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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마이삭이 지나가면서 어마어마하게 많이 왔었다.

비바람?? 역시 쎘다.

너무 많이 와서 잠을 뒤척일 정도였지만 다음날 눈을 떴을 때 보인 풍경에 한편으론 안심하면서도 풍경이 너무 이뻐서 배신감도 엄청 컸다.



전날 엄청나게 비가 와서는 집 앞 큰 강이 많이 불어났었고 완전 흙탕물이 되어 세차게 흘러가고 있었다. 그래도 엄청나게 비가 왔음에도 봄이 되면 노란색 꽃으로 가득한 곳들이 다 잠기지 않고 뛰엄뛰엄 초록빛이 보였다.



이율배반적이게도 전날까지 그렇게 흐리고 비바람이 불더니 저렇게 하늘이 맑고 깨끗하고 이쁘다.

배신감이 들 정도로…. 그렇게 창문이 덜컹거릴 정도로 비바람불더니….


그런 와중에 또 10호 태풍이 또 한반도를 북상한다는 뉴스!!

이 녀석은 예상진로가 한반도를 횡단이 아닌 종단을 한다고 한다. 앞서 왔던 마이삭보다 강하다고 하니 며칠이나 있다고 올 태풍인데도 엄청 겁이 났었다.

그렇게 간 떨리고 심장 떨리며 기다린 주말 저녁. 그날 오후부터 비가 오락가락하면서 비가 들이쳐서 저번 태풍처럼 창문날아거나 깨지는 일이 없도록 창문들을 모두 걸어 잠그거나 꼭꼭 닫아두고 자정을 지나면서 비가 소리 소문 없이 내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불안해 하며 자다가 누가 깨우거나 알람듣고 깨는 것이 아닌 창문을 흔드는 강한 비바람 소리에 아침에 눈을 떴다. 일어나 창문에 다가가니 역시 비가 무지하게 오고 물이 거의 빠졌던 큰 강이 또 있는대로 불어나 있었고 대차게 내리는 비가 바람에 뭉탱이로 날아다니는데 그걸 잘못 맞으면 혹이랑 멍이 생기겠다 싶을 만큼 아프기도 아프고 그거를 맞으면 쓰러질 것 같았다. 그냥 맞고 쓰러지는 것 뿐만 아니라 맞고 일어나면 바람에 몸 휘청이다 쓰러질 것 같은??


그렇게 새차게 내리던 비도 시간이 자나면서 잦아지고 오후가 되니 비가 끝치는데 진짜 비가 많이 왔다.

저 대숲있는 강가 섬이 거의 다 잠겼으니….




그래도 정전되지도 않았고 울집 아파트며 집 앞 도로가 침수되지 않아서 다행인데 일부 정전이나 침수되고 뚝이나 방벽같은 것이 무너지고 농작물 피해도 엄청 심하다고 하는데 태화강 하부가 다 잠겼다길래 설마설마했더니 일본인 친구가 너가 보내준 물 불어난 강이 무슨 강 아니냐며 신문기사 사진을 보여주는데 그만큼 비가 와서 침수되었다는 재난 문자 받고 근처 지면이 낮은 도로와 국가정원이 침수되었겠구나 했더니 정말 침수되었다.

아휴~! 이거 정리하고 정비하려면 어찌하누…!ㅠㅠ 



오늘 운동 삼아 산책하러 나가면서 겸사겸사 태워먹고 망가진 오랫동안 쓰다 버린 냄비를 대신 할 새 냄비를 사러 갔는데 동네 하천 길따라 예전 동네에 있는 생활용품과 각종 물건들을 파는 잡화점으로 갔다..

가는 길에 보니 산책로가 감긴 티가 나고 군데 군데 잠긴 곳이 있을 정도로 많이 불어난 게 보였다. 평소 저만큼 물이 많지 않고 탁하지도 않는데 말이다.



그렇게 가는데 수직으로 내려간 가지가 보여서 가지를 따라 시선을 이동하니 저렇게 바람에 90도로 꺾여서 매달려 있더구만….

내가 톱이나 도끼, 낫같은 것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라서 해볼 방법이 없어서 그냥 지나갔다.


그러다가 만난 또 다른 생명체인 흑백 얼룩고양이.






저 난간 위에 앉아 있다가 멀리서 사진 찍던 날 경계하는 눈치이더니 좀 더 잘 찍고 싶어서 다가가니 후다닥 일어나더니 움직어더라….^^;;;

내가 쉬는데 방해가 되었나 보다….^^;;;.



그리고 난간에서 털썩 내려오더니 여유롭고 도도하고 우아하게 걸어간다. 그 상황이 우습기도 하고 아쉽기도 했지만 난 내 할 일이 있으니 아쉬움을 접고 그곳에 있는 잡화점 두 곳을 돌고는 저렴하고 원하는 재질과 사이즈의 냄비 두 개를 사들고 왔다.


적당히 잘 사왔다는 말 듣고 냄비에 붙은 스티커도 불려 떼고 먼지묻거나 그러는 걸 청결, 위생을 생각해서 깨끗이 씻어 엎어두고 잘잘거리며 노는 중이다.

