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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ous/공연·전시 리뷰

[뮤지컬/리뷰] 뮤지컬 [영웅] 울산공연

by Esther♡ 2024.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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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 - 뮤지컬 [영웅]

일시 - 2024년 9월 8일

# 장소 -  울산문화예술회관

# 캐스팅 - 정성화(안중근 역), 김도형(이토 히로부미 역), 솔지(설희 역), 육현욱(우덕순 역), 임정모(조덕순 역), 신은총(유동하 역), 임선애(안중근 모 조마리아 역), 왕시명(왕웨이 역), 오윤서(링링 역), 노지마 나오토(간수 지바 역), 고은(주인 게이샤 역), 장기용(최재형 역), 김덕환(김내관 역), 진상현(와다 역), 조영태(외무대신 역), 앙상블

# 러닝타임 -  165분(인터미션 20분 포함)

# <사견-스포일러 有>

 

 

2017/07/15/ 뮤지컬 [영웅] 울산공연

※ 2017. 7. 16. 에 작성한 리뷰 이번 시즌엔 안중근 역에 초연 때부터 함께 한 정성화를 비롯, 양준모, 안재욱, 이지훈이 캐스팅되고 그 중에서도 정성화 배우야 워낙 돋보적이여서 2009년 막 올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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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뮤지컬을 보러 다닌지가 언제였을까?

2018년도 지역뮤지컬인 [외솔]을 본 이후에 처음인 것 같네요.

얼마만이니~!^^

그것도 [영웅]으로 말여~!^^

벌써 7~8년 되었네.^^

 

 

포토존이 있어서 좋고 15주년이라서 프로그램 북도 두껍게 의미를 부여하여 만들었더구만요.^^

 

도마 안중근을 소재로 한 뮤지컬로 마지막 약 1년의 삶을 조명한 작품이죠.

1909년 주권을 잃을 위기의 대한제국을 지키기 위한 이들이 일어나 각자의 방식들로 나서는데 그중에 30살 안중근도 속합니다.

 

한반도 밖으로 나가면서까지 전쟁을 벌이고 많은 전우를 잃고 다치는 걸 봐 온 안중근이지만, 그래도 국권회복을 위해  러시아 자작나무 숲에서 동지들과 함께 단지 동맹으로 결의를 다지죠.

그렇게 블라디보스토크로 가 최재형을 만나서 거사를 진행하라는 임무를 전달하는 김내관을 통해 명성황후 시해 당시 어린 궁녀로서 그 참상을 목격하고 독립운동에 투신한 설희를 소개받지만 여성으로 함께 거사를 도모할 수 있을지 염려하지만, 설희는 단호합니다.

17년 시즌을 볼 때 결의가 강하고 단호하지만 10대의 여성 같은 어리고 여린 여성의 모습이 보였다면 이번 시즌은 결의 강하고 단호하면서도 당찬 20대의 당당한 여성인 모습이었어요. 그래서 7, 8년 전과 확연하게 다른 모습이라 저절로 리스팩하게 하는 패기가 풍겨졌어요.

 

그렇게 설희는 일본으로, 안중근은 동지들과 함께 러시아로 떠나고 각자의 임무를 수행해요.

초대 통감으로 지내고는 한반도에서 돌아왔었던 이토는 일본 대신들과 함께 요정에서 연회를 하며 하얼빈과 만주로 진출해 일제의 영향력을 강력하게 미치려는 야심을 보이죠. 그런 와중에 일본 대신들은 조선을 수탈할 궁리만 하고 있는데 대신들의 아부와 함께 그런 생각 없이 한반도를 더욱 벗겨먹을 궁리한다는 것에 한심해진 이토는 수천을 견뎌낸 나라라며 조선을 함부로 얕보지 말라고 한마디 해요.

외무대신이 아부 섞인 뇌물(=고려청자)을 바치면서 만주로 가 달라는 부탁 하는데 이토는 자신의 야심을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러시아의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기로 하고 만주의 하얼빈으로 가기로 하는데 외무대신과 주인 게이샤의 만류에도 게이샤로 분한

 

 2018년도 지역뮤지컬인 [외솔]을 본 이후에 처음인 것 같네요.

 얼마만이니~!^^

 그것도 [영웅]으로 말여~!^^

 벌써 7~8년 되었네.^^

 

 

포토존이 있어서 좋고 15주년이라서 프로그램 북도 두껍게 의미를 부여하여 만들었더구먼요.^^

 

도마 안중근을 소재로 한 뮤지컬로 마지막 약 1년의 삶을 조명한 작품이죠.

 

1909년 주권을 잃을 위기의 대한제국을 지키기 위한 이들이 일어나 각자의 방식들로 나서는데 그중에 30살 안중근도 속합니다.

  

한반도 밖으로 나가면서까지 전쟁을 벌이고 많은 전우를 잃고 다치는 걸 봐 온 안중근이지만, 그래도 국권회복을 위해 러시아 자작나무 숲에서 동지들과 함께 단지 동맹으로 결의를 다지죠.

