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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선선해지기 시작하면서 이 녀석 안방에 살짝 열어둔 창문을 통해 나가서 산책도 하고 실외기에서 앉아서 사색에 잠기기도 하기도 하더라.

그러다가 안보이면 찾게 되는데 안방 창문으로 들어와 "블렀어? 왜 불렀어??" 하는 표정으로 냐옹하고 대답하는 걸 보고 잠시 부비적거리며 안심한다.^^

하여간 내 어릴 땐 없었던 녀석이 내 어릴적과 비슷한 모습을 보면 정말 미러링인 것 같아서 뜨끔할 때가 있다.^^;;

 

 

집에서 나가거라 들어오면 항상 마중하고 배웅하던 녀석.

 [슈렉]에서 나온 장화신은 고양이 같은 저런 순진무구인 표정으로 보면 마음이 짠하고 몽글몽글한데 한번씩 표정이 돌면해서 입질하면 진짜 징~~하다. 

한번씩 문 열고 들어가려고 하거나 나갈려고 중문을 열면 뾰로롱~ 현관에 나가서 저렇게 뒹군다.

앞, 뒤 베란다에서도 나가서 한번씩 바닥에 저렇게 뒹굴던데 바닥이 차가워서 답답한 속 푼다고 저러는 건가?^^;;;

 

 

오래간만에 고기가 먹고 싶은데 고기만 먹는 건 그렇기도 해서 트레이너가 미리 가르쳐준 거에서 양파 대신에 알배추로 바꿔서 찜기에 쪄 먹었다.

굳이 다른 반찬 꺼내먹기에는 소고기 야채찜만으로도 양이 많아서 따로 꺼내지 않았고 소스를 단거 넣지 않고 깨, 간장, 식초에 채소와 고기 익히면서 나온 채수를 섞어서 만들고 거기에 찍어 먹으면서 밥을 거드니까 진짜 배부르게 먹었다. 고기 남은 것으로 다음날인가 며칠 간격으로 해 먹었고, 이후 집에 있는 냉동 해물모듬에 오징어를 넣고 같이 찜을 했는데 그마저도 맛있었다.

지금 이 순간에 무엇이든 안맛있을까?^^;;

 

 

PT를 시작했다.

그러면서 식단도 함께 시작했는데 너무 힘들어 죽는 줄 알았다.

평소에 먹던 것들을 먹지 못 하고 먹던 양도 반 가까이 줄였기 때문에 너무 힘들고 지금도 전보단 나아졌지만 여전히 힘들다.

 

 

같이 입사해서 같은 지역 다른 지점에 있는 언니 남자친구가 사왔다며 육성센터에 돌리던 앙버터 호두과자.

한알먹은거지만, 왜 이렇게 자극적으로 맛있던…! 진짜 행복했다.

… 근데 헬스 트레이너가 보면 혼낼 것 같은데 우짜지? 이미 먹은 건…!😒

 

 

그 와중에 식단에 운동까지 빡세게 하고 일까지 하다보니 내 정신이 아닌가 보다.

운동하고 오는 길에 손목에 걸거치는 것을 이날 손목에 머리끈을 두르고 있어서 그건 줄 알았더니 락커룸 열쇠 그거더라.

황당함에 트레이너에게 말했더니 트레이너도 으잉??이다.

 

 

좋아하는 영상 크리에이터의 플리 마켓 라이브에서 구입한 옷 두장.

울 토토도 무엇인지 궁금했나 보다. 와서 킁킁하며 관심가지는 것을 보면.^^

 

 

상의는 작아서 살을 빼고 입고 원피스는 시기상 아슬아슬한 느낌의 원단이지만 사이즈는 잘 맞는다.

타이즈나 빅사이즈 팬티스타킹을 구입해서 입으면 괜찮을 것 같다.^^

ㅎㅎ~! 잘 산 것 같다.

 

 

울 애기 밥이랑 간식인 츄르를 좀 샀다.

이후 다이소에서 캔에 담긴 습식사료도 샀는데 잘 먹는 것 같다.

봉지에 담긴 습식 사료만큼이나 건식 사료에 섞어주면 잘 먹어서 좋은데 건식 사료를 사면서도 좋은 것으로 바꿀까 싶어서 사왔는데 먹긴 하지만, 우리집에 데리고 왔을 때 사왔던 사료보다 더 안먹는 것 같아서 이후 다시 기존에 먹던 것을 사와야했었다.

