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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7. 16. 에 작성한 리뷰

 

 

 

 

이번 시즌엔 안중근 역에 초연 때부터 함께 한 정성화를 비롯, 양준모, 안재욱, 이지훈이 캐스팅되고 그 중에서도 정성화 배우야 워낙 돋보적이여서 2009년 막 올렸을 때 당시 20년이 다 되어가는 경력에 밀당을 하듯 음을 가지고 논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무시 못할 실력을 가진 류정한 배우도 묻힐 정도로 막강해서 보고 싶긴 했으나 자리가 어찌 그리 잘 나가던지요!ㅜㅜ 그 담에 기대했던 배우가 안재욱이었는데 이분은 양정모 배우와 박정아 배우와 함께 안오시더라구요.ㅜㅜ

결국 이지훈으로 하고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했었죠. 한국 창작이긴 해도 독립운동가인 안중근의사를 주인공으로 한 뮤지컬이고 워낙 봐야하는 버킷리스트로 알려진 작품이라서 기대를 했어요. (- 워낙 쟁쟁했던 배우들(정성화, 류정한)이 했던터라 기대수치가 좀 놓았었어요.)

 ​

 

 

 

공 연 명 : 뮤지컬《영웅》울산 공연

일     시 : 2017년 7월 15일 토요일 오후 3

※ 런닝타임 : 160분 (인터미션 : 20분)

관람등급 : 7세 이상(미취학아동 입장 불가)

공 연 장 :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좌    석 : VIP1B구역 13

캐 스 팅 : 안중근 - 이지훈설희 - 리사, 이토 - 이정열, 링링 – 허민진우덕순 - 정의옥,  조도선 - 노태빈, 

   유동하 – 박종찬, 조마리아 - 임선애, 왕웨이 - 황이건,  김내관 - 김봉환, 최재형 – 장기옹, 와다 - 김상현, 

 ​   외무대신 -조영태, 주인게이샤 - 김사라, 앙상블

 

후 기 : 최근 출산한 친구를 만나러 다른 친구와 함께 조리원에 방문하고 난 뒤, 오래간만에 점심먹으면서 회포를 푼다고 정신이 팔린 탓에공연 시작 10분 남겨두고 공연장에 들어가서 대기해야 할 시간에 부랴부랴 택시타고 날랐으나 4분 정도 늦어서 결국 6분을 더 밖에서 대기했다가 어셔들의 인도와 불빛 덕분에 제 자리에 앉아서 보게 되었지만 앞에 시작하고 10분을 제대로 못 봐서 아쉬웠어요.ㅜㅜ

그 10여분 동안 미리 프로그램 북과 CD도 구입해서 들어갈 때 어둡기도 하고 서두른다고 어떻게 들어간지 모르겠네요. 예전에 공연시작하고 이런 경우가 있었을 때 '미리 좀 오지…! 누구는 시간이 남아돌아서 시간에 맞춰오는 거솓 아닐텐데!'했는데 제가 그 상황을 맞닥드리고 보니까 남 말 할 그건 아니네요.^^;; 

 

 

이분... 안중근 의사가 의사를 도모하고 성사시킨 뒤 사형을 당하는 순간까지를 담은 창작극이에요. 역사적 사실에 드라마적 요소를 가미하다보니 설희, 왕웨이, 링링이란 가상의 인물을 만들고 역사 속의 안중근은 거사를 준비하던 당시에 이미 장가가서 아들, 딸 2남 1녀를 두었던 존재인데 그를 짝사랑하는 링링이란 설정에 제 기억이 맞다면 초연으로 처음 무대에 올릴 때 말이 많았던 걸로 기억해요

하지만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때도 그랬듯이 역사나 성서같이 사실에 기반한 작품이라지만, 작품은 작품일 뿐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지는 말자는 거에요. 물론 그 정도가 지나치게 벗어나면 안되겠지만은 이정도는 애교로 봐줄 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어요.^^;; 안중근 의사께서 나오시는 이 작품을 보게 되어 기뻐요.^^


자, 먼저 살펴봐야할 우리 입장에선 국가의 원수이자 원흉인 이토.

 

보통 우리가 알고 생각하는 이토는 무서운 것이 없고 잔인하고 표독하고 오만하고 교만한, 하여간 표현력이 정말 짱인 한국어로 할 수 있는 온갖 더러븐 말들은 다 붙일 수있을 만큼 세상에 무서운 것 없이 자신만만한 악인인 사람인데 극에서의 이토는 조선을 만만하게 생각하고 망발하는 외무대신에게 결코 조선을 약하고 작다고 만만하게 생각하고 얕잡아보지 마라, 모든 세파를 다 견뎌낸 작지만 강한 나라 얼마나 강할지 모를 나라이니 우습게 여기다간 큰코 다친다고 두려워하고 무서워하는 모습을 드러내는데 ​우리 사람들의 손으로 만들어진 창작극이라서 그럴 수 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일본의 야욕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존재로 당시 조선을 집어삼키고 지배하는데 볼 거 다 본 입장이라면 내색은 안해도 인간으로서 저럴 수 있겠다 싶어요. 자신이 그렇게 짓밟고 약탈을 넘어 수탈하고 괴롭히지만, 일본과 자신들에게 아양떨고 강아지같이 구는 인간들도 있지만, 망국의 순간에도 만만치 않은 반응들이 밀려들었고, 슬금슬금 여러 형태로 게릴라같이 들고 일어나는 것을 보고 두렵고 뭔가 사람으로서 이건 아니다 싶고 불안한 무언가 있었을거라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그런 와중에도 야망을 드러내며 외무대신에게 만주가 그대의 첫사랑이 되었으면 한다는 말을 하네요. 그러던 중에 어린 나이에 명성황후 시해를 목격한 궁녀로 독립에 투신하여서 게이샤로 분해 총애를 받기 위해 의도적으로 접근한 설화가 눈에 들어와 주인게이샤와 외무대신의 만류에도 옆에 두네요.(앗싸~!^^) 

 

독립운동이 으례 그렇듯이 한반도내에서도 이뤄지지만, 벗어나서 중국이나 러시아, 미국 등에서 퍼져서 이뤄졌던 것처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만둣집을 하며 거기에 그 지역에 집결하는 독립운동가들을 도와주고 지지하는 왕웨이, 링링 남매는 최대형과 함께 나타난 안중근을 거기서 함께 생활하던 독립운동가들과 같이 격하게 반기는데, 예전 한참 애기애기하며 6살의 여자애로 어리리만 했던 링링은 어느새 10대 중후반의 어엿한 아가씨가 된 자신 앞에 무척 따르는 안중근이 똬~! 너무도 반가워서 6살 아이인 것 마냥 후다닥 달려가 와락~! 안겨서는 매달린 채로 버둥버둥하며 안중근이 당황할 정도로 격하게 반기다가 아차하고 뛰어내려서 부끄러워하는데 그 순간의 링링이 누군가를 좋아하는 사춘기 소녀의 모습이여서 귀엽기까지 했어요.

