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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 번 말할 걸 그랬어
기구한 운명에 처했으면서도 기적을 일으키려는 세 주인공의 모습을 그린 드라마
시간
금 오후 10:00 (2023-01-13~)
출연
이노우에 마오, 사토 타케루, 마츠야마 켄이치, 심은경
채널
일본 TBS

 

드라마명 - 백만 번 말할 걸 그랬어. 100万回言えばよかった

방영정보 - TBS, 10부작 

제작 - 감독 : 카네코 후미노리야마무로 다이스케 |극본 :아다치 나오코

○ 장르 - 미스터리,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등장인물 - 이노우에 마오(소마 유이 역), 사토 타케루(토리노 나오키 역), 마츠야마 켄이치(형사 유우즈미 유즈루 역) 심은경(한국인 뇌신경의사 송하영 역), 이타쿠라 토시유키(히구치 마사마치 역)쇼지 유스케(쇼지 유스케 역)호시 모에카(무리나카 노조미 역)콘도 치히로(타카하라 스즈카 역)사쿠라 이치카(히로타 미키코 역), 슌푸테이 쇼타 (히로타 마사루 역), 아라카와 요시요시( 이케자와 에이스케 역), 히라이와 카미 (우오즈미 카나에 역) , 키쿠치 린코(하라다 야요이 역), 나가시마 케이조카리나

 

줄거리 - 어릴적 친구로 성인이 되어 만났지만 왜 죽었는지 모르는 남자와 죽은 남자를 찾는 여자, 죽은 남자를 보는 형사가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사견> 

 

 

최신 영화나 드라마를 바로바로 구입해서 볼 수 없으니 잘 사용하고 있는 OTT 티빙에서 발견한 드라마 사토 타게루가 출연한 [백만번도 더 말해줄 걸 그랬어.]를 봤어요.

[메이의 집사]를 통해 사토 타케루를 알게 되면서 그의 매력이 좋았던 것 같아요.

이미 고인이 된 미우라 하루마를 이길 순 없지만요.^^

 

 

10대시절 위탁가정에서 알게 된  나오키와 유이.

학교를 졸업하면서 각자 가야할 곳으로 가게 되고 그렇게 해어졌어요.

그러다 어른이 되어 요리사와 헤어샵 점장이 되어 만난 두 사람은 어릴적 서로에게 맘이 있었던 것처럼 그렇게 마음이 통하여 서로 아끼며 만나는데 그렇게 2년이란 시간이 흐르고 유이의 생일을 앞두게 되죠.

 

 

생일날 나오키를 기다리던 유이는 아무런 연락도 없이 나타나지 않는 나오키에게 무척이나 서운하고 섭섭한데 막상 그녀 앞에 나타난 나오키는 언제 잠들었는지 그녀의 집 침대에서 일어나 그녀에게 뭐라고 이야기하지만 유이는 그를 없는 사람처럼 자기 할 말만 합니다.

그걸 본 나오키는 의아하죠.

 

 

그런 나오키가 안보인지 오래되자 유이는 경찰서에 가서 실종신고하러 갔다가 형사 유즈루에게 성인 남성의 실종은 수사대상이 아니라는 말을 듣고 낙담하죠.

그런데 그 실종되었다는 나오키가 유즈루에게 보이지만 남들은 모르는데….

 

 

나오키와 마주친 유즈루는 이내 나오키가 귀신이라는 것을 알고 경악하는데 유이의 집에 방문하여 자기 옆에 있는 나오키가 보이지 않느냐고 물어보지만, 오히려 유이는 자신을 놀리는 걸로 여기고 엄청 불쾌해하며  문을 닫아버리죠.

 

퍽 당황한 유즈루와 나오키.

그녀와 어떻게든 접선하고 실종 사망 당시의 기억을 잊은 나오키의 기억을 되찼으려 애써요.

 

 

복잡하고 심란한 마음으로 출근하던 유이는 주의를 제대로 살피지 않고 길을 가던 중에 건널목에서 차를 보지 못 하고 건너던 것을 마침 지나던 근처 병원 의사 송하영이 구해주지요.

 

자신이 어떤 일이 있었는지 자각한 유이는 자신을 구해준 하영에게 고마움을 전하고는 분분히 헤어지는데 나중에 머리손질하러 자신의 미용실에 온 하영을 알아본 유이는 알아보고 반가워하죠.    

 

 

어느 한 맨션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으로 그날 비슷한 시간에 출입한 사람 중 나오키가 있다보니 의심받는 입장으로 억울하게 피의자가 되지 않으려면 얼른 나오키를 얼른 찾아야 하는 상황에 처합니다.

유일하게 나오키의 존재를 인지하는 유즈루는 유즈루대로 수사하고 나오키는 나오키대로 자신의 실종과 혹여 죽었을 경우 왜 죽었는지를 알아보고 그러면서도 또한 둘이 함께 협력해서 조사하죠.

 

 

유즈루가 와서 자신의 곁에 나오키가 있는 것이 안보이냐고 하고 이후로 나오키가 살해 피의자로 용의선상에 있다는 것을 알게된 유이는 병원에 찾아가니 담당의가 언젠가 아침에 자신을 구해준 의사 하영이네요.

진료보는 중에 유이는 귀신의 존재를 믿냐고 묻지요.

하지만 하영은 사고로 남편을 잃은 후 귀신이라도 보고 싶어 할 만큼 남편을 그리워하지만, 그러지 못 하니 부정하는데 뇌신경의사로서 이성적으로 없는 쪽으로 말하죠. 그러니 무안해하며 수긍하는 유이는 진료를 마치고 나가는데 진료실에서 나와 그녀와 동행하는 유즈루 형사를 보고 죽은 자신의 남편과 닮은 걸 보고 그리움이 올라와 믿지 못 하는 표정을 보이고 이후로도 한번씩 그를 보며 혼란스럽고 어색해하죠.

 

유즈루도 유즈루대로  조사를 하면서 앞서 발생한 살인사건과 연쇄적으로 이어지는 사건들에 나오키와 상관있는 것 같은데 그 연결고리가 보이지 않는다. 

 

 

귀신이 된 나오키와 사람인 유이 사이에 유일하게 통역자가 되는 유즈루도 자주 만나게 되고 그러는 중에 나오키와 유이는 최소한의 소통이 가능한 도구가 만들어지기도 해요.

그리고 유이는 나오키가 살던 집으로 이사하고 나오키의 행방을 찾는데 함께 애쓰죠.

