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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ous/애니메이션, 만화 리뷰

[일본 애니] <하울의 움직이는 성>(2004/2014)

by Esther♡ 2019.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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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있음

 

 

<이웃집 토토로>와 <반딪불의 묘>를 캠프에 자원봉사갔다가 보게 되고 지브라 스튜디오와 미야가키 하야오 감독을 알게되면서 지브라에서 만는 애니를 좋아하다보니 많이 찾아보게 되었다. 그러던 중에 알게 된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정말 재미있게 봤는데 여기에 지금은 해체된 SMAP의 멤버 기무타쿠가 주인공 역의 더빙으로 채용되었다는 걸 뒤늦게 알아버려서 띵했어요...!^^

지금 한국이나 다른 국적의 애니는 많이 접할 기회가 없고 초등학생 시절엔 일본에서 제작된 애니(빨간머리 앤, 비밀의 화원, 세일러... 더했다간 나이가 들통나겠다...!^^;;;)들의 더빙판들이 티비에 다수 방영되고 있었을 때라 영향이 없지 않고 재미있게 받던 거라 시류가 시류인 만큼 참 조심스런 리뷰인데 쓸떼없는 상처내기와 인신공격 등의 괜한 어그로와 막말 공격으로 상처주는 사람들이 없기를 바랄 뿐...!ㅜㅜ(유튜브에서 구독까지하며 보는 영상에 전혀 어그로 끌만한 것이 없음에도 작정하고 표대꽂고 총질해대거나 소위 네까짓께 여기가 어디라고 여기 껴? 하며 무시하고 공격하고 꼬아대서 상처가 너무 커서 단기간에 곪아버렸던 탓에...! 트라우마가 되었나 봐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다이애나 윈 존스의 동명소설 <하울의 움직이는 성(Howl's moving castle)>을 각색해서 만들어진 애니에요. 그래서인지 원작과 내용이 같은 듯하면서도 다른 내용인지라 이 애니 보고 원작을 보면 좀 헷갈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미야자키 감독님이 40년대초에 출생하셨네요. 그래서인지 진쟁을 경험하셨고 전후의 참담함과 어려움과 곤궁함을 경험하셨던 세대로 전쟁에 대한 거부감이 엄청나게 크셔서 이상향에 대한 무한한 무언가가 크신데 그것이 <반딪불의 무덤>이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 만들어지고 잘 나타난다고 해요.(물론 반대나 부정적인 의견도 있고 <바람이 분다>, <반딪불의 무덤>이나 <코쿠리코 언덕에서>에서 국가주의, 우익논란 등의 비판이 있지만 식민지배와 그 피해로 인해 회복되지 않은 탓에 한국에서 유난히 그런 비판과 논란이 있으나 본인 스스로 아니라고 해명하셨우익 성향을 나타냈다기보다는 정치적으로 파장을 부를 수 있는 민감한 발언을 삼갔다고 보는 게 맞죠.  

 

 

 

 

돌아가신 아버지께서 일군 가업인 모자 가게에서 장녀로서 최선을 다해 이끌고 있는 어린 소피는 하루하루 성실히 일합니다. 그리고 제과점에서 일하고 언니와 다르게 화려하게 잘 꾸미고 이뻐서 인기 많은 여동생 레티는 일찌감치 독립했고 철없는 어머닌 허영에 푼수가 가득하죠. 허구헌날 밖에 나가고 없어요.^^;;

 

 

 

가게 닫을 시간에 직원들이 나가면서 창 밖 먼 곳에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보고는 하울이 나타나서 여자의 심장을 삼킨다는 흉흉한 소문으로 소닥거리며 까르륵 웃지만 무서워하며 퇴근한다.  

 

 

 

 

 

 

 

 

그렇게 일하면서 한번씩 여동생 레티를 만나러 나가는 소피는 그런 흉흉한 소문이 만연하고 전쟁으로 인해 전반적인 도시의 분위기도 승전가와 패전가가 뒤섞이면서 뒤숭숭하죠. 가는 중에 골목길에서 맞닥드린 군인들이 소피를 희롱하는데 황야의 마녀에게 쫓기고 있던 그 소문 다분한 하울이 소피의 보호자(더빙판에는 애인)라며, 산책가는 건 어떠냐고 마법으로 쫓아내고 지금 자신이 쫓기고 있으니 도와달라며 자연스럽게 가면 된다고 마치 연인인 것처럼 걸어가요. 이 순간 소피가 너무 순진하고 당황하니까 상대적으로 하울이 엄청 능글능글해 보였어요.

