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속 주저리 주저리

식물에 꽂힌 일상

by Esther♡ 2021. 3. 5.
728x90
반응형

 

2021/02/28 - [일상 속 주저리 주저리] - 봄이 오는 소리를 들으며 지낸 날들

 

봄이 오는 소리를 들으며 지낸 날들

냉탕과 온탕을 오가던 어느 날 많이 따뜻하던 어느날 적당히 맛있는 산미가 들어서 맛있는 김장김치를 넣고 김치끼개를 끓였다. 정말 오래간만에. 이날 점심에 돼지고기 구워먹고 남은 것도 조

lovelyesther.tistory.com

 

최근에 바깥 활동이 있는 글들을 보면 올 봄부터 정식으로 경작시작할 밭을 다듬고 흙을 고르면서 일을 하는데 사고로 다쳤던 다리가 불편하지 않는다면 으례 가서 일을 하고 애쓰고 하는데 그렇게 부모님을 따라 가서 일하면서 옷이 쓸리고 걸리고 하면서 상, 하의가 구멍이나고 올이 걸려서 나오고 하다보니 멀정한 옷이 별로 없어서 몇 개월 전부터 옷 사러 가야한다고 벼르다가 결국 지난 토요일 오후에 항상 옷 사러 가는 가게에 가려고 구 시가지로 향했다.

 

 

다녀와서 쇼핑한 것을 바로 부모님 앞에 펼쳐 놓고 보여드린다고 사진을 못 찍었지만, 오래간만에 옷 사러  간 구 시가지엔 사람이 없었다. 너무…! 코로나 19로 너무 많은 것이 바꾼 것 같았다.

옷가게 사장님도 1년여 만에 본 것 같은데 얼굴이 전보다 많이 어두웠다. 그리고 사람들이 예전처럼 오는 것이 아니니까 예전처럼 믈건 떼어오면 다 재고로 남으니까 전처럼 물건을 떼오지 못 하고 계절도 바뀌는 시기였던 터라 물건이 많지 않아서 있는 물건 중에 그럭저럭 구색맞춰서 구입하고 나오는데 잘 사온 듯하다. 그리고 아버지께서 내가 옷 사러 나가는 김에 집 앞 종종 이용하던 속옷가게가 문닫아서 다른 브랜드의 가게가 있음에도 아버지의 수요에 맞는 걸 구하기가 힘들어서 구시가지에 나간 김에 속옷을 구입해오길 원하셔서 마침 근처 속옷가게가 있는지 검색하니 가까운 시장 쪽에 종종 이용하던 속옷 브랜드 가게가 있어서 가서 아버지의 속옷이랑 잠옷바지도 한장 같이 구입하고 가는 길에 있는 다이소에서 내가 쓸 핑거링과 밭에 두고 쓸 종이컵 한줄을 같이 사들고 얼른 집으로 향했다.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서 가는 길이 휴대폰 가게가 즐비해서 휴대폰 거리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예전부터 맞춤양복점이 쭈욱~ 있었던 터라서 가게로 가기 위해 길 건너서 보니 저런 동상과 함께 관련 이야기를 적은 설명판도 함께 있었다.

내가 사는 지역 구시가지에는 몇년 전부터 상권 활성화도 있고 구역별 역사를 알려주는 설명판과 지역 상징물인 큰애기 캐릭터와 저런 지역 특색을 말해주는 동상을 새워서 사진찍기 좋겠끔 해두었다. 그래서 창피한 것만 감수한다면 뭐 재미있을 것 같다.^^

이날 부모님의 당부도 있었고 나도 따로 옆길로 샐 일도 없어서 볼일만 빨리 보고 얼른 집에 들어가니 울 부모님께서 그리 당부하시고도 당황하셨다. 왜 이렇게 일찍 왔냐고.^^;; 

그래도 뭐 나쁘지 않았고 내 옷과 아버지의 속옷 사온 것을 보고 잘 사왔음에 만족하셨고 내가 사온 종이컵에 잘 샀다고 하셨다. 칭찬에 인색하신 울 부모님, 잘했다...!로 끝내신다.