 

 

비록 나라를 잃고 타국에 와서까지 독립운동을 하는 배고프고 언제나 긴박하게 일경에 쫓기는 불안한 상황이지만, 모두 한가지 공통된 소망을 품고 희망과 웃음을 잃지 않은 모습으로 서로를 위하고 으쌰으쌰하며 지내는데 이토 히로부미가 하얼빈역으로 향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최대형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거사일으킬 것을 각오하는데요. 이때 조도선, 우덕순, 유동하가 합세하여 함께 하기로 하면서 그 각오를 보곤 최재형도 허락하고 지원을 하는데 안중근과 세명은 자신들의 손에 들어온 권총으로 사냥터에서 사격연습하는데 3명은 아웅다웅 미친 듯이 싸우면서 연습한다면 안중근은 중얼거리면서도 집중한 채로 날아가는 새도 떨어뜨릴 정도로 준비를 하지만, 동양평화를 지키고 나라를 되찾는 건 물론 원흉 이토를 척살하려는 거사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만약 실패하면 어쩌지? 하는 나약해지고 흔들리는 마음에 갈피를 못 잡고 흔들리면서도 든든하게 자신을 지탱해주고 함께 가주는 세명의 동지와 독립운동의 뜻을 함께 하면서 타국에서 고생하는 이들, 그리고 피 한방울 안섞이고도 협력하는 이들이 있어서 어떻게든 거사에 성공을 해야하는데 그 와중에 숨은 곳이 들통이 나서 다들 도망가고 그들을 숨겨주고 돌보던 왕웨이는 일본 경찰 와다와 조무래기들이 두들겨 패고 괴롭히는데도 안중근의 소재나 그들의 목적 등 독립투사들에게 불이익이 갈 어떤 것도 발설하지 않고 우직한 외모 만큼이나 곰처럼 버티면서 끝까지 그들을 지키다가 끌려가 와다의 총에 죽고 왕웨이의 보살핌을 받던 이들과 링링의 슬픔 속에 장례를 치르는 장면에서 다시 제 두 눈에서 저도 모르게 주르륵!

 

 

그 와중에 출정식을 마치고 하얼빈으로 달리는 기차 안에서 설화는 자신을 친구라고 하는 이토의 시중을 들고 비위맞춰주고는 피곤해하는 듯한 그를 눕히고 잠시 나갔다 와서는 그를 암살하려는 시도가 꼭 성공하길, 자기가 실패해도 누군가는 그를 암살하는데 성공하길 간절히 바라면서 머리장식으로 가장했던 칼(프로그램 북에는 비녀라네요.^^:;)을 꺼내서 달려들었으나 자신이 한 짓이 있다보니 언제나 암살의 위협에 시달리며 항시 긴장하는 삶을 살았던 만큼 눈치채고 있던 이토가 저지하고선 바닥을 치고 통곡하는 설희에게 자신을 죽이려는 것을 포기하고 평생 자신의 옆에서 지낼 것인지 아님 죽을 것인지 선택권을 주었으나 주나마나 조국을 위한 마음 가득하여 의도적으로 이토에게 접근했던 설희는 밖으로 나가서 자신이 모시던 국모이자 일본 낭인들에게 시해되었던 명성황후에게 이제 마마가 자신을 거둬달라고 하고선 달리는 기차에서 뛰어내리면서 삶을 마감하는데 또 주르륵!(아무리 감정이입이 되었어도 극에 집중할 수 있을 정도였지 이렇게 고장난 수도꼭지는 아니였는데.^^;;)

 

 

왕웨이의 죽음 이후 이토가 도착하기로 한 날 하얼빈 역에 갈 때 필요한 신분증을 보고 왕웨이가 끝까지 함께 하는구나... 하며 가슴 찡한 무언가가 코끝을 스치는 듯한 안중근은 또 다시 자기를 잡으려는 일경에 쫓기는 중에 어떻게든 거사를 성공하기 위해 맘을 다 잡고 자신에게 왕웨이의 모자를 건네주며 꼭 성공해서 오빠와 그렇게 쓰러져간 사람들의 마음을 대신해달라는 링링을 보호하면서 피하는데 그러는 중에도 링링은 그를 보호하기 위해 데이트 중에 키스하는 연인처럼 보이도록 해서 와다가 긴가민가해서는 지나가게 하기도 하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를 봤다면 비슷한 장면이 있어서 이해할 장면이에요.^^;) 결국 와다와 맞닥드렸을 때 결국 그를 보호하려고 그의 앞에 섰다가 와다의 총에 대신 죽고 와다는 근처에서 달려온 다른 독립투사들의 총에 죽어서 처리하기 위해 끌려간 뒤, 안중근을 짝사랑한 링링은 그를 사랑했고 그동안 모르셨죠? 울지말라고, 자신은 행복하다며 꼭 그 일 성공하라는 말을 남기고는 숨 거두고 그런 링링을 짝사랑했던 유동하는 그녀를 짝사랑한 자신의 맘을 너도 몰랐지?하며 뒤늦은 고백과 함께 우는데 지금 저들의 맘이 얼마나 안타깝고 찢어지게 아리고 슬플까?하는 맘에 또 눈에 그렁그렁!!^^;;;


 

유동하는 결국 링링의 죽음에 차마 발걸음을 떼지 못 하고 그녀를 붙잡고 울고 안중근은 하얼빈역으로 향하고 그 전에 채가구 역에서 먼저 거사를 시도하기로 하고 대기하던 우덕순, 조도선은 여기서도 티격태격! 긴장한 우덕순이 웅얼웅얼 노래하니 긴장하면 예민해지는 타입인듯한 조도선이 조용하라고 버럭~! & 티격태격하지만 자기도 긴장해서 덜덜 떨면서도 우덕순이 긴장한 걸 해결하기 위해 춤추고 아리랑을 부르는데 버럭 하는데 그런 조도선에게 우덕순은 할말은 있고! 하지만 알고 보면 조도선은 자신도 긴장했어도 소란스럽게 하거나 눈에 띄는 행동을 하면 틀킬 수 있기에 더 예민하게 군 건데 그게 버럭질이 되어버렸고 그렇게 티격태격하는 중에 기차는 달려오고 총을 겨누고 쏘려하지만, 채가구 역에는 서지 않고 당시에 없는 KTX 또는 SRT처럼 순식간에 지나가는 기차에 어이없게 실패하고 넋을 놓아버리고, 그순간 달려온 러시아 군인들이 달려오고 그 때 총겨누며 러시아 어로 "손들어~!"하는 소릴 못 알아 들은 우덕순이 유일하게 러시아 말을 알아듣는 조도선에게 무슨말이냐고 물었다가 손들어란 소리라고 말하면서 조도선의 얼른 손들어라는 신호를 주는 동시에 러시아 군인의 손들라는 소리에 손을 번쩍드는 깨알 웃음을 주는 면을 보이더라구요.^^;;

 

하얼빈역에 미리 도착하여 소지하고 있는 7발의 총알이 장전된 총을 확인하면서 이 거사로 인해 자신의 마지막도 함께라는 걸 직감한 듯 조용히 내뱉는 "이토, 당신의 헛된 꿈은 이제 끝났소! 그리고 고향으로 가고픈 내 꿈도 이제 끝났소!"하는 안중근의 말에 수구초심이라! 여우도 죽을 때도 머리를 고향을 향해 두는데 아무리 애국심과 망국의 한으로 거사를 준비했어도 사람인들 오죽할까? 싶어 짠했고, 기차에서 내린 이토에게 향한 총구에서 7발의 총성이 울린 후 "대한독립 만세~! 대한독립 만세~!! 대한독립 만세~!!!"하고 암흑 속에서 목메인 소리로 울리던 그 외침이 관객으로 와 있던 제 목도 같이 매여와 제 두 눈이 또 고장났네요!

