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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사진 찍다가 미러리스 카메라에 있는 사진들을 정리하면서 나온 사진.

이 배경화면의 사진이 올 3월 말, 4월 초 튀르키예에서 찍은 사진이였으니 벌써 몇개월이 흘렀는지…!

진짜 세월이 야속하다.^^;;

 

 

자꾸 시름시름 앓고 아프다 보니 안되겠다 싶어서 마침 국가건강검진이 되는 해라서 주말에 근처 병원에 가서 대장내시경이랑 산부인과에 가서 하라며 당일 제외한 여성 생식기검사는 빼고 내 나이에 할 수 있는 모든 검사는 다 했다.

어우~! 수면 내시경이 몽롱~해서…!

거의 2주만인 다다음 주 월요일날 결과를 1차로 들었는데 건강이 너무나도 당연하게도 진짜 안좋았다,

가족력은 그렇더라도 그렇지 않는 질병까지 경계성 내지 거의 확정만 안받았지 있는 거나 마찬가지였을 정도로 안좋아서 안되겠다고 해서 다시 운동을 시작했다.

10년여만에 PT를 시작했는데 진짜 식단까지 하니까 너무 힘들다,

일반식이 이렇게 소중하고 특별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는 것 같다. 진짜 먹고 싶고 간절하다, 진짜 김치찌개, 된장찌개가, 떡볶이, 순대, 김밥이 먹고 싶다.ㅜㅜ

 

 

벼르고 벼르던 탁상용 좌식 수틀을 사서 조금씩 수를 놓기 시작했다.

근데 진척이 잘 안난다, 직장일에 운동까지 하고 고양이까지 방해하다보니 쉽지가 않다.

그래도 오랫동안 벼르다가 구입해서 하기 시작하는데 행복하다.

 

 

우리 미묘.

인석이 꽃미남처럼 곱상하게 생겼는데 이렇게 햇빛을 받으니까 더 미모가 돋보이는 것 같다.

행복하니?^^

나는 너의 미모에 홀려서 또 지갑을 열었다.

 

 

토토가 들어올 때쯤에 제일 믿었던 곳이 집 근처 펫용품점이 있었는데 그 매장이 없어진다는 문자를 받았었다.

많이 아쉬워하며 벼르다가 결국 다녀왔다.간식이랑 놀이기구, 용품 몇개 샀었다.

너무 아쉬워하며 왜 없어지냐고 저희 고양이 들어올 때쯤에 제일 접근성이 좋은 여기가 있어서 믿고 들어왔는데 없어진다고 하니 서운하다고 하니까 자신도 계속하고 싶은데 본사 방침이라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

그 본사 진짜…!

한봉에 1천원도 안하던 간식을 몇개 사왔는데 정착 울 고양이는 안먹더라.

이 입이 비싼 아기 고양이…!

그래서 당시 저녁귀가길에 보인 흰 아기 고양이가 눈에 밟혀서 몇번 밥을 주고 있었을 때라 물과 함께 내어주며 해결했다. 울집 고양이야~! 이것저것 아무거나 다 잘 먹지~!^^;;;

몇번 그렇게 내어주고 처리했다.

 

 

쿠팡에서 산 새 장난감과 리본 낚시대 외에는 폐업한다고 할인하는 만큼 지른 간식 외 물품들.

쿠션있는 집은 인석이 물고 뜯기만 할 뿐 안쓰더니 최근 숨숨집을 빨아버리면서 그걸 대신 그 자리에 두니까 한참을 탐색하더니 내가 여기 가도 되나…? 하는 눈빛으로 살금살금 오더니 거기 들어가서 한참을 자고 놀고 지금까지 잘 이용한다. 그래서 그틈에 기존에 쓰던 건 옷장에 살그머니 숨겨두었다.^^

그리고 츄르를 먹을 때마다 욕심부리고 전투적으로 먹어서 비닐 봉지에 구멍이 날 정도로 먹어서 혹여나 비닐이 뜯겨서 삼킬까 봐 걱정했는데 저런 스푼이 있길래 혹시나 실험삼아 사왔는데 오올~!! 유용하다. 먹으면서 비닐을 씹지도 않고 마지막에 주욱 밀어서 마저 먹이고 버릴 수 있어서 최고다~!^^

