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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ous/드라마 리뷰

[일본/드라마/리뷰] 후회없이 사랑해 - 타키자와 히데아키, 타케이 에미

by Esther♡ 2022.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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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없이 사랑해
두 남녀가 전하는 어른들의 순수하면서도 애틋한 사랑과 불륜이란 금단의 사랑 사이에서 고뇌하며 아파하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시간
화 오후 10:00 (2016-07-12~)
출연
타케이 에미, 타키자와 히데아키, 나카무라 아오이, 미즈사와 에레나, 트린들 레이나, 마츠다이라 켄, 타카하시 미츠오미
채널
일본 TBS

 

 

드라마명 - 후회없이 사랑해. /せいせいするほど、愛してる

방영정보 - (방송국, 방영일시 및 시간) 일본 TBS, 2016.07.12. ~ 2016.09.20. 매주 화요일 22시 00분 ~ 22시 54분

요약정보 - (국가, 회차) 일본, 10회차

제작 - 감독 : 이시이 야스하루(石井康晴), 이케다 카츠히코(池田克彦), 오카모토 싱고(岡本伸吾)

|극본 : 이정미(李正美), 와타나베 마사코(渡邉真子), 이노우에 세이지(井上聖司)

※ 특별 협력 - Tiffany & Co. Japan Inc.

브랜드 협력 - JIMMY CHOO

원작 - 키타가와 미유키(北川みゆき) <후회없이 사랑해(せいせいするほど、愛してる)>

소개 - 2016년에 방영한 일본드라마.
쥬얼리기업 부사장과 부하 직원의 사랑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원작은 키타가와 미유키(北川みゆき)의 만화<후회없이 사랑해(せいせいするほど、愛してる)>이다.

 

 

등장인물 - 타케이 에미(쿠리하라 미아 역), 타키자와 히데아키(미요시 카이리 역), 나카무라 아오이(미야자와 료 역), 미즈사와 에레나(마사키 아키리 역), 트린들 레이나(미야마 치아키 역), 나카무라 하야토(쿠노 아츠시 역) 마츠다이라 켄(미요시 요시츠구 역), 타카하시 미츠오미(야마시타 요타 역, 미아 전 남친 역), 요코사와 나츠코, 겐킹(나오키 역), 타키가와 에이지, 쥬다이 사토시, 하시모토 미나미(오가와 하루카 역, 유카의 언니, 미요시의 동창), 칸노 미스즈(무카이 마사요 역. 티파니 홍보부 부장)

줄거리 - 두 남녀가 전하는 어른들의 순수하면서도 애틋한 사랑과 불륜이란 금단의 사랑 사이에서 고뇌하며 아파하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사견> 

※ 사진 순서는 드라마의 순서와 상관없습니다.

개인 생활하면서 틈틈히 보던 드라마라 스토리 흐름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배치햇습니다.

 

이 드라마를 알게 된 것은 거의 꼬리물기 하듯이 쿠사나기 츠요시 및 SMAP - 미즈시마 히로/사토 타케루- 이쿠타 토마 - 타키자와 히데아키 - 미우라 하루마흐름으로 두어명만 제외하면 주로 쟈니스계인 연예인들(아라시는 그 오만하고 잘난 마츠모토 준땜에 아웃~!)을 알게 되면서 그들의 출연작품들을 알게 되다보니 그렇게 알음알음 알게된 드라마로 지금은 연예계 은퇴하고 쟈니스 아일랜드 사장, 쟈니스 사무소 부사장으로 취임한 타키자와 히데아키가 현역에 있을 때의 작품이 궁금해서 찾아보게 되었어요.

데뷔도 늦은 데다가(우씨~! 다분히 의도적이었던 망할 쟈니 할아범!!) 활동기간도 짧았고, 그 와중에도 영화나 드라마보단 무대활동이 많았는데다가 다운받아 볼 수 있는 것들이 적어서 더 제한적이었다는…!

 

 

보석에는 만드는 사람, 판매하는 사람, 사는 사람의 마음이 들어가 있다고 하는 주얼리 회사 티파니의 홍보부 직원 쿠리하라 미아, 건축가로서 일하였지만 일에 매몰되어 있던 자기의 뒷모습만 바라보던 아내의 불륜으로 이혼도장을 찍고 접수만 하면 되는 상황에서 사고로 수년째 누어있는 아내가 있는 젊은 부사장 미요시 카이리, 경쟁회사인 치미 추의 홍보부 부장 대리이자 자신의 일에 열심히 하고 책임감있고 당당하게 하는 쿠리하라를 영입하려고 몇번이나 접촉하고 그 와중에 좋아하는 마음에 미요시 부사장을 적절하게 긴장감가지게 하며 쿠리하라의 키다리 아저씨, 슈퍼맨이 되어주는 특유의 간사이 사투리로 속없이 허허실실 웃는 미야자마 료가 주축이 되어 이야기가 전개되어 간다.

 

 

자신에게 의미있는 공간인 영빈관 아카사카 별궁의 큰 대문을 지나 뜰에 들어선 미요시.

언제나 고민이 많고 혼란스럽고 번잡스러울 때 아버지께서 그럴 때마다 해보라며 알려주신데로 잠시 고민하다 곧 결심을 굳힌 듯 눈을 뜬다.

 

그때 한 꼬마가 놓친 풍선을 잡아주기 위해 몸을 날리는데 하필이면 애인에게 프로포즈받았으나 일을 그만하고 집에만 있어달라는 그의 말에 자기 일에 프라이드가 있던 그녀이기에 고민하고 있던 쿠리하라를 덮치게 된 꼴이 된다.

 

결국 아이는 풍선을 아주 날려버리게 되어 저 사람 때문에 자기 풍선이 날아갔다고 쿠리하라를 원망하고 파라솔 아래서 고민하고 있다가 마른 하늘에 날벼락은 날벼락대로 맞은 쿠리하라는 사과하하며 가는 엄마에게 끌려가는 아이를 뭔가 잔득 꼬이고 짜쯩나는 듯 잠시 쳐다보다가 미요시에게 뭐하는 거냐고 왜 이리 부주의하냐며 화를 낸다.