 

그렇게 잡힌 안중근, 조도선, 우덕순, 유동하는 뤼순 법원 재판장에 서서 자신들에게 형량을 구형하고 안중근에겐 사형을 구형하는 일본인 판사와 검사, 변호사들을 향해 그곳에 모인 기자나 방청객들 있는 앞에서 안중근은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자신은 대한제국참모중장이며 독립전쟁의 일환으로 적장을 죽인 것이기에 재판을 받아야하는 죄인이 아닌 전쟁포로라 주장하며 일방적이고 부당한 일본의 재판진행에 무슨 일본 법조계는 이런식이냐고 되려 호통치고 큰소리치며 이토를 왜 죽였는지 15개의 이유를 밝힌다.

 

 

자신의 나라를 위해 부당한 일을 자기의 하나 뿐인 생명, 자기 한몸 바쳐서 세계에 알리는 이 청년에 어떻게 죄인이라 할 수 있을지. 이때 울려퍼지는 <누가 죄인인가?>란 넘버를 통해 한 나라를 짓밟고 수탈과 생명을 가볍게 여기고 괴롭히던 제국주의 침략국이 잘못한 것인지 자신의 나라를 망국의 한으로 백성들이 울부짖게 만든 그 침략국을 상대로 적장을 죽인 망국의 장수가 잘못한 것인지 생각하게 하는 것을 볼 수 있었어요.

 

지리적인 특성상 기후가 혹독하기도 하고 덤으로 간수들도 수감된 사람들에게 고문이며 대우하는 것이 독하기로는 서대문 형무소보다 더 징하기로 유명한 뤼순감옥(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 2번의 방문으로 전시와 해설을 통해 보고 들은 것이 아직 생생하네요.^^;;)에서 사형을 기다리면서 책을 저필하는 안중근의 남자답고 당당한 기개와 너그러운 성품에 감읍하여 그를 존경하는 간수 중 한명인 치바가 조마리아 여사가 직접 지어 보낸 수의를 들고 와서는 안중근이 감사의 의미로 <爲國獻身軍人本分>(나라를 위해 헌신함은 군인의 본분이다)란 유묵을 전해주고 흐느낌이 없을 뿐이지 슬퍼하는 듯한 치바의 손을 빌려 수의를 입고 사형장에 선 안중근의 마지막을 안중근의 마지막 넘버인 '장부가'를 끝으로 암전이 되는 동시에 사형이 집행된 소리가 울려퍼지는데!

 

'누가 죄인인가'에서부터 이미 고장났던 제 두 눈에서 계속 눈물이 쏟아지는데 소리는 내지 못하고 혼자 넋이 나가서 주르륵 흐르면서 목이 매이는데 마지막에 가슴 아프고 감사함에 커튼 콜 전에 잠시 암전이었을 때 고개 떨어트리고 잠시 진정했던 것 같아요.

워낙 뮤지컬 <영웅>하면 초연 때부터 류정한 배우님도 가릴 정도로 정상훈 배우가 부각이 되었던 작품이라 석달 전 울산에 온다는 소식이 들리는 동시에 들어가서 예매하려했지만 정상훈 배우타임엔 왠만한 자리들이 다 나가고 4명의 캐스팅 중에 정상한 배우 말고 가수이자 배우로도 활동하는 이지훈 밖에는 오지 않기에 결국 이지훈 스케줄에 했는데 작품에는 불만이나 아쉬운 것이 없는데 워낙 장장한 배우들이 해도 거의 엄청나게 짱짱한 배우 한명을 기억할 정도로 영향력이 강하고 그로 인해 만들어진 뮤지컬 <영웅> 속 안중근의 이미지가 있어서 그런지 다소 힘이 없는 유약해보이는 면이 없지 않았어요. 김구선생이 표현할 때의 안중근 모습을 봐도 남자답고 총을 잘 쏘는 청년이라고 말할 정도로 무관에 능한 남자다운 사내인데 이지훈이 보여준 안중근은 결의가 강하고 의협심과 애국심은 잇지만, 옥 중에서의 안중근의 너그러운 성품이 더 강하게 표현된 방에 박혀서 책만 파고든 경상도 말로 휘말이가 없는 선비같은 까랑까랑한 모습이어서 좀 아쉬웠네요.^^;;

 

 

그리고 뭔가 이렇다!하고 말하기 그런데 구성이 조금 산만한 느낌은 왜 드는 것인지!^^;;

문득 뭔가 산만해!하는 느낌은 있었지만, 어디서부터 그런지 뭔가 그런생각이 들면서 잘 떨쳐지지가 안았네요.^^;;

그리고 그런 제가 우왕~! 하고 봤던 것은 조명과 무대장치들. 그리고 배경 중에 자작나무 숲은 진짜 자작나무 숲에 와 있는 것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실제같았고 증기기관차의 증기와 눈은 어떻게 저렇게 표현할 수 있을까 싶을 만큼 실제같은 3D배경들이 진짜 조화가 무척 괜찮았다는 것과 이동이 가능하다는 것이 신기한 실제 크기의 기차 차량을 들여온 것은 물론 실내와 실외를 어떻게 저렇게 보여줄 수 있었을까 싶어서 엄청 신기했었네요.

 

정말 예수님께서 호산나~ 호산나~하는 찬양과 함께 예루살람에 아기 나귀를 타시고 입성하실 때부터 십자가에 매달리시는 장면까지 긴급(?)회개와 동시에 고장난 수도꼭지가 되어 소리 없이 눈물만 줄줄 흘렀을 때 이후로 오래간만에 울은 건 물론 고장난 것을 넘어 홍수난 것마냥 하염없이 울었던 작품이었어요.

 

 

음향이나 조명은 아쉬움이 없고 어셔들의 대응이 나쁘지 않았으나 역시나…! 날아디니는 반딧불은 어찌 할까요...?ㅜㅜ

그거에 소리까지 어디선가 들리기까지!ㅡㅡ^

진짜 그런 관크싫으다~!ㅜㅜ

물론 저처럼 1분이든 2분이든 지각하는 일도 없어야지요.^^;; 서울까지 가서 관람한다고 가서는 아슬아슬 정시에 도착해서 표를 받는 바람에 빨리오란 채근을 받긴했어도 이렇게 대놓고 몇분 늦은 적은 없고 항상 못 해도 5~10분 정도 남겨두고 여유있게 자리에 앉았는데 오래간만에 만난 친구들과의 회포에 시간이 다소 무뎌졌어요.^^;; 앞으로 조심할게요~!^^

 

 

 

 

 

 

 

 

 

 

 

 

 

 

 

 

 

 

 

 

 

 

 

 

 

 

 

 

 

 

 

 

 

 

 

 

 

 

 

 

 

 

◎ 개인적인 공연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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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5. 29. 에 작성한 후기입니다.

