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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ous/공연·전시 리뷰

2015/04/18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울산공연

by Esther♡ 2018.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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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 -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울산공연

​@ 일시 - 2015/04/18

@ 장소 -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 캐스팅​ - 박은태(지킬 앤 하이드), 조정은(엠마), 소냐(루시), 앙상블 등

@ 벌써 작년 4월이넹….ㅜㅜ

제때 리뷰를 했어야하는데… 티켓모으면서 짤막 톡만 남기고 마니…!ㅜㅜ

아쉽게도 커튼콜까지 사진/동영상촬영금지라서 사진도 영상도 없지만 그래도 열심히 기억을 더듬고 더듬어 써봐야지...^^

 

ㅎㅎ 그래도 앞에 생일 자축선물 차원에서 봤던 노트르담 드 파리 내한 공연을 보고 그 감동과 환의, 쾌감 등이 파도쳤던 기억과 여운이 쉽게 안떨쳐져서 고민을 하다가 워낙 지킬 & 하이드하면 조승우가 떠오르고 대작이니 만큼 꼭 보고 싶은 마음에 예매시도~! …했더니 그렇게 바랬던 조승우 배우는 두 타임이나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연이 3주도 채 안남았던 관계로 이미 왠만한 자리는 다 나갔다.

 

남은 자리도 "에잇~! 이 쓰레기~!"할 만큼의 한지인 구석진 자리 밖에 얼마 남지 않아서 '그냥 좋은 나무 한그루도 보기 좋지만 그 나무 한그루 때문에 숲 전체를 망치지 말자~! 그냥 좋은 공연, 보기 좋고 편한 자리에서 기분 좋게 감상 하자' 하는 생각에 조승우 배우 공연 시간 빼고 그나마 제일 괜찮은 시간에 그나마 제일 괜찮은 자릴 예매하고 보니 박은태 배우 시간이었다는...!^^

노트르담 드 파리 라이센스 공연에서 르랑구와르 역으로 열연하기도 하고 공연 내내 나름의 매력을 발산하면서 열연한 우리 은지킬의 매력에 취해서 애매하면서 조승우 배우가 아니여서 궁시렁거렸던 것이 미안할 정도였다는!^^

 

사실 지킬 앤 하이드 공연의 넘버 전반이 난이도가 높고 힘들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지킬이 정신분열을 앓고 있는 자신의 아버지를 치료하고자 연구하였던 것을 임상실험할 대상을 못 구해서 자신을 임상 실험 할 각오할 때부르는 <지금 이 순간(This is the moment)>과 여러 사람을 죽이고 살인을 해도 괴로워할 줄 모르는 하이드와 그런 하이드를 감당하기 힘들어하는 지킬이 미친 듯이 싸우는 <대결(Confrontation)>은 진짜 깊은 내공이 필요하고 <대결(Confrontation)>을 부를 때는 어지간한 뮤지컬 배우들도 힘들고 쉽게 지친다고 할 정도로 난이도 높은 것인데 한번씩 음이탈이 잘 된다는 은배우인데도 음이탈이 없이 잘 넘어갔으니!…^^

 

아~! 다른 지킬이나 공연 때는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First Transformation>에서 은지킬이 주사한 후에 나타나는 반응을 기록하다가 나올듯말듯 하던 순간 은지킬님이 갑자기 "?! "하는 동시에 흐느적거리는 액션에 잠시 빵~터졌었다는!^^

벌써 1년이 다 되어가서 희미하지만 바람빠진 풍선처럼 흐느적 거리던 액션과 억양? 그건 아직 선하다...!^^

 

마지막에 지킬이 하이드를 영원히 없어지게 하려면 자신도 없어져야한다는 걸 자각하고는 하이드와 함께 장렬히(?) 사라졌고 무대에서 배우들이 주는 감정과 무직한 무게로 인해 목이 매였다...!ㅜㅜ

 

지킬 앤 하이드는 정말 화려한 무대 및 음향 효과와 무대 세트가 진짜 환상이었다. 덕분에 눈이 있는대로 높아져서 기고만장하다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프리뷰 보고는 무대세트와 효과에 실망을 해서 보는 눈이 한없이 겸손해졌다.^^;;;

 

공연 중간 중간 조명 효과도 사람 환장하기 딱 좋을 정도로 적절하게 잘 들어가고 하이드가 사람 죽이고나서 불태우는데 영상 효과가 들어갈 거다 싶은 순간 실제로 할거라 생각도 못 했던 불을 붙이는가 하면(안전장치와 미리 공연연습하면서 약속된 것이 있었을 거에요~.^^

 

하이드가 한밤중에 루시의 집에 느닥없이 나타났을 때 번개를 나타낸 조명과 함께 나왔던 음향 효과인 천둥소리가 너무 세게 나와서 오싹한 장면도 장면이지만, 그 장면에 조명과 음향 효과까지 더해지니까 진심으로 심장멎는 줄 알았어...!ㅜㅜ

너무 심하게 놀라면 몸이 굳어버리고 아무 소리가 안나듯 넘 놀라서 으앙~!소리는 커녕 "흐!"소리마저 안나오고 눈에 눈물만 매달려서 부들부들 떨었을 정도로 놀랬는데 정말 그 순간엔 오만가지 생각을 다 했었어!^^;;

 

다만 아쉬운 것은 그 공연에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학생 쯤되어 보이는 어린 학생도 있었고 공연 관람 가능 나이도 8세 이상이었지만, 공연 내용이나 각 무대, 조명, 음향 등의 효과들을 조합해본다면 어린 아이들은 관람자제했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다.

 

시카고처럼 대놓고 야하거나 노출이 심한 것은 아니지만, 어린 학생들이 볼 땐 좀 폭력적인 장면이나 효과들로 인해 충격이 좀 오지 않을까?하는 염려가 될 정도?^^

 

글구 커튼콜 때 공연관계자 내지 공연장관계자 같은 사람들이 돌아다니면서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지 못 하게끔 단속을 하던 것도 갠적으로 좀 아쉬운 점이기도 하다.

 

그래도 왜 지킬 앤 하이드~ 지킬 앤 하이드~하는지 알 것 같다는...!^^ ㅎㅎㅎ

시간이 좀 흘렀지만 아직도 흥분할 정도로 역시 가장 좋았다.

 

그때 내가 봤던 바로 그 캐스팅의 공연은 아니지만 관련 동영상을 기분좋게 투척하고 감~!^^

 

2016년 1월 31일에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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