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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ous/책 리뷰

[서평/책리뷰/일본소설/넷플릭스 영화 원작] 미드나잇 스완 ミッドナイトスワン by 우치다 에이지

by Esther♡ 2023.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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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나잇 스완
일본 넷플릭스 1위, 독자 선정 영화 베스트 1위 서점과 극장을 동시 휩쓴 〈미드나잇 스완〉 신드롬 전 세계 평론가와 각종 영화제의 작품상, 감독상, 배우상 등을 휩쓴 최고의 화제작 〈미드나잇 스완〉의 동명 소설이 한국에 출간됐다. 우리에게는 ‘초난강’이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한 일본의 탑배우 구사나기 츠요시와 이 영화 한편으로 최고의 스타덤에 오른 신예 핫토리 미사키가 주연한 〈미드나잇 스완〉은 제44회 일본아카데미상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 9개 부문을 휩쓸며 그해 최고의 영화로 손꼽혔다. 이어 유수한 해외 영화제와 외신기자협회, 비평가들에게 최고의 찬사를 받으며 전 세계 10여 개국에서 개봉되었고, 2023년 5월 일본 넷플릭스에 론칭하자마자 단숨에 시청 순위 1위에 오르며 관객들의 찬사를 한 몸에 받았다. 이 영화의 감독이자 작가인 우치다 에이지는, 영화 제작과 동시에 소설을 집필, 같은 시기에 일본에 출간하며, 극장과 서점에서 〈미드나잇 스완〉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다. ■ 줄거리 여자가 되고 싶은 남자와 발레리나를 꿈꾸는 소녀의 눈부신 동행. “날 버린 세상에 매달릴 만큼 당신을 사랑했습니다.” 주인공 ‘나기사’는 자신이 트렌스젠더라는 사실을 가족들에게 숨긴 채 도쿄 신주쿠에 위치한 트랜스젠더 바에서 쇼걸로 일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오랜만에 연락을 해온 엄마는 조카 ‘이치카’를 잠시 맡아달라는 부탁을 하고는 무작정 나기사가 있는 도쿄로 이치카를 올려 보낸다. 당연히 남자인 줄 알고 삼촌을 찾은 이치카는 짧은 치마에 하이힐을 신은 나기사의 모습을 보고 당황하고, 나기사는 부모의 학대와 방치로 인해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이치카에게 약간의 연민을 느낀다. 나기사를 찾아오기 전 히로시마에서 우연한 기회로 발레를 배웠던 이치카는, 본격적으로 레슨을 받기 위해 친구가 소개한 불법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경찰에 잡혀 간다. 사건의 전말을 들은 나기사는 이치카에게 발레에 소질이 있음을 발견하고, 그간 무심했던 자신을 책망한다. 나기사는 발레를 통해 세상으로 나아가려는 이치카를 응원하면서, 이치카를 위해 “엄마가 되고 싶다”는 꿈을 키워가게 된다.
저자
우치다 에이지
출판
해피북스투유
출판일
2023.06.30

 

○ 도서명 - 미드나잇 스완 ミッドナイトスワン

○ 저자명 - 우치다 에이지

○ 장르 - 드라마, 퀴어, 영화소설, 장편소설

○ 줄거리/책소개 - 전 세계 평론가와 각종 영화제의 작품상, 감독상, 배우상 등을 휩쓴 최고의 화제작 <미드나잇 스완>의 동명 소설이 한국에 출간됐다. 우리에게는 ‘초난강’이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한 일본의 탑배우 구사나기 츠요시와 이 영화 한편으로 최고의 스타덤에 오른 신예 핫토리 미사키가 주연한 <미드나잇 스완>은 제44회 일본아카데미상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 9개 부문을 휩쓸며 그해 최고의 영화로 손꼽혔다.

주인공 ‘나기사’는 자신이 트렌스젠더라는 사실을 가족들에게 숨긴 채 도쿄 신주쿠에 위치한 트랜스젠더 바에서 쇼걸로 일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오랜만에 연락을 해온 엄마는 조카 ‘이치카’를 잠시 맡아달라는 부탁을 하고는 무작정 나기사가 있는 도쿄로 이치카를 올려 보낸다. 삼촌을 찾은 이치카는 짧은 치마에 하이힐을 신은 나기사의 모습을 보고 당황하고, 나기사는 부모의 학대와 방치로 인해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이치카에게 약간의 연민을 느낀다.