그러다 나중에 마르클(한국어 더빙 - 마이클)에게 소피가 말하던 고무사람들이 대거 나타나 쫓아오면서 하울이 소피와 함께 하늘로 날아버리죠. 너무나 놀란 소피에게 하울은 바람둥이 같이 자연스럽게 걸으면 된다며 다독이고 동생이 일하는 제과점 건물로 데려다 주죠. 갈 때까지 소피의 심장을 떨어드리는 하울.

동생 레티가 잘 있는 것을 확인하고 언제까지 그렇게 살거냐고 잔소리도 옴팡 듣고는 집에 돌아지만 잠긴 문을 열고 가게로 찾아온 역시 사람들이 극강의 경계위인인 '황야의 마녀'가 쳐들어옵니다.

 

 

 

황야의 마녀 덕분에 저주에 걸려 할머니가 되는 소피.

결국 더이상 모자 가게에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간단한 짐만 들고 황야 쪽으로 떠납니다

.

 

 

 

 

그렇게 가는 길에 소피는 외다리 허수아비 순무(= 카브)를 구해주고 선물로 지팡이를 받고 몸을 의거할 집을 원하는 그녀에게 순무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으로 안내를 하는데 하울의 집이든 뭐든 우선 춥고 배고프고 의탁할 곳없는 사고무탁한 몸을 의탁하기 위해 죽으라고 들여보내는 것이 아닐테니 들어간 곳에 하울의 심장을 받고 계약을 맺은 캘시퍼라는 불의 악마를 만나게 된다. 그녀가 황야의 마녀가 건 저주의 크기를 알아보고 하울에게서 벗어나고 싶어서 소피에게 자신과 하울의 계약의 비밀을 알아내면 소피의 저주를 풀어주겠다고 딜을 하려고 하지만 먹히지 않고 소피는 많이 피곤한 몸에 앉은 상태로 따뜻함에 잠이 들었다.

 

 

 

 

 

이른 아침부터 마법사 젠킨스와 펜드라곤을 찾거나 마법의 효과를 구하기 위해 문을 두들기는 방문객들로 인해 정신없이 마법으로 변장한 마르클은 잠자는 척하는 소피를 보고 어떻게 소피가 들어왔는지 신기해하면서 일상인듯 방문객들을 상대하죠. 어떻게 들어왔냐는 마르클의 질문에 소피는 캘시퍼가 들여줬다고 하지만 캘시퍼는 억울해 하죠.^^

캘시퍼가 하울이 아니면 불을 쓰는 걸 허락하지 않아서 마르클이 그냥 빵과 치즈로 해결하려하자 소피는 팬과 계란, 베이컨을 챙겨서 "싫어! 요리불은 싫단 말이야!"라며 반발하며 투덜거리는 캘시퍼를 거의 능글능글하게 협박(?)해서 불을 사용하죠. 마르클이 그걸 보곤 평소에 캘시퍼가 아무에게나 불을 사용하도록 안한다며 신기해 하고 마침 귀가한 하울도 그걸 보고 할머니가 된 소피를 못 알아보며 누군지 물으면서도 신기해 하죠.^^

 

 

 

 

 

 

 

하울은 소피에게 자연스럽게 자릴 양보받아서 레전드인 애니 속에 식욕을 불러일으키는 장면들을 만들죠.^^

그리고 각자 계란과 베이컨, 빵을 나눠주고 마르클은 진짜 아이같이 정말 개걸스럽게 먹어대고 하울에게 자신을 청소부로 들어왔다고 소개한 소피는 청소와 설거지가 제대로 안되있는 집 안을 살펴보고는 정말 할일이 많은 곳이라고 중얼거립니다.  

 

 

 

 

하울이 몇술 뜨지 않고 바로 소피에게 걸린 황야의 마녀의 저주를 알아보고 주머니에 든 것이 무엇인지 물어보자 아무것도 모르던 소피가 꺼내 보는데 바로 하울을 향한 황야의 마녀의 저주이자 경고로 하울의 손에 닿자마자 불타오르고 식탁에 표시가 남자 손바닥으로 쓸어버려요. 그 순간 하울의 표정은 카리스마가 다분하고 경멸하는 듯한 분위기가 있었어 순간 심쿵했어요.

