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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국내도서
저자 : 히가시노 게이고 / 양윤옥역
출판 : 현대문학 2012.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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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위로가 있는 곳 나미야 잡화점으로 가보실래요?

아무도 살지 않는 오래된 잡화점에서 벌어지는 기묘하고 따뜻한 이야기

따뜻하고 위로가 있는 나미야 잡화점으로 초대합니다.^^

 

 

 

우리에게 용의자 X의 현신이라는 작품으로 알려진 추리소설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란 책을 알았을 땐 아마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해 있었을 때였을 거다.

 

입원한 병원에서 사회 환원 차원에서 한 번씩 저렴하게 책 재고와 신작들로 도서판매를 하는데 전날 페이스 북에서 이 책의 리뷰를 보고 많이 보고 싶었는데 때마침 눈에 확 들어왔고 마침 구입할 정도의 돈을 쥐고 있어서 냉큼 집어왔다.

 

이 소설을 보면 작가의 특징인 치밀하고 알찬 구성과 내용은 물론 끝은 묵직하게 뒤통수를 때리는 것 같은 여운도 있고 히가시노 게이고의 다른 작품은 내용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나미야 잡화점을 매개로 옴니버스 같으나 유기적으로 연결된 각자의 사연들이 하나가 되고 각각의 사연 속에 녹아있는 그 따뜻함, “많이 힘들었지? 고민이 많았었지? 그래, 그래서 여기까지 왔구나! 고생했다. 잘하고 있어!”하고 위로하는 듯한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아주 추운 날 뜨끈뜨끈한 어묵 국물 한 모금이 추위에 허한 속을 달래듯 허한 속을 채우는 듯 한 나미야 잡화점의 이야기는 30년 이상 비어 있던 낡은 나미야 잡화점에 3명의 어설픈 좀도둑이 들어오면서부터 시작한다. 경찰에 쫓겨서 숨을 곳을 찾던 중 그날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고 들어온 나미야 잡화점에 난데없이 의문의 편지 한 통이 도착한다. '나미야 잡화점 주인' 앞으로 온 편지는 고민 상담을 담고 있다. 삼인조는 누군가의 장난은 아닌지 의심하지만, 편지에 이끌려 답장을 해주기 시작한다. 이상한 편지는 한 통으로 그치지 않고, 답장도 이어지면서 여러 가지 고민과 인생 이야기가 등장한다.

 

40여 년 전 나미야 잡화점의 주인이셨던 나미야 유지 할아버지는 조무래기 꼬마들이 할아버지 성씨이자 잡화점의 이름인 나미야와 나야미(なやみ, 고민)와 비슷해서 거기에 고안한 고민상담소를 해보시도록 성화인데다가 실제로도 장난스런 고민편지들도 오기도 했었다.

 

주위에 시답지 않은 아이들의 장난을 왜 그렇게 진지하게 받아주냐고 핀잔이지만, 나미야 할아버지는 편하게 와서 고민편지 넣으라고 가게 뒤쪽에 우유 상자를 두었고 그렇게 들어온 익명의 고민을 편지로 주고받으며 상담해주셨다. 나미야 할아버지는 장난스런 편지에도 정성을 다해 상담을 해주는 분이었고 아이들에게 끝까지 인자하신 분이셨다. 눈감으면서까지 그들을 위해 맘 쓰셨고 아들 다카유키에게 유언장에 서른세번째 자신의 기일이 다가오면 당일 0시부터 새벽까지 나미야 잡화점의 상담 창구가 열리니 상담편지가 어떻게 영향을 끼쳤는지 기탄없이 편지로 알려달라는 공지문을 어떤 형식으로든 올려달라는 부탁하셨다.

아들 다카유키도 위암으로 마지막 순간이 다가올 때 손자 슌고에게 자신의 아버지와 약속한 거라며 공지문 내용을 건내주고 인터넷을 통해 알려주길 신신당부하고는 숨거둔 다음해 슌고는 이 해괴한 일을 고민고민하고 망설이다 올렸었다.

 

그 날 보낸 피드백은 마법같이 나미야 유지 할아버지께서 생의 마지막을 기다리는 문턱에 있을 때 잡화점에 잠시 왔을 시점에 받아볼 수 있었고 답장을 해줄 수 있었다.

