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부터 시작해서 어깨가 고장이 나서 집 앞 병원 다니닌지 벌써 3주.
마지막으로 방문했을 때 12월 초.
증상이 많이 완화되어서 마지막 진료를 위해 방문한 병원의 로비엔 벌써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11월을 마지막으로 육성실 졸업하고 이번달부터 지점에 내려와 근무하고 있다.
11월의 마지막날 무사히 졸업했다고 당시 입사동기인 언니와 함께 지역단장님께 받은 선물.
콜드브루 1병과 쿠키 2봉지였다.
진짜 내가 좋아하는 커피가 오다니~! ^^
근데 동기 언니는 저걸 주고 가신 단장님을 가르켜 조용히 누구시냐고 물어본다.^^;;;
육성 코치님과 내가 우리 지역단장님이라고 말을 하고 지역단장님도 당황하시며 자주 보자고 하셨다.^^;;
너무 순수하게 지역단이 뭐냐고 다시 묻는데 그걸 주변에서 설명하며 이해시키려고 했는데 여전히 이해 못 한 것 같은 언니.
그 언니가 가고 늦게 와서 역시 같은 선물을 받고 지점으로 온 다른 동기 동생도 역시 지역단장님이라는 분이 주셨다면서 동기 언니와 같은 반응이라서 재미있었다.

먼저 내려와있던 동기 동생이 본인은 그렇게 졸업까지 육성센터에서 케어받지 못 하고 일찍 왔다는 것에 속상한 듯한 표정이라서 아는 로스팅 공장이 있는데 거기 콜드브루도 맛있다, 하나 사다줄지 물어보니 끄덕끄덕한다.
그래서 퇴근 후에 바로 가서 하나 구입해 와서 다음주 월요일 출근할 때 주었다.

여기 로스팅 공장에 오면 한켠에 커피하우스가 있어서 한잔씩 마시거나 원두, 커피백같은 것을 구입해 가기도 하는데 겸사겸사 원두도 구입해서 나왔다.
그리고 오래간만에 방문했는데 행사가 있어서 모두 나가고 문 닫을 시간에 아슬아슬하게 도락한 나를 직원분의 호의에 커피 한잔을 감사하게 받아들고 나오면서 정말 마음까지도 따스했다.
사랑받는 느낌에 감사했다.


진짜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만연한다.
벌써 연말을 앞두고 있구나…!
그래서 이달 시작과 동시에 마감하는 부담이 너무 심하네.ㅜㅜ




내 사랑 울집 고양이.^^
주말에 늦게까지 일어나지 않으니 일어나라고 귀찮게 굴었다.
시끄러울 정도로 야옹거리면서 말이다.^^;;
그러다가 내 얼굴 옆으로 와서 저렇게 새초롬하게 어깨에 기대어 기다린다.
일어나라는 신호겠거니 하고 일어나는데 이놈이… 오고나서 늦잠을 못 잔다.ㅜㅜ
나 좀 재워줘…!ㅜㅜ 나 좀 물지마…! ㅜㅜ


지점에 내려오고 나서 지점장님이 직원들에게 주는 샌드위치.
지금 식단하는 중인 나에겐 딱 한끼 분량의 베이글 샌드위치인데 마침 출출해서 간식으로 먹었다.
트레이너에게 말해주어야하는데 저 주스 때문에 일부러 숨겼다…!
쌤~! 오래간만에 마시니까 엄청 자극적인긴 했어요.^^;;




오래간만에 도서상품권이 생겨서 책을 살 겸 삼산으로 향했다.
알라딘 중고서점과 교보문고가 있다보니 책을 사거나 있는 책이나 음반 등을 처리할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향하는 곳이다.
전에 영풍문고도 있었고, 코로나 때 부도났었던 반디앤루니스가 사라지고 남은 유일한 서점들이라 중고 서점에 들려서 에세이 1권 사고 업스퀘어에 있는 올리브 영에 들려 단백질 쉐이크와 몇가지 용품 사고 교보문고에 가서 새책 세권을 사서 나왔다.
책이 사오는데 얼마나 든든한지 모르겠다. 지금 차근차근 봐야할 책들이 쌓였는데 우짜지??^^;;;