 

그렇게 블라디보스토크로 가 최재형을 만나서 거사를 진행하라는 임무를 전달하는 김내관을 통해 명성황후 시해 당시 어린 궁녀로서 그 참상을 목격하고 독립운동에 투신한 설희를 소개받지만 여성으로 함께 거사를 도모할 수 있을지 염려하지만, 설희는 단호합니다.

 

17년 시즌을 볼 때 결의가 강하고 단호하지만 10대의 여성 같은 어리고 여린 여성의 모습이 보였다면 이번 시즌은 결의 강하고 단호하면서도 당찬 20대의 당당한 여성인 모습이었어요. 그래서 7, 8년 전과 확연하게 다른 모습이라 저절로 리스팩하게 하는 패기가 풍겨졌어요.

 

그렇게 설희는 일본으로, 안중근은 동지들과 함께 러시아로 떠나고 각자의 임무를 수행해요.

 

초대 통감으로 지내고는 한반도에서 돌아왔었던 이토는 일본 대신들과 함께 요정에서 연회를 하며 하얼빈과 만주로 진출해 일제의 영향력을 강력하게 미치려는 야심을 보이죠. 그런 와중에 일본 대신들은 조선을 수탈할 궁리만 하고 있는데 대신들의 아부와 함께 그런 생각 없이 한반도를 더욱 벗겨먹을 궁리한다는 것에 한심해진 이토는 수천을 견뎌낸 나라라며 조선을 함부로 얕보지 말라고 한마디 해요.

 

외무대신이 아부 섞인 뇌물(=고려청자)을 바치면서 만주로 가 달라는 부탁 하는데 이토는 자신의 야심을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러시아의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기로 하고 만주의 하얼빈으로 가기로 하는데 외무대신과 주인 게이샤의 만류에도 게이샤 나미다로 분한 설희를 데리고 가려고 합니다. 

그렇게 이미 붉은 황혼의 늙은 이가 한참 어리고 젊은 너를 친구로 데려가는 것에 미안해하는 이토를 말 몇 마디로 마음을 사며 순순히 따라가겠다고 한 설희는 바로 계획을 러시아에 있는 안중근과 최재형에게로 전달하고 이토의 하얼빈행을 들은 그를 암살하는 것만이 조선독립의 길임을 다짐하고 동지들과 거사를 준비하려는데 최재형이 너무 위험하다고 이번에 행여나 망치면 끝이라고 말립니다.

무력이자 폭력적인 방식으로 하다가 실패하면 안 그래도 쫓기는데 더 곤란해지고 많은 동지들이 희생할 수 있다게 되어 다시는 회생불가능이 되니 반대할만하지요.

그래도 유동화, 조덕순, 우동화와 함께 안중근의 단단한 결심과 의중을 듣고는 중국과 러시아의 인맥을 이용하여 거사를 준비하기로 하지요.

그 와중에 하얼빈으로 가는 기차에서 이토를 죽이려다 실패한 설희는 결국 달리는 기차에서 투신하여 죽죠.

 

러시아로 온 이후로 거사를 준비하면서 왕웨이, 링링 남매가 생활하는 왕웨이만큼이나 크고 넉넉한 만두가게를 거점처럼 배고프고 어렵고 지친 독립운동가들이 몰려들어 허기도 채우고 쫓기는 중에 숨기도 하고 정보통이 되기도 하면서 서로가 친구가 되어서 의지하며 생활하는데 항상 거기 가면 사람들은 유쾌하고 맘 따뜻해지고 행복하고 밝아지는 것이 보입니다.

 

오래전부터 친구였던 왕웨이와 오래간만에 만나는 동지들을 보고 회포를 풀었고, 처음 볼 땐 어리기만 했던 링링은 그를 보자 어린아이처럼 매달리며 반가워라 하다가 순간 부끄럽고 민망함에 떨어져서 더듬거리며 서로 반가워라 하기도 하죠.

뮤지컬에선 안중근을 짝사랑하는 존재인데 헌신적으로 도와주고 2017년도 공연에서는 쫓기다가 형사 와다와 일본 경찰의 눈을 피하기 위에 기습 키스로 다행히 피할 수 있게 되었는데 오래간만에 본 이번에는 그것이 없었어요.

 

그리고 추격전에서 보이는 장면은 17년도에는 계단이나 층수를 달리하는 장면이 있기는 했지만 많지 않았고, 급박한 것을 보여주는 것일 수 있지만, 이번 공연처럼 이렇게 영상과 구조물을 이용하여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적다 보니 그렇게 입체적이지 않았는 데다가 건물로 보이는 구조물 사이로 정신없이 뛰어다니는 것이 잦다 보니  산만하고 뭔가 연결이 뚝뚝 끊기는 것 같아서 살짝 아쉬움이었는데 이번엔 그런 추격전은 많이 줄었거나 덜어낸 듯 달라진 것이 보였고, 한쪽은 잡으려고 하고 한쪽은 안 잡히려고 하는 격투 같은 모습도 잘 보여 진짜 굿~!!

전에 봤을 때보다 더 좋아지고 다듬어진 것이 보여서 엄청 좋았네요.