나기사를 찾아오기 전 히로시마에서 우연한 기회로 발레를 배웠던 이치카는, 본격적으로 레슨을 받기 위해 친구가 소개한 불법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경찰에 잡혀 간다. 사건의 전말을 들은 나기사는 이치카에게 발레에 소질이 있음을 발견하고, 그간 무심했던 자신을 책망한다. 나기사는 발레를 통해 세상으로 나아가려는 이치카를 응원하면서, 이치카를 위해 “엄마가 되고 싶다”는 꿈을 키워가게 된다.

 

<알라딘 서점 온라인 - 미드나잇 스완>

 

○ 사견/감상문

 

 

일본에서는 2020년, 한국은 2023년에 공개된 우치다 에이지 감독의 미드나잇 스완 (Midnight Swan;ミッドナイトスワン)이 공개되었고 한국보다는 일본에서 개봉되었다는 소리 듣고 책이 나왔다는 건 알 수 없었던 터라 영화를 암흑의 경록을 통해서라도 받아보고 싶었었다.

 

근데… 역시 구하기 힘들었고 거의 포기하고 있었는데 한국에도 개봉했다고 하지만 가서 볼 여력이 없었고 책이 출간되었다길래 반가워 하며 바로 책을 구입해서 밀렸던 책들 중에 차근차근 보고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서 봤다.

 

영화로 크랭크-인 할 때도 쿠사나기 츠요시가 나온다고 해서 관심을 가졌고 쿠사나기 츠요시가 아무리 대우가 좋아졌다고 하지만 성소수자, 트렌스젠더로 연기 한다는 것이 쉽지 않을텐데 용케 잘 해주었어떤 내용인지 많이 궁금했었다. 

그래서 궁금했었는데 영화는 어떨지 참 궁금해진다.

 

나기사는 성소수자로 트렌스젠더 수술을 하기 위해 뉴하프 클럽인 스위트피 클럽에서 밤무대에 오른다.

호르몬 주사를 맞으며 춤을 추고 접객을 하는데 성전환 수술에서는 돋보적인 태국에서 수술하기 위한 돈을 모으기 위해 애쓰는 나기사에겐 여전히 사는 것이 빡빡하고 쉽지가 않다.

비슷한 시기에 입사한 미즈키는 영특한 수재였고 다른 일을 하면서도 역시 수술할 돈을 모으고 있는 나기사와 비슷한 사정이다.

그리고 스위트피에서 일하는 사람들 중에 최연장자그룹이다.

사업하는 남자친구 때문에 항상 돈꾸는 미즈키지만 둘도 없는 친구이기도 하다.

 

나기사는 몇번의 연모를 품어보고 연애도 해봤지만 이루지 못 했던 인생에서 아이에 대해서는 귀찮은 짐짝처럼 여긴다.

그 와중에 연락도 잘 하는데 모든 걸 귀찮아하고 무책임하게 다가오는 어머니의 전화를 통해 사촌인 사오리가 아동학대 혐의로 그녀의 아이 이치카와 떨어지게 되었고 그 아이를 맡게 된다.

 

나기사의 어머니는 자기 아들의 사정이 어떤지 알지도 모르시면서 무책임하게 히로시마 촌동네에서 도쿄로 친척 소녀인 이치카를 얼마없는 짐과 예전 짧은 머리였던 나기사의 사진을 쥐어 보낸다.

아이 양육비를 이야기해서 보내겠다고 하는데 그게 영… 얼마나 길게 보내질지 모르겠다.

 

나기사가 사는 맨션 근처에서 기다리던 이치카를 본 나기사는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며 아이를 자신의 좁고 작은 맨션으로 데리고 들어오는데 부엌이 딸린 좁은 공간에 이치카를 생활하게 되었고 어머니가 데리고 가서 학교 문제도 해결하는 줄 알았던 학교도 보호자가 같이 나와야한다는 걸 듣고 귀찮은 일 맡았다 싶었다.

 

전학한 첫날 독특한 나기사의 외형으로 인해 아이들에게 희롱과 놀림을 당하던 이치카가 못 참고 놀린 아이들을 향해 의자를 던져버림으로 인해 학교와 교사의 연락을 받았음에도 집으로 돌아온 이치카를 향해 나기사는 왜 그랬냐며, 난 어떻게든 아무리 연락이 와도 자신이 학교로 가는 일 없을거라며 청소는 왜 안해뒀냐고 온갖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며 소리지른다.

 

그걸 경험한 이치카는 이미 술독에 빠져서 감정의 업-다운으로 자신에게 함부로했던 어머니의 대우로 익숙해졌던 것이라 별로 반응이 없다. 그 모습을 보는 나기사는 더욱 꼴보기 싫어졌다.

