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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되면서 날씨도 많이 추워진 듯하면서도 가을인지 겨울인지 헷갈린다.

아침, 저녁으론 춥고 쌀쌀한데 낮에는 봄이나 가을 같은 따뜻함이 있어서 그런지 겨울인지 가을인지 헷갈린다.

그래도 겨울은 겨울인 거겠지. 길가에 나무잎들이 모두 떨어져 있더라. 죄다~. ^^

 

 

부모님 가시고는 유품이나 물건들을 맘에 남지 않도록 정리했고 그럼에도 남는 것들이 있어서 혼자 사용하기엔 많거나 버려야할 것들을 분류해서 정리하고 버릴 것들이 두더지 게임처럼 나온다.

부엌 상부장이나 하부장 서랍, 그릇장에 있는 그릇들이나 수저들 중 아무리 나름 욕심있는 나라지만 이제 정리 좀 해야겠다 싶은 것들은 정리하기 시작했다.

정말 남겨두고 귀히 쓰거나 막 쓸 수 있는 최소한의 그릇들은 남겨두고 그냥 정리할 그릇들이랑 한번도 안쓴 젓가락들을 혹사나 가져갈 사람 있을까 싶어서 당근마켓에 올려 뒀는데 8천원이 너무 비쌌나? ^^;;

안되면 5천원으로 내리고 그래도 안되면 나눔해버리지 뭐~. ^^

수저와 커트러리들도 녹슨 것이 많아서 젓가락은 짝맞춰서 쓸 것들을 최소한으로 골라내고 숟가락도 가급적 멀쩡하고 쓸만한 것으로 최소한으로 골라내고 새 젓가락은 당근 마켓에 올린 거 말고는 씻어서 분류해서 보관할 것들은 보관하고 일상에 쓸 것들은 수저 꽂이에 꺼내놓았다.

커트러리도 너무 오래되어서 손잡이에 있는 플라스틱 부분이 다 뒤틀리고 들리고 녹슨 듯한 부분들이 있어서 결국 버렸다. 다이소에 가게 되면 그릇 몇개 사면서 살펴봐야겠다.^^

진짜 다이소 없었으면 진짜 어찌 살았나 싶다.^^

 

내 방 오디오도 구입해서 사용한지 10여년 되면서 리모컨으로는 잘되는데 본체에 있는 전원버튼이 잘 먹히지 않고, 전원 버트으로 켜도 요란하고 절전모드로 꺼질 때도 요란하고 빛이 바래지는 것도 없지 않아서 이제 쓸쓸 교체할 때가 된 것 같아 역시 당근마켓에 올리니 당장 사람들이 나타난다.

한 사람은 자신이 찾는 것이 아니라고 해서 물러나고 다른 사람이 하기로 하면서 다음날 아침에 만나기로 했다.

 

 

다음날 아침, 역시 겨울이다 싶은 아침기온으로 정신 빠짝 차리고 당근거래 마친 뒤 집에 돌아오는 길에 집 앞 병원 1층에 있는 커피숖에서 커피와 쉬폰 케익 1/2조각 하나 사왔다.

아침부터 커피 한잔 안마시면 힘든데 이날은 정말 감기 기운까지 있어서 어쩌 수 없이 다이소에도 다녀올 겸 병원가려고 준비해서 나왔다.

 

주변에 있는 것이 병의원이고 약국들인데다가 감기걸리면 항상 가는 의원이 있지만, 엄마의 조카이자 엄마, 아버지를 자신의 부모같이 생각해주시는 원장님에게 찾아갔다.

농수산시장갔다가 오는 길에 간 거라 접수할 때랑 진료 받고 나올 때 쯤에 시장에서 산 귤을 하나씩 드리니 배시시 웃으신다.^^

그리고 울 원장님 어리디 어린 막내동생대하듯 잔소리에 잘 살라시는…!

그럴게유~! 원장님, 자주 아프지 않아서 다행이에요~! ㅜㅜ

 

 

오는 길에 병원 건너편 다이소에는 내가 찾은 타입의 파스타 접시가 원하는 만큼 없어서 결국 집근처 대학가에 있는 다이소로 가서 필요한 것을 샀다.

조만간 크리스마스에 편의점에 있는 저렴한 와인이라도 한병 사서 혼자라도 분위기 잡을 것 같아서 저렴한 와인도 같이 사면서 커트러리는 정작 빠트려서 다음날 재공 공방의 수업을 마치고 거기서 가까운 다이소 매장에서 커트러리를 필요한 만큼 사서 씻어 말리고는 정리했다. 

