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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ous/공연·전시 리뷰

2017년 5월 27일 뮤지컬《지킬 앤 하이드 - 월드투어》

by Esther♡ 2019.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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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5. 29. 에 작성한 후기입니다.

 

 

 

공 연 명 : 《지킬 앤 하이드 - 월드투어》

일     시 : 2017527일 오후 2

장     르드라마, 멜로/로맨스, 스릴러

※ 런닝타임 : 2시간 50분(인터미션 20분)

※ 관람등급 : 8세 이상(미취학아동 입장 불가)

공 연 장 :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좌    석 : VIP1B구역 73

캐 스 팅 : 지킬/하이드 - 카일 딘 매시(Kyle Dean Massey), 루시 - 다이애나 디가모(Diana DeGarmo), 엠마 - 린지 블리븐(Lindsey Bliven), 어터슨  존 안토니, 댄버스 경 Ian Jon Burg, 스트라이드(지킬의 연적 엠마를 짝사랑), 스파이더(루시가 일하는 클럽 매니저) - Andrew Foote, 주교 - Luke Grooms, 사비지, Colin Alexander, 비콘스필드 부인, 포주 기네비어 - Adriamme Hick, 프롭스 - Brian Golub, 글로솝 - Stephen Foster Harris, 앙상블, 스윙

 

후 기

이날 병원 진료를 받는 탓에 약으로 인한 졸음으로 꾸벅꾸벅 졸아서 공연에 집중할 수 없었지만, 그래도 라이센스 공연과는 같으면서도 다른 면이 없지 않긴 했어요.

 

벌써 2년여 전이라 기억이 가물거리는 라이센스 공연이지만, 언어와 외모의 차이를 제외한 극의 전체 흐름을 보면 조금씩 다른 듯 같은 듯 "어? 좀 다르다...!'하는 것이 없지 않았네요.

 

세트가 병원, 지킬의 연구실, 응접실, 엠마와의 결혼식장은 많이 다르지 않았지만, 중간 중간 고풍스러웠고 뭔가 다르긴 한데 딱 꼬집긴 어려웠어요.^^;;

그리고 라이센스에서 루시는 클럽에서 천한 쇼걸이면서 하루 벌어 먹고 살아야하다 보니 삶에 찌들어서 억척같은 면이 느껴질 정도로 목소리나 행동에서 천한 싸구려 술집여자들의 몸짓이나 말투는 있었지만, 그래도 특유의 술집여자만의 술 팔기 위한 애교나 앵앵거리는 콧소리같은 것은 대놓고 드러나게 하는 건 없었는데, 이번 월드투어의 루시는 앵앵거리는 콧소리와 칭얼거리는 것같아서 '엥? 월드투어에선 루시의 말투가 왜 저래??' 하는 듯한 각목으로 뒤통수를 가볍게 맞은 듯한 충격이 있었네요.


또 차이가 좀 있었다면 라이센스는 지킬의 편지를 받고 도망가려던 루시를 만나러 하이드가 왔을 때 나타나기 바로 직전 외에는 번개나 엄청난 굉음의 천둥 소리가 없어서 루시가 죽기 전 하이드가 나타났을 때 번쩍~!하는 번개와 함께 우렁찬 천둥소리로 인해 관객석에서 놀란 관객의 비명이 있을 정도였었던 기억인데 이번 월드투어 땐 하이드가 지킬의 편지를 받고 도망가려던 루시를 찾아오기 전에 한번 더 천둥번개가 있어서 크게 놀라지 않게 맘 준비(?)할 수 있었고 소리가 강하진 않았어도 여전히 좀 놀라는 것도 있었지만 나름 편하게 지나가서 내심 그렇게 넘어간 것이 기특할 정도였네요.^^;; 

 

마지막으로 도망가려고 허겁지겁 준비하던 루시를 찾아온 하이드는 그녀가 자신을 떠나 숨을 거란 걸 안 순간 라이센스에선 그냥 목을 꺽어 죽였다면 이번 월드 투어에서는 하이드가 들고 다니는 칼로 여러 번 난도질...!!!;;;

왜 한국에 들여왔을 때 손을 좀 봤었다고 하는 이유를 알 것 같았요...!^^;;

 

울산이 한국에서의 마지막 투어고 언더스터디나 스윙을 준비한다지만 원 캐스팅이라서 배우들의 컨디션을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상당히 자기 관리 잘한 듯 좋았어요.

제가 약발로 졸지만 않았다면 상당히 집중하고 잘 볼 수 있었던 내한 공연이었습니다.

 

그리고 요즘 어지간한 공연 작품들이 공연 전후는 물론 커튼 콜도 사진 및 동영상 촬영이 금지되고 있어요.

그래서 어느 곳이든 공연장에 가면 하지 말라는데 기어코 해서 서로 얼굴 붉히고, 혹여 커튼콜 때 허용되더라도 플래시 터트리지 않는 것이 예의인데도 무대만 밝고 관객석이 상대적으로 어두워서 플래시 터트리고 찍다가 옆에 애먼 사람이 오해받아서 얼굴붉히고 어셔에게 따지는 걸 보기도 했어요.

그런 와중에 이번에 좋았던 것은 예전 울산에 뮤지컬 [몬테크리스토]가 왔을 때만큼 어설프거나 사진 촬영을 제지하면서 어쩔 줄 몰라하거나 우물쭈물하지 않고 단호히 제지하는 모습이 보였던 것이 좋게 보였어요.

 

심지어 안되겠다 싶으면 렌즈를 막아가면서까지 제지를 해줘서 수고 많았고 고맙고 그리고 관람하는 관객들도 하지 말라면 하지좀 말아줬으면 좋겠다는...!

'나 하나 쯤이야~! 이것쯤이야~!'하면서 슬금슬금 어기는 것이 아닌 공연 관람의 시작은 그런 예의들을 잘 지켜주는 것이니까...!^^

그리고 덤으로 이왕이면 이번에 못 들은 것 같은데 10분이나 5분 전에 방송으로 한번 더 살필 수 있도록 안내방송을 해주었으면 하는 욕심이...!^^;;

 

그리고 이번엔 오케스트라가 공연장에서 실황으로 했었는데 그 OP석 자리가 신기한 사람들이 많나보다...!ㅜㅜ

근데 저도 OP석에 앉아보기도 하고 때론 1열이나 2열에 앉아서 보게 되면서 그 안을 우연히 보고 구경안할래야 안할 수 없어서 보고 인지할 수 밖에 없는 경험들이 있어서 그 호기심이 어떤지, 왜 가보고 싶은지 알고 이해하지만 그 자리가 무대나 관객석보다 좀 낮다보니 호기심에 구경한다고 내려다보면 추락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서 공연시작하기 전부터 인터미션을 거쳐 공연마쳐서 관객들 나갈 때까지 어셔들이 여기 저기 뛰어다니면서 사진 촬영 못 하게 제지하면서도 호기심으로 오케스트라 자리에 와서 기웃거리면서 구경하는 관객들에게 추락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가까이 접근하지 말도록 안내하고 그런다고 저렇게 뛰어다니면서 열일하면 진짜 살빠지겠다 싶을 정도로 수고 많았어요.

 

 

 

 

○ 개인적인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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