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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ous/책 리뷰

[서평/책리뷰/일본소설/장편소설/영화의 원작] 고백 告白 - 내 딸을 죽은 사람은 여기에 있습니다. By 미나토 가나에

by Esther♡ 2023.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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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충격적인 범죄와 복수를 사실적으로 묘사한 미나토 가나에의 작품『고백』. 사고로 딸을 잃은 여교사가 학생들 앞에서 충격적인 이야기를 풀어놓기 시작한다. 나직하고도 상냥한 어조로 시작된 이야기는 점차 잔인한 진실로 이어지고, 걷잡을 수 없는 파문으로 치닫는다. 인간의 본성을 파헤치는 심리묘사와 속도감 있는 전개가 돋보이는 소설이다.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에서 어린 딸을 잃은 여교사 유코. 봄방학을 앞둔 종업식 날, 그녀는 학생들 앞에서 차분하면서도 단호한 목소리를 입을 연다. "내 딸을 죽인 사람은 바로 우리 반에 있습니다"라는 충격적인 고백이었다. 형사적 처벌 대상이 아닌 열세 살 중학생들이 벌인 계획적인 살인사건. 그녀는 범인들에게 가혹한 복수를 실행하는데…. 이 소설은 하나의 사건을 중심으로, 관계된 사람들의 마음에 새겨진 상처가 그들의 삶을 바꾸어가는 과정을 세세하게 묘사한다. 희생자의 가족, 가해자, 가해자의 가족, 주변 사람들 등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 깊숙한 곳에 자리 잡은 얼룩을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모두 저마다의 기준으로 자신의 입장을 호소하는 그들의 고백이 악몽처럼 펼쳐진다.
저자
미나토 가나에
출판
비채
출판일
2018.08.23

 

○ 도서명 - 고백 - 내 딸을 죽은 사람은 여기에 있습니다.

○ 저자명 - 미나토 가나에

○ 장르 - 서스펜스, 장편소설

○ 줄거리 - 어느 중학교의 2학년 반에서 딸을 잃은 여교사와 그의 딸을 죽게 만들었다는 의심을 받는 두 남학생,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사실 이 소설은 일본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각종 청소년 범죄와 소년법 문제를 소재로 다룬 것 같지만, 이것은 단순히 소재일 뿐이고 작가 자신이 전달하고 싶은 뜻은 "인간성의 본질이 어디 있는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 사견/감상문

 

한창 일본 드라마나 영화, 예능에 관심을 가지고 있을 때 책에도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지고 있었다.

그 거품이 사그라지고 요즘 나오는 작품들은 하나같이 재미가 약해지다보니 흥미가 전보다는 많이 사그라졌어도 창가의 토토나 냉정과 열정 사이, 인간실격같은 소설들이 있고, 히가시노 게이고같은 추리소설가의 책들 중에도 코드가 잘 맞으면 너무나도 쉽게 보고 있을 정도로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 소설은 각자의 입장에서 독백처럼 이야기를 하는데 사회적인 경각심? 사회문제에 대해 파문을 일으켜 생각을 하게 된다.

 

작품의 시작은 사고로 딸을 잃은 여교사가 학생들 앞에서 충격적인 이야기를 풀어놓기 시작한다.

한 중학교의 교사인 모리유치 유코는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에서 어린 딸을 잃은 여교사 유코. 봄방학을 앞둔 종업식 날, 그녀는 학생들 앞에서 차분하면서도 단호한 목소리를 입을 연다. "내 딸을 죽인 사람은 바로 우리 반에 있습니다"라는 충격적인 고백이었다. 나직하고도 상냥한 어조로 시작된 이야기는 점차 잔인한 진실로 이어지고, 걷잡을 수 없는 파문으로 치닫는다.

 

중학교의 과학 교사인 모리유치 유코는 약혼자 사쿠라노미야 마사요시와의 사이에서 모리구치 마나미란 귀여운 딸을 두고 있다. 결혼을 하지 않은 싱글맘인 것은 에이즈, HIV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쿠라노미야 마사요시의 딸을 위해서라도 결혼은 하지 않겠다는 거절로 인해서이다.

다행히 자신도, 아이도 에이즈 감염은 없었다.

 

그렇게 아이를 키우며 교사로 일하던 유코는 그런 와중에 불의의 사고로 5살정도 되는 어린 딸을 잃는다.

그걸 알고 있었고 그동안 꾸준히 당사자들에게 복수하며 그들에게 자신이 알고 있다는 것을 어필한다,

하지만 주도자인 와타나베 슈야는 오히려 자신이 한 일이 자신의 어머니가 자신에게 관심을 가지고 칭찬을 할 정도로 주목 받을 일을 했다며 이슈가 되길 바라고 바랬지만 번번히 자신의 기대에 못 미치고 물거품이 되어버린다.