 

꼬마에게 풍선을 잡아주진 못 했고 그리 하려다가 애꿏은 사람마저 다치게 하는 민폐를 끼친 탓에 머쓱해진 미요시는 사과를 하지만 이미 짜증나고 화나있는 쿠리하라에게 먹히지 않고 돌아가려고 하는데 프로포즈로 받은 반지가 없어져서 한바탕 소란이 일어나고 두 사람은 그 반지를 찾으려고 하는데 잘 안찾아진다,

 

 

어차피 결혼하지 않을 거라면서 오히려 잘됐지 않았냐고, 오히려 거절할 수 잇는 건수가 되잖냐는 미요시의 말에 쿠리하라는 이건 또 무슨 얼토당토같지 않은 말이냐는 듯이 쳐다보면서 그걸 만들고 팔고 사고 받는 사람들의 마음이 담긴거라고 그렇기에 그냥 그렇게 끝낼 순 없다고, 꼭 찾아서 돌려줄테니 그쪽은 그냥 먼저 가던지 하란다.

 

그걸 본 미요시는 그냥 잊어버리라고 하니 또 짜증 섞인 눈빛으로 본다.

그냥 잊어버리라는 말은 복잡한 마음과 생각을 정리하고 잠시 그걸 쉰다면 의식하지 않는 순간에 발견할 수있다는 말이었지만 쿠리하라는 어떻게 그럴 수 있냐며 짜증을 낸다.

 

하지만 미요시가 자기만의 방법으로 마음을 단순히 하고 정리하고는 잠시 시선을 주변에 돌리니 자기 바짓단에 반짝~!

 

쿠리하라는 미요시가 일단 찾으면 되었지 않았냐고, 자기가 찾지 않았냐는 항변에도 결국 당신 땜에 잃어버렸다고, 그 덕분에 회식에 늦었다면서 부랴부랴 가버린다.

 

 

다음날 출근한 쿠리하라는 전날과 달리 부서 사무실에 활기가 도는 소란스러움에 뭔가 하니 가까운 곳에 있는 동료들이 전날 만났던 사람이 나왔는 잡지를 보여주며 부사장이라고 한다.

 

때마침 호랑이처럼 나타난 미요시. 이날부터 홍보부에서 연수하게되고 쿠리하라가 교육담당이 된다.

매장으로 함께 가게 되는데 미요시 부사장은 돈이 비싼 거로 추천하고 쿠리하라는 사려는 사람의 마음까지도 소중히 여기고 맞는 걸 추천하면서 여기서도 투닥투닥. 다산다난하다.^^

 

 

그날 저녁에 남자친구를 만나 반지를 돌려주면서 아직은 일하고 싶고 지금 하는 일은 놓치고 싶지 않다고 거절한다.

남자친구는 잠시 넉나가서 굳어버리지만 곧 저렇게 어색하게 웃으면서 수긍하지만 저때 불안하다…! 싶었다면 직장까지 쫓아다니면서 스토킹을 시전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일하면서 뭔가 강력히 어필해야하는 일에 당차게 하는 걸 보는 부사장과 멀리서 볼일있어서 와 있던 지미추 홍보부 부장 대리가 보고 뭔가 쿠리하라 그녀에게 스며드는 것 같은 반응이 있다.

그러다가 돌아가는 길에 쿠리하라의 구두 굽이 상해서 넘어질 뻔하는 걸 부축하지만 그냥 가려는 쿠리하라를 부사장은 남자답게 번적 들어 안고는 바로 구두 가게로 들어간다.

 

 

미요시 부사장은 오늘 수고한 선물이라고 자기가 사는 거니까 걱정하지 말고 고르라는데 쿠리하라가 가격보고는 화들짝해서 거절하고 패티큐어도 엉망이고 관리가 안된 자기 발이 부끄러워서 도망가려는 걸 다시 잡아 앉히고 그녀의 눈길이 닿았던 구두를 집어와서 정말 열심히 살기 위해 노력한 예쁜 발이라면서 신겨준다.

 

첫화인데 이 순간까지 타키자와 히데아키가 정말 멋있었다~~!! 진짜 키만 허락되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다음날 매장에 맡겨둔 반지를 찾아 끼는 미요시 부사장을 보고 실망한 쿠리하라.

결국 부사장실에 결제서류 들고 가서 아내가 있는 분이 이렇게 여 직원에게 구두사주고 그러는 걸 아내분이 아냐고 막 심통? 심술? 실망감 토로??하며 부사장님 마음대로 하라고 기분좋게 신고온 구두를 벗어주고 울면서 나오는데 그걸 미요시 부사장의 숙부이자 티파니의 사장이 보게 도는데 나중에 그녀에게 살짝 주의를 주기도 한다.

 

그러다 전남친 야마시타가 쿠리하라가 혼자 있는 집에 무단으로 들어와 안떠나갈 거라고 옆에 있을 거라고 공포감을 조성하다가 때마침 같이 사는 친구 중에 한명이 들어오는 기척이 있으니까 바로 도망가고 회사에도 퇴근시간 맟춰서 찾아와서 꽃을 쥐어주며 자기는 못 헤어진다고, 같이 잘 살자고, 너는 나 없으면 안돼~, 나 떠나서 어디든 못 간다며 질리도록 공포감을 조성하는데, 쿠리하라는 때마침 엘리베이터에 갇히기 직전 탈출하여 그 앞에 와있던 부사장 뒤에 숨는다.

