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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주저리 주저리

늦가을… 유난히 참 심심한 시즌

by Esther♡ 2020.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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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이 되면서 많이 심심해졌다. 예전같았으면 교회의 목장모임으로 나가는 경우도 있지만 일상적인 생활 중에 일탈삼아서 가까운 곳에 다녀오는 경우도 가끔 있으으면서 컨텐츠가 없을 수 없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여유롭지 못한 여러 상황들과 조건들로인해 많이 퍽퍽해지다보니 자유롭게 밖으로 나갈 수 없는 묶인 생활을 하니까 쉽지가 않다.

 

 

 

 

 

 

더욱이 올해는 COVID-19가 유행하고 있는 것도 있고 장기적으로 맹공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어디 가는 것도 무섭다.

작년에 9월, 10월에 가까운 석남사나 통도사로 자차 운전이 아니여도 다녀올 수 있는 곳으로 산책 겸 출사겸 혼자 있을 시간을 갖을 겸해서 그렇게 다녀오고 그랬는데…!T_T

벌써 단풍도 들어서 낙엽도 생기고…!

그래서인지 더욱 많이 답답하고 많이 우울하고 그러는 것같다. 의욕이 많이 떨어지는 것 같은…!

그래서 아무것도 하기 싫었고 무언가 하고자 하는 것이 없었다,

 

 

 

 

가을이라서 계절적인 영향을 받는 것인지 눈에 띄게 우울한 것 같아서 집 안에서만 있으면 안될 것 같아 전보다 더 악착같이 산책하러 밖으로 나가는 것 같다.

이럴 때일수록 더욱 햇빛을 봐야한다고 해서 실내에만 있으면 더욱 움츠려들고 암울해지는 것 같아 살고 싶어서 나가는 것 같다. 햇빛이 주는 힘이 어떤지 잘 아니까.^^

 

 

 

 

정말 이럴 때 보는 햇빛이 얼마나 소중한지 모르겠다.

북유럽이나 근처 일부 유럽에서는 벌써 눈이 오는 곳도 있는 것 같다.

그거에 비하면 아직 가을을 즐길 수 있고 아직 가을일 수 있는 한국의 복받은 해택이 너무 좋은 것 같다.

 

 

 

 

최근에 젊은 내 힘이 필요한 부모님의 요청으로 가서 들판에 나가서 소처럼 일하는데 힘만 좋지 요령이 없고 내가 그러지 않으면 이러나 저러나 자재 손실도 만만치 않을 것 같아서 무식하게(?) 일하는데 허리며 손목이며 팔 근육이며 무릎과 발목 관절이 시리고 아파서 지금도 우리하게 아프다.

그래서 예전에 서울에 놀러 갔다가 넘어져서 근처 약국에서 접한 근육통, 관절통 등에 바르는 연고를 우연히 집 앞 약국에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지금도 근육통이나 관절통, 멍 등이 있을 때 바르며 치료하고 있고 너무 심하면 근처에 한의원이 여러개라~!^^;;

 

아휴~! 그냥 하루하루 틈틈히 찍은 영상들 컴퓨터에 무료로 얹어진 편집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간단하게 만들어 유튜브에 올리고 사진도 틈틈히 손질해서 네이버에 있는 그라폴리오에 올려야하는데… 계속 늦거나 빠질 때가 있어서 참…!^^;; 그래도 그런 와중에도 사진 판매 플랫폼에 편집한 사진을 올리기도 하면서 국내 플랫폼에 1만원 안되는 수익이라도 한번 정산받았던 적 있으니까 나쁘진 않다,

이러고도 브런치에 작가 신청하기 위해서 글을 미리 좀 써두려고까지 하는데 어디까지 다릴 뻗을 것인지 모르겠다. 다 살려고 발버둥치는 것이니 만큼 좀 더 부지런해져야 할 것 같다.

 

 

 

하늘은 높고 푸르른 만큼 쌀쌀해졌다.

그만큼 따뜻한 국물있는 것이 더욱 생각나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식사 준비하면서 찌개나 국을 한개씩은 꼭 하는 것같다. 밥이 아닌 다른 식사메뉴를 먹는다면 수제비나 잔치 국수, 라면같이 따뜻한 국물이 있는 것을 먹는 것 같다.

 

 

 

오늘따라 유난히 몸도 맘도 시리고 그래서 미리 내어서 보관해둔 육수가 얼마 없고 더 있으면 맛이 못 해지거나 변할 수 있어서 얼른 수제비를 만들어 먹었다.

굳이 이쁜 그릇에 담아서 먹는 것이 아니라 냄비에서 작은 그릇에 바로 덜어먹는 것이지만, 수제비 한 숟가락에 김치 한 젓가락 얻어서 입에 넣는데 마음이 같이 따뜻해진 것은 왜 일지 모르겠다.

그래서 울컥하는 것은 무언가 뭉치고 얼어있던 것이 그냥 아무것도 아닌데도 일본 애니메이션인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 치히로가 마녀인 하바바의 계략으로 계약에 매여서 온천에서 일하는 중에 마음이 괴롭고 힘들 때 자신을 따로 불러서 신경써주는 하쿠가 먹으라고 주는 주먹밥 한 덩어리를 먹으면서 뭔가 감동하여 울컥 올라오면서 울면서 먹고는 위로와 힘을 얻고 으쌰으쌰 했던 것처럼 그런 것이 있었던 것 같다.

그렇게 나도 너무 재미없는 시기일 정도로 시리고 아프던 마음에 따뜻한 무언가가 있었던 것 같다.

 

이제 얼마간은 그 힘으로 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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