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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주저리 주저리

[일상] 밭일하고 책 보고 폰 바꾼 평범한 일상

by Esther♡ 2022.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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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맘이 크게 상하고 무너지는 일이 있은 이후로 다시 웃으며 아무렇지 않게 생활하는 듯이 보여도 타격이 컸나 보다.

쉽게 회복이 되지 않았고 식사를 못 하다가 갑자기 폭식하기도 하고 잠을 쉽사리 들지도, 푹 자지도 못 하는 생활을 했었고 지금은 살짝이나마 회복을 하고 있는 중이다. 진짜 많이 울었고 많이 원망했던 것 같다.

 

 

그 와중에 들린 밭.

작년에 씨뿌렸더니 한두포기 소담하고 이쁘게 자라서 꽃피우더니 올해는 작정하고 잡초처럼 자라서 여러송이 꽃을 피우네.

이날 제초제를 치면서 그냥 이쁘다고 방치하면 입구를 막을 것 같아 입구 주변에 제초제치면서 같이 약을 뿌렸는데 주말이었던 토요일에 가봤더니 시들시들해졌었다.

보고 씨떨어지기 전에 베어서 버리던지 해야겠다.  

 

이노무 새들아~! 우리 감이다, 우리 감!! 니네 감이 아니라고~~!!!! 악~! 해바라기랑 다른 과실있을 땐 미친듯이 먹어대더니 이젠 몇개 없는 감에 손대냐???

 

작년에 심었으나 올해 첫 열매맺은 단감나무.

네개가 열렸지만 저번 태풍 힌남노? 그 태풍 때문에 거의 다 익어서 하나 떨어져서 어머니께서 맛있게 잘 드시고 저번에 왔을 때 그만 따자 해도 좀 더 익으면, 좀 더 크면 하시며 거부하시다가 결국 새들에게 하나 공격당했다.

조금 남은 것같아도 거의 삭고 홍시처럼 물컹해져서 결국 버리고 멀쩡한 거 두개로 세 사람이 나눠 먹었는데 무슨 단감이 너무 단단하지도 않고 달고 배처럼 물도 많아서 엄청 놀랐네~!^^

감이 이렇게 물이 많은 거 처음이다.^^

 

 

올해 처음 열매 맺었고 엄청 많이 열렸는데… 태풍이 몰려왔을 때마다 후두둑 떨어져서 무진장 속상하게 했던 대추.

그래도 많이 남았고 조금씩 붉은 기가 도는 것들을 갈 때마다 거둬들이는데 잘 버텨줘서 고맙다. ^^

 

 

예전에 쓰던 폰이 새폰이여도 몇년을 쓰다보니 배터리 교환식이었어도 금방 닳아없어지고 '나… 죽여줘…!'하는 상태여서 최신상은 아니여도 새폰은 100만원이 넘어가는 걸 요금제도 기존의 것을 유지하지도 못 하다보니 당시에 내가 이용하던 폰 기종이 시리즈로 나오고 그놈의 펜이 익숙해져서 편하다보니 포기 못 해서 망가져가는 폰을 고치느니 괜찮은 중고를 사서 쓰는게 좋겠다 싶어 당시 노트 20이 나온다는 말이 있을 때 노트 10+를 자급제로 나온 걸 샀었다.

 

그렇게 오랫동안 쓸 요량으로 잘 쓰려고 했으나… 워낙 우리집 어른들도 본인이 힘드시다보니 사람을 시키시는데 다소 급하고 사람을 험하다 싶을 정도로 쓰시다보니 밭에서 약찌꺼기를 나른다고 장볼 때 쓰는 큰 직사각형에 바퀴작은 손수레를 끌고 자갈밭과 울퉁불퉁한 땅에 끌고 다니다가 팔꿈치 인대가 늘어났는지 손에 힘이 안들어가서 습관적으로 오른손으로 잡으려다 떨어져서 액정에 멍이 생기고 집안일 마치고 핸드크림바른 손으로 식탁에 앉아 영상에 집중하다가 아버지께서 갑자기 부르시는 소리에 깜짝 놀라 떨어지는 폰을 잡으려다 식탁에 찍어서 뒤판이 깨지고 밭에서 일하다가 그놈의 제초제치다가 그물망으로 경계친 바깥인 길가에 풀을 죽이기 위해 약치고 금은화의 줄기를 고정시키다 미끄러 넘어지면서 바지 앞주머니가 없어서 뒷주머니에 넣어둔 탓에 그대로 충격이 가해지는 등 모시고 다니는 것은 아니여도 어느 정도 보호하고 아껴줘야하는데 오히려 너무 험하게 사용하게 되니 언제부턴가 액정이 부분적으로 터치가 안되고 버벅거리고 오작동을 하는 등 말썽이 있어서 조금만, 조금만 하다 결국 퍼지기 직전까지 갔었다.

 

결국 안되서 포기 못 하는 갤럭시 노트 시리즈를 중고로 다시 샀다. 노트 10+로.^^;;

색상이 바뀌고 원래 이전 개통이 내가 골수분자로 쓰는 회사가 아닌 다른 회사였지만 유심만 바꾸면 땡~!

갑자기 전화걸었더니 통화가 안되고, 유튜브가 갑자기 알람이 안뜨고 그러니 너무 당황했지만.

그래도 껐다가 켜니 되었고 유튜브를 강제로 없애는 것에 준하는 행동으로 다시 깔았을 때 다시 알람이 뜨니까 되었지 뭐.^^ 

 

 

바뀐 폰의 배경도여전히 내 최애 뮤지컬 배우 윤형렬 배우.

오래간만에 통화연결음도 윤배우의 노래로 바꾸고 벨소리도 폰에서 저장된 음원가지고 바로 설정할 수 있다보니 그렇게 가수로 데뷔해서 우연한 기회로 뮤지컬 배우로 전향한 윤배우이기에 그의 노래로 설정해두었으니 이제 되었다. ^-^

이번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시즌에 출연한다는데 보러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언제 볼 수 있을지…. ㅜㅜ

 

 

무라세 다케시 작가의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

판타지 재난 소설에 울컥울컥한 분위기의 내용으로 다 읽고는 밖이 아닌 내 방에서 볼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밖이었으면… 소리내지는 못 해도 흐느끼듯 울었을 것 같아서 많이 창피했을 것같다. 

 

 

차로 넉넉잡아 2시간 도로환경이 괜찮으면 1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경주 외곽에 있는 정미소에 쌀도 살 겸 경주 시내에 볼일있어서 갔다가 오는 길에 있는 중화요릿집에 갔었다.

 

 

양도 많고 가격도 나쁘지 않고 내가 먹은 우동 국물은 맛있었지만, 부모님께서 간짜장도 그렇고 조미료가 많이 들어간 맛인지라 울 가족 입에는 그닥…. ^^;;;

미안해요, 사장님, 사모님.^^;;; 정말 좋으신 분인데 저희 입에는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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