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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주저리 주저리

[일상]주방기구 구입하다

by Esther♡ 2023.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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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집에서 쓰던 핸드 블랜더가 고장이 났다.사실 핸드 블랜더가 막 생기기 시작한 초창기에 나온 거라서 거의 30년 가까이 된 거다.ㅜㅜ그땐 그게 정말 획기적인 거라서 어머니께서 정말 좋아하셨다.그리고 근 30년을…! 그 브랜드 회사가 이미 95년도에 나온거였고 거의 초창기 모델이었기에 지금까지 쓰고 있던 게 신기할 정도다.  바꿔도 벌써 바꿔야하는데 기계는 언제 퍼져도 안이상할 정도로 덜덜거리는데도 부모님 눈엔 아니였나 보다. 힘들고 어려운 시절을 지나셔서 그러시겠거니 하고 이해하기에는 너무한데? 싶을 만큼 뭘 잘 못 버리시는 엄마는 멀쩡한데 왜 버리냐고 버리자는 내게 모질다 싶을 정도로 퍼부으시는 것이 일이었다.

결국 올해 들어 언제였나? 하도 판을 벌리시고는 힘이 안되시니 멍석 깔면 일하는 것 너가 해라는 타입이신 엄마께서 내가 하도 잔소리하니 말도 없이 일 벌리시는 중에 갑자기 안된다고 엄청 당황해하신다.

그래서 전기 연결된 상태에서 어떻게든 작동시켜보겠다고 이리 해보고 저리 해보고 하시다가 결국 헛돌다가 다치시고 물건은 물건대로 퍼지고는 일은 일대로 제대로 안되는 중에 나 보고 이거 작동안된다고 해결해달라시는데 당시엔 못됐구로 못된 말과 함께  외면했었다.

 

몇번이나 미련을 못 버리고 애쓰시는 걸 그냥 버리시고 저 큰 믹서기 있는 걸로 해결하면 되지 않냐며 해도 이거 작동되며 간편하게 되는데 왜 버리냐고 넌 걸핏하면 아까운줄 모르고 버리려고만 한다며 해결해주지 못 할 망정 저런다고, 니 말대로 해주지도 않을 거면서 말만 해댄다고 못됐다고 또 욕먹음…!ㅡㅡ;;;

 

결국 믹서기로 해결하시면서 그 핸드 블랜더는 나중에 시도하면 될지 모르니 세척해서 보관하신다.

오래도 썼다고, 20년도 안되었다면서. 

 

뭔소리여~! 내 교복입고 학교 다니기 전부터 있던 건데~?0.0;;

진짜 어머니께서 이러시는 것을 징글징글하도록 싫어한는 부분인데…!  오죽하면 올초였나 엄마께서 안방에서 오침에 드셨을 때 조용히 처리하자시는 아버지와 손발 맞춰 사용한지 몇년되고 앞으로 쓸 일없는 물건을 대거 아파트 쓰레기장에 갔다 버렸고 추석 때 코팅 벗겨지고 찌들은 전기 팬을 버렸다고 어머니께 멀쩡한 것을 버렸다고 어찌나 야단이시던지 오죽하면 이런 것들 땜에 어머니 소천하신 뒤를 벼르고 있을까…! ^^;;;

 

이번에 묵은 된장을 마냥 둘 수 없어 굳은 것 좀 풀고 짠 것을 중화시키려는데 거기에 보리쌀 죽 쒀서 갈아 넣는데 필요해서 저번에 그런 걸 인지시키며 버리고 싶어도 못 버리게 하지 않았냐고 하니 사라고 하시지도 않으신 걸로 기억하는데  부모님 복용하시는 약타러 갔다왔을 때 사라고 했다고, 사가지고 오지 않았냐고 당황하시는…! ^^;;;

누구 기억이 맞는 거니?^^;;;

 

 

결국 쿠팡에 도움을 청했다.

7만원대 중반에 테팔에서 나온 것을 구입했고 로켓배송이 되는 거라 아레 주문하고 어제 오후에 도착했다. 

 

 

A/S를 생각해서 흔이 아는 브랜드에 구성도 괜찮고 가격대도 좋고 사용후기들을 봐도 힘이 나쁘지 않을 거라 추측된다.

그냥 이대로 보관해도 되는데 그래도 부품들 따로 놀다가 잃어버리느니 상자 안에 넣어 놓고 보관하는 것이 좋을 듯해서 원래 상자에 정리해 넣고 그릇장에 넣어뒀다.

 

 

소금 볶기 위해 험하게 써도 상관없는 저렴이 웍을 사기 위해 다이소로 향했다.

그동안 사용하면서 코팅이든 뭐든 다 긁히고 벗겨져서 동생이 바꾸라고 잔소리하다가 하다가 나한테 푸쉬를 해도 이도저도 못 하고 있는 입장인 걸 봤었고, 부모님께 푸쉬를 해도 아직 쓸만하다고 거절해버리시니까 실력행사(?)라도 할 요량으로 말도 없이 웍이랑 후라이팬, 냄비 세트까지 싹 다 사서 보내버리고 전골냄비도 스테인리스 연마제를 내가 제대로 제거하지 못 할 것 같아 싹다 손봐서 들고와서는 물건이 도착는 순간부터 버려야할 만큼 험한 것은 양은 솥까지 모두 버리라고 지시하고 자기가 왔을 때도 버릴 건 다 버렸는지 확인할 정도로 싹 갈아엎었던 터라 놀라신 부모님께서 정신없는 와중에도 버리면 저항하실 것들은 남겨둔 체 너무 심한 것들은 물론 빛을 잃고 교체주기가 된 것들은 싹다 버려서 소금같은 걸 볶을 정도로 헌 냄비. 웍이 없어서 아쉽던 차였다.

 

뭐 대용량으로 볶아놓고 쓸 건 아니라서 그리 큰 것은 아니여도 된다는 생각에 그나마 근처에서 매장이 제일 큰 대학가에 있는 다이소 매장으로 가 그 중에서 제일 큰 웍과 간 김에 계란말이 팬, 뒤집개, 장바구니 가방까지 구입하고 오는 길에 살림하면서 부족한 것들을 근처 마트에서 죄다 사왔다.

 

흐잇~! ^^ 큰 손 최여사이신 엄마의 영향인지 나도 큰 손 김여사가 되어버린 것 같다.

 

 

이날 저녁식사 마치는대로 김장때문에 바가지에 퍼놓고 쓰다 남은 굵은 소금을 바로 볶았다.

튀는 소리 없고 갈색으로 변하면 다 볶인 거라 불에서 내려서 한김내고 그간 볶은 소금 담아 놓고 쓰던 유리병에 넣어뒀다.

 

한동안 뭘 할 때 적절히 쓰면 좋지~!

걱정없음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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