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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주저리 주저리

우울함에서 탈출하는 중

by Esther♡ 2020.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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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많이 우울했었고 그렇게 우울해면서 집 안에만 있고 싶은 맘이 컸었다.

그런데 그렇게 집 안에서만 있기엔 눈치도 있고 편하지만은 않았다.

그래서 어떻게든 10분이던 1시간이던 오로지 나 혼자 있으면서 날 위하는 시간이 필요해서 나가게 되는 것 같다.

 

 

최근에 예년보다는 이른 시기이지만, 입춘도 있었고 따뜻한 봄을 부르는 비도 오며서 날씨가 마치 2월 중반에 봄이 온 것처럼 따뜻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옷차림도 조금 가볍게 하고 산책이란 이름으로 동네를 나오게 되었다. 그렇게 자주 나와서 그런지 한자리에서 날 자주 보던 누군가가 내 뒤통수에 대고 "살 많이 빠졌어요!"하는 소리를 듣기도 하고 집 근처 단골 마트에 한번씩 얼굴 보던 캐셔 이모 중 한명이 어제 저녁에 보고는 오래간만에 봤는데 내게 살 많이 빠졌다고 어떻게 뺏냐고 물어본다.

엄청 많이는 아니더라도 그래도 일말에 티는나나보다...!

기껏 해봐야 하루에 한두번 산책차원에서 나와서 걷는 것 외에는 없는데 말이다.

 

 

살빠졌다는 소리 들으면서도 이렇게 군것질거리는 쉽게 못 끊는다...!ㅜㅜ

이래야 살을 빼겠냐구~!ㅜㅜ

그래도 이또한 살을 빼기위해 반복하는 훈련이라면 안먹기 위해 다시금 맘 잡고 하지 않기로 선택하는 훈련을 하는 것이겠지...!

그래도 꾸준히 밖으로 나오니 생각은 여전히 많고 고민이 없어지진 않았지만, 우울한 것은 많이 무디어졌다. 그만큼 답답한 것도 많이 줄었고...!

 

 

그렇게 산책을 하면서 이웃 아파트 단지 화단에 핀 이름 모를 꽃도 보기도 하고 배시시 웃게 되는 것 같기도 하다. 자칫하면 봄이 오는 것도 모르고 살았을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자꾸 우울해지고 쳐지고 어두워질 때 계속 걷고 귀찮아도 밖으로 나와서 햇빛을 보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사람들을 만나고 말도 많이 하라고 하는지 알 것 같다.

 

 

그 와중에 그동안 소지하며 쓰던 보조배터리 중에 용량이 작은 보조배터리가 퍼졌다.

이 배터리보다 2.5배 정도 용량이 큰 것을 자주 써서 상대적으로 사용량이 적어서 그런지 오래간만에 스마트 폰을 충전하려고 시도하니 전혀 되지 않고 결국 퍼져서 알아보던 중에 중고 거래 어플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자주 쓰는 것과 같은 용량에 새 것인 보조배러리를 거의 반값이 안되게 파는 것을 보고 구입하고는 지금 유용하게 잘 쓰고 있다.

결국 전에 그렇게 자주 쓰던 것이 찬밥되면서 섭섭해하겠다 할 정도로.^^;;;

그래도 전에 쓰던 것도, 새로운 것도 퍼질 때까지 잘 쓰야지.^^

 

여전히 답답하고 맘씨 좋으신 분의 기증으로 엄청 느려서 불편하고 언제 퍼질지 모를 노트북이지만 그럼에도 나름 편하게 글을 쓰고 서류들을 준비해서 입사지원을 하고 일자릴 찾아보는 것처럼 내게 적대감만 가지고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 난 사람도 있지만 그렇게 잘되라고 손 내미는 좋은 사람도 있듯이 그렇게 손내밀어 주는 사람들의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정말 난 잘 되어야하고 잘 살아야한다. 그래서 내게 손내밀어주고 도약하기위해 점핑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는 이들에게 그렇게라도 보답할 수 있게 잘 살아가야해...! 정말 더이상의 안좋은 일들은 없고 구덩이도 없고 탄탄대로로 정말 독일의 아우토반처럼 막힘없이 쭈욱~! 나갈 수 있기를 정말 간절히 아주 절실하게 간절히 바라고 바란다.

제발 노력하고 간절하게 바라면 정말 신이 귀찮아서라도 속 시끄러워서라도 들어주지...!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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