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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읽기 시작한 책이다.

일본 추리소설을 읽으려고 하다가 이 책으로 노선을 틀었다.

사진도 있지만 짧고 긴 글귀로 수월하게 잘 읽히는 중인데 직장생활하면서 내 개인 생활도 내가 돌보면서 말 못 하는 생명도 거둬야하니 읽는 속도가 잘 안난다.

 

 

이 와중에 보고 싶은 책을 두번에 나눠서 주문을 했고 그렇게 주말 빼고 2일 정도 있다가 도착했다.

처음 주문한 것은 여행 관련 책 3권, 신앙서적 1권을, 2번째는 여행관련 책 2권을 주문해서 한날에 받았는데 울집 바로 앞으로 받지 못 하고 경비실에 맡겨진 것을 찾아왔다. 최근 몸이 안좋아서 한의원에 가서 지은 약도 배달로 받았는데 역시 경비실레 맡겨진 것을 찾아서 내가 들고 왔으니까.

지금 우리 아파트가 엘리베이터 교체작업하는 중인데 하필 울집 있는 라인에 공사 중이라 모든 배달이 바로 받는 것이 어렵고 그 편한 쿠팡도 지금 못 하고 있다.

배달 오면 다 경비실 쪽으로 가던가 공동현관에 두고 가버려서 직접 계단타고 내려가거나 옥상을 통해 이웃 라인으로 가서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서 오르내려야하다보니 그게 쉽지가 않아서 지금 최대한 자제하면서 공사가 빨리 끝나길 바란다.

지금 추석 명절 바로 전인 10월 2일날 끝난다고 하는데 그보다 더 빨리 끝났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택배 받는 것도 그렇고 추석 준비하고 일상 생활하는데 그만큼 불편해서 죽겠다. 이럴 때는 어중간한 중간층인 것보다는 아예 꼭대기층이거나 1,2층인 것이 나은데 다행히(?) 꼭대기 층이라서 이웃 라인 엘리베이터이용해서 옥상을 통해 이동하는데 그것도 하루 이틀이지 매일 한다는 것이 얼마나 불편한데~!

북한에서도 전기가 부족하니 한국처럼 높은 층이 아니라 고층건물애서 로얄층이 높지도 않고 도둑이 많으니 1, 2층같이 저층도 아닌 계단으로 다닐만한 3~5층 정도의 위치라고 하길래 얼마나 사는 것에 사회인프라가 안좋으면 저럴까 싶었으니까.  제발 추석 준비도 하게 엘리베이터 교체 공사 얼른 끝나라~!ㅜㅜ

 

 

며칠 허리가 너무 아프고 화장실도 여러번 들락거리는데 왜 그렇게 힘든지–!

그래서 결국 엄마 조카인 가정의학 전문의이신 엄청 터울지는 오빠뻘 의사선생님과 출, 퇴근길에 있으면서 야간 진료도 보던 한의원에 가서 치료를 했다.

감기야 면역력 저하에 스트레스 가미되어 제대로 못 쉬는 것이고, 과민성 대장증후군도 의사쌤이 근래 극강의 스트레스 받고 있냐고 윽박지르듯 말하실 정도로 면역력 저하, 염증 반응, 스트레스가 영향이 없지 않는 일이다.

허리도 이미 사고로 다친 것도 있고 이후 체형변화도 영향있지만, 아버지 가신 이후 해주던 한약이 없으니까 작년부터 허리랑 다리의 통증이 전보다 심하고 잦았고 회복이 더뎠다.

면역력 저하도 문제라서 서울에 있는 후배에게 가서 약을 하려고 해도 가까운 곳에서 하라며 거절이라면 거절을 당했고 그렇다고 지금은 왕래가 없는 호적메이트에는 가기가 싫었다.

그래서 고민하다가 출퇴근길에 있던 한의원에 가서 일단은 침과 부황, 뜸 치료를 받고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 첩약도 10일치를 받기로 하고 픽업을 하려고 했다가 결국 배송받기로 했다.

 

그래도 한달여 전부터 집에 있는 말 못 하는 작은 생명이 있어서 집에 올 때마다 맞아주는 작은 생명에 위로가 있어서 감사하고 있다.

근데– 제발 물지 말아줄래??

 

 

이날은 딱히 배고프지도 않고 먹고 싶은 것도 없어서 회사 사무실이 있는 병원건물의 구내식당에 가기도 싫고 나가서 뭐 사먹기도 귀찮고 고민하다가 그냥 근처 KFC에 최저금액에 맞추기 위해서 버거세트에 몇가지 추가해서 배달해서 먹었다.

