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겐 말 못 하는 친구가 있다.
지난 8월경에 들어온 고양이 토토다.^^
한번씩 보면 얘만큼이나 낭창하니 팔자좋은 애는 없는 것 같다.
그리고 그만큼 이 아이 만큼 나 한정 냥아치에 집사사냥꾼에 없지.^^


그만큼 바보스런 고양이도 없다.
결국 화분 하나 팔대로 파서 결국 수선화 뿌리 다 썩었고 거기 위해 결국 똬리를 트는 토토.
토토야, 거기 네가 똬리 틀고 쉬기엔 너무 좁고 지지이지 않니?^^;;;
진짜 식물키우기 힘들다~!^^;;;



내가 너무 뭐라했나?^^;;
나랑 아웅다웅하다가 삐졌는지 한번씩 숨숨집에 가서 한참을 서운한듯 째려보고는 뒹굴뒹굴하다가 쉰다.
니는 항상 날 사냥감처럼 물어댓싸면서 무슨 할 말이 그리 많은데?^^;;;
아파 죽겠다, 진짜~!

날 사냥감으로 생각을 하는 듯하면서도 그래도 믿고 의지할 존재는 나뿐인가?
그렇게 서로 괴롭히고도 없으면 찾게되는 앙숙이 되는 거 같다.
내가 문간방 서재방으로 들어가면 항상 쫓아와서 이리저리 살피고 놀다가 언제부턴가 저 프린트 위에서 자고 쉬고 날 관찰한다.
이날은 많이 피곤했나벼. 한참 살피는 듯하더니 저렇게 등돌리고 잔다.
…내가 서운하게 한 적 있니?? 그렇게 등돌리고 자게?^^;;


캣타워에 있던 솜털같은 공을 언제 어떻게 뜯었는지 그 공을 한참을 물고 다니면서 굴리고 놀더니 어디에 쳐박아두고 잃어버렸는지 한참을 나라잃은 듯한 표정으로 지내길래 맘이 않좋아서 결국 그보다 조금 크면서도 단단한 양모 공을 사 주었다.
부모 맘이 이런가…?^^;;
사진을 보니 아직 주문한 공이 오기 전인가 보다.


캣타워에서 뜯은 볼을 한참을 잘 가지고 노는 토토를 보며 냥멍을 하게 되는 것 같다.
마침 엉덩이를 둠칫둠칫 움직이며 사냥 폼을 가다듬고는 앙~! 달려드는 토토.
그런 폼으로 항상 집사를 사냥하는 토토…!
덕분에 팔에 붉은 실선이 여러가닥이다…!
아프다는데도 끈질기게 포기안하고 집사 사냥하는 토토.ㅜㅜ


소리 소문없어 당황해서 살펴보면 나 근처에 와서 그루밍하고 누어 자고 있는 걸 볼 수 있다.
초반 한달여동안은 간식으로 꼬셔야지 왔다가 간식먹고 가버리고 한참있다가 와서 자더니 이젠 자연스럽게 내 곁테 와 있다.

어느 주말 낮에 또 몸살난 것처럼 힘들어서 조금이라도 쉬면 나으려나 싶어서 누었더니 또 여기 깨물며 괴롭힌다.
토토야, 내가 깨물기 좋은 타격감이 나쁘지 않고 좋은거니…?
결국 못 견디고 산지 얼마 안된 공을 꺼내주었다.



공에 대한 집중도가 높다.
이런 집중도로 나를 공격하기도 하는데 가지고 노는 걸 보면 언제 이만큼 컸나 싶다.

이때가 우리집에 데리고 온지 1개월이 좀 지난 날이었을거다.
데리고 올 땐 5개월이라고 하지만 여전히 아기같은 토토였는데 그단새 엄청 큰 것 같다.
올 땐 아기티를 벗지 못 했는데 지금은 사람나이로 12~14살 쯤 되는 청소년기접어든 남자아이같다.


한창 반항적인 눈빛을 하고는 토토는 또 그루밍을 한다.
반려동물들이 같이 사는 사람과 많이 닮는다는데 이건 나랑 안닮아서 다행이다.
은근 게으른 집사, 밉지 않은 집사.^^;;
그래도 울 토토 사랑해.^^


아파서 쉬던 날이었나?
집에서 있던 어느 날 토토가 너무 조용해서 찾아더니…!
언제 갔는지 안방 침대에 가서 저러고 자고 있다.^^
귀여운 토토…!^^
날 찾아와 깨물지 않아서 그런가? 이러고 자는 토토가 한없이 귀엽고 이쁘고 사랑스럽다.
… 그러게 날 하지말라고 하는데도 깨물고 할퀴래??



행여나 밥하는 동안 들어가서 밭솥 근처에 있다가 나오는 증기에 데일까 봐 그 걱정으로 평소에 주의를 주고 못 하게끔 제지를 하는데 그럼에도 수시로 저렇게 들어가서 반쯤 포기했다.
그러면서 한번씩은 지켜만 보지 말고 받아달라는 표정으로 포면 어쩔거야~! 너가 알아서 올라갔으면 내려오는 것도 알아서 내려와~!^^ 멜롱이아~!

내려오고 나서 삐졌나 보다.
저렇게 숨숨집으로 가서 한참을 딩굴거리면서 분풀이(?) 중이다.
삐, 삐졌냐?? … 삐져라~!! 누가 거기에 들어가랬니~! ㅡ ㅡ ;;



그러고는 한동안 쳐다도 안보던 캣타워에 가서 그렇게 잘 논다.
이렇게 보니 어른이 다 된 모습이다.
화장실도 큰 걸로 바꾼 것처럼 밥그릇 높이도 바꿀까? 금방 이렇게 클거라고는 생각을 못 했다.


잠시 숨돌리고 내려온 토토 군.
아무리 깨물고 괴롭혀도 이쁜 놈.
말대답하고 물고 할퀴어도 사랑스러운 토토다.


몸이 아프다보니 주말에 쉬기 위해 잠시 낮잠잔다고 침대에 있었는데 잠시 괴롭히는 것 없이 조용해서 왠일로 날 안괴롭히지? 하고 두리번거리니 항상 잠 잘 때 누어있던 머리맡에 자기도 누어서 잠자고 있더라.^^
저 작은 공간에서 웅크려 잘도 자는데 보는 내가 되려 목이 아픈 모습으로 잘만 자는 토토다.

주문한 양모로 만들어진 공이 왔다.
바로 한개 꺼내주니 자기 것인지 아는지 바로 쫓아다니면서 공놀이를 하는 토토인데.^^
저 배를 어쩌지?? 앞으로 간식을 줄여야하나??



안방에 있는 김치냉장고에 올라가 쳐다보는 토토를 끝으로 이번 포스팅을 마무리한다.
이렇게 보면 아직은 귀염뽀짝하고 작기만 한데 언제 많이 컸나 싶다.
토토야, 제발 물고 할퀴지나 말아죠~!
이 순진하고 이쁜 미모로 애교도 많은 애가 왜 그렇게 사나운 맹수가 되었는지 참…!
나도 울 부모님껜 귀한 아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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