 

 

사실 지난주시작하면서 밭에서 식겁하고 와서 그런지 예전에 다쳤던 다리가 너무 아파서 따뜻한 물에 담구고 쉬고 근육통 관절통같은 것에 좋은 외국계 연고를 바르면 그럭저럭 괜찮아서 며칠을 그렇게 하다가 결국 밤에 잠을 못 자고 선잠이라도 자다가 내가 왜 이렇게까지 아파야하나 싶을 만큼 화가 날 정도로 벌떡 일어나서 앞서 말한 연고를 다시 또 바르고 겨우 겨우 다음날 아침까지 선잠이라도 겨우 자고 일어났었는데 도저히 못 참고 결국 이번주 공휴일지나고 바로 근처 자주 가는 한의원에 갔다. 한의사 오빠를 둬서 찜쪄 먹을 것도 아니고 국끓여 먹을 것도 아닌데 이럴 때 아쉬운 소리 해야지…!😉

아버지께서 아프다는 딸래미가 안쓰러워서 미리 오빠에게 말해주셔서 어디가 어떻게 아픈지 친절하게 잘 들어주고 신경을 좀 써주었다.

그렇게 며칠을 아버지께서 힘든 일 안시키시고 일부러 쉬게 해주시면서 치료를 받아서인지 그래도 지난주보다는 많이 좋아졌다.

그렇게 집에 있으면서 씨앗도 몇 개 심고 있는 화분들도 둘러보던 중에 아버지께서 더이상 실속(?)없다고 버리려고 했던 난 중에 한개인 이 아이가 꽃눈이 보이면서 오래간만에 피려고 하니 어머니께서 만류하셔서 남게 되었다.

진짜 얘는 정말 살 운이 있나 보다.

 

 

추운 내 방에도 훈풍이 도는지 책상을 청소하다가 내 방에서 키우는 화분에 새잎이 나오는 것이 보였다.

햇볕을 잘 봐야지 무늬가 이쁘게 든다는 식물인데 내 방은 반그늘이 지는 실내다 보니 새 잎이 새로 나오기는 하는데 무늬가 이쁘게 안드는 잎이 있는 게 속상하기는 하다만은 어쩔 수 없네. 전에 뿌리 낸 무늬산호수 가지를 허브랑 같이 가져다가 밭에 심었는데 최근에 다녀오신 어머니 말씀으론 흔적도 없이 다 사라졌다고 하는데 바람에 날렸나…, 아님 최근에 비가 좀 많이 왔는데 그것에 쓸려서 없어진 것인지…!

차라리 그걸 남기고 이걸 가져다가 심을 걸 그랬나…?

 

 

어머니께 그말을 듣고는 이것저것 있는 씨앗을 꺼냈고 작년에 거둔 메리 골드 씨앗이 안말리고 작은 지퍼백에 넣어서 그런지 몇개월 사이에 다 썩어서 어쩔 수 없이 봉지째 버리고 작년에 같이 샀던 메리골드며 해바라기며 심었더니 며칠사이에 슬그머니 싹이 올라오는 듯하다.

바질은… 하동에서 온 단감을 먹고 받아둔 씨와 함께 소식이 없당...ㅜㅜ

왠만큼 싹이 크면 또 밭에 가서 박아야지.

조만간 씨앗이랑 작은 화분 및 배양토를 사두어야겠다는.^^

그리고 앞서 심어 둔 것은 어떻게 되었는지 내일 가면 살펴봐야겠다. 

 

 

 

 

 

 

※ 가시기 전 공감♡버튼을 꾸욱 눌러주세요~!^^

여러분들의 공감과 댓글은

 소심쟁이 곰같은 제가 춤을 추게 하는 큰 힘이 됩니다.^^

모두 잘 될 거에요.^^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