단점은 다 먹고 나서도 미련이 있는지 다 먹고 버린 츄르 봉지를 꺼내서 성에 찰 때까지 잘근잘근 씹는데 그걸 찾으러 어슬렁거리는 걸 보면 뭘 생각하는지 뻔히 보여서 못 하게 말리는데 매번 말리는 것도 일이다.^^;; 

 

 

사온 걸 모두 꺼내서 확인하고 정리하고 그러는데 울 토토는 옆에서 부산스럽게 바스락거렸다.

그러다가 당황한듯 당혹스러운 야옹거리는 소리에 뭔가 싶어서 보니 비닐봉지 손잡이에 목이 걸려서 어떻게든 빼려고 해도 안빠져서 저렇게 쳐다보며 자신을 도와달라는 눈빛으로 본다.^^;;;

그러게 왜 호기심은 쓸떼없이 넘쳐서 그래~?^^;;

정신없이 어떻게든 빼려고 난리치는 걸 달래가며 결국 빼주자 후다다닥 도망가며 올려다 보는데 안도하는표정을 보니 지 나름대로 식겁했나 보다.

 

 

풍수해 보험 계약을 위해 하필이면 신입이면서 요령이 없어서 사무실로 오시라고 해도 되는데 전자서명을 하셔도 되고 내가 가서 진행할수도 있다고 했다가 바로 오라는 계약자분의 요구에 바로 가게 되었다.

팀장님도 사무실로 오시게 했다면 자신이나 육성센터 코치님들이 조력자로 도와서 하려는 계약말고도 보완하거나 교체해야 다른 계약도 이어서 할 수 있는 기회가 그렇게 방문하게 되면서 하기 힘들텐데 (요령이 없는) 신입으로 혼자 가서 할 수 있겠냐고 걱정을 하신다.

하필 이날 비가 억수같이 내려서 바지단이며 운동화가 다 젖어서 부랴부랴 6만원주고 샀는데 후회했다. 그냥 폐업하는 브랜드운동화가게에 가서 운동화 한컬레 살 것을 그랬나 보다. 내가 발넓이가 있고 발등 경사도 있는데 길이는 길지 않아서 구두사는데 상당히 까다롭고 사고로 부상부위 중 하나가 발목이다보니 미묘하게 나만 느끼는 변화, 차이가 있어서 더 구두 사는 것이 까다롭다. 운동화는 발목부상이 있는 왼발을 기준으로 사도 어느 정도 괜찮은데 구두는 맟주치 않는 이상 이번같은 후회하는 일이 생기는데 자꾸 벗겨지고 발도 아파서 나중에 보니까 발가락에 물집도 잡혔다.

 

그렇게 간 고객의 직장에서 풍수해 보험은 무사히 계약했고, 지금 3,4년정도 된 운전자보험도 지금 보장되는 운전자 보험과 보장이 차이가 나는 것이 있어서 미리 청약한 운전자보험 청약서로 이야기를 하려고 했지만, 팀장님 염려대로 결국 다른 계약까지 이끄는 건 안되었다.

왜 신입일 때 팀장님이나 트레이너, 코치같이 연륜있는 분들과 같이 행동해서 할 수 있게  하라는지 새삼 알 것같은 순간이었다.

결국 구두는 당근마켓에 바로 올렸는데 지금까지 보는 사람들은 있는데 사려는 사람이 없다. 힝궁~! 구두 말고 운동화살 걸…!

 

 

페이스 파우더 팩트가 다 되어서 화장품가게로 가서 원하는 타입의 파우더 팩트와 섀도우스틱, 아이라인, 아이브로우, 당시 쓰고 있던 쿠션과 파우더 팩트의 퍼프를 구입했다,

사은품(?)으로 샘플들과 폼클렌징 정품까지 엄청 넉넉히 줘서 잠시 당황했다.