 

 

 

공 연 명 : 《지킬 앤 하이드 - 월드투어》

일     시 : 2017527일 오후 2

장     르드라마, 멜로/로맨스, 스릴러

※ 런닝타임 : 2시간 50분(인터미션 20분)

※ 관람등급 : 8세 이상(미취학아동 입장 불가)

공 연 장 :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좌    석 : VIP1B구역 73

캐 스 팅 : 지킬/하이드 - 카일 딘 매시(Kyle Dean Massey), 루시 - 다이애나 디가모(Diana DeGarmo), 엠마 - 린지 블리븐(Lindsey Bliven), 어터슨  존 안토니, 댄버스 경 Ian Jon Burg, 스트라이드(지킬의 연적 엠마를 짝사랑), 스파이더(루시가 일하는 클럽 매니저) - Andrew Foote, 주교 - Luke Grooms, 사비지, Colin Alexander, 비콘스필드 부인, 포주 기네비어 - Adriamme Hick, 프롭스 - Brian Golub, 글로솝 - Stephen Foster Harris, 앙상블, 스윙

 

후 기

이날 병원 진료를 받는 탓에 약으로 인한 졸음으로 꾸벅꾸벅 졸아서 공연에 집중할 수 없었지만, 그래도 라이센스 공연과는 같으면서도 다른 면이 없지 않긴 했어요.

 

벌써 2년여 전이라 기억이 가물거리는 라이센스 공연이지만, 언어와 외모의 차이를 제외한 극의 전체 흐름을 보면 조금씩 다른 듯 같은 듯 "어? 좀 다르다...!'하는 것이 없지 않았네요.

 

세트가 병원, 지킬의 연구실, 응접실, 엠마와의 결혼식장은 많이 다르지 않았지만, 중간 중간 고풍스러웠고 뭔가 다르긴 한데 딱 꼬집긴 어려웠어요.^^;;

그리고 라이센스에서 루시는 클럽에서 천한 쇼걸이면서 하루 벌어 먹고 살아야하다 보니 삶에 찌들어서 억척같은 면이 느껴질 정도로 목소리나 행동에서 천한 싸구려 술집여자들의 몸짓이나 말투는 있었지만, 그래도 특유의 술집여자만의 술 팔기 위한 애교나 앵앵거리는 콧소리같은 것은 대놓고 드러나게 하는 건 없었는데, 이번 월드투어의 루시는 앵앵거리는 콧소리와 칭얼거리는 것같아서 '엥? 월드투어에선 루시의 말투가 왜 저래??' 하는 듯한 각목으로 뒤통수를 가볍게 맞은 듯한 충격이 있었네요.


또 차이가 좀 있었다면 라이센스는 지킬의 편지를 받고 도망가려던 루시를 만나러 하이드가 왔을 때 나타나기 바로 직전 외에는 번개나 엄청난 굉음의 천둥 소리가 없어서 루시가 죽기 전 하이드가 나타났을 때 번쩍~!하는 번개와 함께 우렁찬 천둥소리로 인해 관객석에서 놀란 관객의 비명이 있을 정도였었던 기억인데 이번 월드투어 땐 하이드가 지킬의 편지를 받고 도망가려던 루시를 찾아오기 전에 한번 더 천둥번개가 있어서 크게 놀라지 않게 맘 준비(?)할 수 있었고 소리가 강하진 않았어도 여전히 좀 놀라는 것도 있었지만 나름 편하게 지나가서 내심 그렇게 넘어간 것이 기특할 정도였네요.^^;; 

 

마지막으로 도망가려고 허겁지겁 준비하던 루시를 찾아온 하이드는 그녀가 자신을 떠나 숨을 거란 걸 안 순간 라이센스에선 그냥 목을 꺽어 죽였다면 이번 월드 투어에서는 하이드가 들고 다니는 칼로 여러 번 난도질...!!!;;;

왜 한국에 들여왔을 때 손을 좀 봤었다고 하는 이유를 알 것 같았요...!^^;;

 

울산이 한국에서의 마지막 투어고 언더스터디나 스윙을 준비한다지만 원 캐스팅이라서 배우들의 컨디션을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상당히 자기 관리 잘한 듯 좋았어요.

제가 약발로 졸지만 않았다면 상당히 집중하고 잘 볼 수 있었던 내한 공연이었습니다.

 

그리고 요즘 어지간한 공연 작품들이 공연 전후는 물론 커튼 콜도 사진 및 동영상 촬영이 금지되고 있어요.

그래서 어느 곳이든 공연장에 가면 하지 말라는데 기어코 해서 서로 얼굴 붉히고, 혹여 커튼콜 때 허용되더라도 플래시 터트리지 않는 것이 예의인데도 무대만 밝고 관객석이 상대적으로 어두워서 플래시 터트리고 찍다가 옆에 애먼 사람이 오해받아서 얼굴붉히고 어셔에게 따지는 걸 보기도 했어요.

그런 와중에 이번에 좋았던 것은 예전 울산에 뮤지컬 [몬테크리스토]가 왔을 때만큼 어설프거나 사진 촬영을 제지하면서 어쩔 줄 몰라하거나 우물쭈물하지 않고 단호히 제지하는 모습이 보였던 것이 좋게 보였어요.

 

심지어 안되겠다 싶으면 렌즈를 막아가면서까지 제지를 해줘서 수고 많았고 고맙고 그리고 관람하는 관객들도 하지 말라면 하지좀 말아줬으면 좋겠다는...!

'나 하나 쯤이야~! 이것쯤이야~!'하면서 슬금슬금 어기는 것이 아닌 공연 관람의 시작은 그런 예의들을 잘 지켜주는 것이니까...!^^

그리고 덤으로 이왕이면 이번에 못 들은 것 같은데 10분이나 5분 전에 방송으로 한번 더 살필 수 있도록 안내방송을 해주었으면 하는 욕심이...!^^;;

 

그리고 이번엔 오케스트라가 공연장에서 실황으로 했었는데 그 OP석 자리가 신기한 사람들이 많나보다...!ㅜㅜ

근데 저도 OP석에 앉아보기도 하고 때론 1열이나 2열에 앉아서 보게 되면서 그 안을 우연히 보고 구경안할래야 안할 수 없어서 보고 인지할 수 밖에 없는 경험들이 있어서 그 호기심이 어떤지, 왜 가보고 싶은지 알고 이해하지만 그 자리가 무대나 관객석보다 좀 낮다보니 호기심에 구경한다고 내려다보면 추락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서 공연시작하기 전부터 인터미션을 거쳐 공연마쳐서 관객들 나갈 때까지 어셔들이 여기 저기 뛰어다니면서 사진 촬영 못 하게 제지하면서도 호기심으로 오케스트라 자리에 와서 기웃거리면서 구경하는 관객들에게 추락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가까이 접근하지 말도록 안내하고 그런다고 저렇게 뛰어다니면서 열일하면 진짜 살빠지겠다 싶을 정도로 수고 많았어요.

 

 

 

 

○ 개인적인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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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4. 3.에 작성한 후기입니다.

