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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주저리 주저리

[일상] 비오는 날 주말 일상

by Esther♡ 2023.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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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하게 비가 오던 주간에 있는 금요일.

잠시 비가 잠잠하던 오전에 명절을 앞두고 바쁠 걸 예상하고 약이 필요하시면 명절 전에 다녀오게 하시라고 했더니 마침 드시는 약 중에 필요한 약이 있으셔서 다녀오라신다. ^^

 

 

그렇게 다녀오기 위해 나갔을 때 길가 화단에 심겨진 장미들이 있는데 늦은 4월부터 이른 6월까지 장미가 피는데 보통 장미하면 5월의 꽃으로 생각하다 보니까 가을이 된 9월에 보니까 당황스러운 감이 없지 않다. ^^

 

우산을 가지고 나갔지만, 비가 오면 이리저리 불편하고 힘들어지니 비가 오지 않을 때 얼른 다녀와야해서 서둘러 다녀왔다. 

 

 

토요일이었던 어제.

주말인데도 어김없이 비가 온다고 하지만, 아침에 집에서 출발할 때만 해도 구름만 있는 흐린 듯한 날씨였기에 아버지께서도 맘이 쓰여서 밭에 가기 위해 나서셨고 그길에 따라가게 되었다.  

 

 

근데 사람 뒤통수 세게 때리듯 가는 길에 비가 떨어진다.^^;;;

뭐 놀리는 것도 아니고…! ^^;;

 

2년 전인가 많이 편찮으셨던 아버지께서 이날 컨디션이 좋으셔서 결국 가는 길에 있는 차 점검하는 곳에 가서 차 정기 점검을 마쳤다.

이것저것 챙겨드리며 의중을 살피는데 정말 울 아버지… 언제 이만큼 상하시고 쪼그라드셨나 싶다.

더더군다나 올 6월에 아들놈에게 크게 실망하시고 더욱 약해지셨다.

 

지금 이렇게 버티시는 것이 용할 정도로.

 

오늘있었던 것처럼 한번씩 질리도록 못되게 하실 때면 정말 미워 죽겠다가도 이럴 때면 왜 이렇게 짠한지 모르겠다.

편히 가셔야하는데 내가 못나서 내 욕심에 이렇게 붙잡고 있는 걸까 싶어서 마음이 무너지기도 하고 마지막까지 맑은 정신으로 계시다가 가셨으면 싶기도 하고…!

 

이마저도 내 욕심이네…!ㅠㅠ

 

 

이왕에 나왔는데 밭 근처까지 와서는 그냥 가기 그렇다고, 급한 것들만 거두고 가자며 밭으로 향했다.

비올 예정이거나 비오는 상황일 때 보면 항상 산에 저렇게 구름이 뿌옇게 감싸 있어서 나도 부모님 따라다니면서 자연의 흐름에 따라 오는 결과들에 대한 통밥이 잡혔나 보다.

사고로 몸을 다치면서 내 몸이 기상청이 되는 것도 있겠지만, 저런 걸 살피며 추측한 것이 대체로 맞을 정도면 하늘의 흐름 한자락을 읽는 능력은 장착한 거지.^^

 

 

밭에 대문을 열자마자 1주일 전 토요일날 동생네가 와서 오전에 와서 일하고 가려는 우리와 점심먹고 일하려고 온 동생네가 접점이 되어 보고 더 일하시려던 아버지의 잠깐의 고집에 머물러서 식사하고 나온 그릇들을 설거지해서 가져온 걸 컨테이너에 정리해 넣고 가지가 무지막지하게 열려서 커있기에 그걸 따니까 큰 봉지 하나 가득 나왔다.

그걸 또 다른 봉지에 나눠서 집으로 오는 길에 언양에 있는 큰 이모네 막내인 이종사촌 오빠네 들려 넣어주고 왔을 정도인데 막내 오빠는 항상 뭔가 생기면 울 오빠보다 더 먼저 생각날 정도로 정말 친오빠보다 더 친오빠같은 존재로 사랑과 관심을 주면 사랑과 관심으로 보답을 하니 더 주고 싶은 거지.^^

 

그리고 감나무에 감도 아버지께서 차 안에 계시면서도 일일히 이거 따라 저거 따라 하셔서 따오고 밤나무에도 가보라고 하시길래 보니 아칙 초록색 밤송이래도 땅에 떨어진 밤송이들이 알맹이가 거둘 것이 있어서 다시 컨테이너로 돌아와 전지가위와 비닐 백 한장 챙겨가서 열매를 알뜰히 챙겨왔다.

 

올핸 어떻게 된 것이 감도 작년보다 열매가 더 열리고 맛도 달고 단데다가 밤도 작년에 먹을 것이 얼마 안되어서 먹은 기억도 안나는데 올해 정말 작정하고 먹을 수 있었는데 진짜 달고 타박하니 맛있었다.

 

밭을 팔고 나면 다시는 이런 것들 못 먹을텐데… 그땐 아쉬워서 어쩐데…? ㅠㅠ

 

토요일날 하루 종일 비와 천둥번개로 정신없었다.

죄없는데도 죄지은 것마냥 천둥번개에 쪼그라든다. 

 

 

그리고 네이버 애드포스트에도 자사 블로그에 중간광고가 들어가면서 한달에 평균적으로 10원 들어 오면 많이 들어 올 정도로 진짜 수익이 없어서 그거 때문에 애드센스가 더 수익이 괜찮다는 소리 듣고 티스토리로 와서 애드센스를 우여곡절 끝에 안정적으로 장착되게 했더니 오히려 티스토리가 난리치는 통에 판교 데이터 센터 화재사고가 있기 직전 한창 수익이 좋을 때의 반의 반토막도 안되게 된 상황에서 여차하면 비슷해지겠다.

 

카카오 애드핏도 수익이 안난다 안난다 해도 애드포스트보단 나았는데 이마저도 추월할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드는 건 나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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