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속 주저리 주저리

[일상] 일하고 쇼핑하고 또 하는 일상

by Esther♡ 2022. 3. 31.
728x90
반응형


따뜻해지면서 진짜 바빠졌다.
춥다고 미루던 전지며 씨뿌리고 모종 심고 할 자리들을 만들고 한약 찌꺼기에 비료와 거름까지 더해서 투하하고 하루가 멀다하고 매일 가서 일을 하게 되는 것 같다.

나무 전지도 해야하고 풀 매는 것이 늦어진 것도 있지만, 어차피 고랑 사이에 풀을 억제하기 위해서 부직포를 덮을 거라서 조금 방심한 것도 있었다.

 


그러다보니 꽃눈이 올라오는 것은 인지했는데 정신없이 일한다고 바쁘다보니 정신차리고 인지하니 활짝 펴있었다.
자두 나무는 누가 자두 나무 아닐까 봐 꽃도 자줏빛이다. ^^


앵두 나무...! 심은지 2년차인데 올핸 열매가 많겠다.^^
작년에 밤나무도 심은 그해에 밤송이 두어개 생겨서 한송이는 아버지께서 잘 드셨고 나머지 밤송이는 힘이 딸렸는지 다 떨어져버렸지만 그렇게 밤송이가 생기고 밤이 열린 것이 신기했었듯이 올해는 앵두나무에 앵두가 풍성할 수 있겠다.

 


흐억~!
이거한다고 자기네 밭일도 내던지고(시부모님께서 본인들이 하신다고 등떠밀어서) 이쪽 밭일이 걱정되어 연락했는 동생 내외까지 부르셨다.
남아 있던 부직포를 가지고 가늠하기 위해서 고랑에 깔았는데 일단 저 한고랑 깔고 월요일에 작은 나무밭에 한고랑을 깔다가 부족해서 끊겼다. 결국 다음날 밭에 가는 길에 농약방? 종묘사에 가서 주문하니 일 끝나가는 길에 바로 배달이 되어서 그거 내려놓고 집에 올 수 있었다.
그래도 작은 밭에는 아버지와 나만 해도 가능할 것 같은데 저 큰 밭은…! 아버지랑 나만 하자고 하면 아버지 살려주세유~! 했을텐데 내가 절레절레 몸서리치면서 손발이 잘 맞는 동생 내외에게 한번 더 손빌리자는 염치 없는 내 말에 그래야겠지…? 하시는데 염치 없어서 미안한데 감당이…!ㅜㅜ

 


작년 이맘 때 밭에서 엄청 봤던 녀석.
이 식물이 뭔지 아는 사람있을까?? ^^
일본 영화 [식물도감]에서도 나오는 식물인데 알려나? ^^

 


이 식물은 쇠뜨기다. ^^
얘가 크면서 가늘고 길쭉한 잎이 여러개로 나뉘어 자라는데 일본에서도 [식물도감]에서도 나올 정도로 나물로 먹는다는 말을 들었는데 정말 그러는지 모르겠다.
연세많으신 어머니께서도 해방 전에 결혼으로 일본에서 계시던 외할아버지 만나러 가셔서 같이 고생하시며 사셨던 외할머니께서 말씀하셨는지 일본에서 많이 먹는다고 하더라고 하셨던 적이 있다.

따뜻한 봄이 되니 죽지도 않고 돌아오는 쇠뜨기.
다시 봐서 반가운데 이것들을 또 감당해내야하나 싶어서 눈 앞이 캄캄하다.
얼른 부직포를 덮어야지…!
아버지께서 제초제까지 같이 사신 것을 보면 작년에 하도 데여서 작정하신 모양이다.

 


한의원에 한번씩 약 찌꺼기를 가지와서 밭에 거름으로 쓰는데 몇개 안되면 그렇게 힘들지 않는데 열뭉태기가 넘어가면 진짜 죽어난다.
한손에 두개씩 집어들고 옮겨도 여러번 왔다갔다해야하고 간호사들이 초반에 일하면서 도와주다가 업무에 지장이 있어서 손수레같은 걸 쓰는 걸 추천하고 나도 여러번 그러길 이야기했는데 마이동풍이신 아버지 귀에 안들어가고 튕기는 기분…!ㅜㅜ 되려 그말 듣고도 다른 방향으로 튀어버리는 기분인데 결국 화요일날 그렇게 옮기다가 못 견디고 이동하는 차 안에서 질러버렸다.
최대한 싸고 접어서 보관과 이동이 가능하고 여러개를 한꺼번에 이동이 가능한 것으로 찾아서 예전에 장바구니 캐리어로 쓰던 것과 같은 계열로 골랐다.
내가 일단 살고 봐야지 내가 죽으면 아무리 좋은 것이 돌아와도 무슨 소용이람~!!