 

 

그러면서 유이조차 몰랐던 나오키의 어릴적을 알게 되고 어릴적 같은 위탁가정에서 생활하던 리오를 마나려 하지만 약속장소에 나오지 않고 몇번이나 어긋나며 어쩔 땐 그녀를 위협하며 더는 기억하지 말라는 위협까지 합니다. 

알지도 못 하는 사람이 유이를 감사하고자 수도 수리공으로 위장해서 이사하는 날 다녀가기도 하지요.

 

 

그런 중에 나오키의 시신을 찾게 되고 사건들의 전말들이 드러나면서 일들이  진행되는데 유이는 나오키의 장례식에서 마지막 인사시간에 도저히 나오키와의 마지막 인사를 하지 못 할 것 같아 장례식장에서 뛰쳐나오죠.

 

형편이 어렵거나 가족의 형태가 아이를 보호하기 힘든  상황인 아이들의 식사를 식사를 책임지던 식당 하치도의 오너로 신문에도 인터뷰나올 정도로 좋은 사람으로 명예를 얻고 덕망을 쌓으며 나오키, 유이와도 친분을 유지하던 이케자와 에이스케도 세상 소중한 사람을 잃은 것처럼 펑펑 우는데 나중에 반전이 생기죠. 

 

 

그렇게 용의자들의 목을 죄어가며 일이 해결되는 동안 주인공들의 친우이자 실제 용의자인 에이스케의 조종으로 그에게 신세를 졌던 사람으로서 험하고 드러운 일을 도맡아주던 남성이 자신과 함께 에이스케의 수족처럼 여자 아이들을 데려다가 성매매를 자행했던 자신의 어머니와 함께 유서를 쓰고 자살을 시도 하고 그 아들되는 남성은 사망하지만 그의 어머니는 간신히 숨이 붙은 상태에서 구해서 치료받아 살아서 살인사건에 용의자가 나타났을 때 이뤄진 재판에서 성매매 및 기타 범죄들에 대한 댓가를 치를 판결을 받죠.

 

 

자츰 숨통을 죄어오는 경찰의 추적에 자신도 피할 수 없게 된 에이스케는 유이마저 자신이 나오키의 살해 및 그간 범죄들을 알고 있다는 생각에 유이를 불러서 떠보고는 유이가 안다고 단정짓고는 죽이려 하죠.

이미 나오키와 함께 에이스케를 추적하던 유즈루는 아이들 약취유인과 성범죄등의 용의자인 사람이 의식찾았다는 소리에 소란스런 수사본부에 본체인 용의자가 또 다른 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며 지원을 요청하고 에이스케가 유이를 죽이려는 순간에 제압하여 체포해서 경찰차에 넣습니다.

 

에이스케와 대치 중일 때 잃어버린 기억을 찾은 나오키는 자신을 죽였던 사람을 잡고 성불하게 되는 것을 보곤 유즈루가 동료들에게 잠시만 기다려달라고 하고는 유이를 급하게 끌고 가 마지막 인사를 하게 해는데요.

그렇게 마지막을 마무리하고 집에 돌아와 일상을 살아가는데 어느날 아침 밖에 인기척이 있어서 나가보니 죽어서 성불한 나오키가 아침식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나오키가 하는 이야기를 들으니 좋은 일을 하며 살아와서인지 신이 잠시 시간을 허락하여 온 모양이에요.

그래서 마지막 하루 정도의 시간동안 일을 해결하면서 친해진 유즈루 형사, 유즈루 형사의 누나 등 두루 다니며 마지막 인사를 하거나 추억을 만들기도 하고,  나오키의 부모님을 모셔서 비록 직접 나오키가 나와서 만날 순 없지만 나오키가 만든 음식을 대접하고, 자신이 죽은 줄 모르는 나오키의 동생을 만나 그동안 연을 끊고 지내는 부모님과 다시금 만나고 연락하며 지낼 수 있도록 다독이고 늦은 시간 유이랑 유즈루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낸 뒤 가겠다는 유즈루를 밖에서 나오키는 유이를 부탁하죠.

 

그때 유이는 1층 바깥으로 나와서 나오키와 지금 꼭 같이 가야한다며 지금 아니면 안된다고 나오키보고 같이 좀 가자고 하지요.

 


바닷가로 온 나오키와 유이는 그간 추억과 있었던 이야기를 하면서 마지막을 함께 합니다.

그렇게 마지막을 함께 하면서 나오키는 유이에게 하고 싶었던 말을 합니다.

사랑한다고… 몇번이나 말을 하죠. 유이는 다시는 나오키에게서 못 들을 말이라는 걸 알지만, 그래도 행복해하고 좋아하죠.

몇번이고 마지막 인사처럼 사랑한다고 말하고는 사라지는 나오키지만, 유이는 그가 실종되고 죽었다는 소릴 들었을 때처럼 슬퍼하지 않고 담담히 그와의 이별을 받아들이죠.

 

보면서 미스테리하고 범죄물 같으면서도 판타지 소재가 투입되면서 로맨스가 가미된 드라마인지라 복합적인 장르를 믹스했지만 괜찮은 좋은 재료로 만든 비빔밥같이 괜찮은 드라마를 본 것 같아요.

마치 영화 [사랑과 영혼], 드라마 [하이바이, 마마!]가 생각나는 비슷한 장르의 드라마입니다.

왠지 따뜻하면서도 잔잔한 일본 드라마에요.

추천하라면 강력할 정도로 추천해요

 

 

 

 

 


 

 

☆ 개인의 후기입니다.

여러분의 공감♡과 댓글은

소심한 곰팅이 곰순이인 제가 춤을 추게 할 만큼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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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바다
도쿄 직장 생활에 지친 주인공이 남편의 시골 본가로 내려와 새로운 안식처를 찾아가는 이야기
시간
토 오후 10:30 (2021-01-16~)
출연
키시이 유키노, 카미카와 슈사쿠, 카와구치 사토루, 후지모토 키쿠코, 야마자키 나오키, 쿠사무라 레이코, 오노데라 아키라
채널
NHK BS 프리미엄

 

드라마명 - NHK BS 황금빛 바다 金色の海

방영정보 - (방송국, 방영일시 및 시간) 2021년 1월 6일 10시 30분

요약정보 - (국가, 회차) 일본 NHK BS, 1화, SP

제작 - 연출 : 마와리타 히로시 | 극본 : 세토야마 미사키  |  제작 총괄 : 아마노 모토히로, 마츠카와 히로카

소개 - 직장 생활에 지쳐 남편의 시골 본가로 내려온 주인공이 낯선 환경에서 새로운 안식처를 찾아가는 이야기

등장인물 - 키시이 유키노, 카미카와 슈사쿠, 카와구치 사토루, 후지모토 키쿠코, 야마자키 나오키, 쿠사무라, 레이코, 오노데라 아키라 등

줄거리 - 도쿄의 직장을 그만두고 좌절감에 시달리던 사와나에(기시이 유키노)는 남편 신지(카미카와 슈사쿠)의 집이 있는 아키타현 오가타무라로 이주해 온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신지가 사라지고, 시댁 식구들과의 기묘한 공동생활이 시작된다. 