 

윤리,도덕이 결여된 선민사상으로 자신보다 모자라거나 부족한 사람들을 멸시하며 비교되는 것에 분노하는 와타나베 슈야에게 속아서 이용만 당했던 시노무라 나오키가 슈야가 만든 장치로 인해 모리유치 선생의 딸 미나미가 쓰러지자 당황했고 와타나베에게 패닉으로 떠들어대는데 원하는대로 이뤄졌다고 자신이 저지른 일에 증인으로 쓸 요량으로 나오키를 끌어들인 거라서 미나미가 쓰러지고 나서  죽었다고 생각하고는 더 크게 이슈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 나오키에게 "다른 사람한테 떠벌려도 좋아"라고 하면서 처음부터 친구로 생각한 적 없고 인간 실패작이라는 등의 상처를 주는 말을 하고 유유히 수영장을 빠져나간다.

 

거기에 상처를 받고 뒷처리에 고민하던 나오키는 익사로 포장되도록 미나미를 안아들고 학교 수영장으로 던져버린다.

그런 중에 전기충격으로 기절했던 미나미가 눈을 뜨자 더욱 기암을 하게 되었고 그렇게 수영장으로 던져버리고 도망가버린다.

 

다음날 신문에 분명 전기충격으로 죽었다고 생각한 미나미가 수영장에 빠져 죽은 사고사로 나오자 슈야는 분노하고 나오키가 자신에게 복수하려고 사고사로 위장했다면서 더욱 분개한다. 나중에 따지려고 만난 나오키가 이미 슈아에게 상처받아서 반감을 보이자 더욱 자신에게 반감으로 그랬다고 확신을 하는데 종업식날 유코 선생이 종업식 날 누구누구라고 실명을 밝히지 않았지만 익명으로 말해도 누군지 이미 짐작했던 터라 당사자인 나오키와 슈야의 반응을 살펴서 감정의 변화를 지켜봤었고 그 정도의 전기 충격은 사람을 기절시킬수는 있어도 죽이지는 못 한다는 유코선생의 말에 모멸감까지 느낀다.

 

그리고 유코 선생의 딸을 죽인 범인이 아무리 익명성을 보장했다고 해도 이미 슈야와 나오키라는 것이 추정이 되었고 그 아이의 아빠이자 에이즈 환자였던 사쿠라노미야 마사요시의 혈액을 매일 주사한 우유를 마셨던 탓에 슈야와 나오키는 에이즈에 감염되었다고 오해하게 된다.

 

나오키는 그로 인한 충격으로 자신이 에이즈 환자라는 것(비록 추측이지만)과 그로 인해 죽을 거란 공포로 인해 집에 박혀 지내며 등교를 거부한다. 자기 아들이 뛰어난 성정으로 좋은 학별과 직장을 가지길 바라지만 그렇지 못 하기에 그냥 착하다고만 둘러서 포장하는 것만 하지만, 그래도 지나칠 정도로 자기 자녀들(특히 아들인 나오키에게) 자애로웠던 나오키의 어머니는 싱글 맘으로 교사로서 자기 직장에서 자녀를 잃은 모리유치 유코에 대한 비하 및 막날은 물론 그녀에게 생긴 일들, 자신의 아들이 그렇게 무너지는 것에 대해 남탓에 무시하고 끊임없이 교장 선생에게 컴플레인을 제기하는 편지를 보내며 나오키에 대해서는 무엇보다 최선을 다 한다.

하지만 그렇게 최선을 다해도나아지는 것이 없었고, 새로 바뀐 교사 테라다 요시키 선생이 첨에는 호감을 보이다가 자기 아이가 나아지는 것이 보여지는 것이 없으니 쓸모없어하는데 변함없는 것은 역시 교장선생에게 컴플레인 제기하는 편지를 쓰는데  칩거에 들어갔던 나오키가 방에서 나와서 무언가 하려고 하다가 휴지통에 구겨 버려진 어머니께서 교장선생에게 쓴 편지를 보고 분개하며 난동을 부릴 정도였다.

 

모든 것이 나오키를 위한 것이었으나 더욱 엇나갔다.

실제로 나오키가 스스로 밝힘으로 모리유치 유코의 아이를 죽인 사람이 자기 아들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그걸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나오키 엄마는 아들을 죽이고 자신도 죽으려고 한다.

하지만 결국 정작 죽은 사람은 엄마이고 나오키는 자신이 말하는 대목과 작은 누나가 하는 말들을 조합해보면 정신병원에 들어간 것으로 추측이 가능하다.

 

슈야는 학년이 바뀌어도 나오키와 달리 계속 학교를 나오지만 이지메를 당한다.

없는 사람 취급 당하고 우유 테러를 당하고 물건들이 없어지지만 오히려 편해한다.