오래간만에 먹는 KFC 버거 맛있네.^^

 

 

여름 시작할 때쯤에 금속테로 맞춘 안경이 다리부분에 파랗게 녹이 올라오는 듯이 변색되어서 아버지께서 안경점 폐업하신 뒤 나 어릴적부터 오랜시간 봐주시던 안경점 아저씨에게로 갔다.

목요일인 줄 모르고 갔다가 당황했다. 이날 대학 출강하시다보니 이날은 출강하는 날이라 저녁 6시에 여신다는데 간과하고 갔다가 당황했다.

그래도 한시간여 정도 시간이 남아서 12년 전까지 살던 동네인지라 그 근처 살던 집이랑 자주 다니던 몇 불럭 정도 되는 동네를 한바퀴 돌았는데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이 괜히 생기는 것이 아니다라.

진짜 많이 변하기도 하고 나의 오랜 단골 안경점이랑 낡아가는 예전 집이랑 이용하던 잡화전 두어곳, 우체국만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 같다. 그렇게 지키고 있던 잡화점 한군데 들어가서 필요한 미용잡화들을 사고 나왔다.

 

 

그렇게 한바퀴 돌고는 시간이 좀 남아서 근처 이디야 커피점에 가서 미숫가루커피라떼랑 카스테라를 주문해서 먹으며 기다리다가 시간이 되어 갔다.

그랬더니 때마침 아저씨께서 문을 열고 준비하고 계시더라.^^

안경알에 맞는 뿔테를 찾아 해주셨다. 결제하면서 아저씨가 예전보다 나이들어보여서 당황해서 왜 그렇게 오늘따라 나이드신 것 같냐고 했다.

그렇게 당황해서 그러는 내게 아저씨는 이제 본인 딸도 20대라면서 이제 나이에 맞게 놀아야햐지 않겠냐시는데 퍽 당황했다. 내가 아무리 놀리고 놀려도 영원히 젊게, 마음은 20대라고 하시던 아저씨였는…! 마음이 좀 그렇다.^^;;;

 

 

돌아가는 길에 있는 어느 한 어린이집 근처에 그루터기가 있는데 그 위에 고양이 한마리가 있었다.

울 고양이와는 다른 고양이지만, 내가 고양이를 키우고 있고 식물을 좋아하다보니 이런게 눈에 확 들어온다.

 

 

안경을 교체하고 돌아오는 길에 보이는 고양이.

울집 고양이와 닮은 구석은 없지만, 그 나름대로 매력있는 냥이는 조금 떨어진 곳에서 지나가더니 집으로 가는 길에 있는 어린이집 근처 나무 그루터기에 앉아있었는데 처음에는 색이 비슷해서 구분 못 하다가 왠 시선이 느껴져서 보니 고양이가 있었다.

길고양이 치고는 품위와 위엄이 있었다.

아이가 길고양이치고는 너무 깨끗하고 고아서 처음에는 집에서 키우는 외출냥이인 줄 알았다.

넌 집냥이가 되어도 집사를 물지는… 않겠지? ^^;;;

 

 

집에 오니 울 사고뭉치 캣아들은 수시로 화분을 파뒤집더니 이잰…!

임마~!! 이젠 하다하다 부족해서 화분에 올라가서 똬리까지 트니???

그만 좀 해~!

 

 

사회생활하면서 화장하는 일이 많아졌다.

그래서 스킨, 로션같은 기초 화장품도 다 써서 한번 바꿨고, 파우더랑 쿠션, 파운데이션도 1, 2년 썻는데 일 시작하고 벌써 4개월여 만에 두세번 새거 사서 바꾼 것 같다.

화장품 소비가 심하다 싶을 정도고 옷도 점잖은 것이 필요해서 옷을 좀 많이 구입했다.

 

 

그래서 때마침 날도 아침 저녁시간에 시원해지기도 해서 몇번 옷구입했던 옷가게로 가기 위해 대학생활했던 경산으로 향했다.

영대주변에 있어서 영대에서 내리는 걸로 했는데 진짜 버스비가 많이 오르고 회차도 전보다 줄은 감이 있다.ㅜㅜ 

 

 

달리고 달리는 중에 오래간만에 셀피였는데…! 진짜 살빼자~!ㅜㅜ

날씬했을 때를 기억하고 있으니 지금 살찐 것이 너무 못 견디게 감당하기 힘들어.

집근처에 헬스장도 몇군데 있으니 운동을 하도록 해야지 안되겠다.