 

 

반품되었지만 상태가 괜찮은 오디오를 구입하면서 밑바닥이 찍혀서 깨지거나 코팅이 벗겨져서 자주 눌러 붙는 프라이팬들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구입했다.

쿠팡의 로켓배송으로 다음날에 바로 날아 왔네.^^

 

 

필요한 크기의 팬을 다 골라왔다.

이사를 염두하고 있어서 혹시나 하고 인덕션에서도 사용가능한 것으로 골랐는데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것으로 잘 고른 것 같다. 손잡이가 약간 가죽필이 나서 고민했는데 다행히(?) 가죽은 아니였다는.^^;;;

 

 

새 오디오.^^

쿠팡이 좋은 것이 로켓 배송 상품 중에 반품 물건이라도 간혹 부속이 없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새 물건이랑 비슷한 품질이라서 그닥 나쁠 것이 없다보니 간혹 새물건보다 얼마라도 싸게 사기 위해 반품된 것을 사는데 이것도 그렇게 산 거다.

뭐 부품도 빠진 것도 없이 잘 왔다.^^

 

 

그간 썼던 소니 오디오랑 비슷해도 다르기에 조작하는데 한동안 해맸지만 그래도 새로 만난 오디오에 대한 탐험은 잘 끝났다.

이 오디오는 기상 알람도 설정가능하길래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정해두었다.

이왕이면 좋아하는 노래들을 들으면서 일어나고 싶어서.^^

그리고 USB나 블루투스로도 연결해 들을 수 있으니까 기능은 더 좋은거지. 소리도 괜찮다.^^

 

 

 

새로운 그릇을 사용해보기도 하고 집에 사둔 밀키트와 식재료를 사용해 식사를 거르지 않고 살려고 하는데 감자탕은 1번 끓여서 여러번 나눠먹을 수 있지만, 다른 메뉴들은 양조절이 안되어서 국이나 찌개, 볶음밥은 소분해서 냉동실이나 냉장실에 넣어두고 다음 식사에서 먹거나 두고 돌려먹기 할 수 있는데 제일 어려운 것이 면요리이다.

파스타처럼 소분해 먹기 애매한 것들은 진짜 이걸 만드는 과거로 돌아가 재료들을 1인분씩만 남겨두고 숨겨두고 싶어지더라. ㅜㅜ

면요리는 정말 부족한 것 같다 싶을 때 딱 1인분이라는 걸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얘야~!^^;; 

그렇게 냉장고를 파먹으며 비워가면서 상대적으로 비어있는 내 배를 채워가는 아이러니함은 어쩌면 좋니?^^;;;

 

 

소품들도 중급 단계로 올라갔고 집에 있는 천이나 넉넉헤서 천상태가 괜찬거나 천은 괜찮은데 가장자리 솔깃이 닳아있어서 간단한 티매트를 만드는 좋을 것 같아 이번 공방에서 배운대로 재단 후 솜지까지 대어서 바로 다려 할 수 있게끔 준비해두었고, 이번에 수업 3~4회차를 잡아먹고 나서 겨우 완성시킨 앞치마는 박음질이 한군데 빠져있는 것을 집에 와서 재봉틀로 다시 박아두었다.

재단용 수정펜이나 초크를 사용한 흔적이 있어서 이염될 경우를 대비해서 따로 빨래를 돌려 널어놨다.

재봉이 재미있는데 초집중하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리고 실수할 때가 있어서 속상하기도 하다. 

 

 

지금 보고 있는 책도 있고 사놓고 아직 보지 못 한 책들도 있음에도 최근 드라마화되어서 보고 싶은 책도 있고, 전에 봤던 책들 중에 1편에 해당하는 내용의 책에 대한 뒷이야기가 있다고 해서 1,2편 그건 중고로 구입하고, 드라마화된 책은 새책으로 구입했는데 언제부턴가 평균적으로 2,3일은 걸리던 택배가 쿠팡 때문인지 대부분 짧으면 하루, 길어도 2일 이내로 도착하는 것 같다.^^;;;

 

 

[서평/책리뷰/일본소설/영화실사화] 츠나구 ツナグ - 죽은 자와 산 자의 고리 by 츠지무라 미즈키

츠나구(양장본 Hardcover) 일본에서 차세대 유망 작가로 주목받는 츠지무라 미즈키의 연작소설 『츠나구』. 제목 '츠나구'는 죽은 자와 산 자를 만나게 해주는 사자 역할을 의미한다. 저마다의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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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일본 영화/판타지/소설 실사화] 츠나구 ツナグ Tsunagu