식탁의 흔적을 지운 하울은 바로 일어나 캘시퍼에게 자신의 몫을 주면서 욕실로 뜨거운 물을 보내달라고 하고선 욕실로 가버리고 마르클은 소피에게 진짜 황야의 마녀 아니냐고, 정말 아무 상관없냐고 물어보지만, 소피는 갑자기 늙어버린 몸으로 흥분해서 화내려다가 이가 나갈듯이 불편해지면서 뜻대로 화내지도 못 하고 식탁을 치며 황야의 마녀와 반감이 있음을 표출하는 모습에 깜짝 놀라죠,

 

 

 

 

 

하울이 한껏 꾸미고 마르클을 끼고 쓰리쿠션으로 소피에게 청소하는 거 적당히 하라고 당부하지만, 마르클이 당황해서 저지해서 자신의 방만은 늦게 하도록 했지만 결국 깔끔함을 얻은 대신 욕실에 있던 염색약들의 순서를 흐트러 버린 탓에 외모지상주의 바람둥이 하울이 아름다운 머리색을 내지 못 해 어둠의 정령을 불러내어 죽을 것처럼 절망하자 열받은 소피는 그러던지 말던지 맘대로 하라고 자신은 한번도 예뻤던 적 없었다며 울며 뛰쳐나가고 비 내리는 가운데 속상함에 울고 있는 소피를 조용히 우산을 씌워주며 다독이는 순무 허수아비에요.

 

마르클이 적지않게 겁을 먹고 당황해서 소피만 찾으니 결국 내가 나서야하나...!는 표정으로 하울을 어르고 달래서 욕실로 가게 하고 뒷일을 마르클에게 부탁하고 지저분한 벽난로 있는 공간까지 정리끝나자 우유을 한잔 들고 쉬고 있는 하울의 방을 찾아가죠.

자신을 찾아온 소피에게 하울은 자기는 겁쟁이라고 그래서 방안에 부적들이 잔득 있고 스승인 마담 설리만도 못 찾아간고 어리광을 부리다 왕이면 백성을 위해야하지 않냐고 전정을 하지 말라고 직접 이야기하라는 소피의 말에 번득이는 생각이라는 게 자기대신 자신의 엄마 펜드라곤 부인이라며 자기 아들은 겁이 많아서 전쟁을 참전하기 싫어한다고 말하라고 해요. 자신이 데리러 간다면서,

 

 

 

어이없어 하는 소피는 옆에서 아양떠는 하울을 뒤로 하고 나서는데 역시 마담 설리만의 초대로 궁전으로 향하는 황야의 마녀를 만나죠. 그렇지만 좋은 감정은 아니라 썩 좋은 심보는 아닌 소피는 궁궐에 들어가는 순간에도 아웅다웅합니다. 

 

 

 

 

 

 

 

마담 설리먼은 황야의 마녀가 힘을 못 쓰게 만드는 동시에 소피가 누군지 짐작하고 있으면서도 장단을 맞추는는 중에 소피가 하울을 사랑하는 것을 콕 찔러 당황시키고 왕으로 변장하고 뒤늦게 데리러 온 하울도 알아보며 자기 앞에 제 발로 온 하울을 잡으려고 마법을 부리죠. 연륜있는 마법사이자 하울의 스승답게 연륜이 있지요. 하울은 마법을 발휘할 때 나타나는 전조증상을 숨기고는 비행물체에 소피를 태워서 피신시키는데 거기에 안반가운 완전 힘빠지고 늙어버린 황야의 마녀와 마담 설리먼의 반려동물 흰까지 탑승하죠.

하울은 소피에게 집으로 돌아가는 방법을 알려주고 가도록하면서 따라오는 존재들을 따돌리기 위해 날아가죠.