집에 있으려고 하는 성향이 지금 강하게 있는데 최대한 그러지 않으려고 애써야겠다.

 

나중에 이 글을 당일 다 작성 못 해서 비공개로 남기고 다음주 월요일 면담할 때 팀장님께서 내가 일 시작하면서 자주 아프고 마감 압박에 못 견뎌서 일을 그만하려고 하니까 붙잡으셨다.

안그래도 출퇴근이 자유로운 직장이라 몸이 많이 힘들고 그러면 그날은 출근하지 않고 쉬는 걸로 하자시며 나와 같은 사례인 사람을 따로 알고 있으신데 우울증까지 오고 사람만나는 거 무서워하고 피하다보니 사람들이 없는 시간안 밤 시간에 나와서 폐지줍고 밥에 김치만 먹으면서 먹는 것도 신경안쓰고 집콕만하는 경우를 보고 안타까우셨던 적이 있는데 내가 그런 상황에서 비슷한 길로 가니까 안타까우셔서 다독이셨다.

난 사고 이후 12년여 동안 일자리를 구해도 다리가 불편하고 워낙 가해자와 그 가족들에게 시달리고 주변에서 사고에 대한 관심들이 집중되다보니 배려를 받아도 심리적인 것이 힘들다보니 적어진 움직임에 미래에 대한 불안과 사람들의 관심이라 쓰고 시선이라고 읽는 그것에 대한 부담으로 먹는 걸로 해결하고 밖으로 나가는 것이 힘들었는데 엎친데 겹친 격으로 작년에 부모님께서 모두 돌아가셔서 첫기일이 모두 지났는데도 여전히 충격이 남아 있을 정도로 타격이 컸었다.

나도 그런 상황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일을 그만두면 팀장님께서 말씀하신 상황으로 급행열차를 타고 갈 거라는 것을 알고 있어서 고민이 여전하고 없는 것은 아니지만, 다시 주저 앉았다.

그냥 그만두겠다는 사람을 가겠다하면 그만두라고 해도 상관없는데 그만 두면 그 뒤가 어떻게 될지 보이는 사람을 그냥 둘 수 없어 할 수 있는 순간까지 해보자고 다독이고 믿어주는 팀장님이 계시니 그만 둘 수 없더라.

 

 

옷을 사고  그 중에 한벌은 입고 나왔는데 긴팔인데도 덥지도 않고 딱 좋은 기온이었다.

이제 가을이 슬슬 오기 시작하나보다.

그렇게 약속이 있어 영대 앞으로 왔는데 작년 초 아버지 초상 때 조문와준 선배 오빠 내외가 있었는데 선배만 아는 것만 아니라 아내인 언니도 개인적으로 알고 친분이 있던 터라 이날 시간되는지 물어보고 연락을 하니 흔쾌히 나와주었다.

폰을 구입을 생각할 정도로 상태가 그래서 내 폰을 보고 어떤지 물어보면서 사용해볼 수 있도록 잠금을 풀어줬는데 내 사진은 언제 찾아봤데???^^;;;

 

 

언니와 수다 이후 저녁에 돌아와 옷 정리하고 늦은 저녁을 먹으면서 밥 챙겨주고 그러는데 주말에 자길 두고 나갔다 온 집사에게 서운한지 삐짐모드에 들어간 울 캣아들 토토.

인석아~! 내가 벌어야 널 먹여살릴 거 아녀~! 그러기 위해선 나도 좀 꾸며야지~!

…라고 변명을 하지만 그걸 가볍게 반박할 것 같은 울 토토.^^;;;

너랑 잘 놀라줄게~! 근데 너… 먹성은 나 안닮으면 안되니?^^;;; 벌써 돼지야~!^^;;

 

 

다음날에 출석할 교회를 정하기 전엔 주일은 한가해져서 이녀석이 노는 걸 지켜보는데 언제 떨어뜨렸는지 캣타워에 있는 볼을 떨어뜨리고 줄까지도 아작을 냈다.

그리고는 그 공을 가지고 어찌나 열심히 놀던지 양모볼이던 뭐든 작은 공 말고 침대나 쇼파 밑에 안들어갈만한 크기의 공으로 하나 구입해줘야겠다.

자식보는 부모님의 마음이 이런건가 싶은 순간이었다.

그건 그렇고 인석아, 사료 좀 잘 먹어~!

항상 같은 사료라고 특별한 것이 없으면 깨작거리고 특식도 주면 특식만 먹고 마니 내가 내속이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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