"나는 왜 여기에 있는 걸까?" '라는 질문을 반복하는 사와나에가 만난 것은 마을에서 50년째 이어져 온 아마추어 밴드다. 

그들 역시 복잡한 과거를 가지고 있었다.

자신의 삶의 방식을 돌아보고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기까지의 과정을 그린다. 

 

<사견> 

 

 

도쿄의 광고대행사에서 일하는 하시다 사나에는 심신의 피로가 누적돼 소중한 기회를 날려버린다.

이야기를 들은 듯한 동갑내기 남편 신지가 저녁 퇴근 시간에 와서 걱정스럽게 와서 신지의 상태를 살피는데 사나에는 그동안 진행한 프레젠테이션은 부장과 후배가 커버해서 마무리하는 것으로 되지만, 좌절감에 짓눌려서 아무것도 할 생각을 못 한다.

 

 

그런 아내에게 신지는 아버지께서 얼마 전에 쓰러지시기도 했다며 아키타현 오오가타무라에 있는 자신의 본가로 이주하는 것을 말한다. 

그렇게 아키타 현 오오가타무라에 도착한 사나에의 앞에 모내기를 위해 물을 가둬둔 논이 펼쳐진다.

 

 

그렇게 시댁에 들어와 살면서 남편인 신지는 농사일을, 사나에는 집안일을 거들면서 벼농사를 짓는데 최선을 다하고 가족간의 분위기도 참 좋다.

그러면서도 사나에도 많이 밝아지고 그걸 지켜보는 신지도 보면 좋으나 그래도 도쿄에서 출판업계에서 일하던 것에 대한 미련이 남아 있고 의욕이 있다보니 고향에 있는 것이 편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 평화로운 생활도 신지의 아버지이시자 사나에의 시아버님이 오시면서 와장창한다.

 

 

못자리 물 잡은 논일 때 병원에 가 계시던 아버님께서 벼가 추수할 때가 되어 퇴원하셔서 오시자 마자 논에 가보고 싶어하실 정도로 벼농사에 진심인 분이시다.

그 와중에 도쿄에서 영상 편집일을 하던 신지가 농사를 짓는 것이 처음이다 보니 제때 논에 물을 빼놓지 않았던 것을 확인하신 아버님이 분노로 인해 완고하신 성품상 아들인 신지에게 험한 말들과 거친 행동이 나오며 신지의 좌절과 실망이 크다. 더더군다나 그걸 아내 사나에가 봤으니….

 

 

그날 저녁에 도쿄로 돌아가고 싶다고 하는 신지.

선배가 자기 회사에서 일하자고 제의를 해왔다고 화상으로도 할 수 있지만, 취재나 미팅이  도쿄에서 더 많으니까 가서 일하고 싶어하는 것을 사나에에게 말한다.

하지만 사나에게 돌아온 말은 멋대로 하지말라는 것이다. 자신이 가업을 잇겠다고 하면서 직접 정하지 않았냐고.

신지는 그런 사나에에게 힘들어하던 그녀를 위해서 내려온 마음이 크다고, 근데 역시나 아닌 것 같다고, 같이  도쿄로 가길 원한다고 하지만 사나에는 이미 여기 마음이 어느 정도 붙였는지 단칼에 싫다고 거절한다.

그녀의 단칼에 신지는 침울한 표정으로 됐다며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날 아침, 일어난 사나에는 자신의 옆에 잠자던 신지가 없는 것을 발견하고 내려가니 가족들이 모두 소란스러웠다.

갑자기 사라진 사라진 신지로 인해 당황하고 있는 것이고 그 와중에 완고하고 못된 말만 골라하는 시아버지는 사나에가 뭔가 알고 있으면서도 모른 척 하는 것 아니냐며, 아는 것 없냐며 사나에가 퍽 당황할 정도로 몰아부칠 정도였다. 그래도 시어머니께서는 좋으신 분이신지라 평소에도 잘해주신 만큼 그런 시아버지를 말리다가 결국 버려두고 일하러 간다고 으름장을 놓으며 나가니 당황하신 시아버지가 따라 나가시는데 마음이 안편한 사나에를 할머니는 불러 마음을 어뤄만지신다. 

 

 

도시락을 전해드리고 오는 중에 결국 길가에 주저 앉은 사나에를 지나가던 야기 유우야가 무슨 큰일이 생긴줄 알고 부랴부랴 차를 세워 다가오는데 낯선 사나에를 보고 누구지…!하고는 하시다 네 사람이지 않냐고, 오늘 신지가 도망가지 않았냐고 하는데 부끄러움에 사나에가 어떻게 알고 있냐고 하니 시골은 소문이 빠르다며 5G라고 한다.

 

진짜 시골은 소문이라는 것이 진짜… 빠르다.^^;;

 

 

유우야는 사나에에게 따라오라고 하더니 마을에서 50년 계속되는 밴드 「하치로우 보이즈」의 연습 장소로 데리고 간다.

주위에서 누군지 궁금해 하니 하시다의 집 사람 사나에라고 소개하고 견학하는데,  연습 중반에 밴드 사람들이 무리하게 입단시켜, 당황하면서 연습 참가를 계속하는 가운데 자신의 자리를 발견하고 재미를 느끼기 시작한다.

 

 

그렇게 재미를 느끼며 생활하던 중에 사나에는 시할머니께서 지금 사는 곳에 정착하게 된 이야기를 해주시는 걸 듣게 되고 하치로우 밴드에 함께 하시는 유우야의 할아버지 야기 겐지로 씨에게 넌지시 물어보고 그와 된 이야기를 듣게 된다.

감반정책 (減反政策, 겐탄세이사쿠)으로 이 지역에 큰 호수자리를 매워서 농지로 만들어 이주사업이 이뤄졌는데 그때 온 초기 멤버들이었던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에서 농사를 지으면서 감반정책을 둘러싼 찬반으로 서로 다른 사고방식을 가진 다양한 사람들이 서로의 입장의 차이를 초월해 1개의 밴드로서 활동을 계속해 온 것을 시할머니와 야기 겐지로를 통해 알 수 있었다.

