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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하고 먹고 마시고/마시니까 좋으니? 먹으니까 좋으니?

[음식점 방문기/울산] 다래정식

by Esther♡ 2023.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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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네이버 업체 사진

 

☆가게명 - 다래정식

☆ 장 소 - 울산광역시 상북면

☆ 가격 - 정식 1인기준 13,0000원(적어도 2인 이상 주문가능)

☆ 특징 - 간결하지만 깔끔한 한상차림, 자극적이지 않는 맛, 최소 2인 이상 주문 가능

☆ 리뷰 - 그동안 한번씩 멀리 드라이브하고 오는 길에 외식을 한다 하면 한번씩 가는 곳들이 있었는데 그 작년 가을? 늦가을?? 쯤에 갔던 시골 기사 식당이 오래간만에 갔을 때 문을 닫아 헛걸음 했었고 그나마 외곽지역에 있는 식당으로 괜찮은 곳이 여기였는데 오래간만에 꽃들도 볼 겸 드라이브 갔어요.

 

 

오래간만에 왔었네요.^^

전부터 느끼는 것이지만 고전적인 배경이 잘 되어 있어요.^^

 

 

근데… 여기 또 가격이 올랐네요.

 

외관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 해서 외관사진을 구한다고 찾는 중에 네이버 지도에서 검색하면 있는 가게 공지가 있더군요.

메뉴의 변화가 있고 가격이 인상된다고요.

 

항상 외식하러 다니는 것은 아니고 오랫동안 종종 가던 곳인데 예전에 부모님께서 한창 나들이 가실 때 기존 가격에서 9천원으로 한차례 올렸던 것으로 아는데 그 뒤로는 꾸준히 9천원이니까 그런냥 했고 한번씩 가면 산나물 무침이 한번씩 단맛이 도는데 거부감이 드는 단맛이 아니라 균형이 잡혀 있어서 오히려 감칠맛이 돌아서 나물류, 특히 향이 강한 산나물류는 진짜 싫어하는 내가 맛있어서 잘 먹을 정도였는데 확인하자마다 싸-한 느낌이 드네요.

 

 

 

전과 달라진 것은 처음 얼마동안은 방문할 때마다 숭늉을 주다가 언제부터 너무나도 당연하다시피 물병에 담긴 물을 제공해서 익숙했는데 오늘 가니 주점에 가면 막걸리를 병째로 주는 경우도 있지만, 큰 뚝배기 모양의 그릇에 부어서 조롱박 바가지를 닮은 주걱을 띄워서 주는데 그런 용기에 담아 주는 숭늉을 마시면서 조금 기다리니 바로 찬이 차려지고 밥이 나왔어요

 

 

정식에서 바뀐 메뉴가 뭔지 바로 알아차렸어요.

예전엔 작은 뚝빼기에 계란찜이 나오고 고등어찜이 담긴 큰 뚝배기에서 된장찌개가 나왔었는데 오늘 받은 상차림에서는 작은 뚝배기에 된장찌개,  큰 뚝배기에 고등어찜이 나왔어요.

고등어 찜이 비린내도 안나고 무가 양념이 잘 베고 연하게 잘 물렀서 먹기 좋고 괜찮은 것 같았어요.

여전히 찌개가 있으면서도 시래기 국도 같이 나오는데 된장찌개에 전에 없던 감자가 들어가 있고 그런데 전반적으로 가격도 가격이지만 맛의 변화가 좀 있는 것 같아요.

 

전에도 간이 그리 진한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슴슴하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고, 매운 것이 있다면 순하거나 담백한 것(계란찜, 잡채) 가 있고, 된장찌개만 있는 것이 아니라 시래기 국도 같이 나왔고 잡채가 고소하니 깔끔하게 나와서 맛있었어요. 그리고 계란찜도 간혹 맵거나 짜울 수 있는 메뉴가 있을 시 순화시키는 역활을 적절하게 잘 하여서 언제부턴가 구강 내 자극에 약해진 어머니께서 평소에 계란관련 메뉴를 만들어드리면 저만 먹지 잘 안드시다가도 여기서는 정말 잘 드셨는데 없어져서 아쉬웠네요.ㅜㅜ

 

그동안 1인당 9,000원을 주고  먹기엔 무난하고 괜찮았다면 이번에 갔을 땐 전반적으로 간이 많이 약해지고 슴슴해졌어요.

쌈이야 전에도 항상 있었고, 양념게장은 달지근하면서도 맵지 않고 감칠맛있어서 날것을 잘 못 먹는 제 입에도 거부감없이 정말 맛있게 먹었을 정도로 잘먹었고 배추김치도 너무 묵힌 듯한 묵은지가 딱 1번 나온 거 말고는 잘 나왔었는데, 조금 아쉬운 것 같아요. 

 

 

그리고 역시 사장님이랑 직원분이 바뀌신 것 같아요.

계산하러 갔을 때 봤던 사장님과 직원분은 전에 보던 낯익은 분들이 아니셨던 걸로 기억해요.

그래도 저나 저희 가족을 알아보시는 것은 중간에 인수인계하기 위해 저희가족이 앞서 몇번 방문했을 때 일배우기 위해 계셨던 것 모양이에요.

 

뭔가 많이 아쉬워졌던 식당 방문기였습니다.

 

 

 

 

 

 

☆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은

소심하고 곰팅이 같은 저도 춤추게 하고 웃게 하는 큰 힘이 됩니다.

가시기 전에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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