 

 

 

 

 

돌아온 하울은 캘시퍼에게 어릴 적 삼촌의 숨겨진 장소이자 자신의 은신처로 자신의 집을 옮기도록 하고 집을 확장해서 그녀와 마르클, 군식구들까지 살고 쉴 수 있도록 배려합니다. 하지만 힘없는 노인이 되어버린 황야의 마녀는 그런 와중에도 하울의 심장을 가지고 있는 캘시퍼를 보며 욕심을 내고 캘시퍼가 위협을 느낄만한 말을 하자 캘시퍼는 더욱 존재의 위협을 받으며 겁을 먹어요. 

 

 

 

 

수시로 더이상 방관할 수 없어 전쟁에 참전하는 하울에게 전쟁을 싫어하지 않았냐고 멀리 도망가자며 그가 다치고 힘들어지는 걸 볼 수 없기에 사정하는 소피.

그런 소피에게 하울은 그때는 겁쟁이었고 지킬 존재가 없었지만 지금은 지켜야할 존재가 생겼는데 바로 너라며 자신은 그러기 위해 싸울거라고 다독이고 나갑니다.

 

 

 

 

 

 

 

 

 

 

소피는 그를 지키고 보호하기 위한 방안을 찾으며 시도하던 중에 하울의 움직이는 성도 무너지고 다시 캘시퍼에게 도움을 청하고 자신의 머리카락을 잘라 주며 계약을 맺었어요. 하지만 하울의 심장에 욕심부리던 황야의 마녀의 훼방으로 어찌할 방법을 몰라 안절부절하다 결국 물을 뿌리고 그로 인해 캘시퍼는 힘이 빠져 더욱 힘을 잃어가죠. 그때 하울이 끼워준 반지에서 빛이 나오며 어는 문을 향하는데 소피는 그 문을 열고 들어가자 하울의 은신처로 나오고 그 은신처의 문을 열고 나가니 어릴 적의 하울이 캘시퍼와 계약을 맺는 과거를 보게 되는데 그때의 하울에게 미래에서 기다리겠다고 그때 꼭 찾겠다고, 꼭 만나자고 하고는 검은 블랙 홀같은 곳에 빠져들며 현실로 돌아왔어요. 소피가 한없이 울고 있을 때 다시 반지에서 빛이 나오자 그 빛을 따라 나오니 영혼이 없는 눈빛의 인간으로 돌아오지 못 한 하울을 발견하고 키스하며 모두가 있는 곳에 함께 가자고 하니 영혼이 없는 하울이 다들 있는 곳으로 함께 갑니다.

그때 캘시퍼가 힘이 빠지면서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 사람들이 있는 널판지 한장만 남아 낭떨어지로 미끄러지다 절벽 어디에 걸쳐지고 그때 어떻게든 브레이크 걸어보려던 카브의 외다리가 부러지게 되면서 고마움에 소피는 고쳐주겠다며 키스하자 애니 초기에 나온 미소녀 하울에서 정중한 정장을 입은 듯한 미남자로 변해요. 이웃나라 왕자로 소피에게 고마워하며 마음을 표현하지만 하울과의 계약이 풀리면서 자유롭게 된 캘시퍼가 떠나면서 하울의 심장을 받은 소피는 하울의 몸에 넣어주면서 의식이 돌아오고 서로 아끼고 사랑하던 두 사람은 이웃나라의 왕자와 일행들이 보는 앞에서 키스하고 너무 좋아라 합니다.

황야의 마녀는 마르클의 눈을 가리면서 이웃나라의 왕자에게 "봤지? 소피는 두고 난 어떠냐며" 현실 직시와 함께 작업을...!^^;;

이웃나라 왕자는 전쟁을 멈추기 위해 돌아가고 그걸 지켜보던 마담 설리먼도 전쟁을 종결하기 위해 액션을 취하죠. 하울의 성이 하늘에 떠있는 모양으로 바뀐 상태로 모두가 행복하게 잘 살아갑니다.

뭔가 부족하고 아쉬운 감은 있지만 그래도 진한 여운이 남아서 행복한 미소를 짓게 되는 작품인 것 같아요.

<귀를 기울이면>과 <고양이의 보은>과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과 함께 지브라 스튜디오에서 나온 작품 중에 가장 선호하고 좋아하는 작품이에요.^^ 강추하는 작품입니다.

 

 

 

 

☆ 개인적인 후기입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은 춤추게 하는 힘입니다.

그 표현인 공감과 댓글은 제게 춤추고 웃게 하는 칭찬이 되는 큰 힘입니다.

가시기 전에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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