 

그 와중에 잠시 스위스에서 발레를 했다던 길렘 선생님이 소액으로 아이들을 모아서 공원에서 발레를 가르치던 교실에서 무료로 배우던 발레에 흥미를 가지고 있었지만, 아이들의 학부모들이 모여서 아이들을 모아서 이상한 것을 돈 받고 가르친다며 여러번 경찰에 신고하였고, 그걸로 인해 결국 그것이 사라지고 없어졌다.

이치카는 그 누구에게도 손벌릴 수 없는 입장에 먼저 손 내밀며 관심가져주셨던 길렘선생님에게 처음 마음을 문을 열었고 발레가 희망이었지만, 그렇게 사려지면서 혹시나 하고 몇번이나 그 교실이 있던 공원에 방문했지만 선생님과 아이들은 두 번 다시 볼 수 없었고 그곳에서 홀로 그간 배웠던 것을 연습하다 항상 술취해서 주정부리고 감정의 업다운을 보이는 엄마 사오리였고 이치카가 발레같은 것을 하는 걸 혐오스러워할 정도로 싫어했다.

 

그렇게 이웃 사람들이 신고한 덕에 엄마와 분리해서 살게 되었고 몇개월만 있기로 하고 얼굴보지도 못한 삼촌이 있단 도쿄로 왔는데 사진 속의 남자가 아닌 왠 여자가 자기 앞에 와서 아는 척하니…!

 

이후에 호르몬주사의 부작용으로 술 몇잔하고 집에 돌아온 나기사가 자기 방에서 잠시면 된다고 잠깐만 이러면 괜찮아진다며 목 놓아우는 것을 보는데 히로시마에서 자기 엄마와 살 때도 으례 봐서 익숙하지만, 항상 보던 술취해서 우는 엄마의 모습과 다른 모습이었다. 왠지 동정이 가고 애민스러운 모습이었기에 조금씩 나기사에게 맘이 열렸으나 여전히 말 수는 적은 이치카였고 그나마 한두마디는 했었다.

 

그러던 생활하면서 우연히 미카 선생의 발레교습소에 방문하게 되었고 그날 부잣집 란의 중고 토슈즈를 빌려 하루  원데이 클레스를 해보았는데 발레가 너무 하고 싶은 이치카.

미카 선생이 재능을 발견하고는 와서 배워보지 않겠냔 권유에 화들짝해서 도망치듯 나간다.

 

다음날 학교에서 만난 란과 이치카는 부잣집 딸인 란은 이치카가 돈 때문에 발레를 배우고 싶어도 그럴 수 없다는 걸 알고는 방법이 다 있다며 하지 말아야하는 불법 아르바이트를 같이 하게 되었고 그 돈으로 발레를 배울 수 있게 되었다.부잣집인 란의 집에 갔을 때 여유롭고 분위기가 좋은 집안 분위기에 왠지 이치카의 마음 한구석이 허하다.

 

그런 중에 불법 아르바이트를 하던게 걸려서 경찰서에 나란히 들어간 란과 이치카.헐레벌떡 달려간 나기사는 이치카를 탓하며 자신의 딸인 란을 두둔하며 보호하고 있는 란의 엄마와 그게 아니라며 해명하려는 란, 그리고 말없이 있는 이치카.발레 선생인 미카 선생의 설명을 듣고 경찰관과 이야기하던 나기사는 평소와 다른 반항적(?)인 이치카의 모습을 보고 뜨악한다. 이런 아이가 아닌데.

 

결국 그렇게 경찰서에 나온 나기사는 혼자 집에 둘 순 없어서 이치카를 데리고 결국 자신이 쇼걸로 일하는 클럽으로 간다.

 

거기서 수술을 해도 여전히 걸걸한 호걸 사장 요코 마마와 미즈카, 캔디, 아키나, 기타 직원들이 모두 나기사와 함께 온 이치카를 반긴다. 요코 마마가 길쭉길쭉하고 늘씬하니 이국적으로 생긴 이치카에게 농처럼 진담처럼 자기네 클럽에서 일하라는 말을 하자 나기사는 아직 미성년자라며 난감해하며 말렸는데 그녀의 표정을 보고 농담이라는 듯 반응하고는 마마 요코도 간다.

 

하필이면 나기사와 미즈카가 무대에서 쇼하는 중에 술취한 남자 손님의 진상으로 더이상은 참지 못 하고 진상손님에게 한창 기분이 뭐같아서 나기사가 한마디 하며 손님과 싸우며 요란스러운 중에 갑자기 취객의 어라 하는 소리에 뒤돌아보니 이치카가 백조의 호수의 의상을 하고 무대에서 춤을 추고 있었다.