언제부턴가 샘플을 덤으로 주는 것이 전보다 엄청 적게 주어서 아쉬웠는데 이번엔 경제가 어려워서 그런가? 많이 주길래 당황했다.^^ 

 

 

마음이 헛헛하고 어려워서 그런가? 맛있는 것을 먹고 싶어서 혼자이긴 해도 예전에 육성센터 사람들과 함께 갔던 근처 중화요릿집에 가서 간짜장을 먹었다.

오래간만에 먹으니 속에 얽혀있는 울음이 왈칵 올라오는 것 같았다. 잠깐이나마 위로가 되는 것 같다.

근데 계산하러 갔더니 직원분이 내가 먹은 것이 아닌 다른 일행의 음식들을 계산하는 실수를 해버렸다. 엄연히 다른 자리에 앉아서 먹었는데도 그런다. 그래서 결제 취소하고 제대로 결제를 하고 나왔다.

 

 

 

 전날 금요일 집에 오는 길에 운동을 하겠다고 헬스장에 등록하고는 집에 와서 장렬히 뻗었다.

주말인 다음날 늦잠자서 간단히 내 밥챙기고 애 밥이랑 물도 챙기고 화장실도 정리하고 화분 저지레 하는 것도 정리하고는 점심 때까지는 시간이 있어서 뻗었는데 어디서 덜거덕거리는 소리에 뭐지 싶었다.

그래서 눈을 뜨고 보니 언제 저렇게 안방과 화장실 앞까지 빨래 바구니를 굴려서 온건지…! ^^;;; 

한참을 그렇게 노는 것이 얼마나 귀여운지 토토야~! 부르니 천연 그대로의 귀여움과 이쁨으로 돌아본다. 마치 왜~? 하는 눈빛으로.^^

네가 최고다~!^^

 

 

월요일날 첫 PT수업을 듣고 식단 이야기가 나와서 쿠팡으로 주문해서 하는데 예전에 커피 배울 때 로스팅도 할 생각으로 2kg인가 1kg인가 소량 저울을 사놨었는데 10년 넘게 안꺼내고 있다가 최근에 식단 땜에 꺼냈다.

밥도 먹으라는 양으로 소분해서 넣어두고 먹기 좋게 썰려있는 양배추랑 개별로 썰어서 준비해둔 샐러들를 위한 채소들 넣어두고 닭가슴살에 요거트, 통밀 식빵까지 넣어두고 곡물로 구성된 단백질 쉐이크도 사놨다. 

나중에는 베이글까지 사서 조금씩 식사로 쓰고 있다. 나중에 몇번 먹고는 같은 가격으로 좀더 풍요롭고 넉넉하게 샐러드를 준비해 먹으려고 양배추 체칼이랑 양배추 1/4조각 사와서 했다가 내 손가락 하나도 같이 베어버렸다.^^;;;

다행히 채소에는 안떨어졌는데 지혈이 안되어서 한동안 애먹었네.^^;;;

 

 

1주일동안 하면서 진짜 힘들었다.

평소에 먹던 것에 아무리 못 해도 반은 줄여서 먹고 한정되어 있고 운동하러 가는 길에도 지뢰밭같이 유혹되는 것들이 많고 운동하고 집에 가는 길까지 진짜 참새방앗간처러 들릴 수 있는 곳들이 지뢰밭처럼 있으니 악마의 유혹이 심했다.

얼마나 먹고 싶은 것이 많은지…!

일반식이 이만큼 맛있고 소중한 건지 몰랐다.ㅜㅜ

진짜 김치찌개, 된장찌개가 먹고 싶고 제육도 먹고 싶고, 라면도 먹고 싶고…!ㅜㅜ

 

 

다음주 월요일날 식단할만했냐고 물어보시길래 너무 힘들다고 운동하러 오는 길은 물론 집으로 가는 길에도 너무 지뢰밭이니까 눈돌아가서 힘들다고 다 큰 어른이 징징거렸다.^^;;;

덕분에 씻은 김치와 김, 간식 겸 식사로 고구마와 계란을 성취했다.^^;;;

하지만 여전히 토마토와 블루베리 외에는 과일이 허락되지 않아서 추석 때 사두거나 얻은 과일들은 그 한정으로 먹을 수 있게 되었다.

