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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달달구리 식탐 대폭발하는 날 - 폐지 처분, 중고 책 구입

by Esther♡ 2021.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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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이 되면서 많이 선선해지는 것 같다.

근데 그 시작을 왜 비로 시작하냐궁~!ㅜㅜ

 

안 그래도 여전히 퇴짜로 거절만 당하는 것에 지쳐서 우울함이 다분해서 그로 인해 잠식이 되는지 낮에 잠이 드는 일이 잦아져서 더 늘어지는 것 같은데 비 오는 날에 더 하는 것 같다.

 

하루 종일 구리구리 하니 비가 오다가 소강되었다가를 왔다 갔다 하더니 늦은 오후 되면서 비가 쏟아지더니 천둥번개가 몰아치는구나~! 

천둥, 번개 때문에 어찌나 놀라는지 정말 일찍 자야 할 분위기…!ㅜㅜ

 

지난 주말부터 식욕이 평소보다 급등한 것은 없지만, 유난히 달달한 것이 많이 먹고 싶었다.

달달한 것에 대한 욕구가 가히 폭발적이어서 근래 자주 우울한 감이 없지 않고, 외출 좀 하자 싶어서 어제 집에 모인 신문지와 내가 모아둔 생활 폐지와 내가 자주 이용하는 알라딘에서 매입을 안 하거나 회원에게도 못 팔 정도로 얼룩, 변색 등이 있어서 중고책으로도 팔지 못 하는 책과 수험서 등을 모아서 나갔다.

 

아파트 분리수거 장에 가면 편하고 좋은데, 길 건너에 고물상이 두 군데 있다 보니 다른 재활용품은 아파트 분리수거장에서 버리는데 폐지는 운동 삼아서 모자와 마스크(코로나 시국이라 강제(!)로 하다 보니 도움이 된다.)를 하고는 동네 한 바퀴 돌거나 아니면 그냥 바로 꾸러미를 들고 나가서 몇백 원이라도 받아와서 모이면 통장에 입금해서 소액이라도 적금 통장으로 넣는 편이다.

 

나가는 길에 집 앞 큰 빌딩 입구 앞에 비를 피해 상자들이 나와 있는 것을 보고 바로 겟~!

겸사겸사 들고 가서 가니 두께가 있는 책도 있었고 상자도 무게가 좀 될 정도로 양이되어서 집에 있는 신문지랑 생활 폐지 조금 들고 가면 500 ~ 600원 정도 되던 것이 이번엔 약 2배네.^^

그래서 저금통에 모인 돈들과 함께 주거래 은행에 가서 입금하려고 하니 코로나 때문에 영업시간을 전보다 더 단축을 해버려서 아쉽지만 통장정리만 하고 돌아와 저금통에 넣어두었다.

 

 

어제 그 달달 구리에 대한 식욕이 가히 폭발적이었나 보다.

저녁시간 전후로 오뜨 쇼콜라가 너무 달아서 거부감이 있었던 것 말고는 게 눈이 어딨는지 찾을 정도로 다 먹어버렸으니…!

 

덕분에 질려서 더 이상 단 것이 먹고 싶어지지 않았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 체중계에 오래간만에 올라가니 4키로 이상 빠진 몸무게가 2키로 가까이 늘었다…!

 

앞으로… 이런 거 안 먹을 거야…!ㅜㅜ

 

 

비 오는 며칠 동안 모든 생각과 신경이 밭으로 가있던 부모님께서 유일하게 비가 오지 않는 오늘 가시는데 동행하였다.

 

비가 며칠 내리 왔었다 보니 많이 질퍽해서 어머니께서 말리시는데도  제법 늦은 팝콘 용 옥수수를 따란 아버지의 명(?)에도 지시하시는 요령대로 하지만 발이 푹푹 빠져서 결국 양동이로 한 양동이 밖에 못 하고, 나와버리고 한창 빨간 고추를 추수하는데 거들었더니 제법 많이 나왔다.

 

반찬을 만들기 위해서 이기도 하고 화수분처럼 달려 있던 가지와 줄기콩, 고구마 줄기랑 부추까지 싹 걷어와서 다들 정리한다고 정신없었네.

 

고추와 심은지 얼마 안 되는 김장 무와 배추에 약을 치고 와서 집에 오자마자 수확물을 정리하고는 바로 씻었다. 

 

내가 보고 싶어서 상태가 아주 좋은 중고책을 주문했는데 오늘 밭에 다녀오니 문 앞에 도착해 있어서 방으로 가져와 확인한다고 앉아 있으니 얼른 씻으라고 성화에 못 이겨서 결국 씻고 와 확인을 했었다.   

 

 

알라딘에서 주문한 책.

 

사실 이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를 보고 원작 도서를 보고 싶어서 새 책을 찜해두고 혹시나 컨디션 좋은 중고로 살 수 있는지 수배하고 있었다.

 

그 영화가 뭐였냐면…!

 

 

바로 사토 타케루와 츠치아 타오 주연의 [8년을 뛰어넘는 신부]였다.

이 영화를 보고 실화를 바탕으로 했고 원작 도서가 있다고 해서 많이 보고 싶었던 차였다.

 

 

영화도 포털사이트에서 소개되기론 처음엔 [8년에 걸친 신부]라고 하는 것 같던데 어느새 [8년을 뛰어넘은 신부]로 소개되어져 있더라는….

 

그래도 이렇게 받아본 책은 새책이라면 있었을 블루 계열의 띠가 하단에 있었겠지만, 중고로 구입한 관계로 이 책에는 없었다.

그래도 알라딘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검수하여 판매하는 만큼 컨디션은 좋았다.

 

영화를 보면서 혹자는 신파라고 할 수 있는 감동으로 울컥해서 눈물 쏟게 할 만큼 주인공의 사랑이야기가 너무 좋았다.

 

여자 주인공이 자신을 기억하려고 애써도 그러지 못하는 것에 많이 미안해하고 고통스러워해서 그런 부담마저 주는 것이 미안 헤서 결국 이별을 고하고 돌아가는 차 안에서 그녀와의 추억 한 조각에 소리도 못 내고 흐느껴 우는 남주 사토 타케루의 모습에 같이 가슴 찢어지는 줄 알았었다.

 

영화 이야기하니까 또 그 영화가 보고 싶네…!^^

 

내 참…! 사놓고 아직 펼쳐보지도 못 하고 쌓인 책만 해도 몇 권인지 모르겠는데 그래도 지금 읽고 있는 책이 있으니 그거 다 읽는 대로 모든 책들을 제쳐두고 이 책을 먼저 볼 거다.

 

조만간 이 영화 또 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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