 

 

 

 

 

 

공연작품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창원공연

공연일시 – 2017. 04. 01. 토 오후 3시 / 총 160분(인터미션 15분)

공연장소 – 창원 성산아트홀 대공연장 

좌석위치 VIP석 1층 C열 61번석

캐 스 팅 - 에드몬드 단테스/몬테크리스토 백작 류정한, 메르세데스 – 린아, 

      파리아 신부 조원희 ​, 몬테고 이상현, 빌포트 – 조순창이자 백주희,

     ​ 알버트 – 박유겸, 발렌타인 민경아, ​당글라스 장대웅, 자코프 김선,​ 모렐 강상범

      ​앙상블

 

사실 류배우님 타임이라서 예매하고서도 기차표까지 몇번이나 번복할 만큼 갈지 말지 고민을 많이 했을 정도로 망설였다. 상황이 상황인지라 갈피를 못 잡고 있다가 결국 부모님께 약속이 있어서 밖에 나가게 되어서 늦게 들어올 것 같다고 말씀 드리고 창원으로 향하는데 날씨가 많이 안도와주는구려...!^^;;

벌써 서울본공연을 포함해서 몬테만 세번째이니 스포일이 될 내용이 별로 안나오겠지만, 모르죠~. 간간히 뛰쳐나올지~!^^

 

다행히 창원 중앙역에서 차로 10~20여분 거리에 위치한 성산아트홀은 제법 지방에 위치한 것 치고는 규모가 크고 대극장도 무대가 제법 깊고 넓어서 울산문화예술회관과 비교하자면 창원에서 내가 앉은 위치가 무대 바로 앞 관객석 첫줄에서 뒤로 7번째 줄이었던 탓에 울산에서 봤다면 다소 거리감이 좀 느끼지 않았을까 싶었는데도 무대가 넓고 크다보니 그 거리감이 별로 없었네요.

그래서인지 공연 전반적인 모든 걸 잘 보고 온 것 같은데 관객석 사이의 앞뒤 간격이 다소 좁은 것도 있고 연결되어 있어서 옆에서 조금만 움직여도 바로 미동이 느껴지긴 했어서 신경쓰였지만, 첨부터 끝날 때까지의 관크에 비하면 뭐…!^^;;;

 

근데 세번의 관람인데도 알버트 역에 캐스팅되었던 빅스의 정택윤이나 발렌타인 역에 캐스팅된 최서연은 못 보고 그냥 넘어가네요?^^;; 최서연 배우는 지방공연에서 예정되었다가 왜 변경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아쉽긴했다는…!

​류배우님은 어느 여배우를 붙여줘도 꼼냥거리면서 사랑스러움을 남발하여 홍수를 이루고 고급진 부드러움과 자상함까지 더해져서 진짜 이런 사람이 옆에 있어준다면 평생 사랑받고 사는 것 같겠다 싶을 정도로 설레는 뭔가가 있는 것 같아요. 그래도 서울에서 봤을 때보다는 키스남발이 눈에 띄게 줄었네요.^^;;

안그래도 카이 배우와 뭐가 다른가 했더니 실제적 나이차이 말고 둘 다 잘 생겼고 설레고 그렇지만 카이는 분노도 절제하듯 냉정하고 차갑게 표출하고 감옥에서 은인이자 은사인 파리아 신부가 짠~! 하고 나타나서 깜짝 놀라도 액션이 심하게 크지 않고 놀라기는 한데 호기심을 보이기도 하고 스스럼 없고 자신을 밝힌 신부님이 "자네 이름이 뭐야?" 할 때, 잔득 군기들어서 "47번입니다!"라고 대답하는 반면 류정한 배우님은 서울에서도, 이번 창원에서도 액션이 오버스러울 정도로 큰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눈에 많이 띌 정도로 커서 멀리 있어도 파리아 신부가 뿅~하고 나왔을 때 엄청 놀랬는 것이 잘 보이고 표정도 가까이에 있다면 보너스로 많이 놀랬음을 볼 수 있을 정도이고 자신의 이름을 묻는 파리아 신부에게 "4…, 47번입니다…."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하면서 놀래서 심장이 뛰는 것같은 모습이었고  '하루하루 죽어가'란 넘버에선 아무리 재롱부리고 자기에게 기대게 하고 싶어도 에드몬드만 기다리는 메르세데스에 울컥한 몬데고가 그녀를 단념시키고자 가짜 편지와 함께 전하는 거짓 소식에 쓰러진 메르세데스를 다독이는 곳으로 실제로 감옥에서 갇혀 있는 상황에서 몸은 그 쪽으로 향해있는데 하루 가고 한주 가며 희망잃고 죽어간다면서 괴로워하는데, 이 장면에서는 그 순간에 카이배우는 눈에서 그리움과 애통함과 희망을 잃어가는 눈에 눈물과 분노가 가득했고 암전이 되면서 고개 떨구며 몸서리 친다면, 류배우는 희망 죽어가고 그로 인해 체념한 분노가 있지만, 가고 싶어도 갈 수 없고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안타까움이 눈물과 함께 눈에, 목소리에 가득 담겨서 그리움으로 몸서리치고 고개가 떨어지긴 하지만 암전이 되는 순간에도 "메르세데스…! 메르세데스…!!"하며 그리움과 눈물젖은 목소리로 흐느끼면서 부르면서 찾는 틈새연기를 보여주었어요.

 

몬테크리스토 섬으로 가는 지도와 함께 세상을 용서하고 어려운 이웃을 도우라는 유언을 남기고 파리아 신부가 죽었을 때도 카이 배우는 글자도 모르는 자신을 처음으로 사람되게 만들고 모든 걸 가르치고 아끼껴주고 은혜가 너무 컸던 은인이자 친구를 잃은 아픔에 오는 몸부림과 슬픔에서 오는 눈물의 통곡이었다면 류 배우님은 글자도 모르는 자신을 사람답게 만들고 모든 걸 가르쳐주고 아껴준 은인이자 친구를 잃은 아픔에 꺽꺽 소리와 함께 소리죽여 흐느끼듯 흘러나오는 오열과 함께 "사랑해요, 신부님…! 신부님, 사랑해요…!"하고 고백하는 다른 매력을 보이셨네요. 두 사람 모두 실력이 좋아서 춤만 아쉽지, 연기와 성량은 무시하지 못 할 정도고 그만큼 자릴 잘 잡은 사람들인데 같은 배역에 캐스팅되었던 신성록이나 엄기준은 호불호가 확실 할 정도로 연기는 잘하는데 춤과 노래하는 성량이 아쉽다는 말이 있을 정도여서 왠지 도박하는 것같아 맘이 안내켜서 못 보겠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드라마나 영화로 보는 걸로…!^^;; ㅎㅎㅎ~!

 

더블 캐스팅인 메르세데스도 조정은, 린아 두 배우 모두 전 보고 듣기 좋았어요~! 조정은 배우는 자기 맘대로 넘버 부른다고 싫다는 후기도 있던데 사실 그건 난 모르겠고 젊고 어린 메르세데스일 때의 청량한 목소리도 사랑스럽고 중년의 메르세데스 모습도 엄지 척~!^^ 린아 배우도 발랄한 아가씨의 모습도 아름다웠지만 그게 좀 더 부각이 되어서 알버트와 같이 나와도 마치 카이 배우가 감옥 탈출하고 몬테크리스토로 신분세탁했을 때처럼 친구같이, 누나같은 느낌이 없지않아 있었어요.