에이즈 검사에서 오히려 양성이면 안그래도 자기 아빠와 새엄마에게도 배척당하는데 자식을 학대하다가 떠나서 소식이 없는 엄마에게 닿아 관심을 가져주겠지 하는 기대했다가 아니니까 실망하는데 그 와중에 자신들에게 동조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반장까지 괴롭히던 이지메 무리들에게 겁까지 주어 이지메를 못 하게 만들어 버리고 결과가 나오자 그걸 알려준다는 이유로 반장인 미유키를 불러낸다.

 

미유키도 약간 똘아이 같은 게 슈야에 대한 따돌림을 조성하는 분위기에도 휘둘리지 않고 냉정하지만, 약품에 관심이 많고 루나시 사건의 뉴스를 들었을 때, 루나시가 또 하나의 자신이라는 생각을 한다. 루나시의 뜻인 '달의 여신'도 본인의 이름인 '미즈키'에서 따온 것이라고 생각하며 오랫동안 싫어하는 별명인 미즈하를 세로온 테라다 요시키 선생으로 인해 수면 위로 떠오르자 약품들을 써서 죽여버릴 생각을 할 정도로 똘아이 중에 똘아이같은 아이였으나 자신을 찾아온 열등감 덩어리 슈야에게 지금은 좋아하는 건 너지만 자기 첫사랑은 나오키라며 1차로 슈야를 화나게 하고는 마마보이니 뭐니 하며 결국 슈야의 약점을 쓸때없이 자극해 그의 손에 죽어서 훼손된 시신이 슈야의 냉장고에 보관이 되어버린다.

 

아무리 용을 써도 자기 엄마에게 어떻게든 관심을 끌 수 없자 엄마가 근무하는 K대학으로 가는데 자신의 충격 지갑에 대해 칭찬했고 엄마를 학교로 오라고 했던 교수를 만났고 엄마를 만나러 왔단 소리 못 하고 다른 말로 둘러대어 연구실로 따라간다.

거기에는 교수가  뒤늦은 혼인으로 얻은 와이프라며 신혼여행가서 찍은 사진 속 여인이 눈에 익은 슈야는 자기 엄마라는 것을 알게 되고 어버버하는 모습에 교수는 지금 자신의 아내의 아들이 자신의 앞에 있는 슈야라는 걸 눈치챈다.

 

그래서 혹시나 아내의 저쪽 아들이냐는 교수의 물음에 슈야는 엄마가 자신을 버리고 자신의 앞에 있는 교수와 재혼했다는 것과 교수가 눈치챘다는것에 화들짝해서 도망가버린다.

 

그리고 폭탄을 제조해서 학교 강당에 설치해서 폭파하려고 하지만 그동안 약혼자인 사쿠라노미야 마사요시의 후배이자 슈야와 나오키의 새로운 담임이던 테라다 요시키를 통해 정보를 얻고 슈야의 홈페이지를 통해 슈야가 무얼 할려고 하는지 어떻게 지내는지 알고 있던 모리구치 유코가 미리 그 폭탄을 해체했고, 슈야가 그렇게 만나고 싶어하는 누굴 만나러 다른 곳으로 가져갔다, 그래서 그 사람에게 너와 나오키가 한 일을 모두 말했다며 부디 폭탄 스위치를 안눌렀길 바란다며 미즈키를 찾기 위해 경찰이 슈야의 집으로 가고 있다고 전화로 말해준다.

 

이후로는 어떻게 되었는지 알 수 없는 열린 결말이지만,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사회고발성 서스펜스 소설이다.

이 소설은 하나의 사건을 중심으로, 관계된 사람들의 마음에 새겨진 상처가 그들의 삶을 바꾸어가는 과정을 세세하게 묘사한다. 희생자의 가족, 가해자, 가해자의 가족, 주변 사람들 등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 깊숙한 곳에 자리 잡은 얼룩을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모두 저마다의 기준으로 자신의 입장을 호소하는 그들의 고백이 악몽처럼 펼쳐진다.

 

이 작품은 판단력과 타인에 대한 이해력이 부족한 이기적인 학생들이 모인 교실(집단)에서 사건이 발생하고, 그 사건에 어른들이 어중간하게 개입하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준다.

 

형사적 처벌 대상이 아닌 열세 살 중학생들이 벌인 계획적인 살인사건.

그녀는 범인들에게 가혹한 복수를 실행하는데 그렇게 인간의 본성을 파헤치는 심리묘사와 속도감 있는 전개가 돋보이는 소설이다.

 

추리소설이라서 그런지 크리셰나 흐름이 탄탄하고 좋은, 사회고발성으로 생각하고 고민하게 만드는 작품이었던 것 같다.

미나토 가나에 작가의 다른 작품도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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