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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하고 먹고 마시고/마시니까 좋으니? 먹으니까 좋으니?

[음식점 방문기] 경주 영양 숯불갈비

by Esther♡ 2023.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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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네이버 플레이스

 
☆ 가게명 - 경주 영양 숫불갈비 
☆ 장 소/브랜드 - 경북 경주시
 

 
 
☆ 특징 - 입에 넣으면 사라져서 찾기 바쁜 연한 고기. 숯불에 구워 먹는 맛있는 숯불구이
☆ 리뷰
 

출처 - 네이버 플레이스

 
가족 구성원 중에 3월에 생일인 사람(나, 여동생, 이종조카들)들이 많아서 오빠네는 바쁘니 말을 못 하고, 입안의 혀처럼 구는 동생네가 모시고 가고 아버지께서 통큰 베풀어주심으로 오늘 다녀왔어요.
 
역사를 품은 경주답게 구불구불한 길을 들어가서 도착한 고깃집.

영양 숯불갈비

가는 날이 장날이고 주말인데다가 이날 안그래도 비좁은 길에 버스며 차며 여기 오겠다고 오는 사람들로 인해 비좁아서 서두르는 바람에 외관이며 사진 찍을 여유가 없었어요.
오면서 여길  어찌 알았는지 궁금했는데 부모님과 동생네는 예전에 동생이 부모님 모시고 여행갔을 때 한번 다녀 오셨다고 해요. 
 

출처 - 네이버 블로그 종정뱅이의 블로그

 
입장하면서 사진 찍을 틈이 없어서 부랴부랴 못 찍어서 없는데 필요한 사진을 몇장을 네이버 플레이스나 남의 블로그에 양해도 못 구하고 출처만 밝힌 체 사진을 업어 왔는데 실제로 중국이나 대만, 일본같이 말은 안통해도 한자만 안다면 필담으로라도 어느 정도의 의사사통은 가능한 한자문화권에서 많이들 오나 봐요.
앞에 한자로  가격과 메뉴, 정량이 표시되어 있더라구요.
 
그리고 주중에 잠시 몇시간 브레이크 타임이 있지만 주중, 주말에 식당이긴하지만 영업시간이 빡빡한 거 같아요.
 

 
고기의 질이 나쁘거나 별로 신선해보이지 않았다면 양념구이로 먹을 수 있었을텐데 들어오면서부터 고기의 신선함이 좋았고 소금구이로도 나쁘지 않을 듯해서 두 테이블에 각각 두번에 걸쳐 치마살과 갈비갈을 4인분, 3인분씩 시켰어요.
 
찬은 많지 않지만 들어오면서 보던 고기의 신선도를 봤기에 반찬 가짓수가 많지 않고 양이 많지 않은 것에 신뢰가 갔어요.
 

1차는 치마살 소금구이

 
1차는 치마살.
신선한 소고기의 빛깔이 선명하고 영롱한 빛깔이 너무나 구미를 당기는 자태였어요.
 

숯불에 지글지글~. 맛있겠다~~!^^

 
숯불에 지글지글 구우는데 고기 좋다는 티가 나더군요.
소고기는 핏기만 없으면 된다는 주의가 살짝있지만 그래도 고기 맛을 즐기고자 천천히 음미하며 먹었어요.
 
근데… 입에 넣은 고기가 어디 갔나요…? ^^;;;
떨어뜨렸나 싶어서 자리 밑을 잠시 찾아봤을 정도였어요.
워낙 신선하기도 하고 몇번 씹지않았는데 사르르 솜사탕처럼 사라지는 마법이 발생하네요.^^;;
 
워낙 고기가 맛있기도 하고 찬들이 자극적이지 않아서 더욱 연하고 맛있는 고기의 맛을 잘 느낄 수 있을 정도에요.
 

2차 갈비살 소금구이

 
1차는 너무 쉽게 클리어하고 2차로 갈비살 소금구이를 시작했네요.
갈비살도 역시나 빛깔만 봐도 신선도가 좋다는 게 보일 정도로 색이 선명하고 영롱한 색이 맛있겠구나…! 싶어요.
여기 사장님이 고기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신 것 같아요.
 