덕분에 나미야 할아버지께서도 행복하게 눈을 감으셨고 그 답장을 받은 이들 중에 한명을 습격해서 뺏았은 소지품 중에 그 답장을 본 좀도둑 3명도 뭔가에 맞은 것처럼 멍~!해지면서 때마침 나미야 유지할아버지의 기일날 나미야 잡화점에서 겪었던 묘하면서도 믿어지지 않은 일들이 자신들과 다른 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그리고 그 할아버지 답장 안에 방향을 잃은 그들에게 지표가 되어주었음을, 그리고 진정 듣고 싶었을지 모를 말이었음을...!

 

내용이 현재-과거로 이어지면서 정말 듣고 싶었던 위로의 말, 다독임 날카로운 채찍이 아닌 따뜻한 엄마의 밥 한끼를 먹은 듯한 든든함과 따뜻함이 담겨진 묘하지만 아름다운 이야기로 소설의 끝에서 책을 덮을 때 눈물이 맺히는 당신을 보게 될 것이다.

 

 

"내 얘기를 누가 들어주기만 해도 고마웠던 일, 자주 있었잖아? 이 사람도 자기 얘기를 어디에도 털어놓지 못 해서 힘들어하는 거야. 별로 대단한 충고(는 못 해주더라도, 당신이 힘들어한다는 건 충분히 잘 알겠다, 어떻든 열심히 살아달라, 그런 대답만 해줘도 틀림없이 조금쯤 마음이 편안해질 거라고." (pp. 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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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에 서울로 출동해서 봤던 뮤지컬 팬텀.

장편 소설 오페라의 유령을 살짝 틀어서 팬텀을 중점으로 조명해서 비중이 많다.

덕분에 원작에 비해 라울의 비중이 확 줄었다는...!^^;;

넘버들이 노트르담 드 파리 만큼이나 하나 하나 아름답고 훅 치고 오는 힘이 있다.

그리고 나중에 리뷰를 옮겨올거지만 진짜 마지막에 여운이 있어서 커튼콜 때 엄청 눈물이 맺힌다.

올해도 돌아온 뮤지컬 팬텀 많이들 봤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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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TvN에서 방영한 <미스터 션샤인>이란 드라마를 통해 생각나는 작품이 있었다.

 

각시탈, 시카고 타자기, 경성스캔들, 암살, 동주...!

-막상 거론하려니 얼마 없는 것 같넹...!^^;;

 

그 중에서도 항일드라마를 저렇게 만들어 티비에 나올 수 있구나...!하고 가장 머리 속 깊이 남아서

한번씩 생각나는 드라마가 있으니 바로 10여년 전에 KBS 2에서 방영한 <경성스캔들>이다.

 

작가나 연출진은 다르겠지만,

<쾌걸 춘향>이나 <쾌도 홍길동>처럼 코미디같이 유쾌하고 가볍게 보일 수 있으나

그 안에 있는 내용은 묵직했다.

 

 

 

소설 <경성애자>가 원작인 이 드라마는 배경이 조선총독부가 존재하는 1930년대 경성이다.

암울한 시대 속에서도 다양한 삶과 그 안에서 사랑도 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재미있게 그려낸 유쾌하다면 유쾌한 (항일)드라마다.

 

각자의 캐릭터와 케미가 참 잘 어울리고 좋다.

 

 

 

 

 

 

 

'항일 투쟁의 가장 강력한 혁명전술, 연애!'

1930년대 경성.
독립운동과 친일매국의 대결장이면서 동시에
전근대적인 윤리관과 근대적인 자유연애가 충돌하던 문화적 전쟁터.
현해탄에 몸을 던져 실연의 아픔에 종지부를 찍던 청춘들이 공존했던 시대.

그곳에 한 남자가 살고 있다.
경성 최고의 바람둥이 선우 완.
십 분. 경성 여자들이 내 것이 되는 시간은 딱 십 분,이라며 동경 유학파 출신답게
'저스트 텐 미닛!'을 외치고 다니던 이 남자가 한 여자를 상대로 기록갱신에 도전한다.
유행의 최첨단을 달리는 미모와 신지식을 겸비한 모던 걸이냐고?
천만에. 그가 도전장을 던진 여자는 전근대적인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고전적인 신여성이자,
조선의 독립을 위해 이 한 목숨 걸고 싸우는
독립투사(!) 나 여경이다.

