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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마살 여자의 방랑기/걸어서 세계 속으로 1

2015년 4월 15일 경주 박물관

by Esther♡ 2019.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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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2. 1.에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지난 4월달에 볼일이 있어 경주갔다가 1년 전에 경주 여행왔다가 못 가봤던 김유신 장군 묘와 태종무열왕릉을 가보려다 김유신 장군 찾으러갔다 가는 길을 헤매다 결국 못 가보고 다시 행차한 곳이 경주 박물관이넹...^^;;

참 징~하다^^;


 

예전 학교에서 선생님들께선 학생들이 지겨워할 때 쯤이면 옛 선조들의 기술과 솜씨에 대해서 이야기해주시는 경우도 있었는데 그 때 들은 기억이 있어요.

 

옛 선조들이 범종을 매달 때 쓰이는 고리같은 걸 만들 때 어떻게 만드셨는지 아무리 과학적으로 밝히고 현대 기술로 만들려도 해도 얼마 버티지 못 하고 탈이 낫다고. ^^;

 

역사적인 사찰 같은 곳에 가면 으례 저런 범종이 달려있는 경우가 있을텐데 가서 보면 밑에 움푹 패이있는 것을 보게 될 것임.^^

그건 평평한 바닥일 때보다는 움푹 들어가 있을 때 그 울리는 소리가 다르다고 소리가 더 깊고 무게가 실리고 더 멀리 간다고 배웠던 기억이 있네.^^

 

 

 

 

 

 

도깨비 모양의 장식이 있는 것은 그만큼 악귀나 해코지하고 질병을 몰고​ 오는 더러운 귀신들이 겁을 먹고 도망가서 해를 끼치지 말아달라는 약한 인간의 바람이 들어있다고 볼 수 있지.^^

 

 

 

이렇게 ​당시 생활양식을 알 수 있는 것들이 좋아요.

아마 사학과나 역사관련 학과를 전공했으면 무덤이나 유물발굴하기 위해 땅파러 다니기 전에 의복이나 건축, 가구, 장식구, 의복, 조각상 등에 관심이 많아서 당시 생활상이나 문학을 주로 연구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이날 수학여행온 듯한 아이들이 많더군요... 전 어딜가든 애증의 존재인 아이들 속에 함께 있는 듯 해요...^^;;

 

 

 

 

 

 

 

해학적이면서도 귀엽네요.​^^

 

 

 

경주는 1천년동안 한나라의 수도였고, 사찰이 많이 모여 있을 만큼 불교의 색채가 강하고 불교 유물과 감은사지나 황룡사지같은 유적이 많다 보니 국립 경주 박물관에는 신라미술관이 따로 되어 있어요.

굳이 제게 종교가 뭐냐고 물으면 기독교라고 하지만 ​유서깊은 사찰이나 유물적 가치가 있는 불상이나 탱화같은 불교조각, 그림같은 것에 역사적인 가치로 관심이 많아요.

그 시대의 예술적 감각이나 색채, 건축양식이나 미적 감각 등을 알 수 있기 때문에 종교를 떠나 유적, 유물, 역사적의 의미로서 받아들이고 친근해지려고 해요^^;;;

 

 

 

장식구들이네요. 저도 여자라고 이런데 관심이 많네요.^^

 

 

 

 

 

 

 

 

 

동궁과 월지관을 둘러 보고 나오는 길 모형처럼 꾸며놓은 곳 처마에 매달린 풍경이 ​때마침 불어온 바람으로 은은한 소리를 내며 흔들리네요

 

 

불국사에 있는 다보탑과 석가탑 실물크기의 모조품이네요. 사실 작년에 불국사에 갔을 때 석가탑인가? 해체 보수작업 중이라 못 보고 온 것이 많이 아쉬웠는데 이렇게 모조품이지만 보는 것​만으로 만족해야죠...!^^

 

 

 

 

진짜 이날 여기저기 애들이네요.

어지간히도 말을 안들었음 중학생으로 보이는 애들에게 말 좀 들으라고 복장터진다는 듯이 타이르는 남자선생님을 보고 오죽하면 저러실까 싶기도 하고...!^^;;;

애들아~, 선생님들 중에 진짜 존경심​이 안드는 선생님도 있겠지만, 대부분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너희를 가르치고 애쓰시는 분들이시니 말 좀 잘 들어라~!^^;;

 

 

 

 

박물관에 갈 때마다 옛 석기시대나 청동기시대의 무기나 도구들도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게 되네요.

​더욱이 석기 시대는 언어나 문자로 남겨진 흔적이 그닥 없어서 석기를 보고 추측이 가능하다보니 그만큼 신기하게 보게 되네요.

 

 

 

 

 

 

 

권세를 갖고 힘을 갖게 되는 것은 누가 더 강한 금속을 가지고 다룰 수 있는지 얼마나 강한 철을 만들고 다를 수 있는지에 따라 달라졌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죠.^^

철을 다를 수 있을 정도면 왠만한 금속은 다 다를 수 있었을테니 그만큼 세공법도 발달되었을 거라 생각하는 저입니다.

 

 

 

 

 

 

 

 

 

 

 

 

 

 

 

아픈 자들을 치유한다는 약사여래상이네요.^^

손에 들고 있는 합이 약그룻,약합이라고 하는데 제가 교통사고로 많이​ 힘들었던 적이 있어서 그런가 불상 중에 이 불상에 맘이 많이 가네요.^^

 

 

 

 

 

금강역사들을 보면 우락부락 울퉁불퉁한 몸과 역동적인 동작을 보면 역동성이 엿보이면서 익살스러운 표정에 귀엽기까지 하죠...!^^

 

 

 

 

 

 

 

 

 

 

황룡사 역시 그런 아쉬움이 가장 큰 역사적 장소죠.

그래도 역사적 기록이 남아있어서 다행이에요.^^

 

 

 

하루 반나절 방문기이자 유년기부터 지겨울 만큼 방문했지만 결코 지겹지 않는 박물관에 계속 올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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