그래도 청개구리인 난 슬그머니 바나나랑 배 한소쿠리샀다는.^^;;

ㅎㅎ 과일을 정말 포기는 못 하겠는데 그래도 많이 줄였다.

그리고 울 트레이너… 진짜 독했다. 오죽하면 밉다는 소리가 나왔을까.^^;;;;

월요일날 헬스장이 있는 빌딩이 총 18층, 거기에 기계실이 있는 층까지 더하면 18.5층? 그런데 1층에서 꼭대기층까지 2번이나 걸어 올렸다. 평소 운동할 때도 그런데 이날 계단도 안할래야 안할 수 없도록 내가 내 의지로 악에 받쳐서라도 하겠금 살살 간질간질 긁어서 안할 수 없겠끔 하는데 내가 진짜 쌤 미워요~! 할 정도니까.^^;;;

진짜 누군가 그러더라. 뭔가 배우거나 훈련할 때 가르치는 상대가 밉게 보이는 거라면 정말 날 위하는 것이고 잘 하고 있는 거라고. 그렇기에 미울래야 미울 수 없다.^^

토하도록 숨넘어가기 직전까지 하는데 난 죽지 않았잖아?^^

그럼 아직 운동할 만한거다.^^

 

 

울 이쁜 고양이 왕자 토토.

항상 슈렉에 나오는 장화신은 고양이같은 표정으로 배웅하고 마중하는 울 토토인데 이 아이로 인해 내가 많이 위로를 받고 행복을 느낀다.

한번씩 내 먹을 음식이나 물을 노리고 할짝거리는 경우도 있는데 니 물이랑 사료랑 간식들을 다 챙겨주자나??

내가 물을 제때 못 해줘도 거의 매일 갈아주고 챙겨주잖아~! 근데 왜~!? 아우~!

 

 

운동 시작한지 한 2주? 월요일에 갑자기 입사 동기들을 모아서 지점장님과 팀장님(같은 입사동기들이 때마침 같은 팀이다.)께서 동석하여 회식이 잡혔다.

내가 첫 피티 하고 다음날 몸살로 회사를 못 나가서인지 소문이 났다.^^;;;

덕분에 이날 식단 해야지 않하냐고, 치팅데이냐고 동기들이 신경쓴다고 한마디씩 돌아서 하는데… 오래간만에 고기 구워 먹는데 좀 봐줘요~!ㅠㅠ

조절한다고 먹었는데 남들이 보기엔 많이 먹었나 보다. 다들 걱정하는 눈빛.…!^^;;

2차 양꼬치집까지 가니 다들 염려하는 눈빛인데 다소 포기한 눈빛인데 그래도 정말 정신줄 놓지 않으려고 애썼다.

그리고 다음날 … 일찍 온 치팅데이에 트레이너께서 살짝 눈 홀기시며 조심하잔 눈치를 주셨는데 앞으로 조심해야지.^^;;

 

 

이날 밤 10시 넘어서 들어가니 이녀석 평소보다 엄청 늦게 들어오니 자다 일어난 얼굴로 마중나와 한참을 냐옹거리면서 잔소리를 하더라.^^;;

알았어~! 안늦을께~!^^;;;

 

 

날이 차워지면서 아침 저녁으로 한번씩 보일러를 틀었는데 어느날 냉장고 옆에 머리만 삐죽이 나와서 나른하게 누어 잠들어 있는 토토를 보았다. 냉장고 있는 쪽으로 보일러 라인이 지나가는데 거기가 마침 따뜻하니까 노근노근했나 보다. 그걸 보니 진짜 귀엽더라.^^ 

 

 

청소하면서 밀린 빨래들도 하면서 그동안 쓰던 숨숨집을 빨고 그동안 쓰라고 아무리 아양을 떨어도 안쓰던 쿠션집을 숨숨집 있던 자리에 두었더니 슬금슬금 '내가 이거 써도 되나…?'하듯 눈치 보듯이 살금살금 오길래 쓰라고, 써도 되니 와서 쉬라고 하니까 들어가서 따듯한 햇빛에 나른한 것마냥 잠을 잘 자고 잘 쉬더라.^^

고맙다. 이렇게라도 잘 이용해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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