그런데...
한판의 내기로 시작된 이 거짓연애가 서서히 그를 변화시키기 시작한다.
거짓 사랑이 진실한 사랑이 되고, 사랑의 아픔이 시대의 아픔이 되고, 연적을 향했던 분노가
공적(일제)을 향하게 되고, 그녀를 향한 사랑이 조국을 향한 사랑이 되고,
데카당스였던 그가 조선의 항일 무장 투사가 되어 간다.

내가 사랑하는 이를 위해,
내가 지키고 싶은 것을 지켜내기 위해,
뜨거운 열정을 품고 행동하며 실천 하는 것이 바로 '사랑'이라고.
사랑은 혁명의 가장 강력한 각성제이며,
연애는 지상 최고의 위대한 혁명 전술이라고.

그렇다. 이 드라마는 가장 암울했던 그 시대의 항일 무장 투쟁사를
가장 발랄하고 가장 유쾌한 방법으로 풀어보고자 한다.

'비장한 항일 무장 투쟁사와 경쾌 발랄한 청춘 로맨스의 조합'

도무지 어울릴 것 같지 않으나 극단적인 윤리관이 충돌하고,
극단적인 역사인식의 차이가 공존했던 시기였기에 가능한 설정이라 생각한다.
가장 암울했지만, 가장 자유롭고 모던했던 1930년대 경성의 두 얼굴을,
전형적이고 고루한 시대극의 틀에서 벗어나, '퓨전 시대극'이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드라마 속에 녹여내 보고자 한다.

 

 

 

기획의도에서 볼 수 있듯이 마냥 시작부터 머리가 찌끈거리릴 만큼 거의 공부하듯이

어둡고 무거운 내용을 전형적인 방법에 담아내는 것이 아닌

유쾌하지만 끝까지 그 안에 숨겨진그때 그당시를 살아가던 여러 사상과 신념으로

살아가던 이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에게 해방된 조국을 위해

얼마나 많은 이들이 앞서가며 어떻게 희생하였는지

각자의 자리에서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대로 살아가고 어떻게 영향을 받으며

누군가는 대놓고 하던 연막을 치던 어떻게든 독립운동을 하고

누군가는 배신과 변절을 하고 남에게 누명을 씌우며

자신에게 몰릴 비난과 손가락질을 회피하고자 하고

누군가는 현실을 순응해 살고, 누군가는...!

 

 

 

 

등장인물 한명한명이 하는 말들이, 행동들이, 표정들로 주는 힘과 파장은 보는 이로 하여금

쑤욱 한걸음 물러나게 한다.

 

독립운동을 하면서 왜 그렇게 의연하고 열혈로 임했으며, 죽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었는지...!

 

악랄한 일제 앞에서 왜 그렇게 작아지고

남들이 다 그렇게 사니까 언제 올지 모르는 해방이 너무도 멀게만 느껴져서

친일하거나 현실에 맞춰살았는지...!

 

그런 일제 앞에서 독립운동하기까지 얼마나 망설였으며, 얼마나 큰 용기였음을...!

 

그리고 3대가 망하고 후대에 알려지지 않아도

자신의 아들, 딸... 손자, 손녀들만은 해방된 자유로운 조국에서

게 하고픈 맘으로 독립운동에 임하였으며

그렇게 독립운동하다가 변절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도...! 그 이유가 정당할 수 없음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야겠지.
살아가면서.. 그 목숨값을 치를 생각이다.
조국이 해방될 때까지.
그래서 내가 해방될 때까지.
- 이수현(류진)

 

 

우리 세대가 아니라
다음 세대를 위한 일입니다.
우리는 당분간
이 위험속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욕심을 버리세요.
이 위험 속에서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찾으세요.
그게 혁명입니다.
- 이수현(류진)

 

 

 

우리 두 사람은 이미 위장이 풀렸어. 이 사람은 아직 위장이 풀리면 않돼.

한 사람이라도 살아야해. 미안하지만 이제부터 내가 수장이에요.

우리가 빠져나갈 수 있는 방법은 이것 밖에 없어요.

죽고 싶으면 당신은 동지들 앞에서 거사 장소에서 당당히 죽어요. 무슨 말인지 알겠죠

 

미안하네요. 당신에게 또다시 이런 십자가를 지게해서.