 

그리고 같은 몬데고의 거짓말과 거짓편지에 놀라서 쓰러지는 장면에서는 조정은 배우는 그에게 소식이 없냐고 자기에겐 에드몬드 뿐이라며 몬데고 속을 긁었다가 그런 메르세데스의 모습에 열받아서 거짓말하는 몬데고에게서 편지를 뺏어 확인하기 전까지 믿지못할 표정으로 필사적으로 뺏어서 확인하고는 거의 넋이 나가서 실신에 가까운 쓰러져서 자연스럽게 몬데고에 기대어 눈물이 맺혀서 에드몬드와 몬데고와 함께 하루하루 죽어가...!하는데 '얼마나 그럼...!'하면서 같이 애석할 정도로 애처로웠고, 그 순간에 몬데고 역의 최민철 배우님이나 이상현 배우님도 첨에는 그냥 슬픈 척, 애석한 척해도 자기를 안봐주는 사랑하는 여인이 충격받고 상처받아 아파하는 걸 보고는 결국 그렇게 만든 것에 대해 미안하고 슬픔이 진심인 듯 같이 슬퍼하는 것처럼 보였다면, 린아 배우는 말만 할 땐 몬데고가 높이 든 편지를 못 뺏어서 발만 동동구르며 설마! 설마 아니지?하는 반응이었다가 결국 편지의 내용 확인과 동시에 실신까지라고 하긴 그렇고 갑자기 큰 천둥 소리와 번개에 맞먹는 엄청난 충격에 크게 놀라서 다리에 힘이 풀려 푹 주저앉듯 쓰러져서 넋 나간 표정으로 부들거리는 걸 이날 몬데고이셨던 이성현 배우께서 깜박하신 것처럼 초반 얼마 동안은 그냥 안고 넘버 진행하다가 아차하듯 아이 달래든 좌우 흔들흔들하며 이제 죽은 그를 보내줘야돼 하며 달래시는데, 조정은 배우와 할 때는 누가 이렇게까지 하게 만들래???하는 듯이 다소 약간 악에 받힌 느낌이었다면 이번엔 정말 어린 여자아이 달래듯 했어요.^^;;;

 

같은 몬데고인데도 왜 그런지 몰라도 최민철 배우님은 진짜 비겁하고 치사하면서도 밤새 술집에서 여자들과 술 마시고 와서 알버트에게 로마로 카니발 다녀오는 걸 허락한 뒤, 오매불망 일편단심 바라보다 자신을 친구라고 하는 에드몬드를 누명씌워 제거하면 자신을 봐줄거라 생각하고 그렇게 했는대도 바라봐 주지 않는 메르세데스와 싸울 때도 몇십년동안 쌓아둔 걸 한꺼번에 폭발해서 주변이 흔들리듯 쩌렁쩌렁울리게 화내는데 진짜 무섭고 마지막에 메르세데스의 손에 있는 에드몬드와의 약혼반지를 보고 빈정거리면서 들어가는데 오히려 여자로서 메르세데스가 불쌍할 정도였지만, 그래도 연정을 품었던 한 남자로서의 상처받은 모습이었다면, 이상현 배우는 분명 나쁜 놈이긴한데 능글능글하고 비열한 듯 하지만, 좀더 최민철 배우보다는 그래도 부드러웠고 그나마 에드몬드만큼이나 자신도 사랑하는지라 메르세데스에게 좀더 집에서 기르는 강아지 마냥 애교? 그러 게 보이는 모습이었고, 공주 혹은 왕비처럼 곱게 곱게 대하고 싶어하는 듯하지만, 로마로 가고 싶어하는 알버트를 보내고 밤새 여자끼고 술마시다가 집에 들어온 것에 걱정하고 빚쟁이가 다녀간 것을 이야기하는 메르세데스와 싸울 때도 말을 하지 않을 뿐이지, 당신 곁에 강산이 한두번 바뀔 정도의 시간을 함께 한 자신도 사랑해달라고 그래줄 수 없냐며 충족되지 않은 갈증으로 갈구하는 모습이 보여서 마지막 에드몬드와의 약혼반지를 아직 한 것을 보고 빈정거리며 들어가면서도 밉지만 미워할 수 없을 만큼 동정이 가는 몬데고였네요. 그리고 파리아 신부가 말한 선물의 진정한 의미를 알고 더이상의 복수를 멈추고 예전의 에드몬드로 돌아온 몬테크리스토 백작과 칼싸움할 때 보여준 모습은 모든 걸 다 잃어버리고 가지려고 욕심낸 만큼 잡지 못 했던 허망함과 분노, 그리고 체념한 만큼 복수심에 불타서 달려드는 최민철 배우의 몬데고와 달리 이상현 배우의 몬데고는 그렇게 사랑하고 갈구하였지만, 결국 사랑받지 못 했다는 배신감과 광기까지 더 해져서 섬뜩함이 보여졌었다.^^;;

 

알버트도 스윙까지 세명 중에 임버트는 금수저 물고 태어난 몸만 컸지 철부지 아이같은 모습으로 로마에 있는 카니발에 가고 싶다고 메르세데스에게 응석부리며 조르는 장면이나 카타콤으로 복면한 사람들에게 끌려갈 때도 "당신들 누구야? 우리엄마가 누군지 알아???" 할 땐 영락없는 아직 애같았고 등장 장면도 1막 후반부에 잠깐 등장하기 시작해서 한번씩 나타나지만, 그럼에도 존재감이 좋고 아방~하지만 괜찮은 연기랑 실력으로 존재감을 부각시킨다면 앙상블로 있으면서 스윙으로 알버트 역을 한 박유겸도 팬텀싱어란 프로그램에서 보여줬듯이 노래실력도 입증되었고, 연기도 내 눈엔 나쁘지 않고 보기 좋았어요.

아버지에게 허락을 얻어 들뜬 모습으로 온 카니발에서 왠 모령의 여인에게 홀려서 따라갔다가 복면의 사나이들에게 끌려가면서 당황하고 겁먹은 만큼 알버트가 어김없이 하는 말!

 

"당신들 누구세요? 나한테 왜 그러세요~? 저 돈 없어요~!! 당, 당신들 우리 아빠 누군지 알아????"