 

그녀가 차츰 편하고 눈에 들어모면서 생각을 하게 되었던 미요시 부사장이 그녀가 야마시타의 스토킹에 극도의 공포와 두려움을 보이자 눈이 돌아가서 그녀는 자기 꺼라며 야마사타를 패대기치고 그 패대기친 야마시타가 어찌 던져지는 중에 엘리베이터로 굴러 들어가고 문이 닫히면서 자기 밖에 없을 거라 생각하던 (전)여친이 새로운 남성이 나타나 자기를 떼어버리고 자기 사람이라며 큰소리치고 쫓아버리는데다가 키스까지 하니 얼이 빠친다.

 

전 남친 야마시타 앞에서 보여주기 식으로 한 일종의 쇼맨쉽이기도 하지만, 나중에 미요시는 쿠리하라에게 진심이었다고 말한다.

 

전남친 야마시타는 나중에 그거에 정신이 집중되다 보니 헬스트레이너로 일하는 와중에 실수로 덤벨의 무게추를 들다가 자기 발등에 떨어뜨려서 발을 다치고 깁스까지 하고 거기서 원작만화에는 안나오지만 드라마에서 등장하는 미요시 유코의 언니인 오가와 하루카가 나타나 자판기 앞에서 동전을 떨어뜨려서 줍는다고 애먹는 스토커 전 남친 야마시타에게 접근하면서 스토커였던 것을 이용해서 그녀의 여동생인 유카 못 지않은 빌런으로 자리잡는 걸 보고 남자 주인공이 정말 많이 힘들었겠다…! 싶게 만든 인물들이다.

 

 

회사 이벤트를 앞두고 담당이었던 쿠리하라는 인맥을 잘 이용하는데 자신이 아는 스타일리스트 모리 죠이치에게 매년 생일선물을 보내곤 하는데 같은 부서 직원의 실수로 잘못 보낸 탓에 사과하러간다.

사과하는 중에 그날 저녁에 자신을 즐겁게 해줘야겠다며 몸으로 갚으라는 말을 쿠리하라가 걱정이 되어서 전화했던 미요시는 쿠리하라가 제대로 끊지 않은 전화기 넘어로 그 말을 듣고는 혹시나 자기 회사 직원이자 동료인 여성직원이 부당한 요구로 몸로비(?)해야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미치자 보호해야한다는 마음에 정신없이 뛰쳐나가며 모리 죠이치가 묵는 방의 문을 정신없이 두드리며 쿠리하라를 찾으나 정작 나온 모습은 코스프레하고 있던 쿠리하라.

 

그걸 보고 당황해하는 미요시는 그 유명 셀럽이자 인플로언서인 모리 죠이치가 나와서 당신이 그 잘생긴 부사장이냐며 자기의 파티에 당신도 참여해야겠다며 끌고 들어가버리고 엉겹결에 같이 하게 된다. 거기엔 이미 넉살좋고 마당발인 지미추의 홍보부 부장 대리인 미야자와도 함께 있는다.

 

다음날 임원 회의에서 본의아니게 미요시는 문책을 당하게 되고 사장의 중재로 어느 정도 무마되나 매번 뭔가 일이 생기면 임원회의에서 문책당하고 사장의 중재로 어느 정도 무마되기를 반복되는데 유난히 얄밉게 이죽거리고 비이냥거리며 비꼬는 안경쓴 임원이 정말…!^^;;

 

수시로 뭔일만 생기면 임원회의에서 까이고 숙부인 사장에게 자기 명예에 먹칠하는 일을 하지 말라고 허구헌날 까인다.

 

 

그렇게 오픈 행사를 했는데 당일 와야할 사람들이 안와서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 현장에 있던 미요시는 담당자 쿠리하라에게 전화를 한다.

확인을 했던 쿠리하라는 기사는 똑바로 나갔는데 홈페이지에 날짜가 잘못나간 것을 확인하고 미요시에게 보고 한다. 이미 그렇게 되어서 어쩔 수 없이 좀더 기다려보기로 해으나 해답은 없고 비까지 내리는 막막한상황에서 준비한 것에 비해 손님이 없다.

 

그러다가 손님이 들어와서 화색이 돌면서 어떻게 알고 왔는지 물으니 역 앞에 전단지를 나눠주는 걸 보고 왔다길래 미요시가 달려나가니 쿠리하라가 비를 맞으면서 전단지를 나누주고 있는 것을 보고 속상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다급한 마음에 같이 하자고 하고는 전단지를 받고 함께 하며 다행히 당일날 목표치는 도달하지 못 해서 임원회의에 불려서 닥달당하는데…!

 

다행히 그와 쿠리하라가 애쓰고 하는 것을 보고 좋게 생각하던 게이 인플로언서 모리 죠이치가 상황을 전해듣고 자기 인스타그램에 신규 점포 개점에 행사 신제품을 가지고 있는 사진과 함께 재치있게 글을 업로드하자 영향력을 가진 그의 한방으로 신규매장에 사람들로 줄을 서게 되면서 저 게시물을 띄운 스마트 폰을 들고 와서 보고하는 홍보부 부장의 보고로 무사히 넘어간다. 

 

 

 

다산다난하게 몰려오는 파도들을 무사히 둘이 힘을 합쳐 넘고 넘으면서 전우애를 넘어 연애하는 것 같은 감정이 생기는 듯한 관계가 형성되는 것 같다. 신규 매장 일로 좌충우돌하며 넘기고 두 사람이 남았을 때 인플로언서의 파티에서 잠든 미요시가 빼둔 반지를 몰래 가져갔던 쿠리하라는 돌려주면서 그렇게 가져가서 죄송하다며 반응을 보고 돌려주려고 했는데 늦었다고 사과를 한다.

 

하지만 이미 알고 있었던 미요시.

이미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게 평범한 연인이었으면 아무렇지 않은 일상이 한쪽이 사고 이전에 이미 배우자로 인해 가정이 파탄나고 이혼도장 찍었고 접수를 안해서 서류가 정리 못 했던 한명으로 인해 편치 않은 사이다.