 


쿠팡에 로켓배송으로 손수레를 주문하려고 하니 와우회원이 아니라서 최저금액을 맞추기 위해 어차피 마스크는 필요하니 8500원을 주고 귀가 편하다는 마스크를 보탰다.
근데… 하…!
50매에 8500원에 파는데 어쩐지 싸다고 싶었다.
상자에서 꺼내니 중국어로 적힌 명함 크기의 설명서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판매사이트에 보니 중국제…!

 


모양은 내가 좋아하는 새부리형이라서 좋았다.
재질도 그렇고 두께도 두껍지도 않는데 가장자리가 붙어있어서 뜯어야 했다,
제품 설명에는 3중 필터라지만, 만져봤을 때는 겹쳐있는데도 불구하고 홀겹이라고 밖에는 생각을 할 수 없었고 코등에 있을 철사보형물도 없었다.

 


귀걸이는 여느 마스크처럼 고무줄이 아닌 얇은 부직포로 되어 있다.
하늘하늘 얇은 한지같은 부직포 재질인 귀걸이 부분.
오늘 착용해보니 귀는 말대로 편했다.

 


입을 가리는 부분은 귀거는 부분보다는 두께는 있는지 몰라도 진짜 홀겹인가? 싶을 정도로 얇다.
착용하고도 냄새도 강해서 적응될 때까지 머리가 살짝 아플 정도로 진했다.
왜 샀을까…?하고 잠시 후회했었다.
덴탈 마스크가 이거보다는 낫겠다. ㅜㅜ

 


최근 중고 미러리스 카메라를 구입하고는 화장품 파우치에다가 보관하고 있었다.
그래서 따로 카메라를 넣고 다닐 파우치라도 있어야겠다는 필요성이 간절해서 인터넷에서 해외배송이 아니면서도 싼 걸로 샀는데 사진으로는 안그랬는데 받고 나니 약간 재질이 싼티나는 것외에는 괜찮았다. 충전기 랑 케이블은 따로 보관하더라도 외장 플래쉬랑 카메라를 주로 넣고 다니기엔 괜찮았다.

여분 메모리카드랑 호환 배터리, 싱글이던 더불이던 충전할 수 있는 거치대를 같이 사야할 것 같다.
영상까지 생각하니 배터리가 금방 닳는 느낌이고 메모리 카드 용량이 8기가라서 동영상이 40분 정도 밖에 안되는 것 같다.
그냥 소니 알파 65에 쓸려고 사서 쓰고 있는 메모리 카드가 65기가인가 그런데 그냥 바꿀까…? ^^;;;

 


수요일 오전에 산책이란 명목으로 걸어서 편도 40분 거리에 있는 다이소 매장에 다녀왔다.
대학가에 있는 다이소나 가장 큰 하나로 마트 근처에 있는 다이소나 다들 거리가 있어서 거기서 거기다.^^;;;
사실 큰 하나로 마트 근처에 있는 다이소 매장으로 간 것은 미러리스 카메라 사기 전에 저 삼각대들을 본 기억이 있고 거기 밖에는 못 봤던 터라서 어쩔 수 없이 꼭 그 매장으로 갈 수 밖에 없었다.
다리를 맘대로 접을 수 있는 삼각대는 휴대폰 삼각대라고 하지만, 두 삼각대 모두 휴대폰 거치대가 있고 중고 미러리스 카메라는 미러리스 카메라 중에서도 컴팩트한 편이라서 그런지 가벼워서 저 휴대폰 삼각대도 사용가능할 것 같아서 구입했다.

 


흠… 기존에 구입했던 탁상 위에 두고 쓸 수 있는 삼각대와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허접한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사진 상 오른쪽에 있는 그립형 삼각대는 그래도 왼쪽의 휴대폰용 삼각대에 비하면 훨씬 안정적이고 괜찮다.

 


그립형 삼각대는 가볍고 그립감도 나쁘지 않다.
이건 잘 산 듯한데 앞으로 잘 사용해야지. ^^
그건 그렇고 저 휴대폰 거치대는 계속 쌓여가는 것 같다. ㅜㅜ

 


또 산 씨앗들.
모두 다 잘 발아되면 좋지만 특히 허브는 잘 틔었음 좋겠다.
작년에 다이소에서 시금치를 사서 뿌렸는데 처음에는 한봉지 사서 다 뿌렸더니 잘 되길래 또 사서 가을 앞두고 뿌렸는데 안되서 새로 종묘사 같은 곳에서 사서 다시 뿌려 겨우내 잘 지내고 최근까지 잘 뽑아 먹었었다.
아휴~! 그렇듯이 복불복이 심하고 심히 먹기 좋다고 할 정도 질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아주 나쁜 것도 아니니 제발 잘 발아가 되어라 부디~!

 

 

 

 

 

 

 

 

※ 가시기 전 공감♡버튼을 꾸욱 눌러주세요~!^^

여러분들의 공감과 댓글은

 소심쟁이 곰같은 제가 춤을 추게 하는 큰 힘이 됩니다.^^

모두 잘 될 거에요.^^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