그리고 원래 첨부터 끝까지 음향효과로 총소리만 들어갔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중간중간 물론 모형총이지만 화약이 가미된 듯한 실제 총을 쓰는 듯한 효과를 내다보니 실제 총 쏘는 듯한 소리에 방심하고 깜짝깜짝 놀랐다.

뮤지컬 [팬텀]이었나? 그 작품 제외하고는 이런 화약냄새 풍기는 효과는 못 봤던 것 같은데 집중하게 되어서 방심하다가 삼키는 소리로 헉~! 하면서 놀래는 건 어쩔 수 없었다.

  

그리고 최재형이 준비하기로 해준 무기를 받기 위해 링링과 유동하가 꽃 파는 마차로 꾸며 나가서 거기에 무기를 받아 이동하려고 했으나 정보가 새었는지 쫓기게 되었고 그러는 중에 동지들 중에 잡혀가는 사람들이 있었고 도망 다니면서 하얼빈 역에 들어갈 신분증만 못 구하고 7발의 총알만 장전된 브라우닝 권총 한 자루만 구할 수 있었다면서 최재형은 안중근에게 건네주고 서로 긴급하게 도망을 가는데 그 와중에 왕웨이는 안중근과 동지들을 모두 피신시키고 자신의 가게로 쳐들어온 와다와 일본 경찰들의 구타와 협박에도 그저 안중근은 내 친구일 뿐 무얼 하는지 모른다고, 자신은 친구를 배신하지 않는다고 버티다 결국 끌려가서 죽고 눈물의 장례를 치르는데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나타내기도 해요. 이후 링링이 자신을 구하려고 와다의 총에 맞아 죽고 와다 역시 동화가 쏜 총에 맞아 죽지요.

 

하지만 다시금 맘 잡고 죽은 링링을 맡아서 장례 치러주길 부탁하고 떠난 안중근은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 역에 7발의 총알을 발생하며 이토를 저격 사살하는 데 성공하고 대한독립 만세! 삼창 하며 잡히고 자신은 전쟁 포로라고 형사범으로 일본재판을 받는 걸 거부하지만 결국 일본 재판을 받으나 조목조목 따지는 장면에서는 진짜 옳소~!! 가 나오는 장면인 것 같아요.

 

수감 중에 그의 인품에 감읍한 간수 지바가 안중근의 어머니께서 지어 보내신 수의를 들고 들어왔다가 무얼 하는지 묻자 도란도란 이야기하는데 담배를 권하는 지바의 손이 떨리는 것으로 보고 마지막이 왔음을 직감한 안중근은 담담히 받아들이는데 집에서 혼자 보는 거라면 펑펑 소리 내어 울었을 것 같아요.

 

진짜 왜 초연부터 같은 역 다른 배우들은 바뀌어도 정성화는 왜 쭉 캐스팅되는지 알겠어요.

이미 영웅이란 뮤지컬에 정성화가 브랜드가 되어버린 것 같을 만큼 진짜 정성화를 빼면 뮤지컬 영웅은 크게 휘청할 것 같아요.

오죽하면 초연 당시 더블 캐스팅되었던 류정환 배우도 이미 뮤지컬 내에서 영향력이 장난 아니고 실력도 굉장한데 그를 압살해서 묻어버릴 정도면 정성환 배우도 안중근이란 이미지 연구 제대로 해서 자신이 곧 안중근이라는 것을 보여준 좋은 예죠.

 

 

다행히 커튼콜 때 촬영이 가능해서 마지막 곡을 함께 하는 걸 영상으로 담을 수 있었어요.

 

 

으헉~! 구석자리로 밀려나 있던 노지마 나오토 배우 진짜 조명 때문에 급하게 찍기도 해서 겨우 그나마 괜찮은 사진으로 몇 장은 살렸는데 뭐가 저리 재밌고 즐거울까요?^^

영화 영웅에서도 같은 역을 하셨는데 뮤지컬 영웅에서도 지바 역을 하셨네요. 영화에서는 당연히 일본인 간수이니까 일어는 잘하지만, 한국어도 그다지 서툴지 않았는데 뮤지컬에서는 살짝 일본어 특유의 발음으로 한국어를 하시더라고요.ㅜㅜ

 

 

그렇게 기다려서 1포인트인 정성화 배우님은 바쁘셨던지 관극객들이 퇴장하는 그사이에 빠르게 퇴근해버리셔서 2포인트인 노지마 나오토 배우의 사인만 받았어요.

일본에서 활동하시던 노지마 배우님은 무슨 계기로 인해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 무대에서도 활동을 해서 한국어를 어느 정도 하실 수 있으세요.

 

제가 한국어로 이야기를 해도 알아들으실 정도이시니까요.^^

또 좋아하게 된 뮤지컬 배우가 한 명 생긴 것 같아요. 

1순위? 1순위는 그… 그… 그래요~! 윤형렬 배우 밖에 없어요~!>0<

 


 정성화 배우의 사인을 못 받아서 아쉽지만, 그래도 새로이 좋아하게 된 노지마 배우님의 사인이라도 잘 받을 수 있어서 감사해요.

친절하시기도 하신 노지마 배우님 롱런하셨으면 좋겠어요.

 

 

 

 

 

○ 개인적인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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