 

그러다가 젊은 사람들을 타겟으로 한 캐쥬얼하고 트렌디한 라인도 몇번이나 엎어졌다가 시작하길 반복하다가 겨우 진행하는 중에 인터넷 쇼핑몰 사이트를 개설하기위해 업무를 추진하던 중 일이 일어나서 출장가게 되었고 거기서 전철이 고장나서 발목을 붙잡고 거기에 모든 호텔이 만원인데다가 그나마 있는 곳도 방이 한개 남아서 둘이 하룻밤을 같이 보내는데 사고나기 전, 아내의 불륜과 이혼 서류에 도장까지 찍었던 것, 유카의 본가에 가게 되면서 의도적으로 자신이 운전하겠다며 키를 받은 유카가 낸 사고로 자신은 그나마 덜 다쳤지만, 아내가 의식회복하지 못 하고 지금껏 누어있는 것까지의 사연들을 말한다. 그리고 그로 인해 아내의 배신과 사고, 그로 인해 고통스러움이 한없이 묻어나왔고 쿠리하라는 그를 보듬고 함께 하기로 하는데 자연스럽게 그와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이 일도 회사임원들 중에 한명이 상대회사에 책임자가 뇌물받아먹고 일봐주는 사람이었던 탓에 뇌물을 주고 작업을 해둔 덕에 모함을 미요시 부사장은 모함으로 곤란한 상황에 쳐했고, 출장 당시에 있었던 일들과 회사 복도에서 우연히 작업친 임원과 툭하면 미요시를 태클걸고 비이냥거리고 비난하던 임원이 하는 소리를 들었던 쿠리하라는 직장 상관인 홍보부장에게 알리니 쿠리하라가 더이상 할 수 있는 일이 없으니 나머지는 자기에게 맡기라고 엄중히 말하고 인맥을 통해 사건의 진상을 파헤쳐서 미요시가 옴팡 까이고 있는 임원회의에서 당사 임원 한명이 부정한 방법으로 함정을 파서 미요시 부사장을 곤란하게 만들고 상대회사에 담당자에게 뇌물을 주고 부정한 청탁을 했다는 걸 밝혀서 누명을 밝히고 그 얄밉고 얄미운 임원도 입을 닫게 만든다.

 

덕분에 티파니에서도 잘못 했던 사람(뇌물청탁 임원)이 있고 상대업체에서도 처음부터 잘못했던 사람이 있고 처음부터 과실이 더 컸던 탓에 해당되는 사람은 징계하고 티파니와 계약하기로 하고 일이 진행되는 걸로 마무리된다.

 

그러는 와중에도 미요시는 수시로 이미 파탄난 가정이지만 아직 법률상의 아내인 유카가 시시때때로 상태가 변해서 전화가 오면 병원으로 달려가고 두 사람은 남들의 눈을 의식할 수 밖에 없는 관계가 이어져간다.

 

그러면서도 서로를 사랑하고 질투도 하지만 서로에게 서운해하고 갈등이 있고 머리로는 안된다고, 헤어져야한다고 하지만 마음이 쉽게 정리가 안된다.

쿠리하라는 선술집이나 집에서 친구들과 이야기하면서 주위에서 상반된 조언을 하지고 자신도 몇번이고 정리하고 싶어하지만 쉽지가 않고 미요시도 고민이 많다.

 

심지어 미요시의 동창이자 유카의 언니인 오가와 하루카가 스토킹으로 쿠리하라를 괴롭히던 야마시타를 이용해서 둘을 미행하고 사진찍어서 티파니의 사장이나 미요시의 작은 아버지에게 찾아가 병상에 있는 자기 동생을 두고 어떻게 이럴 수 있냐면서 항의해서 미요시를 곤란하게 하고 쿠리하라를 계단에 밀어서 병원에 실려가게 하면서 스토커 전남친 야마시타에게 뒤집어 씌우는 와중에 동생 유카의 이름으로 감당하기 힘든 돈을 끌어 쓰고 있어서 더욱 미요시와 동생 유카가 헤어지면 안되었기에 더욱 둘을 떼어놓으려고 하는데 사람들사이에 오죽 닳았을 티파니 사장은 홍보부 부장에게 오가와 하루카의 뒷조사를 하게 해서 사정들을 파악하기까지 한다.

 

 

쿠리하라가 히로(hiro)와 계약을 하기 위해 매니저를 만나지만 이미 거절을 위한 거절을 하기 위해 나온 매니저의 단호함 덕분에 난관에 봉착한 가운데 또 그 사정을 알게 된 미야자와가 짠~! 나타나 도와주기로 하고 그 답례로 축제 때 데이트해달라고 요구한다.

 

쿠리하라가 난감해하니까 어? 일하기 싫어요? 그럼 됐어요~?하며 가려는 제스쳐를 하는 미야자와의 페이크 액션에 속아서 덥석 알았다고 수락하는데 이때 쿠리하라의 친구들과 미요시의 후배인 작가의 협업으로 축제 때 미요시와 쿠리하라가 만나게 되지만, 외진 곳에서 결국 싸우고 헤어진다.

 

축제 다녀온 이후 친구들과 이야기하면서 미야자와와 함께 있으면 정말 편안하고 저절로 웃게 된다고 말하지만, 그래도 미요시를 향한 마음이 정리 안되는 쿠리하라.

 

그러 사단이 있고도 미야자와의 주선으로 유명작가 히로를 만나게 되는 자리에서 쿠리하라는 팬심을 드러내며 어떻게든 계약을 성사시키려하지만 너무 긴장했나…? 말을 버벅거리며 실력발휘를 못 하자 또 뻔뻔할 정도로 넉살에 막강한 정보수집력으로 히로 작가의 좋아하는 취향과 성향을 이미 파악해서 들고 온 선물도 주면서 마음을 움직여서 계약 성사시킨다.

 

이 드라마 보는 내내 미야자와는 자기 회사인 지미추의 일은 안하는 건가? 하기는 하는 건가? 싶을 정도로 경쟁회사의 직원인 쿠리하라만 바라보고 있는 것이 참 신기하다.

