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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ous/책 리뷰

[서평/책리뷰/추리소설/일본] 용의자 X의 헌신 - by 히가시노 게이고

by Esther♡ 2022.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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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명 - 용의자 X의 헌신 容疑者Xの獻身

○ 저자명 - 히가시노 게이고

○ 장르 - 추리소설

○ 줄거리 - 평범한 수학교사인 이시가미는 옆집의 야스코를 짝사랑한다. 그녀가 전 남편에 시달린 나머지 그녀의 딸과 공조하여 남편을 죽였다는 사실을 알아차린 이시가미는 그녀의 범행 사실을 은폐하는 것을 도와준다.

냉철하고 논리적인 이시가미의 계획은 결점이 없어보였고 그 누구도 그와 야스코 모녀의 개연성을 알아차리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는 예전 동창이자 호적수인 천재 물리학자 유가와에게 한번도 보여준 적 없던 감정을 드러내보임으로써 치명적인 약점을 노출했다.

그 약점에 관심을 가진 유가와는 경시청과는 별개로 수사와 추리를 계속하고 마침내 결론에 다다른다.

유가와는 자신이 결론을 알아냈다는 것을 이시가미에게 밝히고 자신의 최후의 방법으로 이시가미는 자수를 한다.

유가와는 이시가미의 그런 헌신적인 사랑에 안타까워 하고 그의 계획이 뜻대로 맞아 떨어지지 않은 것에 대해서 가슴 아파한다.

 

○ 사견/감상문

 

예전에 종합병원에 방문했을 때 지역교류? 그런 걸로 도서 바자회를 간간히 했었는데 마침 그날 하고 그동안 SNS에서 누군가 보고 좋았다는 평을 해서 나도보고 싶었던 책을 구입했는데 그게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었고 추리소설 작가로만 알고 있던 히가시노 게이고의 저서라는 것에 깜짝 놀랄 정도로 따뜻하고 정서적인 면이 있어서 자연스레 맘이 갔고 중고서점인 알라딘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했을 때 있길래 구입해 왔다.

 

한땐 유망전도했던 수학천재였으나 어쩔 수 없이 가정사로 부모님을 부양해야하다 보니 고등학교 수학교사로 전향하여 재직 중인 이시가미.

옆집에 사는 도시락 가게의 종업원이자 싱글맘인 하나오카 야스코를 혼자 좋아한다.

얼굴이라도 볼 요량으로 도시락 산다는 핑계로 거의 매일 도시락 가게에 들린다.

 

두번의 결혼과 두번의 이혼, 첫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딸 미사토와 살던 야스코는 호스티스로 일하다가 술집에서 같이 일하던 술집 사장 사요코가 결혼하면서 남편이랑 같이 도시락 가게하면서 와서 일을 해주길 바래서 일하던 중에 두번째 남편이었던 인간쓰레기 도가시가 나타났다.

 

이혼 전부터 횡령으로 잘 다니던 회사에서도 잘리고 항상 야스코에게 돈을 갈취하고 폭력을 휘두르다가 누군가의 도움으로 변호사를 선임하여 이혼을 진행하자 그제서야 놔주고는 항상 숨으면 숨는대로 찾아서 합가를 요구하고 위협해서 돈을 갈취하던 도가시에 진절머리가 나던 중에 자신의 집으로 쳐들어온 그가 또 몇푼을 갈취하고 돌아가는 중에 자신의 딸인 미사토를 성적으로 탐내는 것 같은 모습에 야스코는 눈이 돌아간다.

미사토가 의붓아버지인 도가시와 실랑이 중에 꽃병으로 내려치고 그렇게 얻어맞은 도가시가 미사토에게 향하려할 때 야스코가 코타츠의 코드로 목졸라 죽인다.  

 

어떻게 해야하나 당황하는 모녀에게 구세주로 나타난 이시가미는 알리바이를 만들어주기 위해 동선을 만들어 그렇게 해서 다른 사람들의 눈에 띄도록 내보내고 알아서 사체를 처리한다.