 

감반정책 (減反政策, 겐탄세이사쿠) - 전후 일본 에서 쌀 의 생산조정을 하기 위한 농업정책 이다. 기본적으로는 쌀의 생산을 억제하기 위한 정책이며, 구체적인 방법으로서 미작농가에게 작부면적의 삭감을 요구 한다 . 그 때문에 ' 감반 '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한편 쌀의 긴급수입을 필요로 하는 쌀 부족과 사고 쌀곡도 발생했다. 1970년도(쇼와 45년도)부터 실질적으로 개시되어, 2018 년도에 폐지가 되었다.

 

 

그렇게 이야기를 듣고 집으로 돌아온 사나에는 때마침 와있던 신지가 어머니께서 말리실 정도로 아버지와 싸우는데, 보면 아버지께 일방적으로 당하는 꼴을 보게 되고 사나에는 심경이 복잡한 것이 역력해보인다.

 

 

근처 신사로 자리옮긴 부부는 이야기를 하게 된다.

일단 그렇게 말없이 나가서 미안하다고 사과부터 하고 보는 신지.

일단 사과를 받고 자신도 신지의 마음을 몰랐다는 사나에에게 신지는 자신의 마음을 보인다.

자신도 나름 보람차게 농사일을 잘할 알았다고, 그리고 사나에가 회복되는 것에 좋기도 하고…!

하지만 그럼에도 미련이 남고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인지했는데 그것은 여기서 할 순 없다는 신지는 사나에는 그럼 헤어지잔 소리냐니까 그런 뜻은 아니지만 그렇게 하는 것이 서로를 위한 것이라면 그러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한다.

 

 

신지와 사나에는 복잡한 마음을 안은 체 그날밤은 분분히 헤어진다.

복잡한 마음으로 서로에게 강요하지도, 설득하지도 못한 체.

 

 

신지가 어릴 때 돌아가신 할아버지께서 신지를 위해 만들어준 나무 위 평상에 드러누어 고민을 하게 된다.

내가 여기 있을 이유가 뭔지, 있어도 되는지, 이혼하게 되면 여길 떠나야 하나 등등.

 

그렇게 고민을 하는 중에 어디선가 귀에 익은 악기 소리가 들리고 자전거를 끌고 간 사나에는 그 소리를 따라 가니 신지와 비슷한 또래이자 하치로우 밴드로 인도한 유우야였다.

 

이번에는 신지가 왔는 건까지는 알아도 다시 간 것은 모르던 유우야는 신지가 훌쩍 떠났을 때처럼 사나에를 어디론가 데리고 가는데 낚시도구들을 들고 예전 호수의 흔적이 남은 곳으로 간다.

거기서 낚시를 하면서 독특한 사고의 유우야와 몇마디 나누는데 거기서 뭔가 마음의 위안과 느끼는 것이 있는 사나에다.

 

 

다음날 시부모님은 자신이 콤바인을 타겠다고 아웅다웅 티격태격, 그 사이에서 눈치를 보던 사나에는 자신이 콤바인을 타겠다고, 타고 싶다고 선언해버린다.

그래서 다들 놀라서 사나에로 시선 집중!

 

 

기여코 콤바인에 승차하는 사나에가 염려스러운 시부모님은 무리하지마라, 언제든지 바꿔줄게, 김장하지 말고 침착하게 하라고 하죠.

 

 

이윽고 벼 베기의 시기를 맞이해 스스로 원하고 벼 베기에 도전한 사나에는 긴장을 풀고 황금빛 들판에서 콤바인의 조작에 악전 고투한다.

그 가운데 사나에를 눈앞에 크게 펄쳐지는 「황금색의 바다」를 보며 뭉클해진다.

 

 

남편 신지를 불렀는지 신지를 만나서는 갑자기 연락해서 미안하다고 하던 사나에.

결국 이혼 이야기가 왔다갔다 했는지 자기 것은 기재했다면서 이혼서류를 들고 온 신지와 다시 잘 해보고, 한동안 이렇게 지내더라도 앞으로 잘 해결해보자고 잘 봉합되었다.

 

 

그렇게 벼수확을 하고 수확을 마친 뒤 첫 수확한 쌀로 저녁밥을 지었는데 저녁에 그 밥을 먹는다.

다들 기대하고 들뜬 분위기이다.

 

 

그 쌀로 지은 밥맛이 어떤지 시댁어른들의 질문에 새삼 그렇게 고생해서 얻은 쌀로 지은 밥맛이 평소와 남다른 맛에 사나에는 너무나 행복해 한다.

 

그렇게 고생해서 얻은 작물의 맛은 경험해본 입장에서도 저런 표정이 나올 정도로 행복하고 감동적이고 맛있다는 건 잘 알지~!^^

 

 

그리고 신지와 좀더 노력해볼테니 내년 에는 모내기부터 함께 할 수 있게 해달라는 사나에.

그 완고하고 까다롭고 괴팍한 시아비지도 고생한 것을 알아주시는 것일까?

겨울이 더 바쁘긴 하지만 그래도 그렇게 하라고 시원하게 허락하신다.

 

시아버지의 눈치를 살피던 시어머니와 시할머니도 시아버지의 반응에 한시름 놓으며 화기애애하게 분위기가 이어진다.

 

 

그해 12월, 하치로우 보이즈의 공연이 이뤄지고 시댁어른들도 할아버지 사진까지 함께 하여 관람한다.

시아버지께서 촬영한 동영상을 아들 신지에게 보내셨는지 회사에서 일하던 중에 받아보고 행복하고 흐뭇한 미소로 보는 신지.모두의 얼굴에서 행복이 가득했다.

 

 

사실 농사짓는 것이 좀처럼 쉽지 않고 힘든 일이라는 것을 잘 알기에 [황금빛 바다]란 제목에 포스터만 봐도 배경이 어떤 것인지 딱 보이기에  '하…! 농업을 얼마나 쉽게 생각하였길래 어디까지 숭상하며 떠받들려고…!'하는 생각이 들어서 한숨부터 나오기는 했었다.

 

 

물론 대하소설 [토지]의 한대목처럼 생명이 땅에서 나오는 것이지만, 어릴 때부터 농사짓는 걸 보고, 거들고, 힘들어봤기에 농사의 ㄴ만 나와도 도망가기 바빴다.

그래서 [잠시 교토에 살아봤다.]처럼 워낙 지역드라마를 잘 만드는 일본이기에 호기심이 들면서도 보는 것이 망설인감이 있긴했다.