 

 

그렇게 몇년을 의식없는 유카가 의식이 돌아오는데  끔직하게도 그녀가 기억을 잃었고 미요시와 좋았던 시절에 멈춰있었다. 덕분에 미요시와 쿠리하라는 서로가 힘들어지고 서로를 위한 시간을 가지는 건 물론 흔한 연락조차 못 하는데 유카가 미요시가 예전과 뭔가 달라졌다는 걸 눈치를 채고 자기만 보면 하던 전화도 끊고 라인 메시지도 몰래 몰래 하면서도 회사 사람이라고 둘러대는 그의 모습에 의부증 증세가 보이며 집착한다.

 

자신과 함께 있을 때 미요시의 폰에 수신된 라인 메시지의 알람소리에 확인하려고 해도 지문인식으로 휴대폰 보안 설정을 해둔 탓에 잠든 그의 지문을 인식해서 확인을 하고 상대가 누군지 바람을 피는 걸 확인하고는 더욱 의부증이 심해져서 집착을 하고 더욱 이들을 찢어놓으려고 애쓰고 공개된 장소라도 자신이 사고로 의식이 없는 동안 자기 남편 꼬드긴 년이라고 욕이란 욕은 다하고 두 사람을 한꺼번에 곤경에 처하게 만들 정도로 최장의 집착과 광기를 보이는데 정말 무서울 정도였다.

 

 

회사에도 아슬아슬하게 소문이 날듯말듯하는 수위까지 갔고 그걸 홍보부 부장과 사장이 근근히 막고 있는 상황이라 언제 터져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위험한 상황이었다.

 

그 상황에서 헤어지라고 관계를 정리하라는 사장 앞에 미요시를 살리기 위한 방책으로 쿠리하라는 자신을 좋아하고 여러번 교제하길, 결혼을 전제로 진지하게 만나길 바라던 지미추의 직원 미야자와와 약혼했다고 폭탄 발언을 해버리고 옆에 있던 미요시는 적지 않게 당황한다.

 

거기에 무얼 더 확인하고 싶으신지 티파니의 사장님은 미야자와를 불러 확인을 하는데 아무리 이 바닥에서 닳고 닳은 사장님이라도 이 못지 않게 눈치 빠르고 분위기 읽는 능력이 탁월한데다가 넉살에 능청스럽기까지 하는 미야자와의 연기에 알면서도 넘어가는 것 같다.

 

그렇게 수없이 갈등에 다른 평범한 연인들처럼 있을 수 없는 상황에 수없이 괴롭고 쿠리하라의 친구들과 이자카야 점장, 미요시의 후배인 작가 쿠노의 노력으로 어떻게든 서로 솔직히 자기의 마음을 말할 수 있게 자리 만들어주고 직언도 서슴치 않는데 쿠리하라 못지 않게 괴로운 미요시도 쿠노와 함께 술으르 마시다 취해서 잠들어버린다.

 

쿠노와 함께 미요시 집으로 취한 미요시르 옮기고 눈치껏 빠지는 쿠노 덕분에 곤란해진 쿠리하라.

좀 있다가 깨어난 미요시가 어떻게든 이혼할 거라고 하고 쿠리하라는 어떻게든 믿고 싶은데 불안한다.

그리고 이 두 사람을 가만두지 않는 사장과 부장은 물론 빌런들 때문에 더 힘들어진다. 처음엔 조카를 위하는 사장과 부하직원을 걱정하는 부장으로 빌런 아닌 빌런인줄 알았는데 빌런이 아니라 이 두 사람을 위하는 것은 맞지만, 더 깊은 곳에서는 이 두 사람이 이어질 수 없는 사이라는 생각에 더이상 다치는 일 없게 하려고 개입했던 것이었다.  

 

 

쿠리하라가 갑자기 회사차원에서 새로운 매장을 늘리기 위해 개척 중인 오사카 지부 영업부로 발령나버렸고 두 사람을 지켜보던 가까운 사람들은 미요시 부사장이 도쿄에 있는 한 평생 도쿄로는 돌아올수도 없고 앞으로 어떻게 할 건지 걱정해주는데 마침 도쿄에 와있던 쿠리하라의 어머님이 듣고는 미야자와에게 달려가 자기 딸이 도쿄를 떠나 오사카로 가지 않게 해달라고 애원하기까지 하는데 안심시키고 쿠리하라가 부사장과 함께 공항에서 배웅하고 비행기 타러 마중온 아버지와 함께 가는 걸 보고 돌아서는데 유카가 자기 언니와 함께 나타나서 두 사람을 면박주고 모욕하며 횡포를 부리자 하다 하다 안되서 미요시가 자진해서 오사카로 가겠다고 대신 쿠리하라를 남게 해달라고 한다.

 

 

미요시는 어떻게든 내려가기 전에 만나서 이야기하려고 하지만, 만남조차 이뤄지지 않으니 집 앞까지 와서는 쪽지를 남겨두고 떠난다.

하지만 그건 우편물들과 섞여서 결국 거실 쇼파 밑에 떨어져서 쿠리하라에게 전달되지 않고, 사정을 모르는 쿠리하라는 오사카로 떠난 미요시와 연락이 되지 않아 안달나지만 전화해보지도 못 하고 미요시는 의부증으로 자신을 끝도 없이 의심하는 아내 유카에게 폰까지 뺏긴 상태에서 연락할 방법이 없어서 더욱 오해와 그리움이 깊어지는데 오사카에 다녀온 뒤, 마음이 무너진 상태에서 뒤늦게 전해진 쪽지에 나중에 사정을 알게된 쿠리하라는 마음이 더 무너지고 주위 친구는 뭐라 말할지 모르고 그저 지켜보게 된다.

 

 

부서 사람들이 준비한 쿠리하라와 미야자와의 약혼 축하 파티 자리에서 부장은 의도적으로 오사카 출장을 다른 직원에게 시키지만 쿠리하라가 가고 싶어하고 왜 가고 싶어서하는지 아는 미야자와는 때마침 친구가 결혼하기도 해서 약혼녀 소개시켜줄 겸 같이 가려고 한다, 그러니 저랑 같이 가니 무슨 일겠냐, 그닥 문제가 없지 않겠냐하며 편들어주니 부장도 할말이 없다.