어느날 김치가 2쪽 정도 남았을 정도로 간당간당해서 쿠팡에서 배추김치랑 마침 먹고 싶은 무김치를 같이 주문했었다.
근무 중에 주문하고 나니까 오는 동생의 카카오톡 메시지.
김장했는데 시어머니께서 언니에게 김치 좀 가져다 주라고 하셨다고 무김치랑 배추김치 가져다 주라시는데 언제 집에 들어가냐는 것이다.
뒤에 종이가방있는 것을 보니 이날이 일이 있어서 삼산에 들렸다가 집에 들어가는 날이었나 보다/
타이밍이 그래서 어차피 친정집이었고 언니 집에 비번을 아니 현관에 쪽에 넣어두고 가면 내가 퇴근해 들어오면서 정리하기로 했다.
양이 내가 구입한 김치들이랑 비슷한 양이다.
배추김치만 봐도 대략 10키로는 예상될 만큼 양이 많다. 국물을 찍어먹으니 맛있다.
동생에게 바로 맛있더라, 시댁에 사장어르신들께 김치 맛있게 먹겠다고 전해드려랴 하고 연락하고 무김치는 집에 있는 통들 중에 적당한 걸로 담아 2, 3일 뒤에 냉장고에 넣었다.
그 사이에 내가 주문한 것도 있어서 무김치만 며칠두어서 넣고 배추김치는 바로 넣었다.


운동하는 센터에 담당 PT쌤이 나가게 되면서 혼자라도 운동하려고 하다가 식단하는 것도 한계가 있고 연말이라 운동이랑 식단을 잠시 중단하고 새해되면서 근처 새로운 곳으로 등록해서 운동하려고 응석부리듯 힘들다고 식단도 한계가 왔다고 하니 울 PT쌤 날을 정하면서 치팅하자고 하며 안놔준다…! ¬_¬;;
그러는 중에 인스타에서 광고하는 책을 보니 몇년 전 보며 울었던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의 작가가 최근 새로운 작품을 내었더라. 비슷한 결의 작품인데 바로 주문해서 다음날 PT쌤 보러 가는 길에 픽업하는 걸로 해두었다.

늦을 것 같던 퇴근이 빨리 되어서 교보서점으로 향해 책 픽업했다.
몇년 전에도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도 보면서 눈물 흘리며 봤는데 이 책도 비슷한 결이라서 또 울면서 볼 것 같다.
물건을 찾고 나서 기다리는데 오래되지 않아서 만나기로 한 샤브샤브집에서 보잔 PT쌤의 연락이 왔다.


샤브샤브를 잘 먹고 사이드로 다른 메뉴 몇개 들고 맛만 보겠단 생각으로 들고 왔다가 방울토마토만 빼고 다 차단 당했다.ㅜㅜ
맛만 좀 보자구요~! ㅜㅜ
결국 못 먹고 나왔다. 아까워랑…!

커피로 입가심하고 다음날 일정이 있어 일찍 가서 쉬어줄 필요가 있어서 얼마 있지 못 하고 집으로 향했다.
하필 다음날 소개팅하는 거 다 소문나가지고…!

집에 들어와 씻고 쉴 준비를 하는데 기다리면서 미리 켜놓은 전기장판의 열기 때문인지 잠들어버린 귀여운 울 고양이.
내가 잘 되길 바라는 흰 장화신은 고양이 같은 울 고양이는 사랑스럽기 그지 없다.
너 덕분에 맘이 고단하다가도 몽글몽글해져.
덕분에 자기 전에 행복한 맘이 되어 하루를 마무리했다.


아시는 어른께서 주선해주신 자리가 있어서 만나기로 하고 준비를 했다.
의외로 염려했던 것보다 화장도 잘 나오고, 옷도 괜찮고, 머리도 자연스럽게 잘 나왔다. 담당 쌤도 소개팅 잘되면 자기 지분도 있냐고 농담을 하는데 미리 통화해봤을 때 너무 안좋은 촉이 있어서 불안해서 안닐 경우가 쎄서 안되면 그저 머리해서 기분전환했다 하려고 한다고 했다.
일단 준비하고는 향했다.


