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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아버지의 부재가 큰 크리스마스 이브

by Esther♡ 2023.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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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좋은 시기가 다 지나고 많이 추워지는 겨울이 왔다.

그리고 이제 좀 쉬면서 아버지와 꿍짝하면서 잘 지내보려고 하는데…!

그래서 무엇을 하며 지낼지 막 생각하며 지내는데 하필이면 가족 셋이 독감에 걸린데다가 아버지는 폐렴이 겹쳐서 병원으로 실려가셔서 지금 몇주째 중환자실이시다…. (┬┬﹏┬┬)

 

지금 어머니도 많이 놀라시기도 하고 역시 여러모로 편찮으신 상태이시기도 하니 그냥 둘 순 없어서 밀착마크한다고 하는 중인데 이런 중에 변변한 직장을 알아보기도 힘들고 집에서라도 할 수 있는 일을 알아보고 있는데 그것도 내 실력, 내 재능의 수준 등으로 봤을 땐 해볼 수 있는 것이 적다.

 

마냥 이렇게 손놓고 살 순 없는데…! ㅜㅜ

 

 

최대한 아무렇지 않게 덤덤히 집안 일하면서 간절히 기도하고 얼른 회복해서 돌아오시길 빌고 또 비는데 벌써 12일 저녁에 실려가셔서 아직이니….

아버지께서 그렇게 실려가시고는 소식을 접한 사람들의 전화가 아버지 폰으로던 내 폰으로던 전화를 하는 일이 잦았는데 아직도 벨소리가 울리면 깜짝 놀란다.

그래서 그거에 대한 노이로제가 생길 판이다. ㅜㅜ

 

그러고보니 오늘 크리스마스 이브이자 크리스마스 전날이네. ㅜㅜ

마침 종량제 봉투도 양이 줄어서 빈자리가 보이고, 쌀도 다 먹어가는 것이 보이고, 경제적인 타격이 있는 상황에 그냥 넘기기는 그래서 겸사겸사 점심으로 먹을 치킨 한마리를 사왔다.

 

 

치킨을 먼저 사오고 오는 길에 무거운 쌀을 사면되는데 생각을 잘못해서 무거운 쌀이랑 종량제봉투 10장을 먼저 사고 오는 길에 치킨을 사왔으니 더 고생을 했지.^^;;

이리 머리가 안돌아가는 것인지 지금 상황으로 인해 생각을 잘 못 하게 되는 것인지 마트에 가서 쌀을 먼저 사고 나니까 아차 싶으다.^^;;;

 

 

크리스마스 이브이고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주문이 많아서 시간이 오래 걸렸다

대략 40분 가까이 걸려서 받아온 것 같다.

그래서 집에 부랴부랴 와서 점심을 차려서 어머니 드시게 했다.

 

 

어머니께서 그래도 몇조각 드셨는데 아버지의 빈자리가 유난히 도드라지게 컸다.

아버지라면 "우리 딸래미 진짜 고기 좋아한다. 먹는 거 많이 먹어라."하시면서도 맛있게 드셨을텐데 저녁에 동생이랑 전화하면서도 아버지의 빈자리가 커서 울컥하는 이야길 했었다.

 

휴…! ㅜㅜ

아버지…! 보고 싶어요. 아직은 아버지께서 하셔야 할 일들이 많네요.

아버지 슬퍼요.

어떻게든 강인하시고 든든하셨던 분이 지금 병원에 무력하게 계시고 아프시다는 것이, 함께 하지 못 하시는 사실이… 그래요. (┬┬﹏┬┬)

 

사랑하는 아버지.

내 사랑하는 아버지.

부모님의 부재가 저에게 너무나 큰 무게로 다가와요.

정말 저 세상 가시면 저 어떻게 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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