 

실제로 일도 잘 마치고 미야자와 친구의 결혼식을 함께 참석하고 여기서도 미야자와와 잠시 사귀던 여자친구에게 험한 일을 당했지만, 그래도 좋은 시간도 가졌다.

 

그럼에도 우연히라도 미요시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했으나 못 만났던 터라 유카가 치료받고 있는 병원으로 갔으나 그들을 보게 된 유카가 무슨일이냐고 또 미요시를 만나러 온 거냐고 언제까지 만날거냐며 히스테리를 부리며 미요시가 말리는데도 쿠리하라를 더욱 곤란하게 만들었으나 그녀를 구해주는 아름드리 나무 미야자와가 나서서 이 병원에 입원한 지인이 있어서 만나러 온 것이니 오해하지 말아달라고 하며 보호한다.

 

진정되는 듯한 유카는 이들을 집에 초대해서 저녁식사를 같이 하기를 청하는데 의도적으로 그와 행복한 부부인 것처럼 보여주려하지만 그렇지 못 한 것이 다 티가 난다.

결국 미요시는 참다못해 당신의 불륜으로 이혼하기로 되어 있고 이혼서류에 도장찍어서 제출하려다가 사고나서 당신이 몇년동안 의식을 못 찾고 누어 있었다며 인정하지 못 한 유카에게 이혼도장 찍은 이혼서류를 보여주며 기억하라고 닥달하니 유카는 뜨문뜨문 기억이 돌아오지만 아니라고 자기는 이혼 못 한다고 악을 쓰고 작은 칼을 쥐고는 죽을 거라고 같이 죽자고 하다가 결국 들고 있던 칼을 자기에게 향했다.

기암을 하고 미야자와와 미요시가 말리고 쿠리하라가 지금 상황에 경악하다 그만하라고 자신이 그만 만나겠다며 소리지르고 그 순간 정적이…!

 

그렇게 미야자와와 쿠리하라는 떠나고 여전히 더욱 히스테리부리며 모든 걸 부쉬고 엎어버리는 유카로 인해 미요시는 더욱 질리는 표정으로 말리지도 못 한다.

그러다가 지친 유카는 그럼에도 자기 사랑하는 거지 않냐고 잠시 한눈판거지 않냐고 매달리는데도 미요시가 쿠리하라에게 마음이 가있는 반응이자 따귀를 때리고 결국 더이상 참지 못 한 미요시는 도쿄로 가지만 쿠리하라를 만나지 못 한다.

 

 

열받은 유카의 정신나간 짓으로 회사 게시판에 미요시와 쿠리하라를 저격하는 글이 올라가고 쿠리하라와 부사장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부장이 쓸때없는 일에 집중하지 말고 각자의 일들이나 처리하라고 호령하자 다들 흩어진다.

 

그날 미요시가 또 임원회의에서 무지하게 당하고 부장까지 수습한 것을 보고하고 그걸 밖에서 모두 듣고는 다시 그의 부인 유카에게 찾아가 사정을 이야기하고 그걸 무마하기 위한 인터뷰 기사 자료를 만들어 부장과 함께 사장에게 가서 회사 이미지도 지키고 부사장도 지키기 위한 것을 고민하고 준비해봤다며 검토해달라고 올리는데 사장도 자기 조카를 지키면서도 화사도 손해를 덜 보기 위해 허락을 한다.

 

그 기사를 인터넷 신문사 개제해줄 곳을 찾는데 쉽지 않고 점점 어려워지던 중에 한 곳에서 자기 신문사에서 해주겠다며 연락이 오고 쿠리하라는 바로 달려간다.

 

비록 잠잠해졌다고 하나 회사에 소문까지 나니 쿠리하라는 사직서를 제출하고 회사를 떠나게 된다.

이후 결혼을 준비하면서 미야자와와 같이 쿠리하라의 부모님을 만나러 가는 길에 잠시 식사도 할 겸 산책하고, 미요시 부부는 그들대로 오래간만에 외식하는데 각자 알수없는 벽과 사연으로 삐그덕거린다.

 

결국 유카는 마지막 날까지 둘을 가만히 두지 못 하고 회사 사무실로 찾아와 깽판치고 결국 가정 파탄의 책임자로 쿠리하라를 지목하고 그녀에게 손해배상 민사소송을 걸기까지 한다.

결국 임원회의가 소집되고 또 비이냥, 이죽거리는 얄미운 임원은 미요시부부의 기사를 내밀며 다 거짓말이냐고 어떻게 이렇게까지 일이 생기냐고 따지는데 이때 사장이 자기가 허락한 거라고 하는데 자신이 책임지고 퇴임하는 걸로 무마시키려한다. 

 

결국 집에서 미요시와 유카가 대판 부부싸움하고 서로 힐난하기까지 하는데 뜨문뜨문 기억이 돌아오는 유카는 무척이나 괴로워 한다. 왜 그러냐고 다시 시작하기로 하지 않았냐고 따지는 미요시에게 유카는 그여자를 못 잊어서 그러는 거잖냐며 미야 이름이 적힌 집 열쇠 봉투를 그에게 던지며 언제까지 소중히 간직하려고 했냐고 전부 그 여자 때문이라고 모든 것을 엎고 던지고 부수며 소란을 부린다.

 

 

미야자와와 쿠리하라도 그날 저녁 이런 순간에 결혼을 하는 걸 망설이는 쿠리하라 때문에 많이 서운해진 미야자와는 그동안 참고 참은 서운함이 둑터지듯 터져나와 쿠리하라에게 자신은 뭐냐고, 그녀가 걱정하는 사람이 자기냐며 잠시 고민하듯 텀을 주더니 결혼 그만 두자고 자기는 미요시 부사장을 잊기위한 도구는 아니라고 한다.