시간이 늦었는 만큼 얼른 정리하고 자야겠다.^^

이젠 가야지. 이만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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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태풍 '미탁', 타파보다 강력..10월 1일부터 강풍과 폭우

https://news.v.daum.net/v/20190928222000388

 

 

태풍 링링이 지나고 한숨 좀 돌리나 했더니 추석 명절 지나고 기운 쎈 태풍 타파가 지나가서 식겁하게 하더니 다음 달 개천절 쯔음해서 태풍 미탁이 온다네요....;;;

오래간만에 창 밖으로 범람할 듯 말 듯 간당간당하게 태화강이 불어난 걸 집에서 보고 벌렁거릴 정도로 놀랐었고 덕분에 지난번 태풍 타파에 놀란 가슴 아직도 진정안되었는데 타파가 지나간지 얼마나 되엇다고...!ㅜㅜ

어떻게 올핸 무슨 태풍이 이리도 많이 오며 그렇게 덥고 비가 쏟아지길 바라던 여름엔 한자락도 안오더니 가을에 몰아서 이러도 많이 온다는겨??ㅜㅜ

 

 

이번 태풍의 진로가 제주도야 이래나 저래나 못 피하는 거 넘기고 육지에 지나갈 예상경로가 기사를 보니 여수 - 창원 - 부산으로 해서 부산 북서부로 나갈거라던데 부산 북서부 쪽이면 내가 사는 도시와 접한 곳이 아닌가...?@.@;;;;;; 또야??

 

 2019/09/22 - [일상 속 주저리 주저리] - 태풍 타파...! 이 넘의 태풍!!!

 

에휴...! 또 집 앞 태화강이 실시간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는 걸 봐야하나요? ㅜㅜ

사실 오늘(28일) 가려던 출사도 오늘 갑자기 흐리고 잠시 비가 와서 다음 날 좋은 날로 미루고 단풍을 기다리는데 어찌 저에게 이리도 잔인한가요...?ㅜㅜ

이거야 참...! 너무하네요...!ㅜㅜ

 

 

오래간만에 바깥활동하려니까 그마저도 못 하게 태풍이 막네 그려...!ㅜㅜ

태풍이 올 때마다 못 하니 한동안 바깥활동을 하지말라는 뜻인가 보오...!ㅜㅜ

다만... 바라는 것이 있다면 제발...! 부디...!!! 이번에는 조용히 좀... 왔다가 가자....!ㅜㅜ

태풍 미탁아, 안그럼 진짜 나 운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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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링링이 예상보다 너무 조용히(?) 지나가고 이제 추석도 얌전히 지났겠다 더이상 비올 일은 없겠지...! 했더니 태풍이 또 하나 온단다...! 이번엔 어마무시하단다...!!@.@;;

나야 뭐 집순이라서 상관없는데 그래도...! 설마설마했더니 어제 아침부터 흐리더니 오후부터 쏟아 붓기 시작하네...!ㅜㅜ

 

 

 

태풍이 접근하고 있는 중인데도 하도 쎄게 비바람이 들이닥쳐서 결국 마지노선이던 내 방 창문을 다 닫아버렸더니 방법창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유리창에 비바람이 세차게 부딪치니 너무 불안해서 경로나 태풍의 세기를 알아보려고 검색하니 이미 검색하던 어제 저녁에 제주도와 호남권, 영남권으로 그러니까 남해와 동해에 접한 곳은 다 태풍 영향권에 속한다는 의미...!ㅜㅜ

밤에 어떻게 잤나 모르겠다...!ㅠㅠ

 

 

그렇게 자는둥 마는둥 일어나서 아침 준비하고 아침먹는데 그런 아침부터 안전문자라며 날라온 메시지가 태풍 경보라니...!ㅜㅜ 미치것다~! 조용히 식사하시던 부모님과 나 완전 이 지역 말로 식겁했다. 너무 놀라서 체할 뻔했다는...!^^;;;

 

 

점심시간에도 아주 세차게 쏟아붓고 무슨 바람이 그리 쎈지 베란다 창문이 덜커덩거려서 순간순간 쫄았다는...!^^;; 비바람 몰아치는 사진이랑 바람소리 담은 영상을 찍어보겠다고 방충망까지 열고 비바람 맞아가며 찍었더니... 결국 감기 걸릴 각으로 한기만 가득 안고 들어왔네...!ㅜㅜ

 

 

피해가 적지 않다...! 내가 사는 울산에도 영향력이 강해서 비해가 장난이 아닌 것 같다.

인터넷에 기사를 검색을 하면 태풍의 위력을 알 수 잇고 TV도 채널 돌리면 태풍 관련 소식들로 가득하다. 새삼 위력을 실감할 수 있다는...!ㅜㅜ

그래도 뭐 한국에만 있는 것이 아니니까 이동을 하는 중이고 좀 전에 저녁식사 후, 뉴스에선 제주도엔 부슬비 내리는 정도로 지나갔다고 하지만 내가 사는 울산은...!! 내륙 쪽인 우리 동네도 장난아닌데 바닷가는 오죽할까...!ㅜㅜ 더욱이 도로를 끼고 강변을 바로 볼 수 있다보니 자칫 태풍이 더 머물다가는 예전 태풍 치바 때처럼 범람하겠다...!싶을 정도로 엄청 불어났네요...!ㅜㅜ 이래서 강변이나 바닷가는 보기는 좋을지 몰라도 이런 순간엔 절대적으로 무서운 거여~!

 

 

그래도 내일까지 태풍 영향권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내일이면 태풍이 일본으로 더 가까이 가면서 지금같은 비는 잦아들 것 같다.

아휴 방금도 덜컹해서 놀랬다...!@@;;; 은근 새가슴인...!^^;;

공기도 많이 선선해지고 날씨 좋아지면 버스로도 갈 수 있는 석남사나 통도사로 방문해야겠다. 실력은 별로래도 사진찍은 걸 좋아하고 즐기다 보니 그럴 수 있는 곳을 찾기도 하고 유서 깊은사찰같은 경우 부모님께서 종교로서 접근하는 건 막으셔도 역사적인 공부하는 차원에서 방문하는 건 지원하셨던 터라 어색한 것은 없는데 가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

날씨야 도와주렴~!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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