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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주저리 주저리

안 바쁜 듯 정신없던 나날 보내기 - 원치 않은 농사짓기

by Esther♡ 2021.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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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그리 문젠지 정신없고 유난히 피곤하고 지치고 예민하고 억울한 감이 많았다.

뭐라도 하고 싶어도 다 막히고 맘대로 안되서 지금도 속상하고 그렇다. 

작년 하반기부터 예민해져서 서로 치열하게 싸우던 아버지와도 분/초 단위로 투닥거림으로 나 역시도 극강의 스트레스로 견디기 힘들었던 것도 더해졌었을 뿐…!ㅜㅜ

 

 

 

 

그 와중에 어디 가거나 뭐 하는 게 내키지도 않는데도 어머니께서 평소에 뭐 하고 싶다, 먹고 싶다는 말을 좀처럼 안하시는데 며칠 전부터 종종 가던 삼동각에 가서 우동이 먹고 싶다고 하셔서 나도 간만에 밖으로 나가서 외곽지역으로 나가서 좋은 공기도 마시고 맛있는 것도 먹을 겸 꼬드기셔서 못 이기는 척하고 나갔었다. 삼동각 여기는 언제 가도 참 맛있다. 어쩌다 100번에 한번 헛발질이 되는 경우는 있지만.…!^^ 

 

 

 

 

참... 농사는 죽어라 하기 싫어 죽겠는데 이렇게 꽃피는 것은 너무 좋으다.

주변인들에게 인정못받아서 더 힘든 것 같어.

농사말고 전공인 사회복지사나 경력이 있는 보육교사로 일할 수 없다면 나중에 재능이 있는 것 같은 한국어 교원/교사를 준비해서 하고 싶은데 대학원 진학이나 대학편입은 부담스럽고 학점은행제로 공부하고 싶어도 내가 사는 도시에는 대학원 밖에 없어서 이웃도시까지 가서 외곽에 있는 버스 종점에서 제일 가까운 대학교에 있는 곳까지 가야하는데 교통비 부담이긴한데 대학원 진학하는 것보다는 덜한데 그마저도 허락되지 않고 가볍게 뛰어넘어버리니까(?)… 더욱 의욕이 없어진다!ㅜㅜ 내 인생인데 왜 하고 싶은 걸 못 하게 하고 농사나 짓고 살라며 자기들 뜻대로 하려는 것인지…!ㅜㅜ

 

 

 

 

 

어느날 컨디션 난조인 어머니를 두고 아버지따라 갔다가 또 봉변(?)을 당했다.

울 아버진 왜 이렇게 짖꿏으신지 전에도 정신없이 일하다가 잠시 멍~!하게 있는 내게 살아있는 작은 청개구리를 날리셔서  기겁하게 하시더니 이날은 논바닥이던 구역의 땅을 뒤집다가 징그러운 개구리를 내게로 훽~!

순간 놀래서 "아부지~~!!!""했는데 서로 워낙 간격이 많이 벌어져 있어서 좀처럼 좁히지 못 하다보니 아버지께서 짖꿏은 장난을 치신 것이리라…!ㅜㅜ

   

 

 

근데 가까이서 보니 더 징그러운 건 어쩔 수 없다는…!ㅠㅠ

제발 이런 장난은 치지 마셔요~! 가뜩이나 어릴적 외할머니 살아 생전에 할머니따라 밭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비록 지가 알아서 도망갔지만, 그렇게 도망가던 연둣빛 뱀을 보고 엄청나게 놀란 뒤론 비슷하던 안하던 파충류는 다 싫어욧~~!!ㅜㅜ

 

 

 

 

…! 내가 안온 날도 있지만, 그만큼 많이들 해놓았는데 아직도 해야할 것이 많아보이네…!^^;;

그래도 사진 속 빈자리가 채워지긴 했지만, 더이상 농사짓고 싶지 않어...!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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