츠나구 - 평점 7.9 (2012.01.01 개봉) 감독 히라카와 유이치로 출연 마츠자카 토리, 키키 키린, 사토 류타, 키리타니 미레이, 하시모토 아이, 오오노 이토, 엔도 켄이치, 베쇼 테츠야, 혼조 마나미,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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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 츠나구는 예전에 영화로도, 책으로도 소개한 적 있는 츠나구와 관계가 있는데 출판사를 달리하여서 영화화되고 내가 접했던 내용의 책은 1권에 해당되고 2권은 견습생에서 정식 츠나구가 된 시부야 아유미의 이야기로 진행된다. 그게 궁금해서 기존 다른 출판사에서 출판된 책을 봤음에도 그 뒷 이야기가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했고 영화에서도 없던 이야기를 보고 싶어 그냥 1, 2권 모두 같이 주문했던 것이다.

엥간하면 다시 팔 일은 없을 것 같다.^^

최근 쿠팡 플레이에서 한국제작진이 만든 드라마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을 1화 보기 시작했다가 원작이 있는데 그거 먼저 보고 보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당장 드라마 그만보고 책을 몇번이나 살까말까 벼르다가 포인트도 좀 있기도 해서 교보문고에서 주문했다. 

 

 

[서평/소설/책 추천] 냉정과 열정 사이 Blu/Rosso - 츠지 히토나리, 에쿠니 가오리

냉정과 열정 사이(Blu)(양장본 HardCover) 지구가 멸망하지 않은 한, 영원히 반복될 남자와 여자의 사랑이야기『냉정과 열정 사이(Blu)』. 이탈리아의 고도(古都) 피렌체에서 과거와 미래를 잇는 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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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책리뷰/로맨스/일본소설] 안녕, 언젠가 サヨナライツカ by 츠지 히토나리

안녕 언젠가(양장본 HardCover) 〈냉정과 열정 사이〉,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의 작가 츠지 히토나리 연애 소설. 결혼을 앞둔 '호청년' 유타카. 그리고 어느 날 그의 앞에 나타난 매혹적인 미녀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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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과 열정 사이]의 공동 저자 중에 남자 시점인 Blu를 쓴 작가 츠지 히토나리와 한국 작가 공지영이 공동 저서인 책인 [사랑한 후에 오는 것들]은 이세영과 사카쿠치 켄타로의 주연 드라마로 실사화되면서 많이 궁금했었다. 진짜 어른들을 위한 하이틴 연애소설같던 [냉정과 열정 사이]의 진행방식을 가져와서 [사랑한 후에 오는 것들]이 진행되는 것 같아보이는데 드라마는 단순히 갓 어른이되고 사회에 나온 젊은이들의 풋풋한 사랑과 이별, 시간이 지나도 서로 그리워하면서도 엇갈리면서 차츰차츰 이별을 하거나 열린 결말처럼 만났는지 모르지만 만나러 가는 걸로 결말을 맺는다.

 

[안녕, 언젠가]도 그렇지만 츠지 히토나리다운 흐름과 결과를 볼 것 같은 기대가 있다.

 

 

드라마 실사가 되고 그래서인지 책갈피와 포토카드를 걷들여서 새로 출간된 것 같았다.^^

그래서인지 중고로 구입하려고 하다가 새 책으로 구입햇다는.^^;;

 

이렇게 비워가면서도 새로운 것들로 채워가고 있고 새로운 것들로 경험하고 있다.

그 와중에 생전에 하다하다 계엄령까지 경험할 줄이야!!

내가 국민 위에 군림하려고 하는 왕을 뽑은 것이 아니다. 나라 말아먹으라고 국숫집 사장을 대통령되라고 투표하지 않았다.

전과가 있는 사람을 뱀같은 관상에 신뢰가 안가기에 정보라고는 검사라는 것 밖에 없는 후보에게 투표했더니 후보 때부터 가관이다.

진짜 뭐하는 것인…!

솔직히 8, 9년 전 첫 여자 대통령 탄핵 때도 이정도는 아니였다.

그나마 그 대통령은 본인이 사고친 거보다는 주변에서 나대고 그거에 얽켜서 결국 탄핵으로 내려왔지만, 지금과 비교해도 너무나 깔끔하게 내려온 거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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