그리고 놀라는 그녀를 두고 술집을 나간다.

쿠리하라가 쫓아가지만, 그녀를 붙잡고 언제까지 자기가 기다려야 하냐고,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지쳤다고, 한순간이라도 자길 봐주길 바랬다고, 자기도 쿠리하라를 웃게 해주고 싶었고 그럴 자신이 있었다, 마지막으로 묻겠다며 세상에서 누구보다 제일 자기를 사랑한다고 맹세해줄 수 있냐고 묻는데 쿠리하라는 미야자와의 말이 모두 맞다고 미안하다고 한다.

 

결국 그녀의 대답에 더욱 어깨가 내려간 미야자와지만 그래도 마지막까지 미소를 잃지 않고 유쾌하게 역시 이 반지는 쿠리하라에게 안어울린다며 반지를 가져간다. 안녕이란 말고 함께.

그렇게 가면서도 그녀의 행복을 빌어주는 미야자와가 참 연민이 간다.

 

다음날 난리를 겪은 미요시를 근처 신사로 불러내서 갑자기 불러내서 미안하지만 한대만 좀 날리자며 한방 날리고는 정말 쿠리하라를 모든 것을 걸고 지키고 싶었고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다고, 하지만 그러는 건 당신만이 가능하다고 한순간이라도 좋으니 정말 그녀를 행복하게 해주라고 그렇겠다고 약속하라고 멱살까지 잡고 윽박지르는데 약속하겠다는 미요시.

 

집안이 엉망인 가운데 자신을 위해 희생을 말하며 더 그러면 곤란해질지도 모른다고 언니가 말하는데도 자신이 그러라고 한 적없다며 더욱 광기를 보이는 유카.

그가 들어오지 않자 위치추적까지 해서 있는 곳을 찾아가니 이미 두 사람은 휴대폰을 카라오케에 두고 떠나버린 뒤였다.

 

 

몇년동안 비어있던 미요시의 아버지께서 물려주셨던 별장으로 간 두 사람은 장도 보고 밥도 해먹고 물총놀이도 하고 불꽃놀이도 하며 행복한 추억을 만든다.

 

 

다음날 함께 식사하며 헹복해하지만 두 사람이 공통적인 생각은 이런 상황에서는 결코 누구도 행복할 수 없다는 것이다.

 

돌아가는 길에 장난스럽게라도 둘만의 결혼식을 올리게 해달라는 쿠리하라의 소원에 근처 작은 교회로 간 두 사람은 소박한 서로에 대한 맹세를 하는데 전날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던 별장의 보안이 풀린 것을 확인하는 업체의 전화로 자신이 찾는 두사람이 그곳에 간 것을 알게된 유카는 미요시의 작은 아버지와 홍보부장을 대동하고 교회까지 쫓아가서 훼방을 놓고 쿠리하라를 욕하고 해코지하려고 하려 달려든다.

 

 

미요시가 유카의 편이 아닌 쿠리하라를 보호하고 들소처럼 달려드는 것을 유카를 막는데 몸싸움 끝에 유카의 손을 잡았던 순간, 유카는 잃어버리고 드문드문 떠오르던 기억들, 그 중에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으려던 순간에 미요시가 후회하지 않겠냐고 자신을 붙잡던 손을 뿌리치던 순간이 떠오르고 괴로워한다.

 

현장에서 지켜봤던 미요시의 작은 아버지인 사장님과 홍보부장의 주선으로 유카가 건 소송은 합의하는 것으로 마무리하고 다시는 두 사람이 만나는 일이 없게 한다는 선에서 마무리 되는데 워낙 번복이 심했던 터라.….

 

 

미요시는 티파니에 그대로 남아서 일하게 되고 고향으로 내려간 쿠리하라는 1년 뒤, 동네에 몇번 가본 적있는 옷과 악세서리, 장식 등을 파는 매장에서 일하게 되고 그곳 사장님의 권유로 동경에 있는 행사에 다녀오라고 가서 감이 오는 물건은 다 사오라고 한다.

 

다시 미요시와 함께 평범하게 살아가는 것 같은 유카도 이 행사에 의상을 출품하기로 하고 준비한다.

 

 

하필이면 쿠리하라가 여기서 삐삑하고 감이 온 의상이 유카가 만든 옷이었고 전혀 의도적인 방문이 아니라 둘 다 당혹스럽기까지 하는데 그냥 그 의상을 만든 사람의 마음이 담겨서 그래서 멋있다고 생각해서 구입하려고 했던 거라고 단지 물건을 자기가 일하는 가게에 걸어두고 팔고 싶었다는 쿠리하라의 말에도 유카는 자기가 만든 옷이라는 걸 알면서도 네가 일하는 가게에서 팔고 싶으냐고 자신은 싫다고, 당신같은 사람이 자신이 만든 옷을 좋아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그냥 돌아가라 한다. 쿠리하라가 그냥 돌아가긴 했지만, 전처럼 극강의 광기를 보이면서 감정적으로 나오지 않는 모습으로 돌려보낸다.

 

 

그날 저녁,식사준비를 하던 유카는 미소시루의 맛을 봐줬으면 하고 미요시에게 가보지만, 부르는지도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일하는 미요시를 보고 예전의 미요시를 보는 것 같아서 덜컹하는 표정이다.

요즘 너무 일만 하는 것 아니냐는 유카의 말에 미요시는 바쁜 것이 좋다고 말했다가 아차하고는 사장이 된지 얼마되지 않아서 해야할 일이 많아서 그렇다고 차츰 익숙해질 거라고 한다.

 

그리고 그날 행사가 있었다는 걸 기억하고 있던 미요시는 옷은 어떻게 되었냐고 산다는 사람이 있었냐고 묻자, 유카가 팔았으면 하는 사람이 있었다고 하자 다행이라고 네 마음이 담긴 옷이었잖냐고 한다.

