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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2일, 이 작은 고양이가 내게로 왔다.
몇개월 먼저 일을 시작하신 직장분이 진짜 고양이를 키울 수 있는지 확인하고는 임보 중인 고양이를 돌보고 있는 친구 집을 알려주었다.
 
4개월 되었다는 아이가 5개월차가 되어있었고 생각보다 컸었다.
택시타고 오는데 갑자기 환경이 변하는 것에 극강의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오는 내내 옹거리면서 이동장 안에서 어찌나 난리인지 택시기사분이 엄청 예민해지실 것 같아 죄송하기도 하고 고양이가 이러다가 탈나는 것 아닌가 싶었다.
내가 고양이를 어르고 달랜다고 쩔쩔 매고 눈치보니까 무슨 일인지 물으시더라. 고양이가 원래 살던 곳에서 이동하는 것인지 물으시길래 그렇다고 하니 동물을 키우시는 입장이신지 감사하게도 이해해주시는 눈치이시고 나중에 내릴 때 돌아보시길래 그물창이 있는 입구를 보시기 편하게 돌려놔드리니 보시곤 이쁘다고 웃으며 말해주시니까 자기 새끼 이뻐하는 것을 보는 부모 맘이 되어 감사하더라.^^
 

 
며칠동안 열심히 다니며 새로운 공간을 탐색하며 화분도 뒤집고 화장실도 탐색하면서 씩씩하게 지났다.
그러는 중에도 세탁바구니 안에도 들어가서 깨발랄하게 군다.
분명 나는 고양이를 바구니에 넣지 않았다~!^^;;; 
 

 
내 주변을 맴돌며 교감하고 탐색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 고양이에게 토토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일본 소설 [창가의 토토]와 애니 [이웃집 토토로]도 보고 인상 깊었기 때문에 부르기 쉬운 토토로 붙였었다.
이 미묘 왕자님은 [고양이의 보은]에서 나오는 고양이 나라의 왕자와 털 색깔이나 외모는 좀 다르겠지만, 그에 준하는 미모이기에 진짜 반했다.

그리고 표정이 여러개라서 은근 재미있었다.^^
 


건식사료 사면서 별식으로 사료 위에 살짝 얹어줄 것도 여분 샀다.
요즘 고양이관련된 것을 보면 관심이 가고 찾아보게 된다.
궁금한 것 만큼이나 모르는 것이 많아서 일부러 유튜브 미야옹철같은 것을 찾아보며 배우고 최선을 다 하려고 한다.


한번씩 날 물고, 뜯고, 할퀴고, 화분 뒤집고, 헤집고, 토하는 등 난리쳐도 이렇게 이쁘기만 한데 어떻게 안이뻐 할  수 있겠어~~?^^


애 데리러 가는 길에 바로 위에 고양이가 이용하는 숨숨집과 함께 주문했던 캣타워.

근데 좀처럼 이용을 하지 않더라.

쇼파나 거실 테이블로 쓰던 접이식 테이블까지 알아서 점핑해서 올라오는 걸 보면 높은 곳을 싫어하거나 못 올라가지는 않은 듯한데 왜 안올라가나 모르겠더라.

그래도 시간이 좀 지나면서 내가 한번씩 안아 올리고 그러니까 한번씩 스스로 올라가 놀기도 하고 발톱을 갈기도 한다.

그래~. 그렇게 이용하라고 사준거야~!^^

 

 

이 팔자 좋은 녀석–!

진짜 팔자 좋다.^^

 

 

이 잘생긴 미묘를 보면 진짜 행복해진다.

요즘 자꾸 물어대싸서 진짜 힘든데 그럼에도 사랑스러운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을.

 

 

이 캣초딩의 하루를 지켜보면 참 근심없는 것 같다.

한번씩 물어재끼고 화분 뒤집고 파헤쳐서 주변이 지저분 해지고 화장실에서 모래놀이(?)하기도 하고 노는 걸 보면 참 귀엽기도 하고 새롭기도 하고 나의 심신 안정에 최고다.

 

 

그 와중에 자고 일어나니 씹히지도 않은 사료를 한가득 토해놓은 흔적을 보고 식겁했다.

아니 뭐가 문제야??? 싶어서 식겁하고 생각같아서는 바로 병원데리고 가고 싶었는데 너무 유난스러워 보이지나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사료 알갱이가 씹지도 않은 모습 그대로였다.

그래서 바로 데리고 가는 것도 좋지만, 일단 지켜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며칠 공부하며 지켜보니 잘 안씹고 급하게 먹으면 그럴 수 있다길래 왜 원형 그대로 타액이 섞인 체 나와 있었는지 이해를 했고 그 뒤로는 괜찮았다. 

그러다가 퇴근하고나서인가? 최근에 외출하고 들어오는 길에 카펫트에 조금 웩~!한 것을 야금야금 먹길래 얼른 아이 격리하고 카페트를 거둬서 세탁기에 넣고 세탁하고 다른 걸 깔았는데 겸사겸사 청소기도 돌리고 그랬다. 

 

 

이럴 땐 한없이 작고 귀염귀염하게 생긴 고양이가 

 

 

이렇게 성묘같이 생기는 것인지.^^;;

이리 봐도 신기하고 저리 봐도 신기하고 어떻게 하다가 이런 물건이 나한테 온거야?^^

 

 

근데 그러다가도 한번씩 광묘끼가 올라와서 정신없이 뛰어다닌다.

한번씩 하는 걸 보면 '어어어어~~~~~!!!' 하면서 심장이 쿵~!떨어질 만큼 놀라기도 하는데 하면 발광한다.

지켜보면 다칠까 봐 겁날 정도이다.

인석아~! 드레프트도 좋은데 다치지 않을 정도만 하고 놀아~!^^;;

 

 

한참을 저리 놓고는 우아하고 낭창하게 어디론가 걸어가더니 식탁 밑에 들어가서 저렇게 보며 쉰다.

이게 이러고도 나중에 안그러는 척 오면서 집사사냥하는 아주 싸나운 고양이–! ㅜㅜ

 

 

사냥안당하면 주는 간식이나 츄르를 아주 전투적으로 먹고는 저렇게 누어서 잔다.

밤에 안물면 새벽에 내가 일어나야하는 시간보다 한두시간 전에 핥고 물고 하면서 깨우는 녀석.

주말에 내가 일어날 시간에도 일어나지 않는다 싶으면 햛고 살아있나 확인한다고 축축한 코를 들이대서 안깰 수 없겠끔 하더라.

 

 

그러면서도 내가 부르고 쓰다듬고 귀찮게 하면 저런 눈빛으로 본다.

마침 못 볼 걸 보고 경험한 것마냥.

–! 그래서 뭐~! 어쩌라고~!! 우씨~!!

 

 
 그러고는 또 낭창하게 저렇게 잔다.

지금은 처음 올 때비해서 더 크고 같은 캣초딩인데 갓 초등학교 입학한 초딩에서 어느 정도 때묻은 초딩 쯤 된 우리 캣초딩 토토.

이눔 츄르값이라도 벌어야하는데–!

제발 블로그 수입이 떡상해서 그 수입으로 울 애기 밥이랑 간식비라도 충당되었으면 좋겠다.

 

 

쳇GPT가 만들어준 울 토토 그림.

사랑해, 토토.

항상 좋은 꿈만 꾸고 행복한 토토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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