그녀의 춤에 다들 넋을 놓았고 이치카도 무대에 올라서 춤을 추고 싶다는 생각이 가득했다.

 

나기시는 그녀가 춤을 추는 것을 보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였기에 발레를 배울 수 있도록 결심하고 다니던 교습소에 나가도록 한다.

슬슬 이치카도 그녀에게 마음을 열고 말하는 것도 전보다는 늘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클럽에서 일하며 받는 돈으로는 부족하고 히로시마에서 몇번 보내고는 안보내고 있는 양육비 대신해서 지원할 돈으로 낮에도 일을 해서 더 벌어야 했다.

여성으로서는 구할 수 있는 일이 적었고 구하기 힘들었다. 그렇다고 이치카를 생각하면 포기할 순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칼질소리에 잠에서 깬 아치카는 그녈 찾는 목소리를 듣도 나가는데 뜬끔없이 짧아진 나기사의 머리에 깜짝 놀란다.

아무말 못 하고 뭔일인가 싶어 살펴보며 머리가 왜 짧아졌는지 의문을 표하는데 그걸 의식했는지 나기사는 일자리를 더 구하려고 하다보니 기존 모습으론 안되겠단 생각에 머리를 짧게 자르고 일이 힘들어도 몸을 쓰는 일을 하게 되었던 것이다. 이제껏 자신을 위해서 그렇게 희생해준 사람은 없었는데 어째서 나를 위해 이렇게까지 하나 싶어서 패닉이 된 이치카를 안고 다독였고 희생을 한다.

 

그 와중에 란은 학교에서도 보기 힘들었고 학원에서도 갖은 핑계로 연습하지 않고 쉬기 바빴다.

나쁜 친구들과도 어울리는 란이었다.

심지어 족저근막 부상으로 어떻게든 발레를 시키겠다며 악을 쓰는 엄마의 모습에 란은 더욱 질려버린다.

그 덕분에 재능이 있다고 생각하지 못 한 발레를 아주 그만두었고 학원에도 나타나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도 이치카가 미국 장학생 선발 콩쿨을 나가기 위해 준비 중인데 그 와중에 온 엄마 사오리.

자신이 이제 예전과 달라졌다며 같이 살기를 희망한다.

그게 충격적인 이치카.

 

나기사에겐 얹힌듯 말을 하고 싶어도 쉽게 나오지 않았고 콩쿨준비를 하는데 콩쿨 당일이 왔다.

당일 이치카는 예선은 잘 했는데 본선진출하고는 패닉이 되어 전혀 못 하고 굳어버렸고 전혀 움직이지 못 하고 입에서 나온 말이라고는 "엄마…!"였다. 그말을 듣자마자 나기사는 나중에 자신을 찾는 말이 아니였을까 하지만 몸은 바로 반응해서 무대에서 어미닭이 병아리를 감싸고 내려왔으며 그자리에서 바로 히로시마로 데려갔다.

 

이치카가 없는 도쿄의 집은 뭔가 텅 빈 것같은 공허함이 감돌았다.

그리고 정말 자신이 여자가 되어야한다는 생각이 확고해졌다.

그래서 악착같이 돈을 모아서 태국으로 가서 수술을 하게 된다.

 

그러는 사이 아치카는 히로시마로 오는 순간이 기억에 없다. 그리고 나기사가 자신을 내려놓고 가버렸다는 것에 섭섭함이 있다.

그녀가 히로시마에 있으면서 썩 좋지 않았다. 엄마는 달라졌다면서 애쓰는 모습이지만, 발레를 못 하게 하였고 나기사를 모욕하며 만나지 못 하게 하였다. 전화조차 못 하게 하였고 도쿄에 돌아가는 것을 어떻게든 생각조차 못 하겠금 만들었다. 심지어 발레선생인 미카 선생의 여러번 설득하는 전화도 그럴 돈이 없다, 시킬 생각없다하며 거절한다.

학교에서도 온갖 소문이 돌았지만 나기사와 함께 하는 것이 아니기에, 그때처럼 하지 않을 뿐이다.

 

그렇게 히로시마에 오고 나서 란의 소식도 전해들었다.

콩쿨 당일 그녀가 죽었다고.

콩쿨 당일 란은 아버지의 회사 행사에 갔다가 자신이 춤을 추고 있을 시간에 그녀과 같은 곡에 맞춰 춤을 추다가 건물에서 추락해 죽었다고 한다.

콩쿨을 기준으로 그녀에게 많은 것이 벌어지고 바뀌었다.

 

그런 어느날 엄마 사오리의 할머니가 살고 계시고 삼촌이라는 나기사의 본가인 곳에서 나기사의 어머니께서 연락하셔서 본가로 향한다.