그렇게 준비해서 비바람 헤치고 나갔는데 만난 분은…!
나이도 나보다 6살 많다고 하고 자영업이라고 하는데 자기 말로는 4살 차이라고 하고, 지금 하는 일도 안되서 시골에 부모님 대신에 농사짓는 동생이랑 같이 일을 하려고 한다는데 나보고 농사일 안해도 된다고, 자기 제수씨도 농사일안한다고 하는데 그게 되냐고~!ㅜㅜ
당장 일손이 안구해지면 내가 가서 일을 해야할텐데 교통사고로 몸이 상한 것도 있고 부모님께서 계실 때 미안해하실 정도로 농사일로 거들어서 더 골병이 든 입장이라 또 몸이 상할 일을 못 할 지경인데 어떻게 자차가 없으면 갇혀 살아야할 정도로 교통이 불편한 지역에서 고분고분하고 순둥순둥하게 맘에도 없는 농사를 짓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
그걸 내게도 중매해주신 어른께서 그럴 예정이라더라고 하시면서 들어갈 생각이 있는지 물으시길래 단호히 들어갈 생각이 없다고 거부의사 보였는데 그건 전달이 안되었나 보다.ㅜㅜ
가장 막내인 여동생이 나랑도 띠동갑일 정도로 터울있는 4남매 장남에 이제 농사일 시작해서 아이의 뒷치닥거리는 어떻게 할지 깜깜했다.
장남에 맏며느리라고 우리 부모님보다도 10여년 어리신 상대 부모님도 시골에서 농사짓고 교회다니시는 분이실수록 더 보수적이고 꼬장꼬장하여 도리, 책임 운운하며 옛날 전통이라고 말하던 것들을 요구하면 아무리 평생 맘 약하고 착한 사람이란 말을 듣고 살아온 나라고 해도 못 참고 병걸릴 것 같은데 참 싫었다.
상대남도 울 막내 외삼촌네 60세 바라보는 큰 오빠와 맞먹는 외모에 큰 옛날 신앙부흥기에 신앙충만 열혈 시골 전도사 풍인데 자신만 열심힌 것이 아닌 교회 내에서 상처가 깊은 나한테까지 여차하면 강요하여 비난하고도 남을 눈치고, 장남이지만 의무, 책임만 있지 옛날만큼 누리고 받는 것이 적다고, 원하는 만큼 대우받지 못 한다는 불만이 은연중에 나왔다.
내가 눈치가 거절하는 것 같으니 자기도 기대조차 안하는 눈치고 보험회사에 다닌다는 이유로 보험에 대한 궁금한 것만 가득 묻고 돈까스만 먹고 헤어졌다.

덕분에 그동안 몇개월동안 PT하면서 식단도 병행했기에 기름을 거의 안먹다가 이날 갑자기 기름 폭탄을 먹었던 터라 배탈이 나서 주말동안 화장실에 들락거렸다. 결국 주말의 마지막 식사는 죽 한그릇으로 끝을 냈다.
나도 분명 이리저리 재고 따질 입장이 못 된다. 그럴 만큼 대단하고 잘난 사람도 아니다.
하지만 인연이 분명이 아니고 가치관이 분명 다른데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억지로 엮어 살 순 없다는 생각이라 아닌 것 은 아니라고 말하는 것인데 그게 내가 욕먹을 이유가 되어버리는 것 같아 속상한 일이 되어버린 것 같다.ㅜㅜ



새로운 한주가 시작해서 출근하는데 배웅하는 울 귀여운 껌딱지~!
제발 물지마라~! 물면 이빨이 스친 곳들이 반응하면서 괴로워.ㅜㅜ


월요일 지점장님의 저월차 직원들을 위한 교육을 있고 식사를 하는데 그래도 밀가루 음식을 먹긴 그래서 시킨 비빔밥.
이렇게라도 1주일에 한번씩 식단에서 벗어날 수 있어서 좋았다.
진짜 식단하는 것은 좋은데 삼시세끼 식단만 하는 것이 너무 힘들고 지쳐 있었다. 비록 그만큼 적게 먹는데 주변사람들도 나 때문에 적게 먹는 것 같아 맘이 쓰였지만, 덜 지쳤으면 좋겠단 생각이 셍기면서 그 지침에 무너지는 것이 싫으니까.
부디 식단도 제대로 하면서 쭉 잘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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