그리고 볼 것이 워낙 많았는데다가 체력이나 상황이 전혀 받쳐주지 않아서 더 미뤘던 것이 있었던 것도 없지 않고.^^

 

근데 좋은 공기 마시면서 흙을 만지고 그러면 여주인공 사나에처럼 다소 밝아지는 것이 있는 것 같다.

잠시 순수한 시골생활을 단편적으로 보는 것으로 잠시 마음에 맺히고 뭉친 것이 내려졌다. 

 

 

 

 

 


 

 

 

☆ 개인의 후기입니다.

여러분의 공감♡과 댓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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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명 - 잠시 교토에 살아보았다. ちょこっと京都に住んでみた

방영정보 - (방송국, 방영일시 및 시간) 일본드라마, TV 오사카, 6회차, (2022.07.07.~2022.08.11.)

제작 - 감독 : 요시미 타쿠마

소개 - 2019년 TV오사카에서 제작된 스페셜 드라마가 Tv오사카 개국 40주년 기념으로 연속드라마로 방영된다. 드라마인 동시에 다큐멘터리 성격을 띈다.

등장인물 - 토 카나(기무라 후미노 역), 고야마 이치보라 (고쇼 히로지 역), 요시다 소다타다(타마키 레오 역), 미시마 유이(도쿠나가 에리 역), 오가 시게루(콘도 마사토미 역)

 줄거리 - 교토의 매력은 살지 않으면 모른다.

천년의 시간을 쌓아올라가, 마을의 구석구석에 돌아다니고 있다.

도쿄에서 재취직도 정해져, 장기 출장으로 오사카에 다니게 된 카나(기무라 후미노).
이번에도 신비한 교토에 가서 신기한 장소와 만나요.

조금 성장한 카나는 아저씨(콘도 마사토미)의 자전거를 사용해 적극적으로 교토의 거리에 꺼내 냅니다.
아저씨의 삶의 방법을 몹시 모여 온 오야마 씨(고쇼 히로지)나 요시다 군(타마키 레이오)과도 함께 교토를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카나가 교토에 온 또 다른 이유. 이전, 도쿄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파티 중에 문득 느낀 '외로운'이라는 느낌.
그런 기분의 정체가 무엇인지 알고 싶어서 삼촌에게 왔습니다.
혼자 일을 하는 오야마 씨나 요시다 군과 만나거나, 평상시는 한 명의 삼촌의 생활을 엿볼 수 있다.

가까이, 결혼하는 친구·결과 만나게 된 카나. 친구가 그러므로 「기쁘다」라고 하는 기분과, 「외로움」도 있는 기분.
이번에도 삼촌의 말을 받고 카나는 어떻게 성장해 나갈까요.

 

<출처 https://www.tv-osaka.co.jp/lifein_kyoto/>

 

<사견> 

 

예전에 1회 스페셜 방송으로  방영되었던 [잠시 교토에 살아보았다. ちょこっと京都に住んでみた。]을 리뷰했었는데 그거 때문인지 작년 여름에 6회 드라마로 방영되면서 언제부턴가 자주 검색되어 들어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래서 그냥 단순 1회 단편 드라마를 보고 리뷰한 것 뿐인데 이후 방송되었던 정규 드라마에 대한 것도 궁금해서 찾아보는 것인가 싶어 여기저기 뒤져서 다운받아놓고 미루고미루다가 이제서야 봤었다. 

 

 

에토 카나는 2년 전 실직하고 손을 다치셨다는 외삼촌 오가 시게루를 간병하고자 왔던 교토로 왔다.

이번에는 도쿄의 디자인 사무소에 취업하게 되고 오사카에 장기 출장으로 잠시 머무르게 된 것이다

 

 

외삼촌의 툴툴거리는 애정어린 소리를 들으면서도 자기 자리라고 해주던 2년 전 자신이 구입했던 의자를 아무도 앉지 못 하게 하며 지켜주고 있었던 것에 감동한다.

그리고 오가씨의 집에 방문해준 덕에 프랑스에서 오가 씨와의 인연으로 교토에서 자릴 잡은 중고 오토파이 샵 경영자이자 그로 인해 한번씩 오래된 오토바이 부품을 구하는데 신세지기도 하는 중년으로 보이는 코야마씨와 역시 그래픽 디자이너인으로 젋은 요시다를 만나고 함께 현지 가게에 가보기도 하고 추억을 만들기도 한다. 

 

 

이번에도 여주인 카나가 저번 스페셜 방송과 다르게 외삼촌이나 지인, 혹은 현지에서 알게 된 사람과 다니기는 하지만 스페셜 방송 때처럼 다큐의 형식이 없는 것은 아닌데 그래도 혼자 찍는 여행 내지는 다큐같은 느낌이 없지 않았다.

 

 

그렇게 여러 식당과 가게들을 다니고 여러 것을 보고, 여러 이야기를 들으며 코야마 씨처럼 정착하여 가게를 열고 산지 짧은 경우도 있지만 기본이 100년 이상인 가게에서 방문하고 된장공장에서 풍겨지는 깊은 미소의 냄새도 맡아보기도 하고 앙가게에서 앙코와 모나코를 사와서 코야마와 요시다까지 함께 식사한 뒤에 디저트로 먹으며 행복을 느끼기도 했다. 

 

 

집에 외삼촌이 만지작 거리던 꽃병같은 걸 보고 꽃집에 들려서 식물을 사고 나무에 대한 것을 많이 모른다는 생각에 책방에서 관련 책을 사서 돌아가는 길에 예전에 들렸던 골동품 가게에 들린다.

거기서 서로 다른 깨진 도기를 이어서 하나의 새로운 그릇으로 만든 것을 보고 새로움에 감탄을 하는 여주를 보고 "사람의 마음도 이렇게 이어지면 좋을텐데…."하는 주인들의 대화소리에 그렇게 서로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을 수 있다면 좋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다.

 

 

그리고 외삼촌은 그렇게 과거에 사소한 오해로 깨졌던 관계를 회복하는 일말의 기회를 가지게 된다.

이미 시대가 지나서 찾지 않는다는 옛친구에게 옛것이기는 하지만 그걸 찾고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말해주시기도 한다. 

 

 

도쿄의 회사에서 알게 되면서 친해진 동료가 결혼하게 되면서 퇴사하여 약혼자가 있는 오사카로 와 있었다.

초반에 오사카에는 잘 적응했냐는 전 동료의 메시지에 바로 연락하지는 못 했지만, 오래되지 않아 작은 선물을 준비해서 만난다.