그래도 살아주세요.

당신은 살아서 반드시 행복해지세요. - 차승주

 

 

 

일제 당시 적당히 일본에 비벼주며 편하게 살아가는 부호였던 선우완의 아버지가

차츰 차남인 선우완이 어릴 때 독립운동하다 잃은 장남 민이와 눈빛이 닮기 시작하고

행동과 말이 닮아가면서 직감하고 마음의 준비룰 했던 것처럼

선우완이 독립운동하러 짐싸들고 나갈 때

훗날 해방되고 다시 만날 수 있음 다시 만나자고 담담히 작별의 인사를 하지만,

 

선우완이 어릴 적 첩으로 들어와 재취자릴 꿰찬 새엄마는

이렇게 사는 것이 뭐 어때서 그러냐고

독립운동하면 누가 알아주냐고

 집안에 독립투사가 나오면 3대가 고생한다는 말 못 들었냐고

너는 그렇게 살다가 간다지만 평생 낙인찍혀 살다갈 니 자식들을 생각해보라고

 

나가는 선우완의 뒤통수까지 대고

남겨진 네 아버진 어쩔거냐고 내 인생은 어쩔거냐고 악을 쓰는데도

선우완은 아무런 대꾸도 없이 고개 숙여 인사하고 나가는데

사실 당시 이 마지막 회를 봤을 때 찔끔했었다.

 

그 맘 때 독립운동을 하던... 이후 한국전쟁에 참여했던...

나라를 위해 그렇게 희생하면 본인 뿐만 아니라

3대가 망하다 못 해 멸족한다는 말을 들었고

 

한번씩 집안 어른들 중에

사람이 너무 바르게 살면 안된다고

거짓말이 아주 나쁜 것만은 아니다,

우선 자신이 살고 봐야지 죽고 나면

아무리 진실이 밝혀진들 무슨 소용있냐고,

죽은 게 살아돌아오기라도 한다더냐며

일단 살기위해선 거짓말도 적당히 쓸 줄 알아야 한다는 말

(물론 그만큼 처세를 잘 할 줄 알아야 한다는 말씀이셨겠지만...!)을

몇번이나 하셨던 걸 들었던 터라 많이 신념이 섰었지만

아직은 내적으로 어느 길이 옳은 길인가에 대한 갈등이 심했을 때라

찔림이 있었던 것이 없지 않았다.

 

 

 

마지막 장면에서 나온

 

"먼저가신 분들이

우리에게 남겨준 소중한 이땅에서

마음껏 연애하고, 마음껏 행복하십시오."

 

란 이 말...!

 

정말 찐하고 긴 여운과 차오르는 감사의 눈물은 어쩔 수 없는 드라마다.

 

그래서인지 가볍지만 가볍지 않은, 무직하지만 불쾌하리 만큼 무겁지는 않은

어느 시대에 누구나 사는 이야기이자

암울한 시대였지만 이 나라, 이 땅, 이 민족을 지키고

자유로운 세상이 오길 희망하는 이들의 이야기가 담긴 (항일) 드라마였다.

 

이후로도 주제곡이었던 이루의 <경성스캔들>이란 노래와 함께 종종 생각이 나고 되씹게 되는 드라마인 것같다. 조만간 다시 보기나 다운 받을 수있는 방법이 있다면 다시 볼 수 있기를 희망해보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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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였나 2015년이었나 3월 초 생일이던 내게 생일 자축 선물로 당시 내한공연중이던 <노트르담 드 파리> 오리지널팀이 울산에 온다고 하여 생일날 내게 선물해서 보러갔었다.

어릴 적 세계고전으로 노틀담의 곱추로도 익숙한 그 명작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뮤지컬로 러시아, 미국, 이태리, 한국 등 라이센스 공연이 이뤄지고 있는 이 공연에서 최고라고 할 수 있는 곡이 <춤을 춰요 에스메랄다 (Danse Mon Esmeralda)>이다.

아름다운 집시여인 에스메랄다를 지키기 위해 온몸, 온맘 다해 애쓰다가 결국 버려진 고아인 자신을 돌봐준 프롤로 주교가 에스메랄다를 집착하다 못 해 교수형에 쳐해서 죽여버리니까 충격으로 프롤로 주교를 죽이고 에스메랄다의 시신을 받아 품에 안고 사랑하는 여인을 잃은 아픔과 슬픔, 안타까움 등등이 절절하게 묻어나와 듣는 이마저 마음 저리고 아프도록 슬프게 만드는 넘버인데 진짜 많이 슬프다.

