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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 다식

로즈마리 흰가루병 잡기 - feat. 과산화수소

by Esther♡ 2020.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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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내 방이던 거실에 있던 내가 돌보던 화분들을 돌보면서 돌아보는데 너무 집중하고 너무 지나치게

애정을 쏟고 관심을 가지면 나도 지치지만 그만큼 식물에게도 힘들어하고 시들하거나 성장을 더디게 할 수 있어서 수시로 상태 살피면서 물관리, 일광관리(?)하고 잎도 시들거나 바래진 것 없는지 등등 살피곤 한다. 

 

 

 

어느날 로즈마리가 이상해서 보니 슈가 파우더 뿌린 것처럼 너무 허얘서 이게 뭔가 싶어서 많이 놀랬다. 부랴부랴 검색하니 '로즈마리 흰..."만 타이핑쳐도 흔한 병인지 로즈마리에 흰가루 병이 검색되었다.

의외로 얘가 식물이니 햇빛을 좋아하는 건 당연한데 무척 예민하고 온도와 습기에 민감하다니...!ㅠㅠ

 

 

 

 

 

<출처 - 다음카페 <생각을 담은 한옥>, 네이버 블로그<꽃밭에서 놀자~>>

 

다행히 내가 제일 먼저 발견한 것이 과산화수소를 이용하는 것이었고 마침 집에 압력이 약하지만 다 쓴 미스트 병도 있지만 찾지 못 하고 작은 분무기와 과산화수소를 구입하러 나갔다. 

 

 

 

 

 

 

 

다이소에서 작은 분무기(1천원)를, 집근처 약국에서 (35%) 과산화수소(1천원)을 구입해서 1:1로 희석해서 뿌렸더랬다.

병들었다면 그 흰가루병이 든 잎과 줄기는 떼어내고 뿌려야하는데 이미 거의 모든 잎에 퍼져서 다 뗐다가는 남은 잎이 없을 것 같길래 그냥 뿌렸다. 기온이 올라서 따뜻해질 때 뿌리면 식물의 병을 낫게 하려다가 오히려 약해를 입는다고 하길래 아침 10시 전에 뿌렸다.

 

 

 

 

1, 2일 그렇게 하고 나니까 조금씩 나아지는 것이 보이는데 그 뒤로 너무 간절하고 얼른 잡혔으면 했던 만큼 너무 자주, 많이 뿌렸더니 또 2,3일 지나고 나니 잎들이 시커멓게 되고 살짝만 건들여도 잎이 후두둑 떨여질 정도여서 남은 희석액은 얼마 안남아서 1, 2번 더 뿌리고는 폐기하고 안그래도 병으로 고생하는데 그 병 잡겠다고 그러는 건 고마운데 너무 과해서 조급함에 지나치게 했던 것이 미안해서 일일히 물티슈로 닦고 액상 영양제를 투여하고 아직 밤에 좀 선선해도 그래도 좀 더 바람이 잘 드나들고 햇볕을 가장 많이 받을 수 있게 내방 창문을 열어서 창틀에 올려두어서 수시로 여전히 이파리 끝이 말라들어가고 시커멓게 타들어가는 것이 보여서 떼어주고 향기가 전보다 많이 줄어서 혹시나 뿌리도 상했나...? 싶어서 겁이 나는데 혹시나 하고 긴장하는데 제발...! 제발 살아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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