그리고 관계에 대해 고민하는 전 동료에게 앞서 외삼촌의 집으로 도착한 프랑스에서 온 소포를 가지고 코야마의 가게에 갔을 때 고야마가 프랑스에서 오가 씨와의 인연을 이야기하며 신세지는 이야기를 시작해서 카나에게 해주던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조언처럼 해준다.

 

이번 정규 레귤러 방송이 되면서 예전 스페셜 방송보다는 더 직접적인 방법으로 철학적으로 깨닭게 하는 무게가 더 있는 것 같았다.

 

 

앞으로 현장일이 바빠지게 될 것같아 그렇게 얼마간의 교토 생활을 뒤로 하고 일이 마칠 때까진 얼마동안은 오사카에서 호텔생활하기로 하며 떠나게 된다.

다시 와도 되냐고 했던 스페셜 방송 때와 달리 카나가 다시 오겠다며 외삼촌을 한번 더 챙기고는 떠나는데 또 좋은 추억을 만들고 나는 느낌이다.

 

작년 여름에 정규 드라마로 돌아오면서 2년 전 단편 스페셜 방송으로 방영했었던 [잠시 교토에 살아보았다. ちょこっと京都に住んでみた。]가 검색이 종종 되어 들어오길래 다른 사람들의 후기들을 접해도 이미 앞서 방영된 단편 스페셜 방송 때와 다를 것 없을 것 같은 내용일 것 같은데 얼마나 다른지 볼려고 찾아봤는데 한결 괜찮은 것 같았다.

역시 드라마 형식을 빌린 다큐같은 느낌은 없지 않은 편이지만 그래도 다회차라서 급하게 진행되어 끊는 것으로 인한 아쉬움이 적었다

 

 

 

 

 

☆ 개인의 후기입니다.

여러분의 공감♡과 댓글은

소심한 곰팅이 곰순이인 제가 춤을 추게 할 만큼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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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미, 힐미
일곱 개의 인격을 가진 다중 인격 재벌 3세와 그의 비밀 주치의가 된 레지던트 1년차 여의사의 힐링 로맨스 드라마
시간
수, 목 오후 10:00 (2015-01-07~)
출연
지성, 황정음, 박서준, 오민석, 김유리, 김영애, 심혜진, 고창석, 최원영, 김희정, 박준규, 김나운, 김일우, 김현주, 간미연, 이시언, 김형범, 이두석, 조창근, 허지웅, 이도현, 김에이미, 고온, 신주연, 조윤호, 지성, 지성, 지성, 지성, 지성, 지성
채널
MBC

 

드라마명 - 킬미, 힐미 Kill Me, Heal Me 

방영정보 - (방송국, 방영일시 및 시간) MBC, 매주 수/목 밤 10시, 20부작

제작 - 감독 : 김진만, 김대진 |극본 : 진수완

기획의도

초등학교 시절, 마치 예언처럼 담임선생님이 말씀하셨다.

"21세기에는 물을 돈 주고 사먹어야 하고,
정신병원이 성업하는 시대가 될 것이다."

노란 병아리들마냥 말똥말똥한 눈빛으로
선생님을 바라보고 있던 아이들은
동시에 엥? 멍한 표정을 지었다가,
이내 말도 안 된다는 듯 우하하하! 웃어대기 시작했다.

그도 그럴 것이 수도만 틀면 콸콸 쏟아져 나오는 게 물이고,
펌프질 서너 번만 하면 맑고 차디찬 물이 샘솟는데,
아니 대체 어떤 미친놈이 돈을 주고 물을 사먹는단 말인가.
뿐인가? 정신 병원이 성업한다는 얘긴 결국
미쳐 날뛰는 사람들이 지천에 넘쳐난다는 말인데 이거, 이거,
너무 그로테스크하고 디스토피아적인 발상이 아닌가 말이다.

그러나.... 놀랍게도.... 선생님의 예언은 적중했다!

21세기의 사람들은, 돈을 주고 물을 사먹는다.
21세기의 거리엔, 우울증과 수면장애, 불안증과 공황장애 등
각종 정신과적 질환을 간판으로 내건 병원들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21세기의 매스미디어는,
멘탈과 힐링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콘텐츠들로 넘쳐난다.
21세기의 문명은 비약적인 속도로 발전했지만,
그 발전 속도만큼 물과 사람은 오염되기 시작했다.
그렇게 상처받은 인간과 자연은 이제 힐링을 필요로 한다.

이 디스토피아적인 세상에 한 남자가 살고 있다.
어린 시절 누군가로부터 끔찍한 상처를 받은 남자.
충격과 상처를 감당하기에 너무 어렸던 그는(아니, 무의식은),
자신의 고통을 대신해 줄 또 하나의 인격을 만들어낸다!

"나를 화나게 하지 마십시오.
나를 화나게 하면 무서운 일이 벌어집니다."

와이셔츠를 쫙쫙 찢어 날리며
슬로우 모션으로 달려가는 헐크까지는 아니지만,
남자의 무의식 속에 잠들어 있던 분노와 폭력성이
그 인격을 통해 폭발한다.
문제는 남자가 헐크가 한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어라? 한 명인 줄 알았던 인격이 하나.... 둘... 셋....
맙소사, 자신을 포함해 무려 여섯이나 된다!!!!
결국 비밀리에 병원을 찾은 남자는 의사로부터 다중인격 장애 즉,
해리성 주체장애(DID : Dissociative Identity Disorder)라는 진단을 받는다.

무엇이 남자를 다중인격자로 만들었을까.
여섯 명의 인격을 동원해야 했을 만큼,
남자가 잊고 싶었던 과거의 기억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원인도, 이유도 알지 못한 채 괴로워하는 남자 앞에,
이번엔 성가셔도 보통 성가신 게 아닌 여자가 나타난다.

정신과 의사 주제에 속마음이 빤히 읽히는 여자!
정신과 의사 주제에 인격과 연애를 할 뻔했던 여자!
주치의를 제안하는 그에게,
그런 건 넣어두고 친구나 되자고 말하는 여자!

통제 불가능한 인격들로부터 자신의 몸을 지키려는 남자와,
그런 남자에게 도움을 주기는커녕
의사라는 사명을 굳이! 애써! 외면하려는 여자,
시시때때로 출몰하여 남자의 몸을 서로 차지하려 드는
여섯 명의 인격들이 뒤엉켜 한 판 소동극이 벌어진다.

그 소동극을 거치는 과정에서 여자는,
결국 아무도 몰랐던 남자의 상처를 어루만져 주기 시작한다.
여자와 함께하는 과정에서 남자는,
마침내 끔찍했던 과거의 기억과 마주하고, 상처를 치유받기 시작한다.
상처를 치유한 남자의 몸에서 인격들은,
드디어 하나.... 둘.... 남자의 인격에 통합되기 시작한다.
그리고 두 사람은 알게 된다.