그 내한공연을 통해 여운이 없어지지 않아서 검색하다가 넘버1을 넘어 넘버 0에 해당할 정도로 최애뮤지컬 배우가 되었던 윤형렬 배우를 알게 되었고 그렇게 동굴 속에 울리는 저음의 목소리가 잘 어울리고 이목구비가 자기 주장이 강한데도 불구하고 그 얼굴 안에 조화가 잘 이뤄진 것을 보기 힘든데 정말 조화롭다.(유일하게 사진으로 밖에 뵙지 못 한 울 할아버지 어릴적에 너무 무서워서 그 자리에서 벌벌 떨며 실례하지 않은 것이 다행일 정도로 강한 호랑이 상(누군가에겐 산적 두목상)이셔서 그렇게 인상이 강한 사람을 별로 좋아하지 않은데 이렇게 거부감없는 사람은 그닥없다.)

 

보면 아름다운 넘버 <춤을 춰요 에스메랄다 (Danse Mon Esmeralda)>.

내가 봤을 당시 콰지모토 역의 맷 로랑은 아니지만 그 전에 연기했던 갸루(Garou)의 영상을 시작으로 라이센스 공연 때 이 역을 하였던 윤형렬, 홍광호, 케이윌 순서로 하였다.(다른 배우들의 영상은 찾기 힘들었어요.)

 

 

 

 

 

춤을 춰요 에스메랄다

(Danse Mon Esmeralda)

 - 프랑스어 원곡

 

Quand les annees auront passe
On trouvera sous terre
Nos deux squelettes enlaces
Pour dire a l'univers

Combien Quasimodo aimait
Esmeralda la zingara
Lui que Dieu avait fait si laid
Pour l'aider a porter sa croix
Pour l'aider a porter sa croix

Manger mon corps, buvez mon sang
Vautours de Montfaucon
Que la mort au-dela du temps
Unisse nos deux noms

Laissez mon ame s'envoler
Loin des miseres de la terre
Laissez mon amour se meler
A la lumiere de l'Univers A la lumiere de l'Univers
Danse mon Esmeralda
Chante mon Esmeralda

Danse encore un peu pour moi
Je te desire a en mourir

Danse mon Esmeralda
Chante mon Esmeralda
Laisse moi partir avec toi
Mourir pour toi n'est pas mourir

Danse mon Esmeralda
Chante mon Esmeralda
Viens t'endormir dans mes bras
Je te desire a en mourir

Danse mon Esmeralda
Chante mon Esmeralda
Au-dela de l'au-dela
Mourir pour toi n'est pas mourir

Danse mon Esmeralda
Chante mon Esmeralda
Laisse moi partir avec toi
Mourir pour toi n'est pas mourir

춤을 춰요, 나의 에스메랄다

-한국어 버전


 

많은 세월이 흐른뒤그들은 찾겠지
끌어앉은채 썩어간 두 사람의 뼈를
슬픈 콰지모도 그가 에스메랄다를 얼마나
애타게 사랑했는지 저주받은 그 영혼이 어떻게 사랑했는지

 

 


나의 피와 살을 뜯거라 어둠의 독수리로
시간과 죽음을 넘어 하나가 되도록


고통스런 내 영혼이 이 땅을 떠날수 있게
간절한 나의 사랑이
저 하늘에 닿을수 있게
저 하늘에 닿을수 있게


춤을 춰요 에스메랄다
노래 해요 에스메랄다
조금만 더 날 위해 죽도록 그댈 사랑해


춤을 춰요 에스메랄다
노래 해요 에스메랄다
함께 갈수 있다면 죽음도 두렵지 않아


춤을 춰요 에스메랄다
노래 해요 에스메랄다
내 품에서 잘자요 죽도록 그댈 사랑해


춤을 춰요 에스메랄다
노래 해요 에스메랄다
저 세상 그 끝까지 죽음도 두렵지 않아


춤을 춰요 에스메랄다
노래 해요 에스메랄다
함께 갈수 있다면 죽음도 두렵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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