 

푸훗~! 알버트들 왜 이래~~?^^;;; 혹시 빅스의 레오(정택운)도 이러는 거야??^^;;

 

이번엔 앞서 공연에서는 들리듯 마는 듯했던 몬테크리스토 백작과 짜고 알버트를 끌고가는 복면사나이들 중에 하는 말인 "모른다 왜~!!"가 같이 확실하게 들려왔어요. 그장면에서 많이들 웃는 분위기였습니다. ㅋㅋㅋㅋ~!^^

 

몬테크리스토 백작이 알버트의 인심을 얻기 위해 카타콤에서 가짜 칼싸움할 때도 몬테 백작 도와서 거들던 중에 임버트는 다소 아방하고 어리버리해서 의욕만 넘쳐서 치려다가 맞고, 오히려 백작의 보호 받고 나가려다가 엉겹결에 한놈 때려눕힌 거에 용기를 얻어서 거의 그 한눔만 죽자사자 팼다면, 상대적으로 좀 철든 것 같은 유버트는 악당(?)에게 막무가내로 휘두른 뼈다귀에 자기가 맞아서 넘어지는 허당끼 다분하지만, 그래도 비록 백작의 보호를 받았어도 놀라고  두려움에 떨리지만 많이 무섭지 않은 듯 자기가 휘두른 뼈다귀에 맞고 쓰러진 악당을 도망가는대도 아이처럼 열심히 쫓아가서 때리고 때리고 또 때리고 그러다가 모든 악당을 무찌른 백작이 먼저 나갈 수 있도록 해준 덕분에 나왔다가 밖에 나와서 루이자랑 막 헤어진 백작을 찾아 왔을 때도 어린 남자라서 오는 어리석음은 있어도 어느정도 철이 든 어리지만은 않은 모습이라서 조금 아쉬운~?^^;; (#또 다른 알버트인 빅스의 레오는 어땠을까...?^^;)

이번 지방공연은 지방공연치고는 퀄리티도 괜찮고 몬테장인의 지옥송이 서울과는 빡침이 좀 달랐지만, 그 빡침이 극에 달았음을 보여주고 역시 몬테장인 류몬테 라고 할 수 있었네요.

 

하지만 어디 가든 관크가 있긴 한데 이번에도 관크가 빈번해서!ㅜㅜ

그리고 나도 그 관크에 들어가는 건 아닌지 순간 퇴근길에서 프로그램 북에 싸인받고 싶어서 다가간 날 잠시 똑바로(째려…!) 보신 류배우님의 표정에 움찔~!하고 긴장했을 정도니까...! 앞으로 조심해야지...!^^;;; 

류배우님보다 먼저 퇴근 길 오른 루이자 역의 박주희 배우님이 퇴근길에 기다리고 있던 관객들에게 KTX 시간이 임박해서 일일히 만나주지 못 해 미안하다고 양해구하며 인사하고 가셔서 "수고하셨어요~"라고 하니 환희 웃으며 가시네!^^

근데 왜 울산에서 제일 가까운 곳인데 서울 다녀온 것보다 더 많이 힘든거지...?^^;;; 서울과 달리 기차 환승에 환승지인 동대구까지 새마을 입석으로 와서 그런가?^^;;;

 

 

 

○ 개인적인 공연 후기입니다.

여러분의 공감은 곰탱이인 저를 춤추게 하는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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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03. 27.에 작성한 후기 - 티 덜 나는 수정 有(있음)

 

 

 

 

 

 

공연작품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울산공연

공연일시 – 2017. 03. 24. 금 저녁 730

공연장소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좌석위치 VIPB블럭 11번석

캐 스 팅  - 에드몬드 단테스/몬테크리스토 카이, 메르세데스 조정은, 파리아 신부 조원희

                      몬테고 이상현, 빌포트 정동효, 이자 백주희, 알버트 임준혁, 발렌타인 민경아

당글라스 장대웅, 자코프 김선, 모렐 강상범  ​앙상블

 

다음날 낮 공연에 류 배우 확정 후 볼 수 있을까?해서 자리를 찾아 봤지만…!

 우리 강 씨 조카 녀석의 돌잔치를 태어난 24일이 아닌 다음날인 토요일 날 미뤄서 하는 통에 낮 공연과 저녁 시간이 맞물리면서 어중간하고 장소도 극과 극이라서 저번에 서울에서 류 배우님 본 것으로 만족하고 카이가 그려내는 몬테크리스토도 궁금하기도 해서 류배우 스케줄이 미정일 때 예매했던 그대로 나갔는데 음…!

…!^^ 괜찮다~! 와우~!

인물도 엄청 좋았고 누가 성악 전공한 크로스 오버 - 팝페라 가수 아니랄까 봐 발성이나 발음적인 부분에서도 괜찮고 연기도 괜찮았어요~!^^

류배우 만큼 키스가 넘쳐나지 않아서 덜 오글거리면서 나름 배우에 대한 감정이 없어서그런가? 보기 편했다는!^^;;

원작에서는 에드먼드가 샤또 디프 감옥에서도 지하 감옥에 갇힌 것으로 되어 있지만, 뮤지컬엔 샤또 디프 감옥에서 그나마 빛이 들어오는 감방에 갇혀서 하루하루 죽어가던 중에 메르세데스와 서로 그리워하던 중에 아무리 재롱을 떨어도 자기를 봐주지도 않는 메르세데스에 삐진 몬테고는 삐뚤어질데로 삐뚤어져서 충격을 안겨주는 거짓말을 하는데 그 와중에 그의 손에 쥔 편지를 못 믿겠다는 표정으로 "아잇~!꺅~악~!"비명과 함께 뺏어보겠다는 메르세데스의 몸부림에 편지내용을 확인한 뒤 무너진 모습이 가까이에서 봤을 때 정말 처절하게 다가왔던 것 같아요.

 

또한 파리아 신부와의 첫만남 때는 더블 캐스팅인 신부님이 등장할 때의 모습이 다르기도 하지만, 갑자기 나타난  그를 맞이하는 류몬테와 카몬테의 모습도 확연히 다르다는 걸 볼 수 있었는데 심약한 사람인 마냥 소리에서부터 불안해하다가 왠 구멍이 생기면서 두더지처럼 뿅~하고 나타나는 파리아 신부(cast. 이종문)를 보고 화들짝 놀라서 안그래도 큰 눈 크게 뜨고 뮤지컬계에서 제일 크다는 입이 벌어져서 침상 위에서 쪼그러들어서 바들바들 떨며 있는 힘껏 깜짝 놀라던 연기하며 파리아 신부가 빼달라고 했다가 저 녀석 놀래서 제정신 아니라고 투덜거리며 나올 때까지 제정신을 못 찾고 어떨떨한 모습을 보였다면, 카몬테는 침상에 올라갈 정도이긴 하지만, 그만큼 예상 못한 사람 등장에 깜짝 놀래서 잠시 심장이 지옥 바닥에 가기 직전까지 갔다가 왔지만, 자기 꺼내달라고 앙탈인 파리아 신부(cast. 조원희)의 손을 잡아주기도 하고, 자기가 있는 지하 감방엔 햇빛이 없다고 여긴 그나마 햇빛이 있다며 방방 좋아하며 자기가 나온 구멍에 머리넣고 엉덩일 있는대로 올려서 소리지르며 좋아하는 파리아 신부의 엉덩이를 정신차리라는 듯이 때리면서 놀란 것이 진정되고 긴장이 풀린 듯이 곁에 주저 앉아 어떤 분이냐고 알려주기라도 하라는 스스럼없는 면도 있고 숟가락으로 땅굴파가면 5,6년은 더 파면 될거라는 파리아 신부의 말에 너무 간절하고 들뜬 맘으로 5,6개월에..? 하다가 실망하는 것도 아이처럼 곧 울 것같은 표정 + 그게 말이나 돼??하는 듯한 표정의 류몬테라면 '그게 말이야 막걸리야? 장난해? 장냔하냐구~!!!'하는 듯이 분노+짜증이 드러나는 표정이 카몬테의 얼굴에 드러났었네요.^^;;

