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속 주저리 주저리

[일상] 코로나 확진 일상

by Esther♡ 2022. 4. 24.
728x90
반응형

 

2022.04.21 - [일상 속 주저리 주저리] - [일상] 남의 이야기인 줄 알았던 코로나…!

 

 

[일상] 남의 이야기인 줄 알았던 코로나…!

지난주 금요일부터 감기에 걸려서 며칠을 고생했었다. 근처 이비인후과에 갔다가 평소 원장님의 모습과 달리 면박과 함께 서운할만한 모습에 맘상하기도 하고 5일동안 약을 먹어도 조금 나아졌

lovelyesther.tistory.com

 

그냥 감기인줄 알고 진료받고 5일치의 약을 받아서 먹어도 눈에 띄게 차도가 없고 많이 힘들었다가 동생내외가 코로나 확진으로 나도 했더니 코로나 확진으로 아버지의 히스테리와 동생의 '생각없이 행동한 너 하나로 인해서 지금 사람 몇명이 괴롭고 힘든지 알아???'하는 원망으로 몸이 아픈 것보다 마음이 더 아프고 힘들었다.

 

이렇게 맘이 안편하니 몸이 나을까 싶었다.

더욱이 아버지께서 온갖 히스테리로 여기저기 막 찔러대시다가 어머니께 오지게 날카로운 소리듣고 말없이 가출하시는 바람에 한번 뒤집어졌다.

 

본인은 다른 사람에게 비수를 꽂아대시는 건 아무렇지 않고 당연하게 생각하시면서 남이 본인에게 그렇게 비수 꽂는 건 왜 그리 예민하시는지…!

오죽하면 몇십년 같이 사진 어머니께서 참다가 참다가 왁~!하셨는 게 서운하다고 가출을 감행하셨다는 것에 어른이 왜 저러시나…! 싶으면서도 그래도 가출해서 갈 곳이라도 있으니 좋겠다…!하고 부러웠네…

 

오빠까지 어머니께 전화로 전해듣고 그냥 두시라고 하고는 나한테 전화해서 그러면 미리 자기에게 연락해서 찾을 수 있도록 해야할 것 아니냐고 전화로 나무라는데 중간에서 할말잃은 사람이 되었다. 그래도 아버지처럼 안해서 고마웠다.ㅜㅜ

 

이후에 전화기도 전원 OFF하셨던 아버지랑 재차 통화되였는지 동생이 어머니께 전화로 아버지께서 전기 끌어놓고 기본적으로 간단한 끼니를 해결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는 컨테이너가 있는 밭에 가 있으시다면서 어머니께서 참다가 한마디 내지르신 말이 너무 서운하셨다고 그랬나 보다.

 

어머니께 전해듣고는 속으로 실소가 터졌다.

교통사고로 두 다리 칭칭 감고 여전히 용량이 적지 않은 항생제와 진통제 등의 약과 링겔이 투여되고 있는 내게 무슨 말하셨는지 다시 리마인드 시켜드리고 싶었다.

내게 그렇게 하신 건 다 잊어버리시고 그러셨다는 내게 자신은 그런 적 없다고, 거짓말하지 말라고, 거짓말하면 벌받는다며 내 탓하시던 분인데 그렇게 왜 남에게 패악을 부리셔서 참다참다 터져서 심하다면 심한 말을 하신 어머니에게 서운하다 하신 것이 참…!

 

 

4일차인 오늘 그래도 감긴줄 알았을 때보다 많이 좋아졌다.

그땐 기침이 잦았고 한번하면 연속적으로 콜록거리고 목은 미친듯이 아픈데다가 열이랑 두통, 몸살, 근육통까지 동반되어서 죽지 못해 있었고, 그 와중에도 삼시세끼 챙기고 집안일한다고 동동거리는 것도 부족해서 아버지까지 사람 속을 긁어서 스트레스가 심했는데 확진 이후 그래도 밥하고 빨래하고 청소하는 것을 놔버리니까 그나마 살 것 같다.

코로나 - 19를 이유로 늦잠도 잘 수 있고, 뒹굴거릴 수 있고 어지간해서 나한테 밥 안한다고 뭐라하는 사람은 없으니까….

그래도 약을 챙겨먹고 검사 받기 전에 나가서 사왔던 생강차를 틈틈히 마시고 최대한 마음 편히 하고 쉬면서 최대한 회복하려고 한다.

 

 

기왕에 아파서 쉬는 거 편하게 쉬면서 책도 보고 영화나 드라마도 보고 그럴려고 했는데 약 기운 때문인지, 코로나 - 19 때문인지 잠이 계속 오고 침대에 늘어져 있거나 멍하게 인터넷 속을 방황했었다.

 

왜 이러나 싶을 정도로 그렇게 지내다 보니 더이상은 안되겠다.

더는 늘어져 있지 말고 사람이 그닥 없을 때 빨래하고 내 방이랑 바로 나가면 있는 부엌까지는 청소기 돌리고 해야겠다.

 

그리고 책도 보고 다운받아놓은 영화랑 드라마도 좀 보고 리뷰도 하자.

요즘 블로깅하기 위한 포스팅 자료가 없다.^^;; 

 

 

 

 

 

 

 

 

 

※ 가시기 전 공감♡버튼을 꾸욱 눌러주세요~!^^

여러분들의 공감과 댓글은

 소심쟁이 곰같은 제가 춤을 추게 하는 큰 힘이 됩니다.^^

모두 잘 될 거에요.^^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