거기에 간 사오리와 이치카는 여자가 되어 온 나기사를 보게 되고 충격먹고 병원에 가서 치료하자고 까지 하며 못 받아들이는 나기사의 어머니의 반응에 더이상 설득할 것을 포기하고 이치카를 데리고 도쿄에 가려고 했는데 선듯 나서지 못 하고 손을 뿌리치는데 이치카를 데러가지 못 하게 사오리가 적극 막으면서 육탄전까지 하는데 제대로 회복하지 못 한 몸으로 왔던 탓에 이기질 못 한다. 거기다 옷이 찢어져서 변화가 있는 상체 를 보고 이치카는 더욱 당황과 혼란을 숨길 수 없었다.

그걸 본 나기사는 허망함으로 낙담하며 도쿄로 돌아간다.

사오리는 더욱 나기사를 모욕하고 욕을 하고 이치카를 떨어뜨리려 들었으며 더욱 나기사와 연결되지 않도록 모든 경로를 차단하고 단속했다.

그럴수록 이치카가 삐뚤어 지나갈까 봐 눈치를 보며 의중확인하고 원하는 것이 없는지 찾았다.

그런 엄마 사오리의 반응을 이용하여 아치키는 발레를 하고 싶다고 하여 결국 발레를 시작했고 미카 선생의 레슨을 계속할 수 있도록 했다.

이치카는 그날 나기사를 따라갈 것을 그랬나 하는 후회가 남기도 하고 그가, 아니 그녀가 잘 지내는지 궁금했다.

혼자 도쿄를 활보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 그와 살던 맨션으로 향했으나 초인종 소리에 나온 사람은 낯선 사람이었다. 그러면서 돈 독촉 편지가 온다면서, 그간 모은 것이 있으니 해결 좀 하라고 해달란다고 전해달라고 한다.

나기사가 일하던 클럽으로 향하니 이치카를 알고 있는 요코 마마가 그녈 맞아준다. 그녀가 말하듯 이치카가 이미 알고 있는 사람들은 없었고 요코 마마는 나기사의 소식을 알 수 없지만, 그녀의 소식을 알려줄 수 있는 미즈키의 선거사무소 위치를 알려주었다.

나기사의 소식을 알 수 있을까 싶어 간 미즈키의 사무소에 들어간 이치카는 오래기다리지 않고 미즈키를 만날 수 있었다. 미즈키도 워낙 특징적인 이치카의 외모로 인해 금방 그녀가 누군지 알아보고 기억해냈다.

나가사의 소식을 전해주면서 자신도 가보고 싶지만, 나기사가 자신이 보는 것을 내키지 않아 한다며 주소를 알려주고 연설이 있어 혼자 보내게 되었다며 서둘러 가게 된다.

그 주소를 들고 간 집 내부는 형편없었고 더 형편없는 모습으로 누어있기만 하는 나기사가 있었다.

가까스로 이치카를 알아보고 일어난 나기사는 예전에 이제 막 서로 교감하게 되었을 때 이치카에게 해주던 벌꿀 돼지고기 생강구이를 이제는 이치카가 해주는 걸로 함께 먹으며 벌꿀 돼지고기 생각구이네, 허니 진저 소테네, 내 레시피니, 네 레시피니 티격태격하며 함께 식사한다.

그러면서 나가사는 다음날 함께 바다에 가보자며 제안하고 다행히 나기사의 상태를 생각하여 버스로 한번만에 가는 곳에 바다가 있었다.

그곳 모래사장에서 이치카가 춤추는 것을 보고 나기사는 숨을 거뒀고, 숨을 거둔 나기사를 안고 한참을 오열하고는 하늘나라에 간 나기사와 란을 만나러 바다로 들어가는 걸로 끝난다.

보는 내내 먹먹한 무언가가 있었고 외롭고 고독했던 이들의 서로 의지하고 교감하는 모습에 안타까웠고 몸부림치며 살아가려고 이들의 삶이 맘 아팠다.

각자의 사정들이 어울리며 서로에게 위로가 되고 기대며 희망이 되었다. 숨쉬는 공간이 되었고 그럴 수 있는 사람이 되었는데 그들의 삶이 망가지고 물에 들어간 소금처럼 사그라지자 자신도 무너지는 모습이 되었다.

또한 다른 등장인물들은 몰라도 주인공인 나기사는 영화로 만들었을 때 누구랄 것없이 쿠사나기 츠요시를 캐스팅한 것이 진짜 신의 한수일 정도로 싱크로율이 최고로 잘 맞았다.

이 소설을 추천하겠냐고 묻는다면 당연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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