인간에게 상처 입은 마음을 치료할 수 있는 것은,
인간의 진심 어린 위로와 사랑뿐이라는 것을.
상처 치유의 가장 강력한 백신은 '사랑'이라는 것을.
이 디스토피아적인 세상을 유토피아로 바꿀 수 있는 것은
결국 사람과 사랑이라는 것을.

초대장을 띄운다.
이 두 남녀의 유쾌하고도 감동적인 힐링 타임에 함께해 달라고.
누군가에게 상처받고,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며
살아가는 세상의 모든 이들에게.

<출처 - 공식 홈페이지>

 

소개 - 2015년 1월 7일부터 2015년 3월 12일까지 MBC에서 방영한 전 20부작 수목 드라마.다중인격장애를 소재로, 일곱 개의 인격을 가진 재벌 3세와 그의 비밀 주치의가 된 레지던트 1년 차 여의사의 버라이어티한 로맨스를 그린 힐링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이다. 주된 주제는<상처 치유의 가장 강력한 백신은 사랑>이다.

등장인물 - 지성(차도현, 6명의 인격 - 신세기, 페리 박, 안요섭, 안요나 남매, Mr.X, 나나 역), 황정음(정신건강의학과 레지던트 오리진 역), 박서진 (천재 추리소설가로 오메가란 필명으로 활동하는 작가 오리온 역), 오민서 (차기준 역), 김유리 (한채연 역), 김용건 (도현의 할아버지이자 신화그룹 장업주 차건호 역), 김영애 (도현의 할머니 서태임 역), 안내상 (도현의 아버지 차준표 역), 심혜진 (신화란 역), 명세빈 (민서연 역, 도현의 호적상 어머니이자 오리진의 실질적 친모), 고창석(정신건강의학과 박사 역, 도현의 주치이자 리진의 지도교, 수), 최원영 (비서실장 안국 역), 김희정 (지순영 역, 리진, 리온의 어머니이자 민서연의 친구), 박준규 (오대오 역, 순영의 남편이자 쌍둥이 남매의 아버지), 김일우 (차영표 역, 기준의 부), 김나윤(윤자경 역, 기준의 모), 김현주( 채연의 엄마 백진숙 역), 김형범(차기준의 비서 최실장), 백철민(도현에게 열등의식 있는 유학시절 친구 알렉스 강 역), 해원(아이돌 그룹의 리더 제아이 역) 등

 

<사견> 

 

교통사고로 고정물 제거와 재활 등등으로 일을 쉬면서 보게 된 드라마가 있었다.

 

가정내 부부간의 갈등과 불화, 그에 파생된 아동 학대로 인해  두 아이가 그때의 고통으로 자신을 방어하기 위한 방어기제로 공통적으로 어린시절 한토막을 잊어버리고 심지어 7개의 인격으로 나뉘어진 다중인격장애 / 해리성 인격장애을 발현시키며 각자의 삶을 살아가고 자신을 치유해가는 것을 담은분명하지만 가볍지는 않았던 '킬미, 힐미'란 드라마다.

 

 

다중인격장애 / 해리성 인격장애를 가진 재벌 3세 차도현과 정신건강의학과 레지던트 1년차 오리진은 주치의와 환자로 만나면서 여러 인격들이 발현되고 통합되는 과정에서 서로가 자신의 인생에 어느 한점에서 접점들이 있었던 일들을 기억하고 각자 치료되고 가까워지는 것을 보였다.

그리고 가족 혹은 조력자들의 지지를 받으며 자신을 위협하는 적대적인 존재들을 등징하기도 치유되어가는데 결코 정신의학과의 질병을 너무 가볍게 대하거나 왜곡되지도 않고 그냥 로맨스나 갈등을 위한 장치로만 사용되는 것이 아닌, 그 안에서 피어나는 로맨스는 있지만 인격장애가 생기고 치유되어 가는 과정을 간과하지 않고 잘 담아내고 그냥 인격장애 겪는 대상이 재벌 3세란 인물로 설정할 뿐 환자가 겪을 법한 일들을잘 드러냈다고 보았다.

 

 

누구나 자신을 지키기 위해 공격적인 존재, 정말 죽고 싶으면서도 동시에 살고 싶어하는 존재, 자신의 모습으로 직면하며 당당히 살아주고 지켜지길 바라는 존재 등등…. 그게 병리학적으로 나온다면 정신건강의학의 도움을 받아야하는 질병이 되는 것이지만, 누구나 그런 존재들은 있는 거라고 말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사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의대나 간호대를 졸업한 것도 아니고 심리학 전공도 아니지만 사회복지 전공하고는 대학 졸업 이후로 볼 일이 없던 책을 펼쳐보고 심리이론과 방어기제에 대해 다시 보고 의료사회사업관련된 일을 하고 싶어서 공부했었던 것을 다시 살펴봤었다.

혹시나 내가 이해하고 기억하는 것이 잘못된 것이 아닌가 하는 마음에 그랬던 것 같다.^^;;

 

또한 도망가고 싶고 죽고 싶을 만큼 감당이 안될 정도의 무너짐을 겪고 그러면서도 살고 싶은 힘으로 데미지로 상처받은 자아를 치료하고 힐링하며 살아나갈 수 있는 힘이 있다고 나에게 말하고 있는 것 같았다.

 

더욱이 마지막에 인격들의 괴롭힘에 더이상은 못 견디고 죽으려하던 차도현을 살리려고 항상 조용하고 죽으려고 시도하는 인격인 요섭인 줄 알고 설득하던 오리진의 말이 날 많이 울렸던 것 같다.

 

죽고 싶으면 죽으라고, 하지만 내일 죽으라고, 내일도 똑같이 힘들면 그 다음날, 그 다음날이 똑같이 고통스러우면 그 다음날 죽어도 늦지 않다고, 그렇게 하루씩 더 살아가다 보면 반드시 좋은 날이 온다는 말… 그 말에 정말 미친듯이 밀려오는 위로와 안도감에 당시 많이 힘들었을 시기여서 방에서 소리 죽여 울었던 것 같다. 어지간해서 영화나 드라마 보고 울지도 않거니와 울어도 그냥 눈물 찔끔하거나 그렁거리는 정도였던 내가 숨죽여 울었던 걸로 기억하는 걸 보면 2013년에 교통사고도 있었고 개인적으로 정서적으로 지지해주는 사람 하나 없이 사람들에게 엄청 데이고 견딘 것이 많이 힘들었나 보다. ^^;;;

 

그리고 오리진이 차도현의 아버지 차준표가 깨어났을 때 차도현이 신세기가 발현되어 아버지를 해할려는 상황에서 그를 말리고는 자기를 알아보고 사과하자 우리에게 용서와 이해를 강요하지 말라고 당신은 그냥 기다리라고 다커서야 자기 입으로 말하는 것을 보며 그래, 저거지…!하면서도 어린시절 학대로 인해 두려움으로 반항조차 못 하던 곳이 아닌 최소한 자신의 자아를 지키고 주도권을 가진 것을 주지하듯 말하는 것을 보고, 리진이가 좋은 양부모와 오빠, 좋은 조력자들을 만난 덕에 사랑받고 어느 정도 회복해 했음을 엿볼 수 있었다.  

