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들어서면서 신정연휴가 끝나자마자 바로 사진찍어서 그날 바로 여권 만들었다.
대학 2학년 겨울방학이었던 2004년 1월에 보름 정도 당시 정식 기독교 단체였던 IVF를 통해서 다녀오고는 당시 어린이집 근무 환경상 해외에 다녀오기 힘든 상황이었고 그땐 신앙생활이 철저했던 터라 쉬는 기간에는 교회 성경학교가 있고 명절에는 늦둥이지만 딸이라는 이유로 일을 해야하다보니 일을 하면 일을 해서, 백수면 백수라서 해외에 나가는 것은 물론이고 국내 여행도 부모님께서 데리고 가시는 것이 아니라면 힘들었기에 대학생 때 해외나간 뒤로는 못 나가 봤기에 지금 일을 하게 되면 일하기 전에 해외에 패키지던 자유이던 다녀오는 것도 좋을 듯하다.
지금 일본은 지진도 있고 한국유학생이 사고치는 바람에 가도 괜찮은지 모르겠다. 패키지는 괜찮을지 몰라도 자유여행은 조심스럽다.

새해가 되면서 바로 돌아온 아버지의 첫 기일.
한달여 전에 동생이랑 약속한 대로 기일날이 마침 내가 공방 수업도 없는 날이라서 오래간만에 동생이랑 제부를 만났다.
역시 울 이종 조카들을 본지도 오래되었는데도 이번엔 만나지 못 했다.
구정명절기간에도 못 보지만, 그래도 그 전날 성묘오면서 이 두 꼬맹이들 보겠지.^^

식사하고 나와서 티타임인데 동생이랑 나는 피붙이가 소천하는 바람에 그로 인해 오는 충격이 뭄에 보이지 않게 박혀 있어서 그런지 1년이 지났음에도 둘이 똑같이 몸이 아프고 잠을 잘 못자는 것이 어찌 이리 동시에 나타나냐~!ㅠㅠ
이날 아버지 기일이라고 외사촌 언니가 막내조카 데리고 다녀가서 잠시나마 외롭고 쓸쓸하던 집 안 분위기가 훈훈했다.
그리고… 이날 산 복권은 난 한장도 안되었다.ㅜㅜ

나름 남향이고 고층이라 앞, 뒤 막히는 것이 없어서 여름에 한창 더운 시간 에어컨 잠시 트는 것 외에는 선풍기로 잘 견딜 수 있고 추운 겨울이여도 아침 저녁으로 잠깐 보일러를 돌리면 그닥 추운 걸 모르는데 이날 일어나서 이불에서 나오자마자 공기가 차가운 것부터 심상치 않았는데 발을 대자마자 얼어붙을 것 같은 차가움에 스프링처럼 일어나 속으로 내가 왜 안방으로 방을 옮기지 않았을까?하고 후회하며 안방에 있는 보일러 컨트롤러로 향했다.
인터넷에서 겨울되면 호랑이 엉덩이에만 불을 때냐는 말이 있을 정도로 부산, 울산이 포함된 경남 한구석만 눈이 쌓이거나 눈이 오는 일이 적다는 지역에 사는데 항상 영하 10도 밑으로 내려가는 일은 거의 없다.
오죽하면 강원도에 아는 분이 현관문이 얼었다는 것을 인스타를 통해 알리신 것을 보고 강원도가 아닌 남쪽 지역에 사는 것이 다행이다 생각할 정도로 눈보기 힘든 지역인데 간만에 자고 일어나서 발이 얼어 떨어지는 것 같았다.
이후로 이날에 비하면 그렇게 춥거나 그러지는 않았다.




이날부터 한동안 추우니까 따뜻한 국물이 있는 메뉴가 한개씩은 넣어두고 식사준비하는 것 같다.
국이 아니더라도 메인은 하나 있게 하고 있다.
잘 챙겨먹으려고 하지만, 하면서도 부질없다는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요?ㅜㅜ

여행용 가방을 만들었는데 일수로 거의 열흘, 수업일수로는 4일? 내가 급하게 나가던 점도 있어서 잘못 나가면 뜯고 다시 나가고를 반복하기도 해서 유난히 시간이 많이 걸렸다.
공방 대표이신 선생님도 보시고는 이쁘다고 하니 고생한 만큼 그런대로 도움받아서 마무리한 것 같다.
유후~! 하루, 이틀 나갈 일 있으면 배낭과 함께 나갈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


명절이 1주일 정도 남았단 생각에 부랴부랴 준비했더니 열흘정도 남은 걸 확인했네.^^;;;
갈비탕은 상온에 보관할 수 있는 것이고 전세트와 양념불고기는 일단 얼려두면 되는데 두부도 걱정이고 귤이랑 딸기도 걱정이다. 신선식품이고 귤이랑 두부는 조금씩 먹으면서 살필 수 있는데 딸기는 금방 무를 수 있어서 더하다.
하지만 과일이 평소에 거의 안먹는 것도 살짝 아쉬운 거라 살펴 보면서 한두알씩 먹는 것도 좋을 것 같다.한번씩 과일먹는 것도 나쁘지 않는데 요즘 과일도 넘 비싸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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