 

그말을 듣자 유카는 쿠리하라가 비슷한 말을 했던 것이 생각나는데 깜짝놀라면서 같은 말을 한다고 하자 의아한 미요시.

그런 그에게 유카는 부탁이 있다고 들어줬으면 좋겠다면서 결혼식을 올리고 싶다고 한다. 자기가 아니라 당신과 쿠리하라의 결혼식을 올리게 해주고 싶다고.

퍽 당황해하는 미요시를 향해 저 옷은 당신과 데이트 할 때 입고 싶은 옷을 만든 거라면서 그 마음을 그녀의 마음을 끌줄은 몰랐다고, 자기는 모든 기억이 돌아왔다고 자기가 한 행동들은 사랑이 아니였다면서 미안하다고 사과를 한다. 그러면서 자기에게서 해방시켜주겠다며 놔주며 쿠리하라에게 그녀의 전 약혼자 미야자와를 통해 그녀가 꼭 참석해야한다고 강조하는 청첩장을 보낸다.

 

이미 많이 정리되었다고 생각했던 쿠리하라는 미야자와의 설득에도 안가겠다고 버티다가 정곡만 찌르며 계속 설득하는 미야자와의 노력에 결국 당일 결혼식장에 간다.

 

 

식장에 도착해서는 몇번이고 미요시에게 이쁘게 보이고 싶단 생각을 하는 자신이 우스우면서도 지난 일들에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그리고 비참할 정도로 아직 미요시를 많이 좋아하는 것을 품고 식장으로 들어가는데 아무도 없고 자신 앞에는 예복을 입은 미요시가 나타나는데…!

어떻게 된 건지 영문을 모르는 쿠리하라를 보고 미요시는 유카가 다 준비한 거라며, 그녀와 정리하고 온 것을 알렸다.

그리고 떨어지고 나서도 항상 그녀가 생각났었다고, 자기에게 그녀뿐인 걸 깨달았다면서 항상 웃지 않아도 된다고, 울어도 되고 화내도 되고 소리질러도 된다고 다만 다 자기에게 향했으면 좋겠다고 놓치지 않게다며 그 어떤 모습의 그녀라도 사랑한다고 고백하고 다가오며 자기와 결혼해달라고 한다.

 

쿠리하라가 환한 표정으로 반지를 받자 두 사람이 포옹하며 기뻐하는 와중에 미야자와와 그녀의 친구들, 직장 동료와 미요시의 후배, 부장님과 사장님이 짜잔하고 들어온다.

그녀가 안오면 어쩌나 하고 걱정했다는 미야자와는 다 알고서도 두 사람을 이어주기 위해서 했던 것이고 두 사람 절대 행복하지 않으면 용서하지 않겠다고 하자 그렇게 살겠다고 답한다. 

모두가 행복하길 바라며 결혼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두사람은 드디어 행복한 결혼식을 올린다.

 

 

유키도 언니와 함께 옷도 디자인하고 만들어 팔면서 드디어 자기가 마음을 담아 만든 옷이 팔리자 정말 행복해하고 언니와 함께 기뻐한다.

 

이 드라마를 보며 왜 불룬드라마, 불륜드라마 하는지 알 것같았다.

하지만 미요시와 유카는 서류접수만 안했지, 이미 깨어진 가정이었고 법으로만 묶여 있는 허울뿐인 상태에서 사고만 아니였음 이미 이혼했을 사이였을 뿐이다.

그렇다고 아직 완전히 정리안된 시점에 도의적인 책임이 없다고는 할 순 없지만, 이미 뭐 법률적으로 간통죄도 없어지고 이 드라마에 나오는 사안의 경우 법적으로 문제삼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애초에 불륜이 불륜이 되는 것이 아니므로, 이 드라마를 불륜 드라마로 취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보는 바이다.

그렇다고 불륜이 아니라고 했다고 막장이 아니라고는 안했다.ㅜㅜ

불륜이야 남자라면 한번쯤은 할 수 있는 것으로 기혼남이 한번도 애인이 없었다면 바보라고 할 정도로 전부는 아니더라도 흔하다는 일본 사회에서 만들어진 드라마이라는 걸 감안한다면 그래도 마지막이라도 깨끗이 정리되어서 다행이라는 거다. 

 

그리고 막강 빌런인 유카를 포함해서 세 명의 빌런들(유카, 유카의 언니 오가와 하루카, 스토커 전남친 야마시타 유타)이 하는 상상초월의 범죄에 해당할 정도로 집착과 광기를 보일 땐 진짜 무서울 정도였다. 역시 막장에 더 가까운 드라마인 것이다.

또한 정말 부장님과 사장님은 두 사람을 갈라놓을 최강의 빌런일 줄 알았는 오히려 빌런이라고 하기엔 막강 빌런들이 있어서 명함을 내밀지 못 할 정도이다.

빌런이라고 할수도 없는 게 사장님과 홍보부 부장이 사장의 와이프랑 사별한 이후에도 애틋한 감정이 있어서 쿠리하라와 미요시의 그런 상황들이 이해갔을 것이고 사장은 조카이기도 한 미요시를 위해서, 부장님은 유능하고 아끼는 부하직원인 쿠리하라를 지키고 위해 더 그랬던 것이다. 미요시에게 부장이 부사장님이 처신을 제대로 해달라고, 자신이 아끼는 부하직원이 다치는 거 싫다고 주의를 줄 정도였으니까.

 

하여간 일본의 로맨스 소재의 영화나 드라마는 정말 드라마 [겨울의 벗꽃]처럼 불륜도 너무 아름답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는 것을 새삼느끼는 드라마였던 것 같다.

정말 정상적인 로맨스 영화나 드라마를 좀 만들 순 없니?

남의 나라에서 만드는 로맨스 드라마나 영화에 대해 삐뚤어진 질투심에 이죽거리거나 돌려까지나 말구~!

 

 

 

 

☆ 개인의 후기입니다.

여러분의 공감♡과 댓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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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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