 

차도현을 괴롭혔던 인격들의 리더 신세기가 어릴적 기억을 꿈을 꾸고 그걸 감당못해 자신을 호출한 차도현에게 차도현의 엄마가 바로 잡을 수 있었는데도 방관했다는 사실을 말하며 "한 사람의 영혼이 파괴되는 현장엔 세 종류의 인간이 있어. 피해자, 가해자, 그리고 방관자. 그 셋 중에 하나만 없어도 불행은 일어나지 않아. 저 여자가 방관했어."란 말처럼 누군가의 방관이 없었다면 누군가의 영혼이 파괴되는 일은 없었을까?  아무래도 가능성이 줄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 드라마의 특징이자 웃긴게 의학드라마든 학원물이든 법정물이든 뭐든지 배경은 그냥 도구이자 조언이고 뭘해도 로맨스로 빠지고 의학드라마, 법정 드라마라는데 로맨스에 정치질까지 껴서 의학 드라마를 보는 것인지, 로맨스 물을 보는 것인지 참 헷갈리게 만든다는 것인데 이건 로맨스와 가족애도 볼 수 있으면서도 해리성 인격장애나 그 환자에 대한 이미지를 왜곡되는 것이 없이 잘 다룬 것 같은 드라마인 것은 인정!!

그리고 보는 내내 보는 사람이 힐링하는 것 같은 드라마이다.

 

이 드라마 전에도 잘 없었고 이후에도 볼 수 없었고 앞으로도 잘 볼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웰메이드 드라마 킬미, 힐미이다.

방영할 때도 그렇고 리뷰하기 위해 다시 보던 지금도 너무도 좋았고 행복했고 치유가 되었다.

 

정말 Heal me를 선택하는 세상의 모든 차도현, 오리진을 위한 드라마!

이런 좋은 드라마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얼굴을 하고, 이 눈빛을 한 저는 차도현입니다." - 2화


"누구나 마음 속에 어두운 지하실이 있다.

외면하고 방관하면 그 어둠이 짙어진다.

용기를 내어 내려가 불을 켜야 한다.

 

혼자가 무섭다면 누군가의 손을 잡으면 된다.

당신과 함께 라면 무섭지 않다."

 

- 마지막회, 차도현의 독백

 

 

"돌연변이 아니야.

너 혼자만 그런게 아니라고.

누구나 마음 속에 여러 사람이 살아.

죽고 싶은 나와 살고 싶은 내가 있어.

포기하고 싶은 나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내가

매일 매일 싸우면서 살아간다고.

넌 싸워볼 용기조차 없는 거잖아." - 7화


"앞으론 Kill me라는 말 대신 Heal me라는 요청을 보내라.

그런다해도 너히들은 죽는게 아니라 여전히 이 안에 살아 있는거다.

대신더이상 픝어진 조각이 아니라 제자리에 꼭 맞춰진 퍼즐처럼 더 멋진 그림으로

차도현이란 이름의 더 멎진 사람으로!" - 8화


  "요섭이 너 나랑 약속했잖아.

다시는 안 죽겠다고 했잖아.

당분간 죽을 생각 없으니까 안심하라고 했잖아.

 

죽고 싶으면 죽어.

근데 내일 죽어.

내일도 똑같이 힘들면 그 다음날 죽어.

그 다음날도 똑같이 고통스러우면 그 다음 다음날 죽어도 안늦어.

그렇게 하루씩 더 살아가다보면 반드시 좋은 날이 와.

그때 안죽길 정말 잘했다 싶은 날이 온다고.

 

제발 차군 좀 살게 내버려 둬. 응?

그동안의 노력이 아깝지 않게 한번 살아보게 해 줘.

그동안 너무 힘들었는데 행복해질 가능성까지 뺏는 건 너무하잖아."  - 15화


"그리고 이 눈빛을 하고 이 얼굴을 한 사람은 이름이 차도현이었으면 좋겠어." - 18화


"우리한테 이해와 용서를 강요하지 마세요.

만일 내가 당신을 용서하고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면

그건 당신 때문이 아니라, 이 사람 때문일거야.

왜냐면 이 사람은 당신 대신

평생을 내게 미안해했고,

용서를 빌었고,

보호해줬으니까.

 

그러니까 당신은 그냥… 그냥 기다리세요."


"언니는 이렇게 예쁘게 잘컸고, 아주 잘지내고 있어.

부모님 사랑도 많이 받고, 멋진 오빠도 있고,

친구도 아주 많구.

그러니까 넌 더이상 지하실에 갖혀있던 아이가 아니야."

 

 

"기억해. 2015년 1월 7일 오후 10시 정작. 너한테 반한 시간" - 1화


"기억해둬. 내 얼굴을 하고 다른 이름을 대는 놈은 가짜야.

이 얼굴을 한 시세기는 다 하나 뿐이야. 난 유일해.

그러니까 너는 내 눈빛을 절대 잊어서는 안돼." - 2화


"한 사람의 영혼이 파괴되는 현장엔 세 종류의 인간이 있어.

피해자, 가해자, 그리고 방관자.

그 셋 중에 하나만 없어도 불행은 일어나지 않아.

저 여자가 방관했어."


"가질 거 아니면 만지지마!" -10화


"명심해.

니가 또 다시 세상에 겁을 먹거나 나약하게 굴면

그땐 내가 다시 돌아올거야.

그러니까 잘 살아가는 게 좋을 걸?

잘 살아.

(도현 - 너는 나야.)

나는 너지.

그러니까 폼나게 좀 살아보라고."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

"le vent se leve, il faut tenter de vivre"

 

 

 

 

 

 

 

☆ 개인의 후기입니다.

여러분의 공감♡과 댓글은

소심한 곰팅이 곰순이인 제가 춤을 추게 할 만큼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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