이후 차근차근 경찰들도 속일 정도로 거의 완벽에 가까운 계획을 짜서 야스코 모녀가 실행할 수 있도록 한다.

 

다음 날 근처 강가에 왠 신원미상의 사체가 나타나면서 시끄러워지고 이상하리 만큼 비슷한 시기에 도가시가 빌려 쓰던 렌탈 룸에서 머물고 있던 독신남이 사라졌다는 정보를 수사하던 경찰들에게 들어왔다.

방에서 발견된 지문과 머리카락이 변사체로 발견된 남성과 일치했고 그 방을 빌려쓴 사람이 도가시라는 것을 안 경찰은 제일 유력한 용의자로 전처인 야스코가 떠올랐고 탐문하고 조사하지만, 허술한 듯하면서도 너무나도 치밀한 알리바이에 많이 난감해진다.

 

구사가니와 부하형사 기시타니는 옆집사는 이시가미에게도 탐문을 하고 돌아가는데 우연히 데이토 대학에서 온 우편물이 있는 것을 보고 그 대학 출신인 구사가니 형사는 그 대학 출신인지 묻게 되고 이시가미가 그렇다고 답한다.

 

그 말을 들은 구사가니는 생각나는 한사람 같은 대학 동기 동문이자 모교 물리학과 조교수이고 탐정이기도 한 유가와를 찾아가 있었던 이야기를 하면서 이시가미를 말하니 대학시절 단짝이던 유가와는 바로 누군지 알아차린다. 구사가니와 이시가미는 안면이 없던 대학 동문이었던 것.

 

경찰들은 경찰대로 포기하지 않고 수사하고 유가와는 유가와 대로 오랫동안 소식이 뜸했던 이시가미를 만나기도 하면서 쭉 탐정으로서의 정보수집과 추리를 하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경찰은 경찰대로, 유가와는 유가와대로  뭔가 빈틈을 찾아 파고들고, 유가와 함께 할 때 순간 빈틈을 보여준 이시가미는 실수했다는 걸 자각하고는 야스코가 그녀의 딸과 함께 괜찮은 남자와 행복하게 살았으면 하는 마음에 더이상 경찰들이 그녀를 괴롭히지 않도록 후속 조치하고는 경찰서에 가서 자신이 그랬다고, 자신이 그녀의 전남편을 죽이고 그녀를 스토킹했다고 자백한다.

 

이시가미가 자백했다는 소식을 듣고 경악한 유가와는 야스코를 찾아가고 야스코는 자신의 딸이 학교에서 손목을 끄었다는 학교 선생님의 전화에 기겁하고 달려간다.

 

그리고 결국 야스코는 경찰서로 달려가 자신이 전남편을 죽였다고 죗값치르겠다고 자수를 하고 자신의 모든 계획이 틀어진 것을 알게 된 이시가미는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 절망감에 울부짖으며 낙담을 하는 것으로 끝난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과 함께 쉽게 읽었던 책이고 열린 결말같은 내용이라서 상상하는 재미도 있는 것 같다.

보려고 샀다가 권 수와 두께로 질린 [1Q85]와 깨끗하고 좋은 퀄리티로 내 손에 들어왔지만 왠지 줄거리가 내키지 않아서 손이 잘 안가던 [인어가 잠든 집]같이 책들이 있고 결국 남의 손으로 넘겨더랬는데 [1Q85]는 몰라도 [인어가 잠든 집]은 다시 구할 수 있으면 다시 봤으면 싶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 중에 제일 먼저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접해서 다행인 것같다.

[용의자 X의 헌신]이나 [노르웨이의 숲], [1Q85] 등 다른 작품들을 먼저 봤다면 아마 이렇게 이 작가에게 잘 정착하고 선호했을까 싶은 생각이 있다.

 

그럼에도 좋은 내용의 다른 작품을 잘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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