 
굽는 소리도 좋고 갈비살이 기름기가 있는지 굽히는 도중에 차아~ 소리와 함께 잠시 불길이 올라와서 당황해서 고기를 가장자리로 몰아놨었네요.
갈비살도 윤기가 도는게 정말 입에 넣자마자 내 고기 누가 가져갔지?^^;;; 싶을 정도로 내 혀를 고긴 줄 알고 씹을 뻔 할 만큼 살살 녹아요.
 
마치 '고기가 있었는데 없었습니다. ' 이 말이 맞는 것 같아요.
눈 앞에 있는 고기가 입에 들어갈 때까지 있었는데 없었습니다~! 가 되는 신기한 현상! 
 

 
마지막으로 식사를 하는데 부모님과 제부는 된장찌개를, 조카들과 여동생은 국수를, 전 물냉명을 먹고 끝냈어요.
다 먹고 나서 궁금해서 국수의 육수를 한번 떠 먹었는데 육수가 맛있었어요.
국수의 양이 적어서 아쉽다는 말이 있었으나 육수가 이정도로 맛있었다면 된장찌개도 엄청 맛있었을 것 같아요.
물냉면도 얼음이 둥둥 떠 있는 육수도 맛있고 계란과 고명이 적절하게 들어가서 씹는 맛도 좋은데 면이 미리 삶아 놓고 주문들어오면 그때마다 한덩이씩 넣어주는 것인지 뭉쳐져서 처음에는 젓가락으로 풀으려고 하다가 사리 자체가 흔들흔들…! 가위로 자르려는데도 가위가 잘 안들을 정도였어요.
그렇지만 국물이 맛있고 다른 재료들이 신선해서 그건 용서가 되었기에 일단 패스~!
 
 
어른 5명 + 아이 2명으로 30만원 후반대로 신선하고 질 좋은 고기를 숯불구이로 잘 먹었고 좋은 고길 잘 먹으려면 여기 경주 영양숯불갈비를 추천합니다.
 
covid - 19가 장기화가 되면서 사람이 많이 줄었을텐데도 사람이 많아서 바글바글, 특히 저희가 갔던 주말엔 미어터져서 정신없었네요. 그래서 정신없을 정도로 바빠보이고 주문하고 시간이 좀 걸릴 수 있어요.
저희는 경주에서 가까운 도시에서 살기도 해서  점심시간보다 좀 더 일찍 도착했음에도 사람들로 바글거리고 기력없고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계시다보니 그걸 본 직원분께서 어르신들 다리가 불편하신 분이 계시니  좌식인 2층으로 가는 대신 1층 자리로 마련해드릴건데 방금 빈자리를 치워드릴테니 입구 자리에서 기다려 달라고 하여 잠시 기다렸다가 자리에 앉았어요.

그렇게 주문하고 음식이 오기까지 시간이 좀 걸린 것 같아요.
음료도 500미리 4병 주문했는데 주문받으셨던 분이 주시기는 다 주셨는데 주문서에는 한병 누락하셔서 계산할 때 이야기되어서 착오가 있음을 확인되고 그거에 대한 계산은 없었어요.
 
 
주중에는 어떨지 모르겠으나 주말에 사람들이 이만큼 미어지는 것을 생각한다면 주말만큼은 아니여도 사람이 많을 거라 짐작이 가능하고 그렇기에 너무 기다리는 감이 없지 않다면 사람이 많아도 괜찮아요.
 
후기 중에 불친절하다는 말이 있던데 그냥 불친절하고 싶어서 불친절하기보다는 오는 사람들이 많아서 정확히 착오없고 실수없이 일을 진행하고자 하는 가운데 그렇게 느낄 수 있도록 말한 것일 수 있는 것 같아요. ^^
 

 
고기를 먹고 나와서 드라이브 스루로 커피도 한잔하면서 진정한 마무으리~!^^
가족들과 나들이가서 좋은 고기를 잘 먹고 이쁜 꽃구경도 하면서 안전하게 잘 돌아왔습니다.
 
 
 
 
 
 
 

☆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은
소심하고 곰팅이 같은 저도 춤추게 하고 웃게 하는 큰 힘이 됩니다.

가시기 전에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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