로 누르다가 결국 강토의 눈에 눈물이 흐른다.

그런 중에도 그녀를 무척이나 따르고 병들어 죽을 뻔한 자신을 살려준 슌지를 안고 목놓아 우는 늙은 유모의 비통하고 애끓는 울음이 하늘을 향하는데 목이 매이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강토는 산채로 돌아와서 동진선생 및 남은 사람들과 경술국치일에 맞춰 병합기념일을 크게 벌릴 것을 대비해서 각시탈을 만들고 태극기를 만들며 전국민 만세 봉기일로 준비를 한다. 

 

 

그날 한창 화기애애 좋은 분위기였던 회장에 무장한 사람들이 열맞춰 오는 것에 얼굴빛이 변하는 일본 경찰들이 허둥지둥하고 그 뒤로 흰옷에 각시탈을 쓴 이들이 태극기를 들고 만세를 외치며 그 속에서 각시탈을 쓴 강토가 나오는 것으로 끝이 나는데 누구나 나라를 위하고 지키는 각시탈이 될 수 있음을 말해준다는 것이라고 들었다.

 

 

누구나 나라를 지키고 올바르게 생각하며 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애국지사이고 각시탈인 것을…!

국뽕인 드라마이고 수습되지 않은 떡밥에 고증오류가 있었다지만 다시금 그때의 아픔을 생각하고 그렇게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사과와 보상이 있다는 걸 잊지 않아야할 것이다.

 

 

 

 

 

☆ 개인의 후기입니다.

여러분의 공감♡과 댓글은

소심한 곰팅이 곰순이인 제가 춤을 추게 할 만큼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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