에긍~! 집사 닮아서 먹는 것은 좋은데 입에 안맞는 것은 싫으니…!^^;;

 

 

내 사랑하는 아이.

이렇게 웅크리고 있는 것을 보면 날씨가 쌀쌀해지는 모양이다.

이제 전기장판을 꺼내야겠다.

 

 

벌써 PT가 10회가 끝났다.

다시 20회를 끊었는데 계속해야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운동이 재미있기는한데 일반식을 못 먹고 식단을 지키고 하는 운동의 강도에 비해서는 운동 효과는 미미해서 회사나 주변에 날 아는 사람들 사이에 이목이 집중된 상황에서 그만둘수가 없었다.

그래서 열심히 했는데 체지방이나 근육의 증감이 눈에 드러나는 수치가 없으니까 오로지 보이는 것이라고는 체중계에 나오는 숫자가 전부이다보니 조바심이 나기도 했다. 들인 돈에 비해 체중감량이 크지가 않으니까 조바심이 많이 힘들었다.

그러나 열심히 지치지 않고 열심히 해야지.

 

 

이렇게 밝은 달밤에 오래간만에 달을 보는 것 같다. 왜 무엇을 위해 이렇게 앞만 바라보고 살았나 싶었다.

유난히 외로운 지금, 누군가 옆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한 밤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안이 뒤집어지고 시끄럽게 했던 그 사람은 죽어도 아니다. 목에 칼이 들어와도 아니다.

 

 

동생이 시어머니께서 대봉감 따시면서 내 생각이 나셔서 언니에게 큰 상자 하나 담아 보내주라고 하셨단다.

그래서 그나마 있는 상자 중에 작은 상자에 담아 가져다 주었고 단단한 것부터 밑바닥을 깔고 차근차근 올렸다.

맛있네…!

엄마께서 감을, 그것도 홍시를 정말 좋아하셨는데 엄마도 생각나고 외갓집에 가면 외할머니께서 엄청 큰 홍시를 어린 손녀들에게 쥐어주셨고 한번씩 꿈에서도 그렇게 내 손에 쥐어주시며 먹으라고 하셨던 터라 생각이 많이 생각난다.ㅜㅜ

 

 

11월의 어느날 크리스마스 점등 페스타? 그게 태화강 국가정원 한켠에서 이뤄진다고 하길래 오래간만에 준비해서 외출했다.

늦가을이라서 그런가? 좀 추운 감이 있었지만, 억새가 노을에 어우러져서 분위기가 좋았다.

 

 

내가 크리스마스트리 점등 페스타가 있던가 말던가 주말에 나올 가능성이 제로에 가까운데 나온 것은 내겐 소중한 분이 오신다고 하기에 기꺼이 나온 것이다.

대학 신입생때 울 학교에 강사로 오셨다가 정교수까지 되신 민호기 교수님께서 오신다는 것을 알고 카톡으로 확인까지 했는데 확실히 오신다하여 대학 졸업 후 근 20여년만에 만나게 되었다.

 

진짜 교수님~! 얼마만이에요~?

그리고 왜 이렇게 작아지신 느낌이 강한 거에요~??

건강 잘 챙기셔요.

 

 

그래도 마지막 무대 장식을 하신 거지만, 무대 위에서의 교수님은 날아다니시는 것처럼 여전히 힘이 넘치시는 것 같다.

부디 힘이 넘치시는 것만큼 건강을 잘 챙기시길 바란다.

 

 

크리스마스가 한달여 정도 남아 있었음에도 벌써부터 크리스마스 느낌이 든다.

아기 예수를 만나러 가는 동방박사이야기며 탄생이야기를 조명으로 만들어놓기도 했다.

벌써 성탄절이 시작한 것을 느껴진다.

이른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트리 점등식을 통해 느껴진다.

이번 크리스마스도 혼자 지내야하나??

 

 

 

 

 

 

 

 

여러분의 공감과 댓글은

곰팅이 같아도 감수성 풍부하고 여린 제게 아주 큰 힘이 됩니다.

가시기 전에 꼭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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