그것도 역시 같은 배역의 캐스팅된 이들의 다른 표현 매력이지 않나요...!^^

​감옥 탈출 후에 해적선에 구해져서 루이자가 "더러운 것들 정리 좀 해줘~!"했을 때 해적들이 와~ 달려들어 정리하고 짜잔~ 하고 나타난 카이 에드몬드/몬테크리스토 백작은 너무 잘생겨서 잠시 잠깐 류배우를 잊어버리고 잘생김에 홀려버릴 만큼 말끔했네요...!^^;;

 

또 지 혼자 다 큰 줄 아는 18세의 알버트는  엄마인 메르세데스를 조르고 졸라서 카니발이 있는 로마에 왔을 때, 이미 몬테크리스토 백작과 함께 동거동락한 해적단들이 꾸민 페스티벌의 카니발 무리에 속고 여자들에 홀려서 온 카타콤에서 갑자기 나타난 검은 복면의 남자 둘에게 끌려가면서 하는 유치한 말 한마디...!

 

"야~! 당신들 누구야? 우리 엄마 누군지 알아??"

 

ㅋㅋㅋㅋ~!^^

더블 캐스팅 + 스윙이였던 알버트는 서울공연 때랑 이번 공연 때랑 희안하게 같은 사람이여서 처음 관람했을 때는 그 말이 잘 안들리는데 이번엔 맨 앞에 가까운 곳에서 봤을 땐, 그 말이 쌩쌩하게 들려서 얼마나 웃기면서도 멋있고 반짝반짝  빛이 나던 알버트가 그 순간 엄청 어리게 보이게 되었어요…!!^^;;

그리고 미리 한번 봐서 그런가? 잠깐 단축되거나 사라진 넘버가 있었다는~!

게 좀 아쉬웠었어요.

 

​몬테크리스토 백작을 믿었던 만큼 자기 가문과 주위 사람들을 파멸시키고 망하게 한 것에 대한 배신감에 열 받아서 달려간 알버트와 결투이후 과거를 용서하기로 한 에드몬드가 스승인 파리아 신부와 함께 하는 우리가 왕이 된다면 리프라이즈 2도 좀 많다 할 만큼 적어졌고 돌아온 알버트를 보고 메르세데스가 달려 나간 뒤인가요, 결투하기 전이었나요?

그 맘 때 쯤에 있었던 알버트와 발렌타인이 하는 아름다운 거짓말이란 넘버도 없어졌네요.

원래 더블 캐스팅된 밸런타인 역의 배우들이 다 물러나고 생판 모르는 배우가 결정되서 없어진 것인가 싶은 면도 있어서 좀 뜨악했네요…!

그리고 칼싸움에서 마지막 호응을 이끌어내는 거요~!

그것을 끌어내는 것이 좀 다를 뿐 류 배우만 그런 것이 아니었어요~! 전개상 배우들이 합의되어진 부분이었던 것 같아요~!^^;;

아는 만큼 에드먼드가 잡혀갔다가 끌려오는 걸 그 진행 방향으로 보게 되고 인터미션 시간 지나고 바로 들어오는 카니발 대형이나 칼싸움 이후 호응 등 알아서 타이밍에 맞게 준비했다가 반응했던 것 같아요.

 

또 목소리 색이나 기교가 사람마다 다를 뿐이지 성량이나 기교나 연기는 왠만해서 안빠지는 배우가 나오는 작품에서 그의 연기를 보게 되어서 기뻐요~!

근데…! 역시 류배우만큼 괜찮은 배우의 역량을 보게 되었다. 그래도 윤배우-류배우를 포기 못 하겠당…!ㅜㅜ

※ 마지막으로 이건 아쉽고 안타까움에 한마디 더하자면 이번 공연을 보면서 역대 울산지역에 와서 내가 본 뮤지컬 공연 중에 제일 호응이 바닥을 치는대다가 관람 예의도 별루…!

 

가짜 칼싸움이랑 페스티벌 장면은 몰라서 그렇다 치더라도 커튼 콜 때는 최소한 기립해서 박수와 호응으로 공연한다고 애쓴 배우들이 힘을 얻을 수 있고 격려는 물론 다음에도 어디하면 "아! 거기?"하며 좋은 기억을 가질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어요.

 

배우들이 공연 중에도 그렇지만, 그래도 제일 힘얻을 때가 공연 후에 제일 큰 힘을 얻는 순간이 모든 공연이 끝나고 커튼콜 때 보여주는 관객들의 호응과 박수 소리에요. 부디 연극이든 뮤지컬이든 어떤 공연이든지 배우(혹은 가수, 공연주체)들이 힘빠지지 않게 그들이 힘을 얻고 다시 그 지역을 찾을 수 있게 기립과 함께 박수와 호응으로 격려를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한 제발 사진 찍지 말라고 하면 찍지 말아주었으면~!

요즘 왠만한 공연작품에는 무대막에 비추는 영상이나 무대 장치 등 공연시작하기 전부터 우리 눈에 보이는 것 들리는 것 모두 저작권에 들어가다보니 무대사진도 허락이 안되거니와 특히나 외국에서 판권을 사들어 오는 공연은 커튼 콜도 사진/동영상촬영이 허용되지 않게 계약이 되요. 그래서 공연장에 입장하게 되면 어디가든 나처럼 티나게 카메라 들고 다녀서 안내받기도 하지만 어지간하면 커튼 콜 포함 사전협의안된 모든 사진이 금지된다는 안내를 하고 공연장 내에서도 어셔나 관계직원들이 돌아다니면서 공연 전후로  사진 촬영이 금지라고 안내하며 못 찍게 합니다.

그러니 그런 공연에 갔다면 공연장 안으로 들어간 이상 사진/동영상 촬영은 접어두고 거기에 쏟을 에너지를 배우들에게 쏟아부어주세요, 부디~!

 

그리고 폰을 꺼주는 것도 하나의 예의이며 그냥 소리가 안나는데 진동 정도는 괜찮치 않나요?

조용히 공연 중에 '문자/카톡 정도 확인하고 답하는 건 되지 않나?'하는 이들에게 보내는 한마디!

 

공연장엔 그런 당신들만 있는 것이 아닌 공연 중인 배우들과 관계자들, 그 공연에 집중하고 보고 있는 관객들이에요. 아무렇지 않을 것 같은 자신의 작은 행동이, 자기 주변 사람들의 공연집중하는데 방해하는 것이고 다른 이들에게 어마어마한 불쾌감을 주는 일이 있을 수 있으니 부디 작은 매너와 배려가 있기를 바라요.

 

이번 『몬테크리스토』 울산공연은 내가 봤던 타임도 그렇고 내내 좋은 작품에 비해 관객 호응이 별루였다는 소리가 있어서 걱정이네요. 다음엔 다시는 안오는 것은 아닌가해서 불안한데...!ㅜㅜ

 

 

 

※ 개인적인 공연 후기입니다.

여러분의 공감은 곰팅이 곰순이인 제가 춤을 출 만큼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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